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전국민을 사로잡을 트로트 황태자가 온다!
인생을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NONONONO~여기, ‘트로트’ 음반을 제대로 발매한 ‘락가수’가 있다?!
내일의 락스타를 꿈꾸며 지방 나이트에서
열심히 샤우팅을 내지르던 ‘봉달호’(차태현)와
그의 목소리에서 신이 내린 천상의 뽕필(뽕짝의 feel)을 발견한
「큰소리 기획」의 ‘장사장’(임채무)의 잘못된 만남.
‘가수 데뷔’라는 말에 이성상실,
앞뒤 안 보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버린 후
달호의 인생은 완전 화려하게 꼬여 버렸다.
자신을 키워 줄 것이라 굳게 믿었던 「큰소리 기획」이
트로트 전문 음반 기획사였던 것이다!
결국 법적 사슬에 묶여 피할 수 없는 현실 앞에
어쩔 수 없이 트로트 가수로 거듭나기 위한
초강도의 스파르타 식 트레이닝에 들어간 봉달호.
이로써 「큰소리 기획」의 야심 찬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운명을 거스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NONONONO~
여기, 결코 의도하지 않은 ‘신비주의’ 컨셉으로 완전 대박 터뜨린 가수가 있다?!
‘봉필’(봉달호+뽕짝의 feel)이란 예명으로
앨범을 내게 된 달호는 첫 공중파 데뷔무대에서
피치 못할 사정(?)때문에 복면으로 얼굴을 가려버리고 노래를 부른다.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생존경쟁 속에서
달호가 결코 의도하지 않은 어설픈 신비주의 컨셉은
오히려 국민들의 뜨거운 애정을 받기에 이르고,
“자고 나니 스타가 되었어요”의 산증인이 되어
한 순간에 ‘트로트의 황태자’로 급부상하게 된다.
승승가도를 달리는 달호. 그러나 인기를 얻은 대신
억압과 시기가 그를 따르는 것은 당연지사!
결국 자신에게 트로트의 진심을 일깨워 준
사랑하는 여자 마저 떠나 보내게 되고
막강 라이벌 ‘나태송’의 추격은 달호의 목을 점점 조여 오는데……
이 모든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고 달호는
신비주의 트로트 황태자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2007년 2월, 대한민국이 네 박자 뽕필로 깨어난다!!!
동영상 (9)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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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 불사의 비기를 완수하라!!!-죽여주는 원작more
<사무라이 픽션>으로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 관객들에게서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며 웃음을 선사한 코미디의 대가 사이토 히로시. 그의 또 다른 작품인 <엔카의 꽃길>이 바로 <복면달호>의 원작이다.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정곡을 찌르는 코미디로 인생의 깊이와 맛을 전하는 원작이 <복면달호>를 통해 우리 정서에 맞게 감각적으로 되살아 나며 폭소의 강도를 더 높였다. 모두가 인정하는 원작의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 저만의 또 다른 맛을 더하는 <복면달호>는 심상치 기운을 풍기며 벌써부터 대한민국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가무로 심신을 치유하라!!!-잊을 수 없는 신나는 음악과 공연
영화 <복면달호>에는 보는 이와 듣는 이를 사로잡아 버릴 트로트의 향연이 펼쳐진다.
주영훈 음악감독은 특유의 젊은 층에 어필하는 감각을 살려 ‘트로트’를 재구성한다. 심금을 울리는 음색을 한껏 살린 정통 트로트는 물론, 락과 댄스를 결합한 퓨전 트로트까지 10대에서부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며 전세대가 즐길 수 있는 국민가요 트로트의 위상을 드높인 것이다.
또한 그 동안 자주 접할 수 없었던 화려한 트로트 전문 무대 역시 선보여진다. 권진모 미술감독은 일반적인 가수들의 무대가 아니라 노래와 가수에 맞는 컨셉을 잡으며 트로트만의 멋을 더한 다양한 무대를 연출했다. 그리고 영화의 클라이막스인 ‘달호’의 콘서트 무대는 오색 찬란한 조명과 버라이어티한 폭죽 효과 등 무대효과에만 7천여 만원의 비용을 들이며 트로트 공연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친다.
<복면달호>는 한번 들으면 귓가를 계속 맴돌 음악과 한번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 속 희열을 느끼게 하는 무대모습으로 무장하여 관객들을 확실히 유혹하고 나선다.
컨셉이 있는 외양으로 철저하게 무장하라!!!-차원이 다른 미술과 의상
무대에 오르는 가수에게 있어 의상과 소품은 전장에 나가는 군인의 전투복이며 무기이다. <복면달호>에게 승리의 기쁨을 전해 줄 전투복과 무기의 제작은 때문에 더 많은 공을 들여야 하는 노고가 뒤따랐다.
<복면달호>의 신비주의 컨셉의 주요 소품인 각양각색의 복면은 이미 <반칙왕>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복면제작자의 작품들이다. 총 제작비만 이천여 만원을 훌쩍 넘은 <복면달호>의 최고가 복면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포스를 분출하며 영화의 빛을 더한다. 그리고 앨범이나 마이크, ‘복면가수 봉필’의 팬들이 들고 환호하는 풍선과 야광봉, 플래카드까지 디테일함이 살아있는 소품들은 탄성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무대 위 조명을 받으며 가수의 온 몸에 광채를 더하는 달호의 의상 역시 엄호정 의상팀장에 의해 새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여러 무대에 오르지만 한번도 같은 옷을 입지 않는 달호의 의상을 총책임진 엄호정 팀장은 장갑의 큐빅 하나하나, 자켓의 비즈 하나하나를 직접 손으로 제작하며 눈부신 의상들을 완성하였다.
만든 이의 세심한 손길이 가득 담긴 <복면달호>의 미술과 의상은 작품의 프로덕션을 더욱 탄탄히 만들어 주며 관객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내공이 다른 코믹 고수들의 폭소 필살기!!!-배우들의 거침없는 변신과 열연
차태현은 <복면달호>에서 락가수와 트로트 가수를 동시에 소화해 내기 위해 촬영 2개월 전부터 락과 트로트 발성 연습에 임하였다. 촬영 동안에는 락가수를 표현하기 위해 한번 할 때 3시간 동안 머리를 붙이는 작업을 수십 번이나 했으며, 트로트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양의 헤어젤을 사용하여 정갈한 2:8 머리 스타일을 만들어내어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리를 감는 등 모든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장사장’ 역의 임채무는 트로트가수 되기를 거부하며 반항하는 ‘달호’를 목욕탕에 데려가 한번에 잠재워 버린다. 그의 상반신 전체를 뒤 엎으며 높은음자리표(?)를 쥔 엄청난 스케일의 용문신의 압박이 강하게 들어오기 때문이다. 트로트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표현하는 ‘장사장’의 용문신은 장장 7시간에 걸친 대작업 끝에야 완성되었다. 용문신을 그리는 동안 미세한 움직임도 자제해야 했기 때문에 임채무는 온몸이 마비되는 고통을 참아내야만 했다. 또한 불가피한 상반신 노출로 인해 보기에 흡족한 중년의 몸을 만들어내는 개인적 노력도 서슴지 않았다.
차서연 역의 이소연은 촬영기간 동안 캐릭터에 완전 몰입할 수 밖에 없는 기이한 경험을 하였다. 노래만 불렀다 하면 비가 오는 캐릭터인 ‘차서연’이 어느 지방 나이트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촬영 중 갑자기 스프링쿨러 파이프가 터지면서 천정에서 물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촬영 장소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이 기막힌 상황에 이소연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이 밖에도 ‘나태송’ 역의 이병준은 오버 캐릭터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고난이도의 다리 찢기와 덤블링 등 체조 트레이닝을 받았다. 이미 뮤지컬 배우로서 유연한 몸을 가진 그였지만, 좀 더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별도의 연습을 통해 과도한 무대 연출을 펼치는 ‘나태송’을 완벽하게 구현해내었다.
끊임없는 연구와 연습을 바탕으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고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있어 <복면달호>는 더욱 알찬 웃음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 지금 <복면달호>를 만나러 갑니다~
알고 보면 더 웃길 <복면달호> tip! tip! tip!
하나. 곧 죽어도~ 트로트 전문 음반기획사 「큰소리기획」!
전국 8도의 주요 행사를 주름잡으며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복면달호>의 나름 믿음직스러운 소속사.
비가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전국을 돌며 역량 있는 신인들을 발굴하여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으로 다듬어진 최고의 음악을 선보이고픈 「큰소리기획」의 몸(?)으로 밀어붙이는 획기적인 사업전략과 야심 찬 프로젝트들로 트로트가 뜨기 시작한다! 어떻게? 뽕짝스럽게~
둘. 눈부심 만발, 신비로운 포스 가득한 ‘복면’!
보통 복면이라 함은 자신의 얼굴을 가리기 위한 도구로서 이를 활용하는 분을 우리 주위에서 찾아보면, 좋게 말하면 복면객이요 솔직하게 말하면 복면강도가 계신다. 그러나 가수가 복면을 쓴다면?
새 앨범을 발표한 가수가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기에도 모자를 판에 아예 얼굴을 가려버린다. 복면을 쓰게 된 사연과 정체에 대한 궁금증은 날로 커져만 가고, ‘복면’을 둘러싼 폭소만발의 사건은 계속된다.
2007년, 복면을 차지하는 자 코미디의 제왕이 될 것이다!
셋. 눈물 없이 들을 수 있는(?) <복면달호> 타이틀 곡 ‘이차선 다리’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앞둔 이의 심정을 절절하게 노래하고 있는 <복면달호>의 타이틀 곡 ‘이차선 다리’.
“이차선 다리 위 끝에 서로를 불러 보지만~너무도 멀리 떨어져서 안 들리네~
차라리 무너져 버려 다시는 건널 수 없게~”
사랑하는 이를 붙잡지도 못하는 스스로를 바보라고 한탄하며 자신 앞을 가로막는 이차선 다리가 차라리 무너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노래하는 절박한 심정은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 찢어질 듯한 슬픔을 느끼게 하는데 충분하다. 동시에 진실한 사랑에 있어 요행을 바라는 마음으로는 이룰 수 없는 사랑, 이미 시작된 이상 후회한 들 소용없는 사랑은 추월도, U턴도 안 되는 이차선 다리로 묘사하며 이보다 더 절묘할 수 없는 은유를 이뤄낸다. 애절한 멜로디와 심금을 울리는 가사로 ‘이차선 다리’는 2007년 최고의 히트송이자 <복면달호>를 트로트 황태자로 탄생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