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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극장가를 점령하다. <300> 박스오피스 1위
강병진 2007-03-19

3월 세째 주말 흥행순위

스파르타 전사들이 비수기 극장가의 신음을 잠재웠다. 프랭크 밀러의 그래픽 노블을 영화화한 <300>이 지난 주말, 72만7477명(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00>의 수입·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서울 100개, 전국 350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300>이 18세 이상 관람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50%이상을 기록했으며 관객들의 반응으로 인해 당초 300여개로 예상한 스크린 또한 극장 측에 자체적으로 늘리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300>의 기세는 극장가 전체에도 희색을 만연케 했다.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상위 10편의 영화들이 불러들인 관객은 총 133만8258명으로 지지난 주 108만6721명 보다 약 25만명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CJ CGV의 한 관계자는 "서울 전체의 관객만 놓고 봤을 때 전주 보다 약 18% 정도 증가했다. 전년도 같은 주에 비해서도 약 13% 증가한 수준"이라고 말했으며, 롯데시네마 관계자 또한 "화제작이 없는 상황에서 <300>이 어느 정도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되느냐 하는 것"이라며 <300>의 흥행을 기대했다. 한편, 지난 주 예매순위에서 기대보다 미미한 수준의 순위로 랭크된 <쏜다>는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위를 차지했다. <쏜다>가 주말동안 13만1245명을 동원하며 상위로 올라온 데에는 현장구매관객과 지방티켓파워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배급사인 쇼박스 관계자는 "코미디 영화의 경우에는 현장구매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많다. 이번 주에도 다른 큰 작품이 없는 터라 당분간은 순위를 유지할 것 같다"고 말했다. 10위 권 내의 영화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아픈 엄마를 구하기 위해 기적을 쫓는 소년의 이야기인 <리틀 러너>. 다른 영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2만2546명을 불러들이며 <복면달호>를 제치고 9위를 차지했다. 한 예매사이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비수기일 때는 작은 영화에 대한 기존 관객들의 수치가 크게 부각될 수밖에 없다. <리틀 러너> 또한 그러한 효과에 의해 상위로 올라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흥행순위 /제목/개봉일/배급/관객 수/누적관객 수/전주 순위 (전국) 2007.3.16 ~ 2007.3.18 1 300 /3.15/워너브러더스 코리아/72만7477/99만7184/64 2 쏜다/3.15/쇼박스(주) 미디어플렉스/13만1245/19만2867명/16 3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미국/3.1/워너브러더스 코리아/12만7748/81만8395/2 4 일루셔니스트/3.8/롯데엔터테인먼트/11만7141/45만928/1 5 1번가의 기적/2.15/CJ/6만2,767/252만4440/3 6 페인티드 베일/3.15/롯데엔터테인먼트/5만5780/7만8752/37 7 행복을 찾아서/3.1/소니픽쳐스 릴리징 코리아/4만9127/55만4724/4 8 드림걸즈/2.22/CJ/2만3467/70만9395/7 9 리틀 러너/3.15/MK픽쳐스/2만2546/3만753/새로진입 10 복면달호/2.14/스튜디오2.0/2만960/152만6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