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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Look Now 1973년, 감독 니콜라스 뢰그 출연 도널드 서덜런드 EBS 8월3일(토) 밤 10시“우리 딸은 이미 죽었단 말이야. 그 사실을 잊었다는 거야?” 남편은 아내를 붙잡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아이를 잃은 어머니는 소망이 하나 있다. 잠시라도 좋으니 죽은 자식의 혼을 만나고 싶다는 것. 지식인임을 자부하는 남편은 아내의 생각을 이해하기 힘들다. <쳐다보지 마라>는 미스터리 호러영화다. 초자연적 현상을 우리는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그것을 눈으로 대면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믿을 수 있을까. 한 아이의 죽음을 놓고 갈등과 방황을 거듭하는 부부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영화는 아릿한 슬픔이 배어 있는 심리공포의 세계를 구축한다.존과 로라 부부는 베니스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들은 우연히 두 중년여성을 만나는데 이들 중 한 사람은 영매임을 자처한다. 영매는 처음 로라를 대면한 뒤 그녀의 과거에 대해 자세하게 되묻는다. 그리고 존과 로라의 딸의 영혼을 볼
니콜라스 뢰그 감독의 <쳐다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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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둘래 kudle@hihome.com3년이 지났다. 경주는 달려오느라 부실한 발목을 또다시 접질렸다. 팔 하나만 빌려서 의지해 가려 했으나 정환은 다시 경주를 업는다. 여전히 그들은 가시돋친 말을 하지만 사랑은 여전하여 그 말은 모두 사랑으로 들린다. <거침없는 사랑>은 바보 같은 여자와 후안무치한 남자의, 제목과 달리 ‘머뭇거리는 사랑’을 담았다. 그런 우여곡절을 겪고도 그들은 결국 키스 한번밖에 하지 않았다. 김치 담가 밥 한번 먹지도 못했다. 그러니 그 속을 헤쳐온 그들의 모습이 계속 머리 속에서 영사된다. 정환이 업고 가니 안심이야 하지만, 미심쩍어 간질거린다. 말하자면 뻔뻔스러운 일이다. 계속 궁금한 것은. <거침없는 사랑>은 이 지면을 한번 방문했다. 하지만 마음이 여의도 포플러 아래 매미소리만큼 시끄럽다. 그래서 7월23일 <거침없는 사랑>이 끝난 다음날 24일, 쫑을 찍고도 그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해쓱할 작가와 PD를 만나
막 내린 <거침없는 사랑>이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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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귀레, 신의 분노>1560년, 스페인 군대는 전설의 황금도시 엘도라도를 찾아나선다. 장군 피사로는 정글에 가로막혀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선발대를 뽑는다. 대장으로 임명된 우르수아는 부대장 아귀레 등 40여명의 병사와 노예를 이끌고 아마존을 헤맨다. 우르수아는 원주민들의 공격과 거센 물살 등으로 더이상의 탐험은 무리라고 판단, 선발대의 발길을 돌릴 것을 명하지만 아귀레는 그에게 저항한다. 아귀레는 우르수아를 감금하고 국왕에 대한 반역을 꾀한다.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 클라우스 킨스키, 델 네그로, 뤼 게라 출연, 수입·배급 백두대간, 상영시간 93분김봉석 ‘문명’인은 만악의 근원 ★★★★박평식 모든 체제악과 궤변가의 심장에 독화살로 꽂히는 영화 ★★★★유지나 광적인 권력욕은 영혼을 잠식한다 ★★★★■ <스튜어트 리틀2>생쥐스튜어트는 형 조지와 학교도 다니고 축구도 하면서 평범한 인간들의 삶에 익숙해진다. 그러나 사춘기를 맞은 스튜어트는 행여 다칠세라 자신
아귀레,신의 분노/스튜어트 리틀2/범죄의 요소/썸 오브 올 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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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가야겠다는 말을 부쩍 자주하게 된다. 농담투로 하는 말이지만 불쑥불쑥 정말 그러고 싶을 때도 있다. 아무개가 대통령 되면 이민 가버릴 거라는 말은 투정이라고 해도, 터무니없는 인습이나 촌스러운 관행에 맞닥뜨릴 때면 그렇다. 친절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손님으로 탄 사람이 무안할 정도로 짜증내는 택시기사를 만나거나, 옆에서 우당탕탕 빈그릇을 치우는 식당 종업원 눈치보며 밥을 먹어야 할 때면 이민을 생각한다. 몇 백만원 대출받으러 은행에 갔다가 심한 모멸감을 느꼈을 때도 그랬고, 관공서에 드나들 일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이런 이야기를 하면 겨우 그 따위 일로 이민 타령을 하느냐고 타박하거나, 참 까탈스럽고 피곤한 사람이려니 하는 게 보편적인 ‘국민정서’다. 타고난 불평불만주의자의 대수롭지 않은 투덜거림 정도로 치부해도 하는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사소한 일이어도 당사자가 용인할 수 없는 일에는 첨예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곱씹어주기 바란다. 나는 까다롭고 예민한
개봉불가?이민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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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회에 이어) 당시 <천하장사 임꺽정>과 <몽녀>의 촬영을 맡았던 장석준은 ‘입체영화 전문 촬영기사’라고 불릴 만했어. 입체영화를 찍을 때 쓰이는 특수 색경(color lens)은 미라맥스에서 지원받았지만, 카메라는 수입하지 않고 그이가 직접 만들었어. 일반 촬영 카메라 두대를 붙인 듯한 모양을 한 그이의 카메라는 렌즈가 두개, 마그네틱 필름롤을 넣는 곳도 두개라 같은 장면을 동시에 두개의 필름에 담을 수 있도록 만든 거였어. 그렇게 만들어진 입체영화는 입체영화용 안경을 써야지만 감상할 수 있었는데, 하나에 20원씩 하는 대여용 안경을 받으려고 길게 늘어선 줄이 떠오르는군. 평면의 화면에 깊이를 부여한 입체영화는 관객에게 큰 충격이자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주었지. 이후 장석준의 카메라는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인수해 보관하고 있는 중이야.
영화계에 몸담고 있는 동안 수많은 배우와 감독들이 나의 프레임 안을 채웠어. 카메라 렌즈 너머로 그들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현
카메라 너머로 바라본 감독·배우들의 데뷔 그리고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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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눈의 그가 우리집에 온 것은 지난해 11월 초였다. 어느 날 오후 초인종이 울려서 현관문을 열었을 때 딸아이 품에는 낯선 생명체가 안겨 있었다. 아니, 이건! 나는 거의 혼절할 뻔했다. 그들 부류를 나는 잘 알고 있었다. 그건 온갖 부정적인 이미지의 결정체였다. 불길한 것, 기분 나쁜 것, 께름칙한 것, 소름끼치는 것, 가까이 하기 싫은 것.그들에 대한 인종적 편견은 나만이 아니었다. 그들에 대한 적대감은, 20세기 초반 유럽에서 유대인에 대한 감정이나, 1950년대 이후 한국에서 일본인에 대한 감정이나, 2002월드컵 이후 이탈리아인에 대한 감정보다 폭넓게 분포해 있는 것 같다. 에드거 앨런 포는, 자신의 작가적 영향력을 악용하여 가뜩이나 까닭없이 박해받아온 이들 종족을 정치적으로 고립시키는 데 앞장섰다. 한쪽 눈알은 뽑혀서 애꾸요, 가슴에는 교수대 무늬가 선명한데, 사람 시체와 함께 벽 속에 갇혀서 운다구? 그래서 주인을 교수대로 보낸다구?그런데 그 깊은 혐오감과 적대감이
내 집안의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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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디오를 집은 건 순전히 제목 때문이었다. 만약 <자동차 대소동>이라거나 <내 자동차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류의 제목이었다면 그냥 스치고 지나갔을 것을, 나는 제목의 호방함에 기가 질려 비디오 앞에서 “어…, 저기…, 죄송한데요, 못봤는데요” 이야기할 뻔했다. 케이스를 열어봤더니 원제는 한술 더 떠 “띨빵아 내 차 봤냐?”(Dude, Where’s My Car?)다. 거침없음과 버르장머리없음에 있어 최근 내가 열광하는 김남일 어록과 맥을 같이하는 제목의 이 비디오를, 어찌 그냥 넘어갈 수 있었겠는가.결론부터 말하자면 술마시고 필름 끊기는 습관이 있는 폭력적 애주가들에게 이 비디오를 권한다. 술마신 다음날 자신의 차가 어디 처박혀 있는지 기억 못하는 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기나긴 만취의 퍼레이드 동안 수십만달러의 돈다발이 들어 있는 가방을 훔칠 수도 있고, 가전제품 포장용 딱딱이(에어캡) 비닐로 만든 우주복 차림의 외계인들의 음모에 휩쓸릴 수도 있다. 그래
김은형의 오! 컬트 <내차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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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벌어지는 논쟁’에 대한 흥미는 이제 많이 줄어들었다. ‘익명성을 이용한 감정의 배설일 뿐 생산적 토론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지배적 여론이고, 나 역시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여론을 따르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가끔은 ‘왜 논쟁이 반드시 생산적이고 건전해야만 하는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유심히 관찰하면 논쟁을 ‘생산적이고 건전한’ 방향으로 유도하려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이 들고 점잖은(=젊지 않은!) 사람들이라서 그게 또 하나의 엄숙주의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지울 수 없다. 그런 이야기는 ‘꼰대가 하는 잔소리’ 이상으로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그런데 이제 나 역시 저런 ‘꼰대’의 대열에 합류하는 모양이다. 다름 아니라 지난번 쓴 글에서 요즘 젊은이들에 대해 ‘퉁명스럽고 무례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에 인색하다’고 표현한 것에 대해 항의를 받은 것이다. 몇몇 항의는 꽤 격렬했고. 급기야는 ‘꼰대 같다’, ‘진보를 가장한 보수’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그런 욕을 듣는 데
불경(不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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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멜라 앤더슨이 C형 간염에 걸려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해야 할 것 같다고 CNN 토크쇼 <래리 킹 라이브> 인터뷰에서 말했다. 맥주회사의 로고가 새겨진 옷을 입고 프로 미식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전광판에 모습이 비쳐져 바로 그 맥주회사의 모델로 기용된 이래 <플레이보이>의 모델활동과 공개적인 실리콘 유방 확대수술, 영화 출연 등으로 스타덤을 탔던 캐나다 출신 육체파 여배우 파멜라 앤더슨. 그녀는 영화촬영장의 트레일러에서 정사를 벌이는 등 드러머인 전 남편 토미 리와의 자유로운 섹스 라이프로도 악명이 높았는데, 이번 발병도 전 남편 토미 리와 문신 바늘을 공유했던 때문이라고 말했다.
C형 간염에 걸린 파멜라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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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출간된 니콜 키드먼에 대한 새 평전 <니콜 키드먼>(팀 유뱅크, 스태포드 힐드레드 공저)이 키드먼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 화제다. 이 책의 가장 큰 주제는 키드먼이 사랑한 남자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키드먼은 세명의 남자와 가장 깊은 사랑을 나눴다고 책은 적고 있다. 톰 크루즈, 톰 벌린슨이라는 호주 배우, 그리고 십대 시절의 남자친구 두명 중 한명. 한명은 두그라는 이름의 목수 겸 서퍼로 키드먼의 부모가 집에 머무르게 할 정도로 절친했으며, 다른 한명은 17살 때 키드먼이 사랑에 빠져 가출까지 했던 어느 네덜란드 남자라고 <니콜 키드먼>은 말한다.
니콜 키드먼에 대한 평전에 나온 그녀의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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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의 만남 이루어지려나. 대형감독 곽경택과 대형배우 정우성의 만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챔피언>을 개봉한 뒤 바로 서울 인근에서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간 곽경택 감독은 차기작 <똥개>의 주인공으로 정우성을 가장 유력시하고 있고, <무사> 이후 차기작 고르기에 심혈을 기울였던 정우성은 “<똥개>의 시나리오를 보기 전까지 모든 결정을 유보하겠다”고 밝혀 실질적으로 곽 감독의 시나리오를 1순위에 놓고 있음을 드러냈다.
곽 감독의 차기작 <똥개>는 <친구>의 자료조사 당시 알게 된 한 실제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10대부터 30대까지 조직세계에 몸담게 되는 ‘똥개’라는 남자의 이야기를 코믹한 드라마로 풀어낼 작품. “<억수탕>부터 <챔피언>까지 그동안 내 영화를 돌아보면서 잊고 지냈던 조·단역들까지 다 불러모아 보렵니다”며 곽 감독은 귀띔한다. 정우성은 “<친구>와 <챔피언>에서 보
배우 정우성과 감독 곽경택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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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유역에 오페라 하우스를 지어 그곳에 성악가 카루소를 초청하기를 꿈꾸는 몽상가 피츠카랄도.이 광기어린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베르너 헤어초크의 영화 <피츠카랄도>는 그야말로 악전고투 속에서 완성되었다. 피츠카랄도가 수많은 원주민들의힘을 빌려 배를 끌고 산을 넘어가는 과정을 거의 다큐멘터리처럼 담아낸 이 무모하기 짝이 없는 영화는 20여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도 여전히우리를 놀라게 만든다. 올해 부천에서 상영된 <버든 오브 드림스>는 바로 이 악전고투의 현장을 생생히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여기서 헤어초크는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것은 단지 나의 꿈만은 아니다. 이 모든 꿈들에 대한 나의 믿음은…. 또한 당신의 것이기도 하다. 당신과 나 사이에존재하는 유일한 차이는 나는 그것들을 실현했다는 것이다.”이 다큐멘터리의 감독 레스 블랭크는 미국의 독립영화감독으로 미국 문화 특히 음악에 관한 일련의다큐멘터리를 다수 제작한 인물이다. 붉은색 셔츠를 단정하게 차려입고 인터뷰
헤어초크의 <피츠카랄도>촬영과정 담은 다큐 감독 레스 블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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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지지직∼ 상황실 나오십시오. 긴급상황 발생입니다.” 무전기의 일종인 TRS(Trunked Radio System)에서 끊임없이들려오는 호출신호에 출판팀장 겸임 상황실 ‘조교’ 이해광(35)씨는 익숙할 대로 익숙해진 자세다. 눈빛으로만 상황에 조응하며, 나서야 할 순간에정확히 입을 열었다 닫았다 할 뿐. 위의 ‘긴급상황’도 실은 필자가 끼적여논 설정이다. 올해 부천영화제에서는 긴급상황이라고 불릴 만한 대형사고소식이 없었다. 다/행/이/다. 그는 다행이 아니라, 준비된 결과라고 슬쩍 교정한다.지난해부터 사무국에 합류한, 두돌배기 출판팀장치곤 너무 교만한 발언 아닌가 하겠지만, 단발성 임시계약직인 영화제 스탭이해를 거듭하며 현장에 복무한다는 것의 의미부터 우선 짚자. 험담은 일단 뒤로 미루고. 영화제 인력 태반이 해마다 물갈이되는 통에 운영 노하우가쌓일 여지가 없었고, 따라서 안정적인 영화제 운영과 발전된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다는 게 그간 영화제들마다의 케케묵은 난제였다.그러나! 이곳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 출판팀장 이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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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역할이야?” 시나리오를 받아본 조여정(21)은 매니저에게
투덜거렸다. 첫 스타트이니만큼 뭔가 다른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을 터.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의 ‘미나’는 그동안
드라마에서 닳고 닳도록 출연해왔던 캐릭터인지라 조여정의 마음을 한눈에 사로잡을 만한 매력적인 상대는 아니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효진(신은경)과
함께 일하는 미나는 정작 자신의 짝을 찾느라 정신이 없는 20대 초반의 미혼 여성. 길가는 모든 남자의 시선을 잡아끌 수 있다는 자신감에
충만해 있다, 결국 자신의 연을 모두 놓치고 땅을 치는 인물이다. 효진을 따라다니는 ‘폭식녀’가 오히려 맘에 들었으니, 제작사 영화세상에서
칩거중이라는 감독을 만나러 가는 일도 마뜩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모지은 감독을 만난 순간, 그는 일단 ‘미나’를 붙잡아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처음에 지은 언니가 저보고 ‘오랜만이다’ 하는 거예요. 전, 감독인 줄 몰랐죠. 인사하고 나서 ‘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 줘> 배우 조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