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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문 위원의 소망이 이루어진 것인가. 지난 7월27일 서울지방법원 제17민사부(부장판사 전병식)는 지난해 5월6일 피고인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가 원고인 당시 조희문 부위원장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았다며 불신임 결정을 한 것은 적절한 조치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이후 영진위가 이용관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뽑은 것은 자동적으로 무효라며, 확정판결 때까지 이용관 부위원장에게 업무집행 정지 결정을 내렸다.하지만 아직 조 위원의 완승이라고 보기엔 애매한 점이 있다. 불신임 결의가 무효라면 조 위원이 부위원장에 복귀하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도, 자신을 영진위 부위원장 직무대행자로 선임해달라며 조 위원이 낸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기 때문이다. 판결문에 따르면, 영화진흥법 상 부위원장은 위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 한하여 직무를 대행하는 위치인데, 현재로선 굳이 부위원장을 선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 법조계 관계자도 “이번 판결
[충무로는 통화중] 조희문 위원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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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의 2001년도 상반기 `디지털 장편영화 배급지원 사업` 선정결과가 발표됐다. 키네코 및 마케팅 비용으로 각 6천만원씩 지원받게 되는 작품은 문승욱 감독의 <나비>와 강론 감독의 <이소룡을 찾아랏!> 등이다. 작품완성도, 디지털 매체 부합성, 배급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했으며 신청지원작은 모두 10편이었다.
<나비> 등에 영진위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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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목소리연기까지 한다. 제목은 <멸종위기에 놓인 유니콘의 갈 길>. 여기서 잭슨은 세일러라는 이름의 고아 목소리를 연기한다. 그가 외로운 부자 소녀, 그리고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들과 함께 지구별 구조대탐험에 나서는 이야기가 작품의 내용. 이 프로젝트는 7500만달러의 제작비가 예상되고 있으며, 2003년 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클 잭슨, 애니메이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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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클루니와 미라 소비노가 <꽃을 보내지 마세요>(1964)의 리메이크작에 함께 출연한다. 노먼 주이슨이 연출하고 록 허드슨이 주연한 코미디 <꽃을 보내지 마세요>는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고 믿는 심기증 남자의 이야기. 데보라 카플란 감독 등 리메이크 작업팀은 이 이야기에 현대적인 감각을 입히겠다고 한다.
조지 클루니+미라 소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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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이 라스 폰 트리에의 신작 <도그빌>에 출연계약을 맺었다고 젠트로파 스튜디오가 발표했다.
<도그빌>은 미국의 작은 산간계곡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제작비 900만달러 규모의 영화. 하지만 촬영은 스웨덴 트롤헤탄에서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1월 크랭크인한다
니콜 키드먼의 신작은 <도그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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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관 주공공이가 경기도 평촌 신도시에 12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를 만든다. (주)강제규필름은 지난 7월27일 기공식을 갖고, 2002년 6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상 9층에 위치할 멀티플렉스는 총 2천석으로 쇼핑몰, 휴게시설, 유아방, 멀티숍 등의 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또한 3층부터 8층까지 1천여대 규모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주차가격은 3시간에 1천원으로 저렴하다.
강제규필름의 한 관계자는 “주거단지를 끼고 있는 복합관에 관객이 몰리고 있다”면서 “평촌 주공공이 역시 안양, 의왕, 산본, 과천 등 주변에 신도시들이 많아 좋은 반응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제규필름은 현재 서울 강남의 주공공이 극장을 운영하고 있다.
평촌에 새 주공공이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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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영화관계자들과 한국영화인들의 교류를 위한 ‘한·아세안 영화인 포럼’이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다. 외교부와 아세안(ASEAN)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999년 시작된 ‘한·아세안 문화계 인사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 이번 포럼에는 슬라멧 라하르조 인도네시아 국립영화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아세안 소속 10개국 영화계 인사 30명과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등 9명의 국내 인사가 참여하게 된다.첫날인 7월31일 열리는 ‘아세안의 영화’라는 이름의 포럼에선 라하르조 위원장이 ‘영화진흥을 위한 지역협력’을 주제로,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아시아영화의 현재와 그 가능성’을 주제로 발제를 할 예정이며, 참가국 대표가 각 나라의 ‘국가영화산업보고서’를 발표하게 된다. 8월1일에는 ‘한국과 한국영화’라는 큰 주제 아래, 김홍준 교수이 ‘한국영화산업과 정책
`한·아세안 영화인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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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영화시장은 외화가 독차지한다`는 충무로의 오랜 신화가 막을 내리는 것인가. 유난히 초대형 블록버스터 외화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던 올 여름 시즌의 중간결산 결과는 한국영화 <신라의 달밤>의 압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개봉한 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이 영화는 하루에 서울 2만여명, 전국 5만여명의 관객을 받아들이고 있다.배급사 시네마서비스 집계에 따르면, 7월26일 현재 서울 130여만명, 전국 350여만명을 동원, <진주만>의 서울 110만명, 전국 230만명 기록을 넘어선 지 이미 오래다. 7월 마지막주를 기점으로 38개였던 서울의 스크린 수는 27개로 줄었지만, 지방에서는 58개에서 60개로 오히려 늘어나 당분간 기세가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시네마서비스는 이같은 지방 강세를 바탕으로 서울 200만명, 전국 500만명의 관객을 너끈히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재 <신라의 달밤>과 맞설 만한 작품은 <슈렉>과 <쥬라기 공원3>
<신라의 달밤>, 극장가를 평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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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7.28-7.29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엽기적인 그녀2001.07.274513,501134,200190,500525,0002쥬라기공원2001.07.20379,95075,600338,500624,7003슈렉2001.07.06285,99662,8009525001,885,8004캣츠 앤 독스2001.07.27285,67653,30067,300107,6005파이널 판타지2001.07.28268,15547,60062,600126,2006신라의 달밤2001.06.23255,64445,5001,301,8003,512,4007이웃집 토토로2001.07.27164,05724,60029,10061,0008스워드피쉬2001.07.0722062,900220,000330,0009미이라22001.06.1613542,3001,078,0002,341,80010아틀란티스2001.07.1422712,10087,000184,30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BOX OFFICE(서울) 7.28-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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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 이범수 주연의 <정글주스>(제작 싸이더스, 연출 조민호)가 지난 7월24일 서울 종암동에서 첫 촬영을 가졌다.
<비상구가 없다>의 연출부, <개같은 날의 오후>에서 각본과 조감독을 맡았던 영화아카데미 8기 출신 조민호 감독의 데뷔작인 이 작품은 귀여운 두 ‘양아치’가 우연히 얻은 마약 때문에 좌충우돌하는 이야기.
한편 지난 4월 21일부터 촬영에 들어갔던 신은경, 박상면 주연의 <조폭 마누라>는 7월 28일, 반대파와은진파가 협상을 하기 위해 만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3ㅇ개월 동안의 촬영일정을 모두 마쳤다.
<정글주스>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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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츠닷컴이 <무사>의 네티즌펀드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반칙왕>을 시작으로 네티즌펀드 사업의 선발주자로 활동해온 인츠닷컴은 “그동안 마케팅 수단으로 가능성을 보였던 네티즌펀드가 최근 들어 재테크수단으로 변질된 것 같아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츠닷컴은 기존 투자 작품의 정산을 마무리짓고, <우렁각시> 등 저예산영화에 대한 인큐베이팅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츠닷컴 네티즌펀드사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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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진출한 호주의 극장 체인업체 빌리지 로드쇼가 인도 내 멀티플렉스 설립은 물론 영화제작과 배급에도 나선다. 인도의 극장업체인 아자이 비즐리스 프리야와 호주의 빌리지 로드쇼가 함께 만든 벤처 프리야 빌리지 로드쇼(PVR)는 16개관 멀티플렉스 개관을 비롯, 3년 내에 75개 스크린을 설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도영화 제작·배급에까지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최근 영화자본에 대한 규제가 완화돼 금융자본이 인도영화계로 흘러들 수 있게 된 배경과도 밀접하다. PVR은 미라맥스나 인터미디어 작품들의 인도 내 배급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빌리지 로드쇼, 인도영화 제작·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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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가 라오스와 갈등하던 19세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며, 라오스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19세기 라오스의 침략으로부터 타이를 구해냈다고 알려진 여성 영웅 타오 수라나리에 관한 이 영화의 제작진은 “두 나라의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라오스 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두달 안으로 촬영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감독은 타이의 라오스 전문가들과 라오스의회에 불려가 증언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지만, “라오스를 모욕하는 영화가 아니라 로맨틱한 영화”라며 영화제작 계획을 굽히지 않았다.
타이, 라오스와 영화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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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가 쿵후영화를 만든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드림웍스가 쿵후영화인 <신의 해머>의 판권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작가이자 프로듀서인 스티븐 친이 쓴 스토리는, 예수회 수도사가 중국 여행을 떠나 중국 황제와 중들 사이의 갈등에 휘말리고, 그 자신도 중이 된다는 내용. 연출은 흡혈귀와 퇴마사 사이의 대결을 그린 SF액션 <블레이드>의 스티븐 노링턴이 맡는다.
드림웍스, 이번엔 쿵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