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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전과자가 된 백상아(한지민)는 이를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된 형사 장섭(이희준)으로부터 과거 자신을 학대했던 어머니의 부고를 전해 듣는다. 마음의 흉터를 품은 채 간신히 삶을 추스른 인물의 일상이 다시 한번 요동칠 때쯤, 그의 앞에 학대의 흔적이 역력한 어린아이 지은(김시아)이 나타난다. 추운 겨울 골목길에서 마주친 둘의 조우는 필연처럼 묘사됐다. 시간 차를 두고 과거와 미래를 공유하는 두 여성의 연대는 서로의 공통된 경험에 기반해 몇 마디 말 없이도 단단한 결속을 이룬다.
<미쓰백>은 이 과정에서 차츰 모습을 드러내는 사회의 편견, 부실한 안전망, 아동학대 가정의 복잡한 실상과 그 안에 자리한 밑바닥 군상을 쓰다듬는다. 게임중독에 빠진 지은의 아빠 일곤(백수장)과 계모 미경(권소현)처럼 뒤틀린 인물들조차 안쓰럽긴 마찬가지다. 연민하고 이해하거나, 혹은 처절하게 서로를 착취하는 여러 빛깔의 관계들이 진한 감정으로 영화를 물들인다. 한손에 아이를
<미쓰백> “이런 나라도, 같이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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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퀸>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렉산더 매퀸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매퀸은 16살에 처음 견습생이 된 후 여러 유명 테일러에게서 기술을 배운 뒤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교수들에게 “(당신보다) 내가 더 많이 안다”고 말할 정도로 무례했지만 실력 또한 좋았던 매퀸은 학교를 졸업하고 난 뒤 첫 컬렉션에서 바지 밑위의 길이가 극도로 짧아서 엉덩이를 드러내는 범스터 바지를 선보인다. 또한 옷 위로 타이어를 굴려서 무늬를 내거나 비닐봉지로 옷을 만드는 등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옷을 만든다. 이로 인해 20대 초반의 매퀸은 실업수당으로 패션쇼를 꾸려나가면서도 전위적인 천재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그런데 매퀸이 단지 패션 자체에서만 전위적인 것은 아니었다. 매퀸은 자신의 패션쇼에 내러티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그의 첫 번째 쇼는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마틴 스코시즈의 <택시 드라이버>(1976), 앨프리드
<맥퀸> 세계적인 디자이너 알렉산더 매퀸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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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타임봇은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로봇이다. 우연한 계기로 연구실을 벗어난 타임봇은 도자기 인형인 네이단과 장난감들을 만나 친구가 된다. 타임봇은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고 확고하게 믿고 평소 자신의 모습에 불만이 많았던 네이단은 자신의 미래가 너무 궁금해져 미래로 가고 싶다는 타임봇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그렇게 타임봇과 토이 친구들은 미래로 가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따따따 맨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토이무비: 미래대모험>은 2017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었던 중국 애니메이션이다. <토이 스토리>(1995)를 연상시키는 설정에 미래로의 모험이라는 소재를 추가했는데 전개는 물론 위기의 설정, 갈등의 해소와 결말까지 기존의 애니메이션들과 상당히 흡사하다. 하지만 무작정 따라했다기보다는 안정적이고 익숙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쪽에 가깝다. 거기에 중국에서 차 마시는 시간에 행운을 기원하는 의
<토이무비: 미래대모험> 기억상실증 로봇 ‘타임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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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 트롤, 고블린…. 북유럽 신화에서 태동한 요정들 중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종족이 있으니, 그건 바로 놈(gnome)이다. 땅속 요정이라 불리는 이들은 뾰족한 모자를 쓰고 전통 의상을 입은 모습. 크기는 손바닥 만큼 작지만 인간보다 몇배나 힘이 세다고 알려져 있다. <셜록 놈즈>는 정확히 말하면 이 땅속 요정을 닮은 도자기 인형들의 이야기다. 정원 장식용으로 자주 쓰이는 놈 인형들은 반질반질한 외모에 걸을 때마다 도자기가 부딪히는 부드러운 마찰음을 내는 사랑스러운 특징을 지녔다.
부모가 다스리던 정원의 새로운 후계자가 된 ‘노’미오(제임스 맥어보이)와 줄리엣(에밀리 블런트) 커플은 어느 날 정원의 인형 가족들이 단체로 실종되는 사건을 맞는다.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이는 명탐정 셜록 ‘놈’즈(조니 뎁). 그는 악당 모리아티의 범행임을 직감하고 조금씩 증거를 수집해나간다. 셜록 놈즈가 실눈을 뜬 채로 골몰할 때면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흑백의 2D애니메
<셜록 놈즈> 정원 요정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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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골프를 칠 정도로 형편이 넉넉한 형사 김형민(김윤석)은 6~7년 전 토막 살인한 시체를 옮겼다고 주장하는 강태오(주지훈)를 접견한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태오가 살인죄로 다른 형사에게 체포된다. 그렇게 수감된 태오는 형민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7개의 살인을 더 저질렀다고 고백하고, 형민은 돈이나 옷가지를 주며 다른 정보를 더 내놓을 것을 유도한다. 하지만 태오는 전문가들도 어떤 유형의 인간이라고 정의할 수 없는 감정불능(勘定不能)의 존재로, 교묘하게 사실관계를 다르게 전달해 형민의 수사에 혼란을 준다.
2012년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소개된 실화를 소재로 한 <암수살인>은 액션보다는 말, 감정보다는 침착한 이성을 중시하는 범죄 수사극이다. 김형민은 부유한 집안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좋아서 형사를 업으로 택한 인물로, 경찰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다. 신고도, 시체도, 수사도 없어서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암수범죄’라는 소
<암수살인> “일곱, 총 일곱 명 입니다. 제가 죽인 사람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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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파리. 미국의 젊은 작가 제임스 로드(아미 해머)는 알베르토 자코메티(제프리 러시)에게 초상화 모델 제의를 받는다. 하지만 금방 끝난다던 작업은 시간이 흘러도 끝나지 않는다. 자코메티는 초상화를 그리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붓을 들었다 놓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18일 동안 제임스 로드는 괴짜 예술가의 곁을 지키며 작품의 탄생 과정을 함께한다. 더불어 자코메티, 부인 아네트(실비 테스튀), 뮤즈이자 애인인 캐롤린(클레멘스 포시)의 불안한 삼각관계도 가까이서 지켜본다.
알베르토 자코메티는 <가리키는 남자> <걸어가는 사람> 등 20세기 조형미술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조각가이자 화가이다. <파이널 포트레이트>는 자코메티의 열렬한 팬인 스탠리 투치 감독이 제임스 로드의 회고록 <자코메티의 작업실>을 직접 각색해서 연출한 작품이다. 영화는 자코메티가 생을 마감하기 2년 전의 짧은 시기만을 보여주지만, 자코메티의 철학과 예술세계는 모자람 없이
<파이널 포트레이트> 자코메티의 철학과 예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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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를 주요 배경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장우진, 김대환 감독의 제작사 ‘봄내필름’의 첫 번째 영화. ‘봄내’는 ‘춘천’의 순우리말이기도 하다. 영화는 가을의 춘천을 배경으로 우연히 춘천행 열차에 나란히 앉았던 세 남녀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서울에서 면접을 보고 춘천으로 돌아온 지현(우지현)은 이번에도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울적하다. 그는 기차역에서 오랜만에 마주친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청평사를 찾아 절을 올리며, 친구 어머니의 김장을 돕는다. 한편 지현과 함께 춘천행 열차에 타고 있던 홍주(양홍주)와 세랑(이세랑)은 서울에 각자의 가정을 두고 있는 중년의 남녀다. 이들은 춘천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 공간에 대한 서로의 추억을 얘기한다. 지현의 사연을 소개하는 영화의 전반부와 홍주, 세랑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후반부는 모두 춘천이 배경이며 기차역, 청평사, 소양강 등 방문하는 곳도 겹치지만 이 두 갈래 이야기 속 춘천이라는 공간은 완전히 다르게 읽힌다. 그곳을 배회
<춘천, 춘천> 우연히 춘천행 열차에 나란히 앉았던 세 남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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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영국의 아동문학가 A. A. 밀른의 동화 속에 처음 등장한 이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온 곰돌이 푸가 실사 캐릭터로 돌아왔다.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최근 라이브액션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디즈니 스튜디오의 신작이다. <신데렐라>(2015), <정글북>(2016), <미녀와 야수>(2017) 등 원작의 스토리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데 집중한 이전의 디즈니 실사영화와 달리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는 시간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서사에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곰돌이 푸의 스핀오프 시리즈라 봐도 무방한 이번 영화는 원작의 세계에서 유일한 인간이었던 크리스토퍼 로빈이 어른이 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다.
가방 제조회사의 품질관리원으로 일하는 로빈(이완 맥그리거)은 비용 절감 방법을 마련하라는 상사의 압박에 여름휴가를 취소한다. 결국 아내 에블린(헤일리 앳웰)과 딸 매들린(브론테 카마이클)만 로빈이
<곰돌이 푸 다시 만나 행복해> 곰돌이 푸가 실사 캐릭터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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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목마인 뽀잉(전태열)은 놀이터 구조대가 되는 게 꿈이다. 놀이터 마을에 전학 온 것도 그래서다. 놀이터 구조대를 지휘하고 마을의 안전을 지키는 대장 엘루는 뽀잉에게 “진정한 구조대가 되려면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뽀잉은 천재 과학자인 하이에나 박사를 찾아가 슈퍼 변신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험실에서 뽀잉의 실수로 공룡 장난감이 티라노 로봇으로 변하고, 마을은 위기에 빠진다. 회전놀이기구인 빙빙이(정영웅)와 구름사다리 몽바(홍소영), 두 놀이터 구조대는 티라노 로봇과 맞서기 위해 출동한다.
<극장판 뽀잉: 슈퍼 변신의 비밀>은 2013년 EBS에서 방영된 <놀이터 구조대 뽀잉> 시리즈의 극장판으로 방영 당시 <뽀롱뽀롱 뽀로로>와 <꼬마버스 타요>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영화는 몽바와 빙빙이가 가진 변신 능력을 부러워하는 뽀잉을 통해 다른 사람이 가진 외모나 능력
<극장판 뽀잉: 슈퍼 변신의 비밀> “나는 놀이터 구조대가 될 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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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도시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태진(김영광)은 사소한 사건 하나 놓치지 않으려고 동네를 둘러보고 다니는 정의로운 순경이다. 그리고 장수체육관 관장 장수(마동석)는 아픈 딸 도경(최유리)만을 돌보느라 세상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이기적인 남자다. 동네 사람들이 깡패에게 괴롭힘을 당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그의 뒤를 어느 날부터인가 태진이 졸졸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톰과 제리처럼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난 것처럼 으르렁대던 두 사람은 태진이 갑자기 유령이 되어버린 이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 즉 장수에겐 도경, 태진에게는 결혼을 약속한 애인 현지(이유영)를 잃게 될 위기에 처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목숨을 걸게 된다.
<원더풀 고스트>는 <죽이고 싶은>(2009)을 공동 연출한 조원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이야기, 캐릭터 모두 배우 마동석의 매력과 장기를 뽐낼 최적의 여건을 펼쳐놓은 듯한 영화다. 평범하지만 몸매에서부터 비범함을 숨길
<원더풀 고스트> 인간과 고스트의 신들린 합동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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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외계 세력인 키르기스의 점령으로 인간이 살 수 없게 된 2050년의 도쿄를 프롤로그로 보여준 뒤, 2018년의 켄(와타나베 슈)의 이야기로 전환된다. 복서 켄은 수시로 격투장을 드나들며 사내들과 힘겨루기를 즐긴다. 어느 날 부실한 사내인 줄 알고 로봇 인간을 공격했다가 간신히 죽을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때 도움을 주었던 낯선 자들이 켄을 어딘가로 데려가는데, 그곳에는 사라졌던 형(요시자와 히사시)이 기다리고 있다. 원망할 틈도 없이 형은 켄에게 키르기스에 점령당할 미래를 알려주며,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갈 것을 제안한다.
읽으면서 느꼈겠지만, <브레이브 스톰>의 서사는 정리할수록 황당무계 하다. 그보다 더 황당한 것은 인간의 외형을 한 로봇을 다루는 방식이다. 목이 부러져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인 채 머리가 대롱대롱 매달린 형상은 이미지의 조악함 이전에, 인공지능(AI)의 죽음이나 파괴를 묘사하는 데 있어 최소한의 고민도 부재하다는 확신을 준다. 물론 이
<브레이브 스톰> 인간이 살 수 없게 된 2050년의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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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의 소년 찰리(찰리 플러머)는 아버지와 단둘이 산다. 아버지가 데이트로 외박을 할 때면 찰리는 홀로 밤을 보내곤 한다. 소년의 취미는 동네 근처를 조깅하는 것이다. 마을을 돌던 찰리는 경주마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델(스티브 부세미)을 알게 된다. 그가 시키는 일을 하고 돈을 받으면서 찰리는 점점 경마 일과 가까워진다. 특히 경주마 ‘린 온 피트’를 훈련시키고, 그가 경기에 참가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경마 일에 깊숙이 개입한다. 그런 찰리에게 경마 주자 보니(클로에 세비니)는 말은 애완동물이 아니라고 주의를 준다. 찰리는 점차 우승을 위한 공공연한 편법과 소모당한 경주마가 처할 운명을 알게 된다.
영화는 경주마와 소년, 성장이라는 키워드의 조합에서 상상할 수 있는 그 모든 기대를 배반한다. 소년이 주자가 된다거나 관리자로서 성장하는 것도 아니고, 말과 나누는 우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극적으로 강조되는 것도 아니다. 관객이 마주하게 되는 것은 머묾과 떠남을 반복하는 찰리의 여정이다.
<린 온 피트> 머묾과 떠남을 반복하는 찰리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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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단천마을. 지리산 삼신봉 자락 해발 600m에 파란 슬레이트 지붕의 집 한채가 놓여 있다. 이곳에 올해로 함께한 지 78년째인 91살의 이종수 할아버지와 92살의 김순규 할머니가 산다. 아침마다 수돗가에서 요강을 비우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작은 일에도 “영감, 고맙소, 고생했소”를 연발한다. 이곳에서 요리, 설거지, 빨래까지 집안일은 모두 할아버지의 몫이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한 배려다. 겨울날 할아버지는 마당에 내린 눈을 모아 작은 눈사람을 만들어 할머니에게 보여주며 “이거는 할머니고, 이건 나고”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나이 먹으면 애가 된다더니 맞는 거 같다”면서 환하게 웃는다. 이들 노부부의 소원은 건강하게 오래 살다 함께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다. 하지만 무심한 하늘은 이 노부부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았다. <나부야 나부야>는 우리에게 익숙한 다큐멘터리 세 가지 형식(인터뷰, 내레이션, 감독의 개입)이 없다. 반면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나부야 나부야> 노부부의 일상과 아름다운 지리산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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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소년 루이스의 일상은 엉망이다. 오직 UFO 연구에만 빠져 있는 괴짜 아빠 때문에 학교에서는 놀림을 당하고 집안 살림도 돌봐줄 사람이 없다. 루이스는 자신의 열두 번째 생일조차 몰라주는 아빠가 서운하지만 그래도 아빠를 사랑한다. 하지만 아빠가 아이를 방치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서 루이스는 강제로 보육시설에 보내질 상황에 놓인다. 한편 장난꾸러기 외계인 삼총사 모그, 내그, 외보는 우연히 지구의 홈쇼핑 채널을 보다가 마사지 매트 ‘누비두비’에 꽂힌다. 누비두비를 구하기 위해 지구에 도착한 삼총사는 우여곡절 끝에 루이스와 접촉하고 친구가 된다. 언제나 외로웠던 루이스는 외계인과 함께 지구를 떠날 결심을 하지만 사고뭉치 외계인들로 인해 상황은 점점 꼬여만 간다. 외계인과 친구가 된 소년은 영화 속 단골 소재다. <루이스> 역시 외계인이 등장하는 기존의 애니메이션이나 성장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일에 빠진 아빠로 인해 아이다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긴 루이스는 외계인과
<루이스> 외계인과 친구가 된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