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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감독 <파묘> 장재현 감독
<파묘>를 빼놓고 2024년의 한국영화계를 되돌아보기란 어렵다. 그만큼 “2024년 1분기는 내내 <파묘>에 대한 이야기, 패러디, 정보 공유로 가득한 시기” (이자연)였다. “오컬트의 장르 기조는 유지하면서 이를 한국적 상황에 맞게 이식”(허남웅)한 <파묘>는 “‘천만을 위한’ 기획 영화가 결코 주지 못하는 체험을 안긴다”(김소미). <검은 사제들> <사바하> <파묘>로 이어지는 “장재현의 오컬트 삼부작 여정은 한국 관객을 겨냥하는 장르 전개의 어떤 정반합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남선우)기도 한다. “뚜렷한 색깔, 대중적 호흡”(김소희)의 접점을 적절히 찾아낸 “혼종의 영화를 밀어붙이는 뚝심의 스토리텔러”(김소미)란 지지를 받으며 장재현 감독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장재현 감독은 “한해를 마무리하는 입장에서 올해의 감독으로 호명되니 뿌듯하고, 차
[특집] 2024 올해의 감독, 올해의 배우, 올해의 신인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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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영화계에선 거장들의 신작과 신인감독들의 장편 데뷔작이 고루 주목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두 장편이 이번에도 이변 없이 높은 순위에 올랐고 <무뢰한> 이후 근 10년 만에 돌아온 오승욱 감독의 <리볼버>도 평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 밖에 <장손> <미망>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딸에 대하여> 등 네편은 모두 신인 연출자의 장편 데뷔작이며 <아침바다 갈매기는> <파묘>가 기성감독의 두 번째, 세 번째 장편영화임을 감안하면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창작자들의 작품 세계를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 셈이다.
1위를 차지한 <여행자의 필요>는 홍상수 감독의 대체 불가한 작가성이 발휘됐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의 <파묘>는 뚝심 있게 오컬트 장르를 밀어붙여온 장재현 감독이 자신의 개성과 대중성을 균형 있게 녹여냈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3위에 오른 &l
[특집] ‘영화가 알려줄 거야’, 올해의 한국영화 총평, 6위부터 10위까지의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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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여행자의 필요>
“언어와 언어 사이의 시간을 물색하는, 번역가의 영화.”(이보라)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영화 <여행자의 필요>가 2위와 크게 격차를 벌리며 1위로 올라섰다. 극 중 이리스(이자벨 위페르)는 프랑스어 교습을 통해 인물 개개인의 감정을 깊게 어루만지는데 “그건 홍상수가 영화를 찍고 보여줌으로써 시도해온 무엇과 다르지 않은 듯”(남선우) 느껴진다. 윤동주의 시비 앞에서 이리스가 멈춰 섰을 때 생겨나는 정동, “이자벨 위페르와 윤동주의 신기한 결합”(듀나)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외국인 배우를 기용해 외국어로 극 전반을 채운 영화를 한국어를 하는 한국인으로서 겪을 수 있어 충만”(남선우)함을 느끼게 하는 한편 “<다른나라에서> <클레어의 카메라> <여행자의 필요>로 연작을 묶어본다면, 이번 작품은 홍상수 영화의 여행자로서 이자벨 위페르의 필요 또한 절감케”(김소미) 한다.
끊임없이 어디론가 이동하는
[특집] 2024 올해의 한국영화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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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극장가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파묘> <범죄도시4> 두편의 천만 영화가 탄생했지만 그에 따른 낙수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웠다. 영화 관련 예산의 삭감,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 폐지 등의 소식도 잇따랐다. 그러나 언제나 그래왔듯 창작자들은 새 이야기를 길어올리고 역사의 순간에 카메라를 비췄다. 어려운 시기에도 영화인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연말을 맞아 <씨네21>은 2024년 개봉작들을 회고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씨네21>이 선정한 2024 올해의 영화’를 추리기 위해 진행한 설문에 총 39명의 영화 평론가와 기자가 화답해주었다(본 설문은 2023년 12월1일부터 2024년 11월30일까지의 극장 개봉작, IPTV 및 스트리밍서비스 최초 공개작을 대상으로 했으며 재개봉 영화는 포함하지 않았다). 한국영화와 해외영화 모두 거장들의 신작이 고르게 호평받았는데 특히 한국영화에서는 신인들의 장편 데뷔작이 다수 호명됐다는 점
[특집] 2024 올해의 영화 한국영화·해외영화 베스트, 올해의 감독, 올해의 배우, 제작자, 시나리오, 촬영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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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의 15번째 인권영화 프로젝트인 <힘을 낼 시간>은 대중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은퇴한 아이돌 출신의 세 친구가 뒤늦게 제주도 수학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지 못한 게 못내 아쉬운 이들은 뒤늦게 평범함 속에 녹아들려 하지만, 마음속에 응어리진 비애가 여행 도중 불쑥불쑥 얼굴을 내민다. 어쩌다 귤 농장에서 아르바이트비를 지급받는 순간, 지금까지 아이돌 활동으로 정산을 한번도 받아본 적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식으로. <힘을 낼 시간>은 아이돌 산업의 민낯이나 그림자를 직접 고발하지는 않지만 세 친구가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던 결핍과 상처를 천천히 고백하면서 우리가 직면해야 할 현실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가리킨다. 제주에서 이어진 소동 같은 수학여행은 분명 생의 의지를 촉발할 튼튼한 디딤돌이 되어가고 있다. 인간은 무엇으로 회복하는가. 영화는 천천히 그 답을 꺼내준다.
- <힘을 낼 시간>은 국가인권위원회
[인터뷰] 우리는 삐거덕거리는 우리를 응원해, <힘을 낼 시간> 남궁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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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하고 말간 미소 뒤편에 숨겨진 불안 증세. 귀여운 외모와 작은 체구에 가려진 흔들리는 목소리. 대중에게 반짝 관심을 받았지만 끝내 은퇴한 아이돌 러브앤리즈의 ‘사랑’은 무척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다. 좀처럼 다음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사랑을 이해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의 돌발 행동이 있기 때문에 잔잔한 수학여행이 자기 고백적인 자리로 거듭날 수 있다. 인물을 체화하기 앞서 배우 하서윤은 사랑이 충동적인 모습을 보일 때마다 ‘왜?’라는 질문을 먼저 건넸다. 그리고 그 답안지를 채우는 동안 사랑이 끌어안아온 오랜 외로움을 알아차렸다. 자기 주변을 돌아보고 쓰다듬을 줄 아는 사람만이 그려낸 희망이 이 사랑 안에 담겨 있다.
- 사랑이는 속마음이 투명하게 보이지만 어떤 행동을 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인물이다. 시나리오를 읽으며 그를 어떻게 바라보았나.
사랑이와 나 사이엔 공통점이 많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모두가 성공을 꿈꾸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성공할 수 없는 분야
[인터뷰] 쉼표 하나, 그려보는 마음으로, <힘을 낼 시간> 하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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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내는 데에도 용기가 필요하다. <힘을 낼 시간>을 찍으며 그 용기를 얻었다.” 힘을 내라는 허울뿐인 응원을 거부하는 현우석에게서 상처를 기꺼이 마주하며 진심 어린 공감을 건네고자 하는 어른스러움이 듬뿍 묻어나왔다. 그의 온기는 금전적 위기에 처한 전직 아이돌 태희에게도 위로와 용기가 되었을 법하다. 언제나 서글서글하게 웃음 짓는 태희 내면의 고뇌와 깊은 배려심은 현우석의 눈결에 담겨 스크린 너머에 뭉클한 파동을 전한다. 미소를 잃지 않고 성실히 귤을 따던 태희처럼, 작품마다 한 걸음씩 우직하게 이어온 현우석의 수확이 풍요롭다.
- 2022년 <씨네21>과 인터뷰 이후 두 번째 만남이다. 지난 2년여간은 드라마보다 영화에 집중한 듯하다.
2022년 드라마 <치얼업>을 찍은 후 한동안 독립 장편영화 <빅슬립> <돌핀> <힘을 낼 시간> <너와 나의 5분>을 연이어 작업했다. 진정성 있는 필모그래피
[인터뷰] 천진난만함이라는 나만의 힘, <힘을 낼 시간> 현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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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관심으로부터 조금씩 멀어지다가 결국 은퇴에 다다른 아이돌 러브앤리즈의 리더 수민. 그는 어려서부터 책임감이란 단어와 가까웠다. 지망생 시절 연예기획사 내 극심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신을 책임졌고, 데뷔한 뒤에는 어떻게든 팀을 이끌기 위해 모든 의무를 다했다. 갈지자로 흩어지는 자유분방한 여행기에서조차 수민만이 원점으로 돌아오는 건 어쩌면 관성 같은 그의 책임감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언뜻 외로워 보이는 그의 곁엔 배우 최성은이 있다. 수민의 얼굴이 되어 소리도 질러보고, 이유 없이 웃어도 보고, 오랫동안 응어리진 슬픔도 꺼내보면서 그는 이제 수민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아는 유일한 사람이 됐다.
- <십개월의 미래> 이후 남궁선 감독과 두 번째 작품을 함께한다.
<십개월의 미래>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감독님을 만났을 때 <힘을 낼 시간>을 준비 중이라고 말씀하셨다. 작품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주시는데 시나리오가 무척 궁금했다. 그때
[인터뷰] 손에 꼭 쥔 것을 내려놓을 용기, <힘을 낼 시간> 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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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는 어쩌다 단돈 98만원으로 제주도 여행을 떠나게 된 걸까. 어린 나이에 아이돌로 데뷔한 이후 평범한 학교생활과 거리가 멀었던 수민(최성은), 태희(현우석), 사랑(하서윤)은 돌연 자기들만의 수학여행을 계획한다. 하지만 어쩐지 초장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어딘가 삐거덕거리기 시작하더니 수학여행의 ABC인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천지연폭포는 찾아볼 수 없고 세 친구는 귤밭에서 귤만 똑똑 따고 있다.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 여행은 오래전부터 쌓아온 마음속 도미노를 와르르 무너뜨린다. 누구보다 빨리 세상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더는 무대에 설 수 없게 된 아이돌의 좌절된 꿈. 이들은 타인에게 쉽게 드러내지 못했던, 농축된 슬픔을 조금씩 꺼내기 시작한다. 젊은이의 한탄과 토로 사이 어딘가로 보이는 이야기는 쇼 비즈니스가 꼭꼭 숨겨둔 불공정 계약, 아이돌 인권침해, 부적절한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을 나긋한 목소리로 고백한다. 세명의 방랑자는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살다가 한번쯤 길을 돌아
[기획] 우리 내일은 조금만 더 강해져볼까, <힘을 낼 시간> 배우 최성은, 현우석, 하서윤, 남궁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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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정재형의 정체성은 그가 소화하는 음악의 스펙트럼만큼 천변만화한다. 잊기 쉬운 정재형의 아이덴티티는 음악감독이다. 그는 <중독> <오로라 공주> <쩨쩨한 로맨스> 등 한국영화 8편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을 끝으로 한동안 개인 작업에 몰두하던 정재형은 올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처음으로 시리즈 음악감독에 도전했다. “음악이 작품의 무드를 넘어 장르를 바꾸는 경우”(박현주), “카타르시스적 음악이 작품 전체를 생동하게 만든다”(피어스 콘란)는 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시리즈 데뷔를 마친 정재형과 <씨네21>이 나눈 필담을 전한다.
- 올해의 시리즈 스태프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
<씨네21>의 애독자로서 뜻깊은 부문에 선정돼 감사하다. 1년간 이어진 고생을 위로해주는 연말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대본을 읽자마자 드뷔시를 떠올렸다고. 몽환적이고 나른한 드
[인터뷰] ‘스스로 색다르다고 느낄 법한 음악을’, 2024 올해의 스태프 -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음악감독 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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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신인 남자 배우 - <대도시의 사랑법> 남윤수
“믿음직스러운 신인의 개화.”(남선우) 8부작 시리즈 <대도시의 사랑법>을 흔들림 없이 견인한 노련한 신인배우가 등장했다. “4명의 연출자 각각의 관점과 차이를 이해하면서도 <대도시의 사랑법> 전체가 하고 싶은 말을 분명하게 체화”(이자연)하며 주연배우의 몫을 톡톡히 완수했다. 더욱이 인상적인 점은 “회를 거듭할수록 진해진 각본의 정서를 이해”(남선우)하며 “8부작 시리즈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무서운 속도로 성장”(이유채)했다는 그의 잠재력이다. “올해의 신인 남자배우에 선정된 만큼 나만의 스타일을 찾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운을 뗀 남윤수의 선정 소감이 그의 앞날을 더욱 기대하게끔 만든다. <대도시의 사랑법>을 “인생의 한 챕터를 넘어가게 해준 작품이자 여러 감독님과 한번에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오랜 욕망을 해소해준 작품”으로 설명한 그는 4명의 연출자와 함께한 지난 기억까지
[특집] 2024 올해의 신인 배우 – 남윤수, 채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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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시리즈 부문 올해의 여자배우로 “<졸업>의 히로인”(조현나) 정려원이 선정됐다. 대치동 스타 강사 서혜진으로 분한 그는 “험악한 상황을 경험하고도 강의실 문을 열 때는 한껏 미소 짓는 ‘프로’의 얼굴과 고단한 30대 여성 직장인의 얼굴”(오수경)을 고루 보여주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작품의 방향을 정확하게 가리키고 그 지점을 향해 넓게 움직이며 달려”(복길)가는 배우임을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증명해냈다. 그가 “주저하지 않고 전력질주하는 자세로 연기” (김현수)했기 때문에 <졸업>은 “자기 캐릭터를 온몸으로 통과해낸 ‘인간 정려원’의 순도 높은 사랑과 숙련된 베테랑 ‘배우 정려원’의 밀도 높은 테크닉이 만들어낸 눈부신 랑데부”(진명현)를 목격할 수 있는 작품이 됐다. 기쁜 소식을 전하며 정려원에게 <졸업>의 명장면에 대해 세세히 물었다. 일찍이 <졸업>을 자신의 분기점이라고 말해왔던 그는 여전히 현장의 순간과 신의
[인터뷰] 자기 확신의 미래로, 2024 올해의 여자배우 - <졸업> 정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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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감독 -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보이지 않는 인간의 심리를 어떻게 시각화할 것인지란 물음에 교과서적 답에 가까운 연출”(김선영)을 보여준 송연화 감독이 올해의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미 “4부작 <멧돼지사냥> 때부터 뛰어난 연출력”(박현주)을 예견했으며 “매끈하고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심리 스릴러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확고히 입증”(피어스 콘란)했다. “급격한 반전이나 추리가 아닌 심리적 혼돈을 밀도 있게 연출하는 높은 능력치”(위근우)와 “프레임이 ‘경계’를 담는 독창적 관점을 치밀하고 다양하게 제공”(정재현)한 솜씨는 “장르물을 탁월하게 연출해낼 수 있는 새로운 PD의 발견”(조현나)을 이끌었다. “매 장면 감독의 뚝심과 야심을 각인한 연출자의 완력은 올해 가장 독보적”(김소미)이었음에 틀림없다. 송연화 감독은 “밀도가 높은 이야기에 맞춘 몰입감을 구현하는 일”에 연출의 주안점을 뒀다. “
[특집] 2024 올해의 감독, 작가, 제작사, 남자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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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물 맛집이 된 지상파 금토드라마
MBC와 SBS는 각자의 금토드라마를 시청자와 평단 모두에 각인시키며 약진했다. 그리고 이들이 기획한 금토드라마의 대다수는 오랫동안 지상파 시리즈의 약점이라 불렸던 장르물이다. 올해 MBC는 “파업 이후 제작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해할 수 없는 편성작들이 많았는데 다시 ‘드라마 왕국’의 폼을 찾았다”(박현주). 시작은 역대 MBC 금토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액션 코믹 사극 <밤에 피는 꽃>이었다. 이후 MBC 금토드라마가 한결같이 집중한 장르는 스릴러와 추리물이다. 상반기엔 사고로 아들을 잃은 교수(김남주)가 복수를 꿈꾸며 진범을 찾아나서는 <원더풀 월드>, 추리소설가 시어머니(이혜영)와 정신건강전문의 며느리(김희선)가 범죄자를 공조 추적하는 <우리, 집>이 편성됐다. 하반기엔 “올해 최고의 드라마 두편이 MBC에서 나올 줄 누가 알았을까”(피어스 콘란)라는 찬사 속에 “한국이 가장 잘하는 것을 다시금
‘지상파 장르물, 여성 서사, 퀴어’ - 2024 드라마의 경향과 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