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동 화백과 이창동 감독이 나란히 강단에 서게 됐다.2001년 가을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 공채 심사를 통과해 오는 9월부터 이창동 감독은 영화과에서, 박재동 화백은 영상만화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 것. 이전에도 교편을 잡은 적 있는 두 감독은 똘망똘망한 눈망울을 굴리면서 자신들을 바라볼 학생들을 만난다는 기쁨에 충만한 상태.그동안 영상원에서 짬짬이 강의를 해온 박 화백은 “사실 제 일 안하고 딴 짓하는 것 같아 응시 때까지 고민 많았다”면서, 하지만 “영상원이 교수들의 창작활동을 존중해준다는 것을 알고 있고, 내가 전해주는 것뿜난 아니라 학생들로부터 배우는 것도 많을 것”이라고 응시 동기를 밝혔다.영상원 전문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림부터 연출까지 기초부터 탄탄히 다질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박 화백의 다짐.이창동 감독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창작활동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교육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았다는 게 주위 사람들의 전언이다.이 감독이 앞으로 영상원에서 가르치는 분야
강의도 창작도, 문제없습니다!
-
니콜 키드먼과 러셀 크로가 밀월여행을? 각각 호주와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두 스타가 피지의 한 섬에 있는 휴양지에 함께 `있다`는 것이 피지 정부당국에 의해 확인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지 방문국 대변인 빌 파인팅은 7월 13일 <로이터통신>에 “키드먼은 7일 두 아이 이사벨라와 코너와 함께, 크로는 10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밀애설까지 나돌고 있는 두 스타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장소에 머문 것은 우연이라고 보긴 어려운 일. 그렇다고 둘이 사람들의 눈을 피해 데이트를 질기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러셀 크로는 누군가와 함께 있었는데, 여자였다”고 파이팅이 덧붙였기 때문이다.
우연인지 필연이
우연인가, 필연인가
-
은근한 불륜의 이미지, 제레미 아이언스가 `차이나화이트`라는 런던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다른 테이브르 사람들과의 싸움에 말려들어 소동을 겪었다.
아이언스는 요즘 <남과 여>의 감독 클로드 를르슈의 신작 <그리고 이제 숙녀와 신사>에 몸담고 있는 중.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과 클럽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자리를 뜰 무렵, 소동은 일어났다. 다행히 아이언스 일행은 차로 몸을 피해 폭행을 모면했다고. 2시 30분경 한 남자가 단도를 가지고 다를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다는 웨이트리스의 신고에 경찰이 출동, 사건은 마무리됐다.
제레미 아이언스의 한밤의 나이트클럽 소동
-
연극연출가이자 배우인 박광정의 감독 데뷔작 <진술>에 문성근이 출연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무대에서 쌓은 친분을 무기로 박광정 감독이 출연 제안을 던졌다는 후문.
이와 관련, “하고 싶은 작품이기는 하지만, 일단 시나리오가 완성된 뒤에야 출연 의사를 밝힐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문성근의 답이다.
결혼 10주년을 맞아 기념여행을 떠나지만, 곧 영문모를 살인혐의를 뒤집어쓴 한 국립대 철학과 교수의 독백을 주된 이야기로 삼고 있는 <진술>은 올해 6월까지 박광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무대에서 공연되기도 했다.
박광정 감독 데뷔작 <진술>에 문성근 출연?
-
-
약혼한 지 1년된 드루 배리모어와 톰 그린이 드디어 결혼을 한다. 결혼식은 말리부에서 조용히 치를 예정.
배리모어는 <미녀삼총사>의 다른 멤버인 카메론 디아즈와 루시 류를 식에 초대했다고 한다.
관계가 소원한 배리모어의 어머니 제이드도 참석한다. 일전에 그린은, 3월에 배리모어와 결혼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언론에 거짓말을 하는 건 참 재미있는 일이에요” 라고 덧붙이긴 했지만.
이 결혼은 그린에게는 첫 번째고 배리모어에게는 두 번째다. 베리모어는 1994년 한 영국의 바 주인과 결혼했었다.
저 드디어 결혼해요
-
노란 천하장사 소시지를 보자마자 빨간 비닐끈을 잡아당긴다. 맥주광고를 찍으러 멕시코에 갔다왔다더니 촬영현장에서 보았을 때보다 얼굴이 많이 그을린 원빈이다. 생기가 넘치는, 예술의 전당에서 촬영이 있던 날의, 휑한 눈길에 굳어 있던 그가 아니다. 가볍게 삐죽거리는 머리가 꼭 미소짓는 그의 입술 같다. “아, 그날은 제가 첫 촬영을 하던 때였어요.”마지막 보충촬영 한번과 내레이션 녹음만이 남은 시점, `코난`같은 피부색을 한 원빈은 `영화`라는 것에 대해, `배우`라는 것에 대해 제법 할말이 많다.
TV는, 원빈의 인큐베이터였다. 강원도 정선 여량 산골에서 자라나 고등학교 때 비로소 도시생활을 시작한, 한때는 자동차정비사가 되려 했던 어린 청년, TV는 불과 5년 사이에 이 청년을 한명의 스타로 만들어냈다. <꼭지>에서 걸핏하면 싸움을 하는 거진 명태가 다방 마담에게 마음을 바칠 때, <가을동화>에서 재벌아들 태석이 사랑하기에 사랑을 친구에게 양보할 때, 원빈은
<킬러들의 수다>의 막내, 아름다운 청년 원빈
-
아버지가 못 오면 아들이 온다?7월 12일 개막한 부천영화제 상영작 리스트 중 `<이누가미>의 감독 하라다 마사토, 출연 하라다 유진`하는 문장에서 `혹시...?`하는 의문을 품었던 사람이라면, 맞다. 이 앳된 청년이 바로 하라다 마사토의 아들, 하라다 유진(24)이다.아기 때부터 종종 아버지의 작품에 얼굴을 들이밀기도 한 그이지만 정식으로 아버지의 카메라 앞에서 연기 시험을 본 것은 <쥬바쿠> <바운스> 그리고 <이누가미>.작품 준비로 올해 부천행을 포기한 아버지를 대신해“저녁 메뉴로 비빔밥을 먹으러 4시간 거리의 뱃길을 서슴없이 건널 정도”로 한국을 좋아하는는 하라다 유진이 올해 부천을 찾은 것.그와 동행한 미모의 배우는 <이누가미>에서 들개 신에게 영혼을 저당잡힌 비운의 여인으로 등장하는 아마미 유키(33). 여성국극을 통해 얼굴을 알린 뒤 지금은 드라마, CF, 잡지, 영화 분야에서 손꼽히는 유명인사이자 `일본의 이영애`로
아버지의 이름으로?
-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느 일부터 영화 관련 법률 자문까지 도맡아, 영화인들 사이에서 더 유명한 조광희 변호사가 최근 근사한 개인 홈페이지(www.untrodden.net)를 만들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영상물 저작권문제 등 영화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혀온 그의 꿈이 지인의 도움으로 성사됐다.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현장 영화인들의 클릭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듯.
클릭! 우리집으로 오세요
-
해리스 포드가 `실종자를 구하라`의 속편을 찍었다.
영화가 아니라 실화, 헬리콥터를 소유하고 있고 직접 조종할 줄도 아는 해리슨 포드가 1년 전에 이어 최근 다시 한번 실종자 구조에 일조한 것이다.
이번 수색의 대상은 월요일 오후 옐로스톤국립공원에서 사라진 13살짜리 보이스카우트. 수색 2시간 만에 포드는 다른 구조대원들과 함께 공원 북부에서 아이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 7월 포드는 고소공포증과 탈수증에 빠져 산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한 등산객을 헬리콥터로 구출한 적이 있다.
해리슨 포드, 실종자 구조에 일조
-
‘사랑’이 변했대요송내역을 출발해 복사골 문화센터를 거쳐 시청과 시민회관을 경유하는 사랑노선의 정류장이 변경됐다. 종전에는 문화센터 뒷문을 나서자마자 오른편에 위치해 있었으나, 바뀐 정류장은 환상노선 정류장(문화센터 정문 앞)의 건너편이다. 따라서 사랑노선 정류장과 환상노선 정류장은 대로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마주 보게 됐다. 환상노선과 모험노선의 정류장의 위치는 변함 없다.A Change in the Romance Route StationThe location of a station in the Romance shuttle bus Route(Songnae Station →Boksagol Cultural Center → Citizen? Hall) has changed. It used to be on the right as soon as stepping out of the back doors of the Boksagol Cultural Center, but now is located
17일, 최대 관객 동원
-
<히어로즈 인 러브> 戀愛起義2001년·홍콩·중국·감독 윙쉬야, 사정봉, 풍덕륜, 구바이·85분출연 샬린 초이, 로렌스 초우<히어로즈 인 러브>는 네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영화다. 각 에피소드들은 다소 실험적인 연출스타일을 지닌다. <히어로즈 인 러브>는 오늘날 홍콩영화의 영역을 확장해 보려는 새로운 시도라 할 만하다. 1부 ‘유괴’는 윙쉬야가 감독한 20분짜리 레즈비언영화. 관습적이지 않은 스타일이 돋보인다. 2부 ‘내 사랑’은 대중의 우상인 니콜라스 체(사정봉)와 스티븐 펑(풍덕륜)이 감독을 맡아 관객의 관심을 끈다. 총을 사랑하는 한 청년에 관한 이야기. 약간은 아마추어적인 24분간의 에피소드. 3부 ‘Oh G!’는 디스크자키인 GC 구바이가 연출한 에피소드로 가장 관습적인 내러티브를 지니는 모던하고 도시적인 첫사랑 이야기다. 주연 샬린 초이와 로렌스 초우 모두 신인으로, 자연스럽고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다. 마지막 4부는 ‘TBC’
히어로즈 인 러브 戀愛起義
-
백인들의 땅 캔사스, 10년 동안 도로를 만드는 현장에 데릴은 팀 내 유일한 흑인이다. 어느 날 한국계 미국인 존슨이 들어오고, ‘두 마리의 개’ 취급을 받던 그들은 서로에게 ‘험한 세상의 다리’같은 존재가 되어 백인 사회에 자신들만의 길을 닦아간다. 17일 오전 11시 <길+ 다리> 상영 후에 마련된 관객과의 대화 자리에 제목의 뜻을 묻는 질문은 의외로 맨 마지막에 튀어 나왔다. “미국이라는 사회에서 소수민족이 자리를 잡는 과정은,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다 도로를 놓는 과정과 같다. 그들간의 공통분모가 유대감을 형성하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고, 그것을 다리로 표현하고자 했다.” 직접 존슨으로 분한 에이브러햄 림 감독은, 실제로도 캔사스에서 나고 자란 한국계 미국인. 뉴욕대 재학 시절, 다양한 경험을 쌓고자 막노동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만든 이 작품으로, 미국 개봉 당시 “백인들의 모습을 너무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추궁을 받기도 했다고. 그는 그럴
백인마을에서 흑인 혼자 버티기, 판타스틱하지 않나
-
자신이 죽여야 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여자. 유위강 감독의 신작 <불사정미>에 등장하는 잔혹한 킬러, ‘유’는 자신의 청부살해 대상을 보는 순간 사랑에 빠지고 만다. 여명과 함께 출연한 이 새로운 얼굴은 일본 출신의 여배우, 세토 아사카. “낯선 사람 앞에선 수줍음을 많이 탄다"며 어색함을 감추진 않던 그녀는 이번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불사정미>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12월이면 25살이 된다는 그녀는 연기경력만은 벌써 9년째. 하지만 영화보다는 TV 드라마를 많이 한 탓에 영화 연기엔 아직 익숙치 않다. 특히, 영어와 중국어 모두 서툰 그녀가 영화촬영 기간 내내 홍콩에 머물며, 광동어를 구사하는 연기를 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광동어 대사에 신경쓰느라고, 미처 ‘연기’는 하지 못한 것 같아요”라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그녀가 겪은 진짜 어려움은, 일명 ‘홍콩 스타일!’. “홍콩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고 하니까, 주변사람들이 홍콩은
홍콩 스타일, 너무 어려웠어요.
-
일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의 말투를 보면 대게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지는 걸 알 수 있다. 하나는 운동권 말투고 하나는 양아치 말투다. 얼마 전 우연히 특강을 하는 자리였는데, 대학교 3, 4학년들이 대상이었다. 한 대학생이 질문을 한다. “감독님은, 척박한 한국적 영화현실 안에서 자신 스스로 견지하고 있는 운동성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어떤 방법으로 수렴하고 노정하실 건지 말씀해주세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숨이 턱 막힌다. 이게 질문이야? 나보고 도대체 어떻게 대답하라고 이런 질문을 하는 건지 눈앞이 깜깜해지는 것이다.물론 그럴 때마다 “아… 네, 참 좋은 질문입니다”라고 하거나 “시간 관계상 길게 말씀드릴 순 없고…” 하면서 딴 얘기를 하거나 그도 저도 아니면 삐질삐질 땀 흘리면서 못 들은 척한다. 그러면서도 내가 그 질문에 대답을 충실히 하지 못한 죄 때문에 특강이 끝나고 나서 그 질문자에게 조용히 다가가 인기나 만회할려고 “한국영화에 대해서 공부 많이 하세요?”
나는 대학생 말투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