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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했던 사람에게는 결국 그 사람을 잃을 자격이 주어지는 것일까. <너의 결혼식>은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한 남자가 오랫동안 자신의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다. 고3 여름, 우연(김영광)은 전학생 승희(박보영)를 보고 3초 만에 반한다. 공부에 별 관심이 없던 우연은 승희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자신의 라이벌 택기(차엽)의 괴롭힘을 전담 마크하며 남은 고교 시절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그런데 승희는 우연에게 결코 보이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처지를 들켜버린 뒤로 말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실패한 첫사랑의 기억만 간직한 채 재수생이 된 우연은 어느 날 승희가 유명 대학에 입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직 승희를 만나야겠다는 목표로 같은 대학 진학에 성공한 우연은 또 한번 벽에 부딪치는데, 승희는 이미 멋진 체대 선배 윤근(송재림)과 연애 중이다.
<너의 결혼식>은 20세기 후반의 문화적 배경을 앞세워 향수를 자극하는 방식으
<너의 결혼식>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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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LA에 사는 평범한 여성 오드리(밀라 쿠니스)의 30살 생일로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남자친구 드류(저스틴 서룩스)에게 문자로 이별 통보를 받고 실의에 빠져 있다. 절친 메건(케이트 매키넌)과 함께 드류가 남긴 물건을 태우던 오드리는 우연히 전 남자친구가 CIA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공교롭게도 드류가 오드리의 집에 남긴 트로피는 전세계 첩보요원과 암살자들이 찾고 있던 물건이었다. 오드리와 메건은 드류가 마지막으로 남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유럽으로 향한다. MI6 요원 세바스찬(샘 휴건)과 냉혹한 킬러 나디아(이바나 사크노)가 그녀들의 뒤를 쫓는다.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얼떨결에 첩보전에 끼어든 두 여성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다. 일급 첩보요원과 암살자들이 트로피를 뺏기 위해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이는 사이, 허를 찌르는 엉성함으로 그 사이를 유유히 빠져나가는 두 여성의 모습이 귀엽고 유쾌하게 묘사된다. 코믹 액션 장르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이 영
<나를 차버린 스파이> 얼떨결에 첩보전에 끼어든 두 여성의 모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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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겨울이면 남쪽으로 날아가는 물떼새 무리에서 작은 아기 새가 태어난다. 겁 많은 플로이(김채하)는 또래보다 날갯짓이 한참 늦기만 한데, 어느 날 구역에서 악명이 자자한 포악한 매 섀도우(윤세웅)가 플로이를 낚아채자 아빠 새(하하)가 대신 몸을 날린다. 아빠를 잃고 겨우 살아난 플로이는 비행의 두려움을 채 극복하기도 전에 이웃집 고양이에게 붙잡히고, 플로이가 죽었을 거로 생각한 엄마와 여자친구 플로베리아(김소희)마저 일행과 함께 남쪽으로 떠나버린다.
남들보다 조금 느리고 서툰 아이의 동화 <플로이>는 어쩌면 너무 착하고 예측 가능한 영화인지도 모른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눈높이를 고려하더라도 지극히 원형적인 서사다. 겁 많던 주인공이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 협동과 자립심을 배우고, 결국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는 이야기. 그러니 유럽산 조류 애니메이션인 <플로이>를 보는 재미는 따로 있다고 해야겠다. 물떼새, 가마우지, 멧새, 매, 들꿩
<플로이> 날고 싶은 소심쟁이 꼬마 플로이의 첫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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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를 탐사 중이던 해저탐험대가 정체 모를 거대 생명체에게 공격당해 심해에 가라앉는다. 침몰한 잠수함에서 대원들을 구조한 적이 있는 조나스(제이슨 스타뎀)에게 탐험대 구조의 임무가 맡겨지고, 그곳에서 200만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거대 상어 메가로돈을 맞닥뜨린다. 조나스는 겨우 대원들을 구조해내지만 심해에 있던 메가로돈까지 함께 연해로 올라온다. 해저탐험대의 자금을 지원하는 모리스(레인 윌슨)는 메가로돈을 생포하려 하고, 탐험대의 수인(리빙빙)은 메가로돈을 잡기 위해 바다 밑으로 내려가 스스로 미끼가 되어 메가로돈을 유인한다.
심해에서부터 해수욕장까지 장소를 이동해가며 거대 상어가 줄 수 있는 모든 볼거리를 다 보여준다.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4D로 보는 것이다. 쉴 새 없이 놀이기구처럼 흔들리는 의자와 물과 바람이 익숙하지만 거대한 스케일의 볼거리와 융합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4D에 최적화한 영화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죠스>(197
<메가로돈> 200만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거대 상어 메가로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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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휘트니 휴스턴이 48살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휘트니의 사망은 전세계의 많은 이들에게 한 시대의 감상적 종말을 고하는 뉴스였다. 휘트니 휴스턴은 ‘팝의 디바’가 음반 차트를 석권하던 1980~90년대 전설의 시대의 정점에 선 스타이자 ‘팝디바’ 장르를 창조한 기념비적 가수였다. 1985년 싱글 앨범 《Saving All My Love For You》를 통해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한 이래 가수로, 배우로, 또 흑인으로 매번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휘트니는 바비 브라운과의 결혼 후 남편의 폭행과 외도, 코카인, 마리화나 등 각종 약물중독으로 이어진 건강상의 문제, 그리고 이른 죽음으로 타블로이드지를 장식했다.
다큐멘터리 <휘트니>는 휘트니를 잊지 말자고 손 꼭 잡고 당부하는 듯한 작품이다. 영화는 ‘만인의 연인’으로 정점의 자리에 올랐던 디바 휘트니, 그리고 가십으로 소비되던 스타 휘트니. 생전 그 두 모습으로만 기억되는 휘트니의 또 다른 모
<휘트니> 다시, 지금, 휘트니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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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소녀 루나(레티샤 클레망)는 낙태를 앞두고 있다. 루나의 남자친구 루벤(줄리앙 보데)은 수술 당일 연락도 하지 않는 한심한 인간이다. 루벤의 생일날, 루벤과 루나 그리고 친구 무리는 파티를 벌이던 중 그들의 아지트에 낙서 아트를 한 알렉스(로드 파라도)를 발견하고는 집단 폭력을 가한다. 그의 바지까지 벗기며 수치심을 안겨준 몇주 뒤, 루나는 자신이 일하는 농장에서 알렉스를 마주치게 된다. 다행히 알렉스는 머리 스타일을 바꾼 루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 결국 루나는 루벤의 무리로부터 알렉스와 거리를 두라는 압박을 받는 한편 자신이 과거에 폭력의 가담자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
<루나>는 로맨스 장르의 기존 서사를 따르면서, 또래 집단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10대 청소년의 특성을 성실하게 포착한다. 소속 그룹의 분위기에 쉬이 휩쓸리며 경범죄도 저지르던 주인공의 원래 연애는 명백한 폭력을 감내해야 하는 가스라이팅의 연속이었다. 그랬던 그가 알렉
<루나> 햇살과 같이 그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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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김정아)는 도라에몽(윤아영)의 주머니에서 나온 보물찾기 지도를 보고 한 섬을 발견한다. 도라에몽은 진구에게 그곳에 보물이 숨겨져 있을 거라고 알려준다. 진구와 도라에몽은 이슬이, 퉁퉁이, 비실이 등 친구들과 함께 ‘노진구올라호’(도라에몽이 자신의 주머니에서 꺼낸 조립식 범선을 진짜 항해선으로 변신시켰다)를 타고 보물섬으로 향한다. 보물섬으로 가는 길에 진구와 친구들은 부부해적단의 공격을 받고, 이 과정에서 이슬이는 부부해적단의 아내 비비에게 납치된다. 진구와 친구들은 부부해적단의 멤버였던 소년 플록에게서 해적 선장 실버가 미래의 지구와 인류를 위해 현재 지구를 망가뜨리려고 한다는 음모를 전해 듣는다.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극장판 시리즈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고전 <보물섬>를 모티브 삼아 재구성했다. 원작자인 후지코 F. 후지오가 설립한 후지코 프로 30주년을 기념해 만든 작품답게 진구와 친구들의 모험은 스케일이 크다. “도라도라”라고만 말하는 미니도라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 “반드시 보물섬을 찾아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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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모종 심는 할머니의 흙 묻은 손과 발. 땅에 붙어 일하느라 굽은 할머니의 허리. 무심하게 꽃 핀 석류나무와 무궁화나무. 카메라 뒤 감독에게 수박을 건네는 할머니. 그리고 다시 자연의 소리. 내레이션도 없고, 등장인물의 이름과 나이를 알려주는 자막조차 없다. 소성리의 풍경 사이로 할머니들의 옛이야기를 들려주던 영화는 30분이 지나서야 이 영화가 할머니들의 생애사 구술 기록이 아님을 알려준다. 경찰의 호위 속에 미군 차량들이 성주로 들어온다. 그와 함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단체와 사드 찬성 단체들이 성주에 몰려와 서로에게 확성기를 들이댄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이들은 종북 빨갱이며, 다 죽어야 한다고 소리치는 서북청년단의 막말은 할머니들의 가슴뿐 아니라 관객의 마음까지 날카롭게 벤다. 한국전쟁을 겪으며 사람들이 죽어가는 걸 보았던 할머니들은 지금의 시국이 불안하기만 하다. “사드가 뭐신지 들어보니까네, 저짝에서 대포가 날라오만 여기서 받는
<소성리> 소성리에 사는 금연·순분·의선 할머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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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재일 한국인 등에 대한 혐오 발언 시위를 일삼는 ‘재특회’(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모임)가 결성된다. 이들은 도쿄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가두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부턴가 이에 대항해 혐오에 반대하는 ‘카운터스’도 결성된다. 저널리스트, 변호사, 국회의원, 만화가 등 다양한 직업의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들어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막아내기 시작한 것. 그런데 이 카운터스에서 특이할 만한 참가자가 한명 있었으니, 바로 온몸이 문신으로 뒤덮인 야쿠자 출신 다카하시다. 이일하 감독의 <카운터스>는 평생 나쁜 짓만 일삼던 야쿠자 출신 다카하시가 어떻게 혐오 조장이 아니라 혐오 반대 운동 단체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는지에 주목하는 다큐멘터리다. 오전에는 야스쿠니 신사에 가 참배하고 오후에는 급진 좌파 모임에 나와 봉사하는 다카하시 같은 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뿐만 아니라 극우 혐오 조장 단체인 행동하는 보수연합 대표 사쿠라이 마코
<카운터스> 혐오표현금지법을 이끌어내기까지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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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한 아파트.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신고하지 않은 남자 상훈(이성민), 그리고 자신의 범행을 목격한 상훈을 죽이려 나선 범인(곽시양). 이제 막 조그만 아파트 하나 장만한 중년의 샐러리맨 상훈은 이사 오자마자 아파트에서 벌어진 살인의 목격자가 된다. “귀찮은 일에 끼어봤자 좋을 게 없는” 데다, 범인이 신변까지 위협하는 상황에서 제2, 제3의 살인이 일어나고 상훈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괴로워한다.
내 집 앞에서 일어나는 일만 아니라면, 굳이 남의 일에 나서지 않는 것이 지금의 세태다. 진범을 잡으려는 형사(김상호)는 “당신만 결정하면 된다”고 말하지만, 공권력의 유명무실함을 잘 아는 상훈은 “신고하면 보호해줄 수 있어?”라고 반문할 수밖에 없다. <목격자>는 한국의 대표적 주거지인 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위험의 책임을 주변에 전가하는 ‘방관자 효과’를 실험하는 모의실험 같은 영화다. 백주에 현관 앞에서 무참히 살해당한 여성, 불의를 신고한 내부자가 불이익을 당하
<목격자> 살인을 목격한 순간, 나는 놈의 다음 타겟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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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할래. 말할 때마다 마음이 아파.” 기차역에 버려진 어린 시절의 기억을 시작으로 일본군 위안소에 끌려가 겪었던 고초를 술회하던 박차순 할머니는 이내 더는 말하고 싶지 않다는 듯 말을 삼킨다. 중국 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노년을 기록한 한·중 합작 다큐멘터리 <22>는 20만명에 육박했던 피해 인원이 2014년 촬영 당시 단 22명밖에 남지 않았던 상황을 제목에 담았다. 사라져가는 이들에 대한 염려를 기록 행위로 승화시킨 궈커 감독은 각기 다른 22명의 사연을 찾아 중국 전역을 돌아다녔고, 4명의 주요 인물을 선정해 그들의 현재를 끈기 있게 수집했다. 가만히 앉아 무상한 시간을 온몸으로 맞이하는 말년의 삶. 정물처럼 화면 한쪽에 자리잡은 채 오래도록 미동 없는 그 자태를 보고 있으면 어느새 이들이 지나온 세월의 무게를 어렴풋이나마 체감하게 된다. 고통스러운 내레이션 사이로 자극적인 재연 장면이 아닌, 긴 시간 할머니들의 손때와 냄새가 밴 집안의 살림살이들
<22> 중국 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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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마(에일리 하보)는 강의실, 도서관, 수영장, 집을 오가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대학생이다. 의사 아버지와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에게선 매일같이 안부 전화가 걸려온다. 고지식한 기독교 집안의 딸로서 착실하게 자신의 의무를 다하려던 델마는 어느 날 밝고 건강한 아냐(카야 윌킨스)를 만난 뒤 발작을 하기 시작한다. 아냐와 가까워질수록 델마에겐 이상한 일들이 반복해서 일어난다.
병원에선 델마의 발작이 심인성 비뇌전증 발작과 유사해 보인다고 말한다. 더불어 델마의 기억에서 삭제된 어린 시절의 병력도 알려준다. 델마가 혼란에 빠진 사이 아냐가 한순간에 사라져버리는 일이 벌어진다. 공포에 휩싸인 델마는 부모의 집으로 향하고 부모는 델마의 초자연적 능력이 다시 깨어날까 조심스럽다. 그것은 마음먹은 대로 특정 존재를 사라져버리게 하는 능력이다.
“오슬로를 배경으로 하는 마녀 이야기”를 해볼 요량으로 요아킴 트리에 감독은 <델마>를 시작했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고 통제할 수
<델마> 특별한 사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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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넘나들며 동시대를 사유하는 일본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의 신작. 어느 날 세명의 외계인이 지구에 찾아온다. 그들의 목적은 지구에 종말을 가져오는 것이다. 본격적인 침략 전, 외계인들은 인간의 몸을 빌려 세상을 활보하며 인간의 ‘개념’을 수집한다. 디자이너 나루미(나가사와 마사미)의 남편 신지(마쓰다 류헤이)의 몸에 깃든 외계인은 나루미에게 ‘가이드’가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기자 사쿠라이(하세가와 히로키)는 토막 살인사건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외계인 아마노(다카스기 마히로)와 아키라(쓰네마쓰 유리)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는 독점 취재를 위해 두 외계인의 ‘가이드’를 맡는다.
인간의 개념을 수집하는 외계인이라는 설정을 통해 구로사와 기요시는 너무나 보편적이어서 아무도 되묻지 않는 가치들에 질문을 제기한다. 자신과 타인, 가족과 소유, 일, 그리고 사랑. 외계인에게 개념을 강탈당한 인간이 펼치는 카오스의 풍경이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묘사된다. ‘소유’라는 개념
<산책하는 침략자> 인간의 개념을 수집하는 외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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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호텔의 주인 드라큘라 드락(애덤 샌들러)은 사무치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딸 마비스(셀레나 고메즈) 몰래 데이트 앱까지 이용해보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한다. 마비스는 아빠가 요즘 이상한 게 과로 때문이라 생각하고 크루즈 여행을 계획한다. 마비스와 그의 남편 조니(앤디 샘버그), 아들 데니스, 그리고 다른 몬스터 친구들과 함께 크루즈 선박에 탑승한 드락은 크루즈 선장 에리카(캐서린 한)에게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몬스터 헌터 에이브러햄 반 헬싱의 증손녀인 에리카는 드락을 살해할 속셈으로 의도적으로 드락에게 접근한다. 여러 가지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에이브러햄은 잠든 크라켄을 깨워서 몬스터를 몰살하려는 마지막 계획을 세운다.
<몬스터 호텔> 시리즈는 모두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이 시리즈가 미국에서 거둔 좋은 성적은 가족애라는 주제와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1, 2편이 딸 혹은 손자에 대한 드락의 사랑을 보여주었다면 3편은 드락의 러브 스토리인 동시에 아버지를
<몬스터 호텔 3>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 딸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