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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1편, 로테르담으로 간다
김수경 2007-01-23

김경묵 감독의 <얼굴없는 것들>

내일부터 열리는 로테르담영화제에 한국영화가 대거 초청됐다. 특히 신인감독의 발굴로 유명한 로테르담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의 영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미래의 영화’부문에는 김태식 감독의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 노경태 감독의 <마지막 밥상>, 김경묵 감독의 <얼굴없는 것들>이 진출했다. 이 밖에도 ‘Cinema of the World: Time &Tide’부문에는 유하 감독의 <비열한 거리> Rotterdammerung 부문에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 조범진 감독의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과 박철희 감독의 <예의없는 것들>이 선정됐다.

단편영화의 약진도 눈부시다. 단편경쟁부문인 ‘타이거상 단편경쟁’에는 김종관 감독의 <모놀로그#1>이 초청됐고, 이수진 감독의 <아들의 것>, 이호섭 감독의 <And Thereafter Ⅱ>, 문정윤 감독의 <The Forty-Nine-Day Meeting>도 각 분야에서 상영된다. 김종관 감독은 단편 경쟁부문 진출과 더불어 로테르담국제영화제의 사전마켓인 시네마트 프로그램에 장편데뷔작 <소년>이 선정되어 두배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숨>도 이번 시네마트의 프로그램으로 정해졌다.

한편, 영진위는 시네마트와의 협력협약을 통해 신진 프로듀서 대상 교육 프로그램 ‘로테르담랩’에 한국 프로듀서 2인의 쿼터를 확보했다. 이번 ‘로테르담랩’에는 장률 감독의 신작 <히야쯔가르>, <이리>의 박진원 프로듀서와 김태용 감독의 신작을 준비하는 박관수 프로듀서가 참가한다. 두 사람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45인의 프로듀서와 함께 1월 28일부터 1월31일까지 4일 동안 합작, 세일즈와 배급, 투자 등을 주제로 한 강의와 워크샵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노하우를 쌓을 예정이다. 제36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내일부터 2월 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