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마! 쉬어~ 놀아! 오늘 하루만은 내 맘대로!
인간교과서 박만수와 불량백수 양철곤! 우연히 경찰서에서 만나다!매사에 성실하고 칼날 같은 준법정신을 고수하며 살아온 박만수. 어느 날 아침 돌연 아내는 이혼 요구를, 직장
에선 정리해고 통보를 받는다.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린 만수는 술에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 평생 최
선을 다해 살아온 인생이 억울해 파출소 담벼락인줄 모르고 난생처음 노상방뇨를 저지른다. 박만수는 그날 저
녁 강력계에서 좌천된 다혈질 형사 마동철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된다. 한편, 양철곤은 전과 15범으로 제멋대로
살아가는 인생이지만 실은 병든 어머니 병원비를 위해 가벼운 죄를 짓고 교도소를 드나들며 사는 효심 지극한
백수다. 이번에도 철곤은 제 발로 파출소에 들어와 난동을 피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난생처음 파출소에 잡혀온
만수와 파출소가 너무나 친근한 철곤. 취조 도중 겁에 질린 만수를 보자 철곤은 만수의 탈주를 부추기고, 엉겁
결에 만수는 철곤의 탈주에 동참하게 되고 예상 밖의 저녁이 시작된다.
세상살이 억울한 두 남자, “온 도시를 발칵 뒤집고 세상의 금지에 도전한다!”
마른하늘에 날벼락을 맞은 만수는 함께 수갑이 채워져 있던 철곤과 함께 집에 도착하지만, 아내와 아들은 이미 떠나고 없는 상태. 상황이 완전 꼬이자 이렇게 된 이상 만수와 철곤은 이제껏 하고 싶었으나 하지 못했던 ‘금지’된 일들을 맘껏 해보기로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애간장이 타는 철곤에 비해 만수는 일탈의 재미에 빠져들기에 이른다. 한편, 두 남자의 도주를 막지 못하고 자신의 총마저 빼앗긴 마동철 형사는 경찰 병력을 총동원해 이들을 쫓기 시작한다. 상황이 점점 꼬이면서 사회에 불만 많은 악질범으로 몰리게 된 만수와 철곤은 더 늦기 전에 경찰서로 돌아가 자수를 하려고 하지만, 바로 그 순간 철곤의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는다.
“생애최고의 하루! 오늘 하루만 우리 맘대로 살아보는 거야”
병원으로 달려간 두 남자는 철곤의 어머니를 위독하게 만든 이가 바로 철곤 아버지의 사업을 통째로 삼켜 부를 축적한 ‘국회의원 심평섭‘임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만수는 심평섭 집을 찾아가게 이르고, 철곤은 심평섭을 쇼핑몰 앞 무대에 세워 그 동안의 죄를 실토하게 한다. 그 사이 만수는 심평섭의 아들인 태용이 레이싱 선수임을 알게 되고, 어릴 적 꿈이 레이서였던 만수는 태용과 목숨을 건 도심 속 질주를 벌이게 된다. 같은 시간 마형사와 대대적인 경찰 병력은 그들을 더 이상 갈 곳 없는 궁지까지 몰아가게 되는데… 과연 두남자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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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감우성 김수로 강성진more
70년생 동갑내기 세 친구의 의기투합
세 동갑내기, 세 새신랑, 세 친구가 의기투합했다. 70년생 동갑내기인 감우성과 김수로, 강성진은 오래된 사이의 친구들답게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비슷한 시기에 차례로 결혼, 새신랑이 되어 <쏜다>에서 함께 만났다. 처음 만난 배우들이 서로 익숙해지고 호흡을 맞춰보는 시간이 필요 없던 세 친구는 촬영이 시작되자 마자 서로를 챙겨주며 모니터 해주는 등 보기만 해도 흐뭇한 모습을 보여 4개월의 촬영 내내 스탭들의 시샘을 살 정도였다.
2. 부산 거리를 총동원 해 서울 도심으로 완벽재현
“부산 없인 한국 영화 못 찍어”
카레이싱이 등장하는 헐리우드 영화들과는 비교조차 안 되는 예산으로, 세트도 아닌 실제 길거리에서 일주일 동안 도심 한복판을 가로막고 촬영한 영화, 한국 영화사상 최대규모의 도심대치 상황 연출로 기록을 남긴 영화<쏜다> ! 실제 배경은 서울이었지만 현실적으로 선택한 도시는 바로 부산, 특히 영화의 라스트씬 인 왕복 16차선 도로촬영은 부산 영상위와 부산시, 해운대 구청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어 가능 했다. 밤 10시부터 아침6시까지 일주일동안 부산 벡스코 앞 16차선 도로를 전면 통제한 영화의 클라이막스 장면은 500여명의 보조 출연진과 100여대의 경찰전문 차량들이 밀집한 가운데 촬영한 블록버스터급 대규모 촬영이었다. 또한, 남대문, 동작대교, 남산터널, 광화문 대로 등 서울의 상징적인 정경들을 최신 무인 플라잉 캠(Flying Cam)으로 촬영해 시원스런 서울의 밤 도시 모습을 보는 재미가 더하게 될 것이다.
3. ‘단 하루’의 시간을 담은 4개월간의 여정
시간의 흐름, 사건의 절정에 따른 감정 연결, 단벌 의상과 분장의 섬세한 변화
지난 여름 가장 더운 7월 25일 촬영을 시작, 가을을 거쳐 11월 17일 4개월의 짧지 않은 촬영이 끝날 때까지 <쏜다>의 시간은 단 하루뿐이었다. 박만수의 아침이 시작되면서 영화는 시작되고, 저녁쯤 파출소에서 우연히 만나게 양철곤의 만남이후 짜릿한 일탈의 시간은 새벽을 향해 달려간다. 따라서 영화의 주인공들은 단벌의상과 분장, 헤어로 4개월 동안 그 치밀한 연결지점을 유지함과 동시에 시간의 흐름과 사건의 진행에 따른 디테일한 변화를 줘야 하는 것이 중요한 미션이었다. 뿐만 아니라 사건이 점점 극적으로 치 닿으면서 배우들의 감정선 역시 매우 복잡한 변화를 맞게 되고 그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배우들에겐 그 어떤 영화보다도 집중력이 요구됐던 작품. 박정우 감독은 매 촬영을 시작하기 전, 전날 촬영에 대해 스탭, 배우들의 꼼꼼한 모니터를 통해 결코 후회 없는 결과가 나왔다고 자신했다.
4. 일탈의 종착점에서 만나는 감정의 폭발
라스트 엔딩씬 촬영이 끝난 후, 멈추지 않는 감독과 배우의 뜨거운 눈물
드넓은 12차선 도로 한복판, 그러나 더 이상 물러설 곳 없이 사방 수백 명의 경찰병력으로 둘러 쌓인 두 남자의 길게 늘어진 그림자마저 처연하다. 주인공들이 하루 동안 벌이는 각종 사건사고가 결말을 맺는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감우성과 김수로. 어떤 촬영보다 감독의 “OK” 외침마저 숙연한 순간, 절제선 마저 무너진 감정을 추스리지 못한 김수로가 결국 오열을 터트렸고, 감우성은 그런 김수로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박정우 감독은 조용히 자리를 떠나 인적 드문 곳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만수와 철곤이라는 영화 속 인물의 이야기를 넘어 바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들의 이야기이기에, 그저 착하고 열심히 살아온 소시민의 마지막 운명이었기에 감정의 폭발력은 그렇게 가슴을 울렸던 것이다.
5. 신해철 음악감독의 화끈한 락과 감우성이 다시 부른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의 만남!
<쏜다>가 선사하는 화끈한 락의 리듬이 심장을 울린다
<쏜다>를 빛내는 또 하나의 주인공은 바로 음악감독을 맡은 신해철!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만 들은 뒤 작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는 만큼, 그의 음악적 색깔과 <쏜다>의 코드는 완벽하게 일치한다. 평소 사회를 향한 독침을 서슴없이 날리고, 매스컴을 통해 보여지는 그 만의 스타일은 영화 <쏜다>의 두 주인공의 모습이며, 영화의 메시지와 더 없이 잘 매치된다. 박정우 감독이 신해철 음악감독에게 요구한 음악적 색깔은 ‘시원하게 다 때려 엎는 음악’이었다고. 신해철에 의해 탄생될 <쏜다>의 음악은 가슴이 펑 뚫리는 속 시원한 락 음악장르 위주로 작업될 예정으로 두 주인공의 거칠고 통쾌한 질주를 한 층 더 신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편 감우성이 다시 부른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은 감동 뮤직비디오와 OST에서 만날 수 있다.
6. 숫자로 보는 <쏜다>의 ‘놀라운’ 촬영기
Q : 촬영기간 동안 전체 주행거리는?
A : 서울에서 제주까지의 거리, 즉 460KM의 거리를 달린 셈
감우성의 꿈을 꾸는 레이싱 경기 장면을 촬영한 태백 준용 서킷 트랙의 길이는 2.5km.
이 거리를 3일 동안 약 20바퀴를 돌아 꿈장면 레이싱만150km. <쏜다>는 매 촬영 카메라 가시 조건의 조명 영역 거리를 800m로 잡았으며 총 62회차 촬영 중 32회차에 걸쳐 카체이싱 장면을 찍었고, 매 회당 평균 10회 이상의 주행을 한 것을 계산해봤을 때 250km의 숫자가 산출. 총 460km의 거리를 달렸다는 결과가 나온다. 이는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직선으로 달리는 정도의 거리.
Q : 평균 주행 속도는?
A : 최고 300km/h까지 기록, 평균 120km/h로 실속도 촬영
태백준용서킷에서 실제 레이싱 선수들이 보조출연으로 달린 속도는 300km/h까지 기록했으며, 감우성이 실제 운전했던 벤츠와 촬영감독 이하 스탭들이 달리는 차에서 카메라를 싣고 촬영을 했던 속도는 120~140km/h였다.
Q : 영화에서 등장하는 각종 차량의 종류는?
A : 국산자동차에서 외제차, 택시에서 SWAT, 방송차량까지 다양
- 만수 개인차 : 뉴 프라이드_ 흰색 (02머 9232)
- 만수와 철곤이 타고 달아난 경찰차 : 뉴EF소나타 (34조 3458)
- 만수가 운전하는 스포츠카 : 벤츠 SLK 230K_ 빨간색(01더 9601)
- 태용이 운전하는 스포츠카 : BMW 850_ 실버
- 고급 승용차 : 에쿠스_ 검정색 (02나 2089)
- 대치도로 동원차량 : SWAT 장갑차 1대, SWAT 버스 2대, SWAT 밴 1대, SWAT 지휘차 1대,
- 경찰 순찰차 11대, 전경버스 2대, 형사 기동대 3대, 형사차 5대, 응급차 2대, 방송 장비차 1대, 방송 밴 1대
- 만수 장인어른 차 : 그랜저 XG_ 검정색
- 노점상 철거하는 공무수행 용달차 : 육밴W캡 1.5톤
- 만수의 도심 주행을 방해하던 차량들: 이사짐 탑차, 트럭, 카니발,
- 만수 친구 태훈 차 : 뉴SM5_ 검정색
- 형사 기동대 차 : 프레지오 (34거 4885), 형사 작전용 차 : 갤로퍼 (02나 2780)
- 경찰 순찰차 : 소나타EF (59저 7850), (34거 5048) 옵티마(59저 6789)
- 각종 전문 레이싱 경기차량 30여대, 모범택시
Q : 전문 보조출연진의 종류와 동원인원은?
A : 레이싱 드라이버, B-boy, SWAT(특수기동대)를 비롯 경찰병력 500여명
만수의 꿈을 위해 모인 50여명의 전문 레이싱 드라이버는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Red Riders팀.
레이싱걸 역시 태백 준용 서킷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여하는 실제 레이싱걸들을 현장에서 섭외했다.
철곤이 국회의원 심평섭을 쇼핑몰 무대에 세울 때 등장하는 B-boy, 영화의 클라이막스 장면인 대치도로 씬에서는 무려 500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시켰으며, 그 종류 또한 다양했는데 SWAT(특수기동대)를 비롯, 일반 경찰병력과 방패와 방탄조끼로 무장한 전경부대, 구급요원에 몰려든 취재진들로 분장한 방송기자 및 앵커들이 자리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