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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주연이며 두번째 출연 영화로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의 영예를 차지한 문소리는 1974년 1남1녀의 장녀로 태어났다.
93년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에 입학한 문소리는 대학시절 연극 <노랑꽃> 등에출연하면서 연기를 시작했다. 그를 연기생활로 이끈 것은 신구와 최민식이 출연한연극 <에쿠우스>. 중간고사가 끝나고 우연히 본 이 연극으로 문소리는 연극에 빠지기 시작했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회의 어두운 면을 외면하지 않던 문소리는 이때부터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기로 유명했다. 연기에 도움이 되는 판소리를배운다고 1년 정도 지방에 내려가 있기도 했으며 연극 활동을 위해 1년 동안 대학을휴학한 적도 있었다.
데뷔작인 <박하사탕>을 촬영할 때는 주인공 순임이 병원에 누워있는 장면을연기하기 위해 5㎏을 감량했으며 <오아시스」>촬영 때는 뇌성마비 장애인 공주 역을 위해 두달여 동안 장애인들과 같이 생활하기도 하는 등 맡은 배역의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 <오아시스> 문소리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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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차지한 이창동은 단 세 편의 영화로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오른 감독이다. 96년 <초록물고기>로 데뷔한 뒤 2000년 <박하사탕>을 거쳐 또다시 3년 만에<오아시스>를 내놓아 메이저 영화제 감독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54년에 대구에서 태어난 이감독은 영화감독 이전에 교사와 소설가라는 독특한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기도하다. 지난 80년 경북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이후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시작한 이창동은 교사로 있던 8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중편부문에 소설 「전리」가당선되면서 문단에 등장해 87년까지 소설가와 교사를 병행한다. 이후 「소지」 「끈」 등으로 문단에 이름이 알려졌고 「운명에 관하여」와 「녹천에는 똥이 많다」로 각각 이상문학상 우수상과 한국일보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영화계로 진출한 것은 93년. 이창동은 박광수 감독의 <그 섬에 가고 싶다&g
베니스영화제 감독상 수상 이창동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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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감독상을 차지한 데 이어 <오아시스>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것은 한국영화사 100년에 길이 남을 쾌거로 꼽힌다.87년 <씨받이>(감독 임권택)의 강수연이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는 했지만 이때만 해도 한국의 토속적 정서를 담은 영화에 대해 호기심을 보인 서양인들의 오리엔탈리즘 덕분으로 풀이하는 분위기가 남아 있었다. 61년 <마부>(강대진)와 94년 <화엄경>이 베를린영화제에서 각각 특별은곰상과 알프레드바우어상을 받은 것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5월 <취화선>의 수상 역시 빼어난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전통성에대한 배려와 그동안 임권택 감독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는 뜻이 담겨 있었다는 분석을 낳기도 했다.그러나 <오아시스>는 한국적 전통에서 탈피한 작품일 뿐 아니라 이창동 감독이 ‘신인급’을 막 벗어난 감
<오아시스> 베니스영화제 수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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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가 제59회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 ‘베네치아 59’에서 감독상(Premio Speciale Per La Regia)과 신인배우상(Marcello Mastroianni Award for Best Young Actor or Actress)을 수상한다.영화진흥위원회는 8일 오후(현지시간) 모리츠 데 하텔른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현지에 파견된 영진위 관계자에게 수상 사실을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는 것은 우리나라 영화사상 처음이고 칸과 베를린을 합친 3대 메이저 영화제 가운데서는 지난 5월 칸 영화제의 <취화선>에 이어 두번째다.<오아시스>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카센터에서 일하는 사회부적응자와 순수한 영혼을 지닌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영화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 96년 <초록물고기>로 데뷔한 후 2000년 <박하사탕>을거쳐 올해 세번째 영화인 <오아시스>로 베니
<오아시스> 베니스영화제 감독상ㆍ신인배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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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개봉된 영화 <보스상륙작전>의 김성덕 감독은 한나라당이 이른바 `영풍(映風)' 의혹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김감독은 7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영화 속에서 병역비리 의혹이 등장하는 것은 시나리오를 만들 당시 가수 유승준의 병역파동이 불거져나와 이를 패러디한 것이며 사회지도층에 대한 병역 불신이 많아 관심을 높이려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또한 '감독이 한나라당과 불편한 방송사 출신'이라는 주장은 '보도국과 예능국이 별개로 움직이는 방송사의 구조를 전혀 모르는 데서 빚어진 오해'라고 해명했다.그는 '일급배우가 출연하지 않는데 한국영화사상 최대 스크린인 220개 상영관에서 개봉되는 점이 의심스럽다'고 한 홍준표 의원의 발언에 대해 '스크린 확보는 극장주들의 시사회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일축한 뒤 '한나라당에는 일급정치인이 있느냐'고 반문했다.'후보자 비방을 금지한 선거법 위반'이라는 주장에 대해
<보스상륙작전> 감독 한나라당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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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여배우 서기(舒淇), 막문위(莫文尉), 조미(趙薇)가 한국의 수재민을 돕는 데 나선다.영화 <버추얼 웨폰>을 홍보하기 위해 8일 내한할 홍콩 스타 트리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프리미어 시사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팬 사인회를 비롯해 기념품 증정, 선물 추첨 등의 이벤트도 펼쳐진다.한국의 미남배우 송승헌이 함께 출연한 <버추얼 웨폰>은 두 자매와 한 여형사의 활약상을 담은 액션영화로 20일 개봉된다.서울=연합뉴스
홍콩 여배우 트리오 수재민 돕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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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경쟁부문 출품작 중 최고다', '사랑과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준 영화다'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베네치아 59'에 초청된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6일 오후 5시 15분(현지시간) 베니스 리도섬의 팔라갈리레오에서 열린 기자시사회에서 처음 공개돼 박수갈채를 받았다.<오아시스>는 교도소를 막 출소한 사회부적응자 종두와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 공주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영화. <초록물고기>와 <박하사탕>에 이은 이창동 감독의 세번째 영화다.팔라갈리레오에는 언론인 등 관객 2천여명이 모여 <오아시스>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대부분의 다른 언론시사회 때와는 달리 소수를 제외하고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영화를 감상하는 모습이었으며 영화가 끝난 후에는 30여초 동안 뜨거운 박수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관객들은 특히 공주와 종두가 다른 연인들처럼 전화통화를 하거나 외출해 사랑을 즐길 때, 공주가 종
[베니스영화제] <오아시스> 시사회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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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거장 11명이 9ㆍ11 미 무역센터 테러 사건을 주제로 만든 옴니버스 영화 의 감독들과 프로듀서가 6일(현지시간) 오전 베니스 리도섬에 위치한 카지노 3층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과 만났다.이날 회견에는 <노 맨스 랜드(No Man's Land)>로 알려진 보스니아의 다니스 타노비치와 이스라엘 출신의 아모스 지타이, <남과 여>로 유명한 프랑스 감독 클로드 를루쉬, 멕시코의 알렉산드로 곤잘레스, 이란의 여성감독 사미라 마흐말바프와 프로듀서를 맡은 알레인 브리간드가 참석했다.이 영화가 거장들의 작품이라는 무게감과 '반미 영화'라는 미국 언론의 비판 등으로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듯 150여명의 각국 언론인들이 몰려들었다.프로듀서 알렉스 브리간드는 반미 영화라는 논란에 대해 '이 영화는 반미적인 영화가 아니라 비판에 관한 영화이며 비판은 건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알렉산드로 곤살레스 감독도 '이 영화가 반미 영화라는 소문 때
[베니스영화제] <9월11일11분9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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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낮 12시(현지시간) 제59회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베네치아59'에 초청된 <더럽고 아름다운 것들(Dirty Pretty Thing)>의 영국감독 스티븐 프리어스가 프레스센터가 있는 카지노 3층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더럽고 아름다운 것들>은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로 잘 알려진 스티븐 프리어스의 스릴러 영화로 <아멜리아>의 오드리 토투가 극중 실마리를 제공하는 터키 출신 웨이트리스로 출연한다. 장기 밀매 등 런던 번화가의 어두운 면을 그렸다.지난 5일 저녁 언론시사회에서 공개돼 기립박수까지는 아니더라도 다른 영화들에 비해 오랜 시간동안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스티븐 프리어스와 함께 남자 주인공 오퀴 역의 치위텔 에지오포가 자리를 함께 했으나 오드리 토투는 참석하지 않았다.스티븐 프리어스는 '과거와 현재,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로 나누어진 영국을 영화를 통해 표현하고 싶었다'며 '영화 속의 장기
[베니스영화제] 스티븐 프리어스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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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오타와 애니메이션영화제는 ‘한국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후원으로 마련되는 이번 특별전은 모두 3개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용배 감독의 <와불>을 비롯해 33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는 최승원, 정아영 감독의 <아웃사이드>가 경쟁부문 중 ‘데뷔작(First Film)’에, 한병아 감독의 <이상한 나라>가 비경쟁부문인 ‘인터내셔널 파노라마’에 초청됐다.
(서울=연합뉴스)
오타와 애니메이션영화제서 한국 특별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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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회장 김동원)는 올해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 독립영화감독들의 작품을 13일부터 3일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한다.
‘제36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주목할 만한 여성감독들’이란 이름으로 소개될 영화는 서울영화제 최우수상 수상작 <가족 프로젝트ㆍ아버지의 집>(조윤경)을 비롯해 <미역 먹는 날>(전미랑), <차원의 정의>(김동명), (최진영), <날씨와 생활>(하명미), <이상한 나라>(한병아), <수화(手花)>(오현주), <아름다움에 대한 갈증>(원숙현), <봄>(이종언), (박효진) 등 10편이다. ☎(02)334-3166
(서울=연합뉴스)
독립영화계의 여성감독 작품 모아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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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 <키즈리턴>, <소나티네>의 일본감독 기타노 다케시의 베네치아 59 초청작 <인형들(Dolls)>이 개막 8일째인 5일(현지시간) 기자시사회에서 공개됐다. 같은 날 오후 기타노 다케시는 각각 남녀 주연을 맡은 히데토시 니시지마, 미호 칸노와 함께 공식 가지회견을 가졌다.<인형들> 은 돈 많은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버린 남자와 그에게 버림받은 여자, 교통사고로 은퇴한 인기 여가수와 그녀를 사랑하는 남성 팬, 야쿠자 보스와 평생 그를 기다리는 여인 등 세 커플의 사랑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아름다움과 잔인함을 표현한 영화. 베니스에서 발행되는 영화 소식지 ‘CIAK in Mostra’는 ‘각각 봄,여름,가을,겨울 등을 나타내는 체리나무, 바다, 단풍, 눈 등이 인상적 화면을 이루고 있으며 인물들이 자신의 삶을 향상시키려는 순간 갑자기 나타나는 죽음을 통해 가장 극단적인 폭력을 표현하고 있다’며 영화를
[베니스영화제] 기타노 다케시의 <인형들>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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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막바지에, 전혀 이질적인 두 애니메이션 세계로의 초대장 두장이 날아들었다. 한 장은 비상업적이며 실험적 형식과 자유로운 정신이 가득한 캐나다 애니메이션의 전통에로, 또 한 장은 상업적으로 세계를 제패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현재로의 초대다.13일부터 엿새간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선 2002 캐나다 애니메이션 특별전-NFBC(캐나다국립영화제작소) 스페셜( www.ani.seoul.kr,02-3455-8363)이 계속된다. 서울시와 주한캐나다대사관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애니메이션 센터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엔에프비시의 작품을 위주로 단편 50여편이 선보인다. 특히 전설적인 작가 노만 맥라렌(1914~1987)의 작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라 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달뜨게 할 만하다. 맥라렌은 1950~60년대 ‘실험적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라 불렸던 인물. 다정한 이웃간에 사소한 이유로 경계를 만들고 다툼을 벌이는 <이웃>(1952)이나, 사람이 깔고 앉는
가을 문턱 ‘애니 축제’ 알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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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에 발표된. 웰즈의 너무나도 유명한 에스에프 소설 <타임머신>은, 그 이후에 나온 다른 시간여행 이야기들에 비해 대단히 색다른 면 하나를 갖고 있었다. 바로 '너무 많이 올라가 버린 미래는, 그다지 장미빛이 아닐 것이다'라는, 당시로서는 대단히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원작의 이야기를 골자로 해서 여러 가지 시대적인 사회문제를 겹겹이 씌워 탄탄한 스토리를 구성한 조지 팔 감독의 1960년 작 <타임머신>은, 당연히 세간의 화제를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한 영화였다.그러나 2002년 다시 리메이크된 드림웍스의 <타임머신>는, 뭔가 충격적인 내용이나 사회적인 문제의식을 기대하기는 힘든 영화다. 같은 원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타임머신>은 특수효과의 향연 위에 적당한 로맨스가 가미된 그저 그런 수준의 오락 영화로서의 역할에 만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일단 그런 사실을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타임머신>DVD - 특수효과 설명한 부록보며 무릎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