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에 있을 것 같으면서도 없을 것 같은 판타지한 공간!
그 안에서 펼쳐지는 기묘하고도 미스터리한 이야기!
도우미를 구하게 되면서 조금씩 손님이 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연쇄살인범이 나타났단 소문이 돌고,
설상가상으로 노래방 안에서 물건이 하나 둘 없어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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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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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0회 판타지아 영화제 출품작more
2016년 5회 토론토 한국영화제 출품작
2016년 18회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독립영화제 출품작
2016년 3회 채터누가 영화제 출품작
2016년 18회 보스턴 언더그라운드 영화제 출품작
2016년 23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필름 컨퍼런스 앤 페스티발 출품작
2016년 5회 토론토 한국영화제 출품작
ABOUT MOVIE _ 1
한적한 마을의 노래방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
미스터리와 서스펜스, 스릴러와 유머 그리고 감동으로 무장한 新 장르영화의 탄생!
영화 <중독노래방>은 한적한 지하 노래방에 비밀을 간직한 사람들이 모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판타지 영화이다. 우리에게는 가장 친숙하고 자주 드나드는 ‘노래방’ 이라는 공간을 장 피에르 쥬네 감독의 명작 <델리카트슨 사람들> 의 몽환적이고 기이한 공간처럼 현실에 있을 것 같으면서도 없을 것 같은 판타지한 공간으로 묘사하고 그 안에 모여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존의 주류 상업 영화의 문법에서 벗어나 독창적인 이야기 구성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방식으로 풀어간 기상천외한 스타일이야말로 이전에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규정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장르적으로는 미스터리와 서스펜스, 스릴러와 블랙코미디, 그리고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감동까지 모든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관객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는 솜씨야말로 이 영화가 이전의 영화와는 비교 불가한 새로운 장르영화의 탄생임을 예고한다.
ABOUT MOVIE _ 2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전세계 영화제 13곳에서 초청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력에 전세계 폭발적인 반응!
독특한 캐릭터, 강렬한 영상, 예측할 수 없는 전개, 고딕과 유머, 미스터리와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장르 크로스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재미의 신세계를 보여줄 영화 <중독노래방>은 세계 3대 장르 영화제 중 에서도 가장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국내에서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둔 <곡성> <아가씨> <부산행>과 함께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되었고 그 외에도 판타지아국제영화제 , 에딘버러국제영화제 등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 13곳으로부터 초청받아 상영되었을 만큼 이미 독특한 스타일과 작품성을 해외에서 먼저 인정 받았다.
2016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코리안 판타스틱 부문 작품상과 여우주연상(배소은) 등 2개 부문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 <중독노래방>을 전세계에 알리는 신호탄이 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영화제의 수석프로그래머인 Jarod Neece는 “시종일관 예측할 수 없는 상황들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엄청난 이야기의 톤을 자랑한다. 기묘하면서도 기이한 매력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이는 마치 박찬욱감독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하는, 굉장히 훌륭한 영화다”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강유정 영화평론가는 “그들에게 <바그다드 카페>와 <후라이드 그린 토마토>가 있었다면 우리에게는 <중독노래방>이 있다. 웃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위안의 손길과 공감의 눈빛을 전해주는 이야기. <중독노래방>에는 중독 너머에도 존재하는 살아갈만한 힘이 있다”라고 평했다.
전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 전문지 Variety의 영화평론가 Richard Kuipers는 “눈길을 사로잡는 절정의 미장센, 지하 동굴 같은 ‘중독노래방’에 공존하는 깊은 절망감과 따뜻한 희망을 눈부시도록 아름답게 묘사한 촬영, 배우들의 걸출한 연기 그리고 절묘한 음악까지 훌륭하다” 라고 리뷰 하였다.
ABOUT MOVIE _ 3
노래방에서 시작되는 중독자들의 기묘한 동거
4인4색의 개성 폭발하는 캐릭터! 그들의 완벽한 연기호흡!
영화 <중독노래방>의 매력포인트는 독특한 이야기 구조, 강렬한 미장센과 함께 4인4색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연기 조합이다. 지하 노래방에 모여든 비밀을 간직한 주인공 성욱, 하숙, 나주 그리고 점박이!
성욱(이문식)은 저수지 가는 외딴 마을에 위치한 '중독노래방'의 사장으로 시끄러운 바깥 세상을 등지고 살며 숙식을 노래방 안에서 해결하고 하루 종일 노래방에만 머무는 은둔형 외톨이 이면서 늘 야동을 시청하는 ‘야동 중독자’.
초보 도우미 하숙(배소은)은 단벌 츄리닝에 다듬지 않은 긴 머리, 언제나 무표정하고 장소 가리지 않는 방귀 테러에 무뚝뚝하고 가끔 내뱉는 반말공격까지 별난 성격으로 게임만이 그녀의 유일한 취미이자 탈출구인 ‘게임중독자’.
나주(김나미)는 성욱, 하숙이 지하 노래방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세상과 단절된 생활을 하는 것과 달리 노래방이라는 지하 세계와 지상 세계를 오가면서 생활하는 유일한 인물. 자칭 프로 도우미로 직업 정신이 투철한 긍정 마인드의 그녀이지만 세상에서 돈이 모든 것을 앞선다는 신념을 가진 ‘머니 중독자’이다.
점박이는 노래방에 몰래 숙식하며 살다가 성욱에게 딱 걸린 인물. 벙어리처럼 말 한마디 못하는 그는 물건을 훔치는 ‘도벽 중독자’
영화 <중독노래방>에서 어딘가에 중독되었고 비밀을 간직한 평범하지 않은 인물들은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로 인해 완벽하게 스크린에 재현된다. 이문식은 수많은 전작에서 연기력을 입증해온 베테랑 배우답게 이 작품에서 복합적인 인물 성욱을 인간미 넘치고 따뜻하게 열연한다. 배소은은 완벽한 균형 감각과 절제를 통해 놀랍도록 매력적인 인물을 완성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심사위원을 맡은 박혜은 맥스무비 편집장은 “이렇게 연기 잘하는 배우를 조금 늦게 발견했다는 것이 미안할 정도. 한국 영화계에 놀라운 여배우가 등장했다” 라고 여우주연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나미는 연극계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연기파 배우로 이 작품에 활기찬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점박이 역의 방준호는 가수와 배우로 활약하는 멀티 엔터테이너로 감독이 시나리오 작업하면서 떠올린 점박이 이미지는 작고 왜소했지만 그와 정반대의 인물인 방준호를 처음 만났을 때 기쁨과 슬픔이 묘하게 공존하는 그의 얼굴을 보고 캐스팅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할 만큼 벙어리 캐릭터를 능숙하게 연기했다.
ABOUT MOVIE _ 4
판타지와 유머 안에 녹인 따뜻한 휴머니즘
상처받은 이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가족의 ‘再’ 탄생!
영화 <중독노래방>은 판타지와 독특한 구조의 이야기 속에 따뜻한 휴머니즘을 담고 있다.
주인공들은 각자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한 채 특정한 것에 중독되어 살아간다. 그렇게 살던 네 사람이 가게를 살리고 돈을 벌고, 처음엔 도피처로 노래방에 모였지만 서로의 과거를 묻는 대신, 현재의 모습을 그대로 바라보고 함께 지내면서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받아들인다.
상처로 인해 세상과 벽을 쌓았던 성욱(이문식)은 자신과 어딘가 닮은 하숙(배소은)을 보며 동질감을 느끼고 나주(김나미)를 통해 오랫동안 잊고 있던 긍정적인 희망과 힘을 되찾는다.
기묘한 동거를 통해 가족 같은 연대감을 형성하던 그들은 극적인 사건을 겪으며 비로소 그들이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는지를 깨닫고 그 중심에 있는 성욱(이문식)은 예전 가족에게는 하지 못한 일을 새로운 가족을 위해 자신의 마지막을 건 위험한 계획을 세운다.
이처럼 영화 <중독노래방>는 주인공 캐릭터들의 기막힌 사연들을 통해 중독되지 않고 살 수 없는 우리에게 시대의 징후를 강렬하게 형상화한다. 사회 밖으로 밀려난 사람들, 상처를 치유하기 어려운 사회 구조, 진정한 가족의 의미 등 현대 사회가 당면한 문제 의식을 판타지 장르와 독특한 문법으로 녹여내어 영화적인 재미와 함께 의미 있는 주제를 동시에 전한다. 새로운 가족의 ‘再’ 탄생이다!
PRODUCTION NOTE _ 1
관습을 타파한 크리에이티브 팀의 창조적 디자인!
강렬한 미장센! 판타지한 노래방의 탄생!
영화 <중독노래방>은 노래방이 중요한 공간이자 캐릭터로 기능한다.
이 노래방은 시대는 물론 공간조차도 모호한 판타지이지만 김상찬 감독과 제작진은 너무 비현실적인 공간이 되어 감정이입에 방해가 되지 않을 디자인을 고민했다. 그런 고민 끝에 제작진은 일제 강점기 때 작은 호텔로 사용되다 현재 노래방으로 개조되었다는 설정에서 세트 구조를 시작했다.
진경희 미술감독은 “로비를 중심으로 좌우대칭 구조의 세트는 극 전반에 흐르는 무거운 분위기를 기하학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고 벽 장식과 벽 조명, 복도의 크기와 바닥 타일 등을 통해 현실의 노래방과는 차이를 주려고 했다. 카키의 명도만을 이용하여 그린 벽화는 아이러니하게도 열대 우림인데 생명의 영생을 약속할 것 같은 열대 우림을 어둡고 무거운 겨울의 지하실로 가져와, 이러한 상황의 역설적인 분위기를 은근히 자아내도록 그렸다.” 라고 설명한다.
장우영 촬영감독 역시 노래방의 공간이 가진 중요한 의미를 제대로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노래방이라는 공간은 현실 속에서 큰 상처를 받은 인물들이 현실로부터 도피해서 모인 그들 만의 세상이기에 현실과는 다른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었다. 이를 위해 대부분의 장면을 광각렌즈로 촬영했으며, 각각의 인물들을 옐로우, 사이언, 마젠타 등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색으로 조명을 하였다”는 촬영감독의 말처럼 영화 <중독노래방>은 감독과 미술팀, 촬영팀 등 모든 제작진이 사전 컨셉부터 제작까지 섬세하게 작품의 의도를 영상화 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고 결국 완성된 작품은 전세계 영화제에서 극찬을 얻을 만큼 성공적이었다.
PRODUCTION NOTE _ 2
편집부터 고전 뮤지컬 영화음악처럼 생동감 넘치는 음악까지
모든 제작과정이 판타스틱한 영화 <중독노래방>
영화 <중독노래방>은 미술, 촬영 뿐만 아니라 편집, 음악도 특별하고 새로움을 추구했다.
김상찬 감독은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지루해지지 않도록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시점과 또 다른 사건이 시작되는 타이밍에 신경을 쓰며 촬영을 진행했다. 이에 편집 역시 이 포인트를 살리는데 집중되었다. 문인대 편집감독은 “처음엔 한정된 공간으로 지루하거나 답답해질 수 있어서 앵글의 선택, 인서트 배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편집을 진행하면서 노래방이라는 한정된 공간이지만 충분히 크고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 관객들을 지루하게 하거나 답답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라며 편집의도가 스토리 에 지배당하는 특별한 경험은 처음이었다고 말한다.
<중독노래방>의 영상과 스토리의 독특함은 음악으로 그 마지막 방점을 찍는다.
음악을 맡은 이효정 감독은 음악 컨셉을 고전 뮤지컬 영화음악에 두고 만들었다. “고전 뮤지컬 영화음악처럼 화사한 생동감과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표현하였다. 빈티지한 사운드를 생각하고 밴드와 오케스트라의 구성으로 독특한 판타지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주었다. 테마음악은 감정이 점점 증폭되어 장면에 몰입되고 슬프고도 아름다운 판타지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음악감독의 말처럼 영화 <중독노래방>의 음악은 미스터리, 서스펜스, 스릴러, 그리고 슬픔의 감성까지 넘나들며 영화에 빠져들게 만들 것이다.
연출의 변
“우연의 일치겠지만 20년전 대학 졸업작품으로 모텔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사회에 빗대어 단편영화를 만든 적이 있다. 영화 <중독노래방>을 처음 만났을 때 장편이냐 단편이냐의 차이점을 제외하고 참으로 많은 부분 닮아있다는 것에 일단 무조건 내 작품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평소 제한된 공간에서 사람들 사이에 일어나는 화학작용에 많은 재미를 부여하는 편인데 이번 <중독노래방>은 그런 면에서 매우 정확한 포지션에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한 공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바그다드 카페>, <델리카트슨 사람들>, <조용한 가족>과 유사점이 있으나 여러 장르가 혼재해 있다는 측면에서 훨씬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작업이었다. 드라마 조차도 비현실적인 공간에서의 과장된 캐릭터들의 이야기였지만 공감과 이해가 허용되는 선을 넘지 않으려 배우들과 충분한 교감 하에 연출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