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지하우스 'from sponge to sponge 2006'
스폰지하우스의 지난 1년 상영작들을 다시 볼 수 있는 ’from sponge to sponge 2006’이 14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열린다. 개봉관 수가 너무 적어서, 혹은 너무 빨리 상영 종료되어 아쉬움을 자아냈던 35편의 주옥 같은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린다. 칸, 베를린 등 주요 국제영화제 수상작들(<귀향><라스트 데이즈><오프사이드><히든> 등)과 <돈 컴 노킹><커피와 담배><프레리 홈 컴패니언> 등 명성자자한 작가들의 근작들이 골고루 마련돼 있다. 한편 올해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일본 인디 영화들도 다수 포진해 있다. 국내에서 이미 팬층을 확보한 이누도 잇신 감독의 <메종 드 히미코><금발의 초원>, 아사노 다다노부 주연의 <녹차의 맛><란포지옥>을 비롯해 <박사가 사랑한 수식><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좋아해> 등 무려 13편이 일본영화다. 국내 작품으론 김태용 감독의 <온 더 로드, 투>, 배창호 감독의 <길>과, 최근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된 이윤기 감독의 <아주 특별한 손님>을 만나 볼 수 있다.
’from sponge to sponge 2006’는 종로 시네코아에서 매일 3, 4회차에 상영되며, 자세한 상영일정은 매주 홈페이지(www.spongehouse.com)에 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