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일곤 감독의 영화「꽃섬」이 오는 8월 29일 개막되는 제5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고 씨앤필름이 23일 밝혔다.「꽃섬」은 각자 상처를 안고 도시를 떠난 10대, 20대 ,30대의 세 여자가 우연히 만나 슬픔을 잊게 해 준다는 미지의 공간 `꽃섬'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로드무비다.영화제측은 「꽃섬」에 대해 "섬세하고 깊이있는 연출력과 강렬하고 서정적인 화면, 배우들의 생동감넘치는 연기가 인상깊어 깊어 초청하게 됐다"고 전해왔다.송일곤 감독은「꽃섬」이 장편 데뷔작인 30세의 젊은 감독으로, 이번 영화제에서 미국의 우디 앨런과 프랑스의 에릭 로메르, 헝가리의 이스트만 자보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어깨를 겨루게 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송감독은 단편「소풍」으로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기도 했다.지금까지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한국 영화는「피막」(이두용 감독),「씨받이」(임권택),「거짓말」(장선우),「섬」(김기덕) 등 4편 뿐이다.「꽃섬」은 오는 9월 말께
송일곤 감독 `꽃섬` 베니스 경쟁부문 진출
-
오는 8월11일부터 열리는 제5회 서울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01)에 초청된 해외 장편 애니메이션 목록이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놓치기 아까운 수작들이 줄지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우선 데스카 오사무의 만화를 가지고 오토모 가츠히로가 시나리오를 쓰고 린타로가 감독한 <메트로폴리스>는 5년 동안 10억엔을 들여 만든 역작이다. 지난 5월 일본에서 개봉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일본에서 가장 각광받는 디지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4℃'의 최신작 <아리테 히메>도 상영한다. 또 오시이 마모루 기획에 기타쿠보 히로유키 감독의 디지털 애니메이션 <마지막 뱀파이어>, 크레용 신창 만화의 9번째 극장판인 <크레용 신창~태풍을 부르는 모레츠>, 2000년 10월 개봉된 <오 나의 여신님>의 극장판 등이 일본 애니메이션 목록에 들어있다.<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로 국내 관객에게 선보인 적이 있
놓치기 아까운 해외 애니메이션 `상륙`
-
8월11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5회 서울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01)의 애니메이션영화제 상영작이 윤곽을 드러냈다.전시의 부대행사처럼 소규모로 열리던 예년과 달리, 독립된 하나의 행사로 기획된 올해 SICAF 애니메이션영화제에는 주목할 만한 해외화제작들이 많다. 우선 눈에 띄는 작품은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를 원작으로, 오토모 가쓰히로가 각본을 쓰고 린 타로가 연출한 대작 SF애니메이션 <메트로폴리스>. 그 밖에 기타쿠보 히로유키의 <마지막 뱀파이어>, <오! 나의 여신님>의 극장판 등 일본애니메이션 신작들이 상영된다.올해 안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작인 빌 플림턴의 <뮤턴트 에일리언>, 비틀스를 주인공으로 한 조지 더닝의 68년작 <옐로 서브마린>과 <미개의 행성>을 비롯한 프랑스 애니메이션감독 르네 랄루의 작품 3편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올해 애니메이션영화제는 SICAF 2001의 주행사장인 코엑스와는
애니의 바다로 오세요
-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프랑스 소설 <타란툴라>를 영화화할 예정이다. 딸을 강간한 남자를 강제로 성전환 수술을 시키는 성형외과 의사를 다룬 작품으로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페넬로페 크루즈가 주연 물망에 올라 있다.
알모도바르 신작
-
-
팀 버튼의 <혹성탈출>이 예정대로 개봉할 수 있을까? 후반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최근 기자시사회를 취소하는 사태를 빚은 <혹성탈출>에 대해 할리우드에서 뒷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스튜디오가 대니 앨프먼의 음악을 바꾸라고 요구했다”, “원숭이와 인간의 섹스장면이 잘려나갔다” 등 여러 가지 루머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폭스의 밥 하퍼 부회장은 “제작진이 주말 내내 후반작업실에 갇혀지냈다”며 “당초 스케줄이 너무 타이트했다”고 털어놓았다.
<혹성탈출> 시사회 취소
-
스페인의 대표적 판타스틱영화제인 시체스영화제가 올해 한국영화 9편을 초청한다.
부천영화제 폐막작인 <소름>을 비롯해서 <가위> <단적비연수> <은행나무침대> <비밀> <실제상황> <수취인불명> <사이렌> <파라다이스 빌라> 등이 시체스로 갈 영화들.
부천을 방문한 영화제 집행위원장 앙헬 살라는 “김기덕 감독 특별전도 계획중이며 <무사>를 초청하기 위해 접촉중”이라며 초청 편수가 더 많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시체스 한국영화초청
-
거대 배급사의 횡포인가? 어쩔 수 없는 관행인가? 최근 AFDF의 배급팀장 김선호씨가 시네마서비스의 영업방식을 비판하며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를 탈퇴하자 업계 안팎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김선호씨의 주장은 시네마서비스가 끼워넣기식 영업을 했다는 것. <신라의 달밤>과 <엽기적인 그녀> 사이에 <스파이 키드>를 배급하면서 “<스파이키드>를 걸지 않으면 <엽기적인 그녀>를 주지 않겠다”는 식으로 으름장을 놓아 극장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흥행이 안 될 게 뻔한 <스파이 키드>를 상영할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직배사들의 끼워넣기를 비판하며 대안을 모색하자던 배급개선위 회원사가 스스로 원칙을 저버린 행위”라는 게 그가 문제삼는 부분이다.이에 대해 시네마서비스는 “끼워넣기를 한 적 없다”고 주장한다. “<신라의 달밤> <스파이 키드> <엽기적인 그녀>가 이어지는 라인업을 이미 2달 전에 공개했
끼워넣기식 영업 논란
-
<글래디에이터>의 리들리 스콧이 또다른 서사극 <알렉산더 대왕>을 연출할 계획이다.
<한니발>의 제작자인 디노 디 로렌티스가 제작할 이 영화에는 안소니 홉킨스가 출연할 가능성이 크지만 주연은 아니다. 33살에 죽은 알렉산더를 앤서니 홉킨스가 연기할 리 만무하기 때문.
지포니영화제에서 <알렉산더 대왕> 제작계획을 밝힌 디 로렌티스는 “조연으로 스타를 기용하고 알렉산더 역에는 신인배우를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영화는 <한니발>의 각본작업에 참가했던 테드 탤리가 시나리오를 쓰는 중.
리들리 스콧의 <알렉산더 대왕>
-
CGV강변, 야탑, 오리 등 3개 극장에서 7월18일부터 8월31일까지 조조 1회 관람료를 4천원으로 인하한다. 또, 같은 날부터 CGV 전 극장에 신용카드 결제 창구를 별도로 마련하고, 이동통신 카드나 삼성 애니패스 카드로 결제할 경우 할인혜택을 줄 예정. CGV의 가격인하는 메가박스의 조조할인에 뒤이은 것으로 멀티플렉스들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CGV 조조할인
-
BOXOFFICE(서울) 7월21일 - 7월22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쥬라기 공원32001.07.204413,588133,700172,500321,0002슈렉2001.07.064012,55792,700802,2001,617,4003신라의달밤2001.06.234311,12880,6001,158,6003,109,9004에볼루션2001.07.14204,20023,900106,400239,4005아틀란티스2001.07.14174,47316,10072,700156,2006스워드피쉬2001.07.07112,06114,400191200305,9007노랑머리22001.07.21142,83611,10011,10038,4008미이라22001.06.1651,1318,2001,078,0002,141,8009스파이키드2001.07.1461,1236,00046,100118,20010툼레이더2001.06.2956174,600484,6001,317,400# 참고사항1) 배
BOX OFFICE(서울) 7.21-7.22
-
케빈 스페이시와 니콜 키드먼이 앨런 파커의 새 영화 <데이비드 게일의 생애>에서 만날 것인가?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케빈 스페이시가 억울한 살인혐의를 쓴 어느 대학 교수로, 니콜 키드먼이 사건을 파헤치는 기자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케빈 스페이시는 계약서에 사인을 한 상태지만 니콜 키드먼이 앨런 파커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확실치않다.
니콜 키드먼, 앨런 파커의 새 영화에 출연?
-
멜 깁슨이 연출할 새 영화 <트랙스>에 줄리아 로버츠가 캐스팅될 전망이다. 혼자 1000마일을 여행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을 <트랙스>는 내년 봄 호주에서 촬영할 예정인데 당초 주디 데이비스, 케이트 블랑슈 등이 주연 물망에 올랐다.
멜 깁슨과 줄리아 로버츠는 <컨스피러시>에서 연기한 적이 있는데 한 관계자에 따르면 “줄리아 로버츠가 호주에서 심각한 영화를 찍는다는 데 매력을 느끼고 있으며 멜 깁슨과 다시 일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멜 깁슨 신작
-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이웃집 토토로」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25일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내한직후 이 영화의 프로듀서 겸 지브리 스튜디오의 공동대표인 스즈키 토시오가 배석한 가운데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는 등 영화홍보에 나선다.
미야자키 하야오는「바람 계곡의 나우시카」「천공의 성 라퓨타」「원령공주」등 주로 자연 친화적인 메시지가 담긴 작품들을 제작해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토털 엔터테인먼트사인 케이엠컬쳐㈜는 최근 영화제작사 씨네2000(대표 이춘연), 쿠앤필름(대표 구본한)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케이엠컬쳐는 향후 두 제작사가 만드는 영화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게 됐으며 씨네2000과 쿠앤필름측은 안정적인 제작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미야자키 하야오 25일 한국방문
-
폐막식이 치러졌다고 영화제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21일 자정 복사골 문화센터에 마련된 심야 상영에서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과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1,2,3,4를 볼 수 있다. 한국영화 걸작 회고전도 아트센재센터로 장소를 옮겨 8월17일부터 21일까지 ‘방화재견 (邦畵再見): 7인의 감독전’이라는 이름으로 60년대 한국감독 7인의 작품을 상영한다(문의02-733 -8948).불티 난 티셔츠기념품 판매에서 보편적인 아이템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 6일간의 판매실적을 살펴보면 티셔츠가 432벌(388만8천원)로 가장 많이 팔렸고, 버튼이 1875개(93만7천5백원)로 판매 중간에 가격조정이 이루어진 상품은 스테인리스 스틸컵과 망원경. 각각 7천원에서 6천원, 2천원에서 천 오백원으로 가격이 하향조정됐다. 반면 지난해에 추가해 새로 개발된 아이템들이 큰 인기를 끌지 못해, 아이템 개발에 앞서 관객의 욕구에 부합하는 디자인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었다.<소름> 특별상영심
축제는 오래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