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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빙의’ 16년 전 죽은 영혼들이 깨어난다,
*시놉시스
1988년 7월16일 10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는 대형 열차사고가 발생한다. 그리고 16년 뒤.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마지막 운행을 위해 여수로 떠나는 무궁화호. 첫 근무를 위해 이 기차에 오른 열차승무원 미선(장신영). 승객이 하나둘 객차에 오르고 서울을 출발한 열차는 어느 순간 급정거한다. 잠시 뒤 열차의 운행은 재개되지만 그때부터 기차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돈다. 미선은 열차 곳곳에서 88년 사고 당시의 모습들을 발견한다. 출발시에 보이지 않던 새로운 얼굴의 승객도 나타난다. 동시에 원래 탑승한 승객이 하나둘씩 사라져간다. 사실 이 열차에 오른 승객은 대부분 과거의 열차사고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사람들. 사고 당시의 상황과 후유증을 겪은 사람들의 심리가 복잡하게 뒤섞이면서 열차는 알 수 없는 곳으로 계속 달린다.
*모티브
2003년 태창 시나리오 공모 당선작인 의 시나리오에서 김동빈
주목! 2005 한국 호러영화 [2] - <레드 아이> <여고괴담4: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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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찾아오던 원혼의 살풀이가 잊을세라 올해도 찾아온다. 엉성한 슬래셔영화들이 관객을 희롱했던 2000년이 한국에서 호러장르가 가능한지를 실험하는 원년이었다면, 과 이라는 귀기 서린 두 작품을 건져낸 2003년은 호러영화와 작가영화의 결합을 시도한 해였다. 지난해 초 은 ‘2004년 호러영화 특집’을 통해 한국 호러영화의 새로운 재능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비교적 호평을 받은 를 제외한 대부분은 여름 한철을 노리고 어설프게 만들어진 기획영화였고, 장르의 관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영화들이었다. 사정이 이러니, 장르영화로서 부분적인 성공을 거둔 작품들은 서로 약속이나 한 듯 ‘나는 호러영화가 아니다’라며 슬그머니 발을 뺐다.
그러나 2005년에도 한국 호러영화의 도전은 계속된다. 의 섬세한 감수성으로 차기작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김용균 감독의 신작 은 ‘여성의 욕망’을 분홍신이라는 대상에 담아 일제시대와 현재를 잇는 원혼의 지
주목! 2005 한국 호러영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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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같은 선배 후려치기, NG날 수밖에
#6. 실내. 정동공작분실 지하-밤
(박 부장, 답답한지 의자에 앉아 물을 벌컥 들이켠다. 조 소령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조 소령/ 갈아입으세요! (비아냥거리듯 박 부장 셔츠에 묻은 피를 보며) 아, 부장님 누구하고 싸우셨습니까?
을 찍은 수도여고의 교실. 학생들이 데생을 하던 아그리파며 성경책 위에 쌓인 먼지들이 그대로 뒹구는 스산한 풍경이다. 마치 특수작업을 한 듯 세월의 때와 곰팡이와 빗물자국이 얼룩진 교실 벽면 앞에서 사건의 주모자인 박 부장이 사병 군복으로 갈아입고 있다. 커피를 태워 만든 스모그가 자욱하게 방 안을 떠돈다. 어떻게 단 몇 시간 만에 천당에서 지옥으로 떨어질 수가 있을까. 차갑게 식은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무선이 날아온다. “촬영하셔도 좋습니다.”
새카만 후배 앞에서 파자마 차림으로 벗었다가 사병 군복으로 갈아입는 박 부장의 심경은 처참하고 복잡하다. 충분히 리허설을 한 다음에 한두번 테이
<그때 그 사람들>의 재구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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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가 아닌, 인간의 본성에 충실한 드라마
#3. 실내. 궁정동 별관 복도 화장실-밤
(한쪽 다리는 완전히 바지를 뺀 채 변기에 앉아 있는 박 부장. 갑자기 휴지도 사용하지 않고 바지를 입고 물을 내린다.)
박 부장/ 제길, 되는 일 하나 없네.
이 영화는 코미디영화인가. TV와 인터넷에서 방영 중인 이 작품의 예고편에서 백윤식이 화장실에서 짓는 표정과 묘한 효과음은 자체로 작은 하나의 드라마를 만들고, 이 작품이 당시 권력 핵심부에 대한 희화화가 아닐까 예상하게 한다.
그러나 임상수 감독은 이 영화가 그저 코미디영화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을 보면 주인공 도시로 미후네가 칼싸움을 하다가 한 여자의 남편을 죽이는 장면이 있다. 도시로가 이 장면을 회상할 때는 사무라이풍으로 멋진 결투가 벌어진다. 이 사건을 몰래 봤던 나무꾼 증언에 따르면 또 다르다. 도시로가 싸울 때 그의 손은 벌벌 떨린다. 싸움도 개싸움 하듯 볼품없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이
<그때 그 사람들>의 재구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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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사태를 다룬 <그때 그 사람들>은 여러모로 기록적이고 예외적인 영화다. 촬영을 마치기까지 제작사가 일체 영화에 관한 아무런 정보도 유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현대사의 정치적 뇌관을 본격적으로 건드린 매우 드문 상업영화라는 점에서, 그리고 중년배우들이 대거 주역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그렇다. 아마 개봉 이후에 이런 목록은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 1월 말 시사회, 그리고 2월 설 개봉을 앞두고 성급하게 영화의 궁금증을 벗기려는 까닭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선다. 한국에서 정치성 짙은 리얼리즘영화가 과연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런 진지한 성찰적 접근이 어떤 정치적 파장으로 연결될까는 영화관객에게만 한정된 관심사가 아닐 것이다. 예민한 정치적 문제 때문에 영화의 맨 얼굴이라 할 수 있는 가편집본은 물론 시나리오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이 영화에 대한 어떤 예단도 할 수 없다. 다만 얻을 수 있는 것은 감독과 현장 스탭, 배우들에게 들은 이야기들이 전부
<그때 그 사람들>의 재구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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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식의 실험을 통해 ‘여성주의적 에로영화’에 대해 자문하다
은 우선 영화 외적으로 흥미로운 영화이다. 첫째, 제작·배급 방식이 특이하다. (극장 개봉을 거치지 않고) TV유선채널에서의 개봉을 목표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제작비 15억원을 들여 HD카메라로 찍은 TV영화이다. 기존의 공중파에서 가끔씩 제작되던 TV영화와는 규모와 질감을 달리하는데, 이 영화의 방식이 고화질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영화의 제작 방식으로 자리매김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둘째, 감독의 행보이다. 에로비디오 감독으로 충무로에 입봉한 최초의 감독인 봉만대 감독의 극장 개봉작 이후 첫 작품인 이 영화가 감독의 변화된 행보를 보여주는가 하는 점이다. 그의 행보가 특별히 흥미로운 이유는 그의 데뷔 사례가 도제 시스템 이후 아카데미나 해외유학 출신 감독이 주류를 이루는 ‘영화감독 되기’의 새로운 대안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영화 외적 논의는 취재기자의 몫으로 남기고, 이 글에서는 영화 내적
<동상이몽>의 새로운 도전 [2] - 황진미가 본 <동상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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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TV채널 OCN이 제작한 이 성인물로서는 이례적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26일 방영을 시작한 6부작 은 네이버 유료 VOD 서비스 1위에 오른 적이 있고 조만간 DVD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에로영화라고 소개됐지만, 캐치온 플러스와 스파이스TV가 보여주는 섹스의 강도에는 훨씬 못 미치는, 다소 낯선 형식의 영화. 무엇이 음지와 양지의 시청자들을 으로 끌어들였을까? 이 시리즈를 연출한 봉만대 감독은 등으로 에로비디오 업계의 스타가 되었지만 극장용 장편영화 으로 실패를 맛본 뒤 잠시 사라졌던 인물이다. 오래간만에 나타난 그를 만나 에 녹아 있는 어느 에로감독의 좌절과 희망, 다양한 실험의 근원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같은 잠자리에 누워 다른 꿈을 꾼다. 뼈있는 제목을 가진 케이블 TV영화 (同床異夢)은 그 제목처럼 에로영화이되 에로영화가 아니다. 11월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다섯개의 에피소드와 그것들을 편집한 한개의 ‘디렉터스 컷’으로 이루어진
<동상이몽>의 새로운 도전 [1] - 6개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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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고릴라, 부활하다,
피터 잭슨 감독이 벼르고 별렀던 꿈의 프로젝트. 을 함께 쓴 피터 잭슨과 프랜 왈시, 필리파 보옌 팀이 이번에도 호흡을 맞췄다. 제시카 랭 주연의 1976년판을 참조하지만 피터 잭슨의 목표는 1933년판에 최대한 충실하게 다가서는 것이다. 아홉살 나이에 흑백의 1933년판 킹콩 영화에 빠져든 이후 그는 이 영화가 자신을 영화감독으로 만들었노라고 말했다. 역시 1930년대를 배경으로 삼은 은 거대한 고릴라의 전설을 조사하러 탐험대와 다큐멘터리 제작팀이 수마트라섬 근처의 해골섬으로 떠나는 모험담이다. 수백만년 동안 숨어 있던 킹콩과 공룡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탐험대는 위협에 직면한다. 1억1천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촬영 중이다. 에 나온 것을 빼면 액션영화가 처음인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비행사 잭 드리스콜을 맡은 게 이채롭다.
what's GOOD: 웨타가 만든 킹콩과 뉴욕 세트의 놀라움.
what's BAD: 공룡에 비해 설명
2005 할리우드 빅 프로젝트 [4] - <킹콩> 외 8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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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팬들이 기다려온 최종장,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창조자 조지 루카스가 우주신화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 lt;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이하 lt;에피소드3>)에 골몰하는 동안, 팬들 사이에서는 이 시리즈가 7편, 8편, 9편으로 계속 이어질 거란 소문이 파다했다. “이번 영화가 lt;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못박고 나선 조지 루카스는 대신 lt;에피소드3>가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어두운 영화가 되리란 말을 약속처럼 덧붙였다.
의 시작은 제노시스 행성의 전투 발발로부터 3년 뒤다. 이 전쟁을 통해 괘씸한 분리주의 세력을 쓸어내고 공화국의 수호자(들이지만 제국 건설엔 걸림돌이 될) 제다이들을 상당 부분 제거하는 데 성공한 은하계 공화국 의장 팰퍼타인은 제국 건설에 마지막 박차를 가한다. 그는 진정한 포스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전제로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어둠의 세력편에 끌어들이고, 이에 다스 베이더의 검은 마스크를 집어든
2005 할리우드 빅 프로젝트 [3] - <스타워즈> <해리포터와 불의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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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 복종하는 '코믹북 누아르',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신작 에서 시선을 확 잡아끄는 것은 독특한 비주얼이다. 콘트라스트 강한 흑백 화면을 메인으로 삼고 극히 부분적으로 원색 컬러를 사용해 임팩트를 주는 이 표현방식은 동명의 코믹북 원작이 가진 그림체의 특징을 어떠한 주관적 해석도 배제한 채 모사하듯 옮겨놓은 것이다. 어두운 뒷골목의 범죄자들과 그들만큼이나 부패한 공권력이 공존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프랭크 밀러의 는 모던하면서도 화려한 컬러링을 추구하던 90년대 코믹북계의 주류 유행을 거스르고 흑백의 거친 비주얼을 과감히 시도했다. 다크호스 코믹스사에서 출간돼 마이크 미뇰라의 에 엄청난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진 는 독특한 그림체 덕에 누아르풍 스토리를 전달하는 데도 몇 배 강한 악센트를 찍을 수 있었다.
자신이 “코믹북 누아르”라 표현한 에 로드리게즈가 크게 매혹된 것도 그림체 때문이다. 이 작품의 영화화를 오랫동안 맘에 품었던 로드리게즈는 를 영화화할 경우 원작을 각색할
2005 할리우드 빅 프로젝트 [2] - <신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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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공장은 쉼없이 돌아간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 피터 잭슨의 , 팀 버튼의 새로운 동화 , 스티븐 스필버그의 SF액션 , 리들리 스콧의 로맨틱 서사 , 조지 루카스의 , C. S. 루이스의 걸작 판타지소설을 원작으로 한 7부작의 첫 번째 이야기, , 동화작가 그림 형제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어드벤처 , 의 롭 마셜이 메가폰을 잡은 ,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되는 , 최고의 코믹북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프랭크 밀러의 동명 원작을 100% 디지털의 흑백 누아르로 찍는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 이상은 소재와 스토리와 상상력과 규모와 비주얼 등의 면면에서 당신을 넘어뜨리기로 작정한, 이름과 제목을 모아놓은 것만으로도 스펙터클이 느껴지는, 올해 할리우드의 빅 프로젝트들이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제작 뉴스는 이외에도 많았지만 자료와 지면 사정 등을 고려해 12편으로 압축했다. 각 작품에 지면을 할애하는 데 삼은 유일한 기준이 있다면, 글로만 옮기기 어려운 영화의 면면을 대신 말해줄 비주
2005 할리우드 빅 프로젝트 [1] - <배트맨 비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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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스코시즈는 말이 빠르고 많다. 그 속도를 따라잡기도 쉽지 않고, 시시때때로 곁길로 새는 화제를 따라잡는 건 더 힘들다. 눈을 감고 들으면, 에 나왔던 조 페시가 이야기하는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이 많고, 시간은 제한돼 있으니, 방법은 하나다. 말을 최대한 빨리 최대한 많이 하는 것. 어찌 보면, 그의 영화는 그의 이런 성향을 닮아 있다. 늘 뭔가 하고픈 말이 많고,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아서, 빨리빨리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도 예외는 아니다. “영화보다 더 큰 삶을 살았다”지만, 하워드 휴스의 빛나던 시절, 그의 도전과 시행 착오와 승리와 좌절이, 숨가쁘게 이어진다. 스코시즈는 편안해 보였다. 테이블에 앉은 기자들을 둘러보는 그의 눈빛에서, 이 정도면 만족한다는 듯한 자신감과 여유가 엿보였다.
=기본적인 질문. 하워드 휴스의 어떤 점에 이끌렸고, 그의 어떤 면을 보여주고자 했나.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캐릭터였다. 하워드 휴스의 비극적인 본성 때문이었
<에비에이터> 미리 보기 [3] - 마틴 스코시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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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황금기의 완벽한 재현
강렬하고 화려하고 슬픈 이야기. “어른이 되면 세상에서 가장 빠른 비행기를 타고, 세상에서 제일 재미난 영화를 만들고,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되겠다”던 소년 휴스는 그 모든 것을 이뤘고, 역사를 바꾸었지만, 자신을 돌보지 않았고, 그래서 외롭고 불행한 어른으로 늙었다. ‘스피드’와 ‘사이즈’와 ‘신기술’에 집착한 휴스의 생애는, 미국 현대사의 가장 밝은 빛과 가장 어두운 그늘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의 영화로 만들어내기에 그의 삶은 너무 거대하다”는 디카프리오의 말은 과장이 아니다. 2시간46분의 상영 시간 내내 휴스의 전성기 20년을 따라잡느라 숨이 턱에 찰 지경이니까. 어떤 의미에서 는 스코시즈의 대표작들을 집대성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의 ‘추락하는 남자’가 의 ‘화려한 무대’를 의 ‘워킹’으로 걸어나간다고나 할까. 전작 이 너무 방대하고 무거운 이야기였다면, 는 반대로 한 인물에 집중해 따라가는, 그래서 조금은 날렵하고
<에비에이터> 미리 보기 [2]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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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9년 전, 을 촬영하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우연히 하워드 휴스의 전기를 손에 넣었다. 스무살도 되기 전에 억만장자가 된 하워드 휴스는 엄청난 재산을 영화와 비행기에 쏟아부었고, 아름다운 여배우들과 염문을 뿌리며 누구보다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세균 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과 격리돼 쓸쓸하게 죽어간 비운의 인물. 그는 영양실조와 약물중독과 욕창에 시달리던 말년에, 손톱을 길게 기르고 티슈 통을 신발처럼 신은 기괴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났고, 그게 마지막이었다. 디카프리오는 20세기의 그로테스크한 전설로 남은 휴스에 관한 다른 전기들을 구해 읽으면서, ‘자기중심적이고 타락한 백만장자’부터 ‘수줍은 천재이자 거부할 수 없는 매력남’까지, 그에 대한 평가가 극에서 극으로 치닫는다는 사실에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모든 ‘증언’들을 퍼즐처럼 조합해 히워드 휴스라는 난해한 초상화를 완성한 디카프리오는 그의 입체적인 삶을 영화로 만들어야겠다는 열망에 사로잡혔다
<에비에이터> 미리 보기 [1] - 실존인물 vs 영화 속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