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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극장가 9월13일 개봉전쟁,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가문의 영광> 등 격돌추석 대목에 진입하면서 극장가가 다시 들뜨고 있다. 개학과 동시에 급속하게 냉각국면으로 들어선 마당에 분위기를 반등시켜줄 ‘히어로’를 기대하고 있는 것. “8월23일을 기준으로 박스오피스가 40% 이상 뚝 떨어졌던” 만큼 상승기류를 주도할 영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은 증폭될 수밖에 없다. 추석 대목을 발판으로 롱런을 기대하는 배급사들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 또한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자웅을 겨루는 대전 개시일은 9월13일. <가문의 영광>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연애소설> 등 한국영화 3편과 <로드 투 퍼디션> <레인 오브 파이어> 등이 동시에 개봉한다. 배급사마다 각기 ‘9월’을 거머쥐겠다고 호언한다.<가문의 영광>의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6월9일까지 전국에서 160개의 스크린 수를 확보했다. 사전인지도
한가위 대목은 누구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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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정기회의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해서 주목을 끌고 있다. 9월2일 영진위 홈페이지에 오른 ‘위원회 제27차 정기회의 안건처리 내용’은 작지만 신선한 변화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것. 영화인회의는 성명서를 내고 “영진위의 이번 정보공개는 합리적인 정책 수립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영진위 정기회의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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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자신의 두번째 영화 <오아시스>로 신인배우상(Marcello Mastroianni Award for Best Young Actor or Actress)을 수상한 문소리(28)의 기자회견이 8일 베니스 리도섬의 카지노 3층에서열렸다.
기자회견장에 모인 각국 150여명의 기자들은 문소리가 <오아시스>에서 보인 연으로 신인배우상의 영예를 안은 사실을 축하하며 큰 박수와 함께 함성으로 그를 이했고, 문소리는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세계 언론은 문소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내며 비교적 짧은 시간에 진행되는수상자 기자회견치고는 많은 질문을 잇따라 쏟아냈다.
--연기가 대단히 인상깊다. 특별한 준비 과정이 있었나.
▲이런 질문이 나올 것 같아서 많은 준비를 했다. “지금 모습이 연기이고 영화속의 모습이 진짜 모습이다”라고 말하라는 농담도 들었다. 뇌성마비 장애인들과 편한 친구가 되려고 노력한 끝에 실제로 편안한
신인배우상 수상자 문소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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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8일(현지시간) 폐막된 제59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오아시스>로 감독상(Special Director’s Award)을 수상한 이창동(李滄東) 감독은 ‘감사드린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짧게 밝혔다. 폐막식 직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의 카지노 3층 기자회견장에서는 수상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150여명의 각국 기자들이 회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감독은 유난히 긴 박수사례를 받으며 입장했다. 불과 3번째 영화로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의 영예를 안은 이창동 감독은 여느때처럼 무표정하지만 약간은 상기된 채 밝은 표정이었다.영화제의 본상인 감독상과 신인배우상, 그리고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등 영화제 기간에 수여된 번외상 세 개를 합쳐 모두 다섯 개의 상을 탄 소감을 묻자이창동 감독은 “이 많은 상을 들고 집에 가면 집사람이 내게 이렇게 트로피만 가져오지 말고 돈을 가져다달라고 할 것 같다”고 말해 회견에 참석한 외국 기자들로부
감독상 수상자 이창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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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리도섬에서 치러진 제59회 베니스 영화제 시상식에서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베네치아59’에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한국 자본으로 제작된 <화장실, 어디예요>가 또다른 경쟁부문인 업스트림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해 지난 칸영화제 임권택감독의 감독상 수상에 이어 한국 영화의 약진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특히 <오아시스>는 본상 이외에 영화제 주변의 여러 단체들이 주는 피프레시상(Fipresi,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등 3개의 상을 차지하면서 올 베니스 영화제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밖에도 업스트림 부문에서는 대만영화<작은 마을의 봄>(Springtime in a Small Town)이 산마르코 상을, 일본영화 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아시아 영화의 전반적인 강세가 두드러졌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양준 프로그래머는 "올해 베니스 영화제는 ‘할리우드 편향’이나 ‘이탈리아 영화에 대한 배려’ 등
베니스영화제 아시아영화 강세, 한국영화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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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베니스 영화제 폐막식이 8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의 살사그란데에서 열렸다.
두 개의 상을 차지한 <오아시스>의 감독과 배우 중 먼저 시상대에 오른 쪽은 배우 문소리. 얼굴을 일그러뜨린 문소리의 모습을 담은 대형 스크린이 무대의 뒷배경으로 밝아지면서 문소리의 이름이 호명되자 함성과 함께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검정 드레스 차림의 문소리는 이창동 감독과 감격스런 포옹을 나눈 후 무대에 올랐다 .
"상이 너무 무겁네요"라며 입을 연 문소리는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나 고통이 있더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왜냐면 이같은 큰 보람이 있으니까"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어떤 역도 <오아시스>처럼 하겠다"며 "콩도 열심히 먹을것"이라고 말해 객석으로부터 다시 한번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검은 양복 차림의 이창동 감독은 이름이 불려지자 제작자인 명계남 대표,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과 함께 악수를 하
베니스 영화제 이창동ㆍ문소리 수상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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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9회 베니스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수상작인 <막달레나 시스터즈(The Magdalene Sisters)>는 영화제 개막 첫날인 29일 공개된 이후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현지의 많은 영화팬들과 평론가들이 황금사자상 수상을 점쳐왔던 작품. 감독인 피터 뮬란은 지난 98년 51회 칸 영화제에서 켄 로치 감독의 <내 이름은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황금사자상 수상으로 칸과 베니스에서 남우주연상과 그랑프리를 동시에 수상한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다.<막달레나 시스터즈>는 카톨릭 교회가 운영하는 수녀원에서 은밀히 벌어진 각종 폭력과 억압들을 다루고 있는 영화. 영화가 공개되자마자 지난 4일 바티칸은 영화 내용에 유감을 표명하며 성명을낸 바 있으며 영화제 기간에 이탈리아 극장에서 개봉돼 영화제 참가 자격시비 소동을 빚은 바 있다. 하지만, 이런 가십이 오히려 영화의 인기에 도움이 된 면도 없지않다는 추측도 있다.피터 뮬란의 매끄러운 연출과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막달레나 시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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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 <앤젤>(임아론) 히로시마애니메이션영화제 특별상△2002년 : <나비>(문승욱) = 와인컨트리영화제 디자인상ㆍ촬영상△2002년 : <나쁜 남자>(김기덕) = 후쿠오카아시아영화제 대상△2002년 : <전쟁 그 이후>(문승욱ㆍ스와 노부히로ㆍ왕 샤오솨이) = 로카르노영화제 비디오상△2002년 : <동승>(주경중) = 상하이영화제 시나리오상△2002년 : <마리이야기>(이성강) =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그랑프리△2002년 : <취화선>(임권택) = 칸영화제 감독상△2002년 : <낙타(들)>(박기용) = 프리부르영화제 그랑프리ㆍ시나리오상△2002년 : <소름>(윤종찬) = 판타스포르토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ㆍ감독상ㆍ여우주연상(장진영)△2001년 : <봄날은 간다>(허진호) = 도쿄영화제 예술공헌상△2001년 : <나비>(문승욱) = 로카르노영화제 청동표범상(김
역대 주요 국제영화제 수상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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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 대구 출생△80년 경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졸업△81∼87년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83년 「전리」가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소설부문에 당선돼 등단△87년 「운명에 관하여」로 이상문학상 추천 우수상 수상△92년 「녹천에는 똥이 많다」로 한국일보 문학상 수상△93년 <그 섬에 가고 싶다>(감독 박광수) 시나리오작가 겸 조감독으로 영화계 입문△95년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감독 박광수) 조감독 = 백상예술대상 각본상 수상△96년 명계남ㆍ문성근ㆍ여균동 등과 함께 이스트필름 설립△97년 <초록물고기>로 영화감독 데뷔 =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ㆍ감독상, 백상예술대상 작품상ㆍ신인감독상ㆍ각본상, 영화평론가상 최우수작품상ㆍ신인감독상, 대종상 심사위원특별상ㆍ각본상, 밴쿠버영화제 용호상△98년 스크린쿼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정책대변인△2000년 <박하사탕> 감독 = 대종상 최우수작품상ㆍ감독상ㆍ신인남우상,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ㆍ각본상, 영화평론가
이창동 감독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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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주연이며 두번째 출연 영화로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의 영예를 차지한 문소리는 1974년 1남1녀의 장녀로 태어났다.
93년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에 입학한 문소리는 대학시절 연극 <노랑꽃> 등에출연하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그를 연기생활로 이끈 것은 신구와 최민식이 출연한연극 <에쿠우스>. 중간고사가 끝나고 우연히 본 이 연극으로 문소리는 연극에 빠지기 시작했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회의 어두운 면을 외면하지 않던 문소리는 이때부터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기로 유명했다. 연기에 도움이 되는 판소리를배운다고 1년 정도 지방에 내려가 있기도 했으며 연극 활동을 위해 1년 동안 대학을휴학한 적도 있었다.
데뷔작인 <박하사탕>을 촬영할 때는 주인공 순임이 병원에 누워있는 장면을연기하기 위해 5㎏을 감량했으며 <오아시스」>촬영 때는 뇌성마비 장애인 공주 역을 위해 두달여 동안 장애인들과 같이 생활하기도 하는 등 맡은 배역의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 <오아시스> 문소리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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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차지한 이창동은 단 세 편의 영화로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 감독이다. 96년 <초록물고기>로 데뷔한 뒤 2000년 <박하사탕>을 거쳐 또다시 3년 만에<오아시스>를 내놓아 메이저 영화제 감독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54년에 대구에서 태어난 이감독은 영화감독 이전에 교사와 소설가라는 독특한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기도하다. 지난 80년 경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후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시작한 이창동은 교사로 있던 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부문에 소설 「전리」가당선되면서 문단에 등장해 87년까지 소설가와 교사를 병행한다. 이후 「소지」 「끈」 등으로 문단에 이름이 알려졌고 「운명에 관하여」와 「녹천에는 똥이 많다」로 각각 이상문학상 우수상과 한국일보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영화계로 진출한 것은 93년. 이창동은 박광수 감독의 <그 섬에 가고 싶다&g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 이창동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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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감독상을 차지한 데 이어 <오아시스>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것은 한국영화사 100년에 길이 남을 쾌거로 꼽힌다.87년 <씨받이>(감독 임권택)의 강수연이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는 했지만 이때만 해도 한국의 토속적 정서를 담은 영화에 대해 호기심을 보인 서양인들의 오리엔탈리즘 덕분으로 풀이하는 분위기가 남아 있었다. 61년 <마부>(강대진)와 94년 <화엄경>이 베를린영화제에서 각각 특별은곰상과 알프레드바우어상을 받은 것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5월 <취화선>의 수상 역시 빼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통성에대한 배려와 그동안 임권택 감독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는 뜻이 담겨 있었다는 분석을 낳기도 했다.그러나 <오아시스>는 한국적 전통에서 탈피한 작품일 뿐 아니라 이창동 감독이 ‘신인급’을 막 벗어난 감
<오아시스> 베니스영화제 수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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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가 제59회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베네치아 59’에서 감독상(Premio Speciale Per La Regia)과 신인배우상(Marcello Mastroianni Award for Best Young Actor or Actress)을 수상한다.영화진흥위원회는 8일 오후(현지시간) 모리츠 데 하텔른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현지에 파견된 영진위 관계자에게 수상 사실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것은 우리나라 영화사상 처음이고 칸과 베를린을 합친 3대 메이저 영화제 가운데서는 지난 5월 칸 영화제의 <취화선>에 이어 두번째다.<오아시스>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카센터에서 일하는 사회부적응자와 순수한 영혼을 지닌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 96년 <초록물고기>로 데뷔한 후 2000년 <박하사탕>을거쳐 올해 세번째 영화인 <오아시스>로 베니
<오아시스> 베니스영화제 감독상ㆍ신인배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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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봉된 영화 <보스상륙작전>의 김성덕 감독은 한나라당이 이른바 `영풍(映風)' 의혹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김감독은 7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속에서 병역비리 의혹이 등장하는 것은 시나리오를 만들 당시 가수 유승준의 병역파동이 불거져나와 이를 패러디한 것이며 사회지도층에 대한 병역 불신이 많아 관심을 높이려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또한 '감독이 한나라당과 불편한 방송사 출신'이라는 주장은 '보도국과 예능국이 별개로 움직이는 방송사의 구조를 전혀 모르는 데서 빚어진 오해'라고 해명했다.그는 '일급배우가 출연하지 않는데 한국영화사상 최대 스크린인 220개 상영관에서 개봉되는 점이 의심스럽다'고 한 홍준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스크린 확보는 극장주들의 시사회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일축한 뒤 '한나라당에는 일급정치인이 있느냐'고 반문했다.'후보자 비방을 금지한 선거법 위반'이라는 주장에 대해
<보스상륙작전> 감독 한나라당에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