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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된 10대들의 첫 성경험을 다룬 성인용 코미디 `아메리칸 파이 2(American Pie 2)'가 북미지역 주말 흥행수입(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12일 미 영화흥행집계사인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에 따르면 아메리칸 파이 2는 지난 10-12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4천51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지난주말 1위를 차지했던 성룡 주연의 액션물 `러시 아워 2'를 2위로 밀어냈다.아메리칸 파이 2는 성인용 코미디 부문에서 작년 `무서운 영화'(작년개봉)가 세운 사흘간 수입 최고치 4천240만달러를 경신했으며 지난 99년의 1편(1천870만달러) 보다도 2배이상 수입이 많았다.러시 아워 2는 3천150만달러를 보태 열흘간 수입이 1억3천190만달러에 달했다.3위는 가족용 코미디 `공주 일기(The Princess Diary)' 1천410만달러, 4위는 니콜 키드먼 주연의 공포물 `다른 사람들(The Others)' 1천360만달러, 5위는 혹성탈출 1천330만달러(17일간 총수입
<아메리칸 파이 2>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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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 픽처스사의 실사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가 전체 관람가에 해당하는 G등급영화로는 드물게 개봉 첫 주말 2290만달러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우는 흥행호조를 보였다. <러시아워2> <혹성탈출>에 이어 3위. G등급영화 중 이를 앞지르는 기록은 3350만달러를 모은 1996년작 뿐이다. 앤 헤더웨이와 줄리 앤드루스가 나오는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천방지축의 소녀를 우아하게 길들여가는 이야기. 올 여름 미국 내 개봉영화 중 유일하게 G등급영화였던 이 작품은 ‘비키니 속의 유일한 원피스 수영복’에 비유되기도 했다.
전체관람가 <프린세스 다이어리>, 흥행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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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크리스 터커 주연의 액션영화 <러시아워2>가 6740만달러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세우며 개봉주인 8월 첫째주말 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개봉주말 전체기록 중 4위에 해당하는 수치. <러시아워2>의 프로듀서는 주연배우들이 보여준 호흡이 잘 맞는 훌륭한 연기가 흥행의 원인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8월 첫째주말, <혹성탈출>이 2750만달러로 2위에 올랐고, 그뒤를 <프린세스 다이어리>가 이었다.
<러시아워2>, 미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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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브라운> <겟 쇼티> <조지 클루니의 표적>의 원작소설 작가로 유명한 엘모어 레오나드의 신작이 출간도 되기 전에 스크린으로 간다. 필름포는 엘모어 레오나드의 신작 <티쇼밍고 블루스>의 판권을 이미 사들였으며, 곧 영화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티쇼밍고 블루스>는 미시시피를 배경으로 한 범죄코미디로, 살인을 목격한 다이버와 디트로이트 출신의 사기꾼이 합세해 지역 마피아에 대항한다는 이야기. “사회코미디 스타일로 쓴 범죄소설”로 많은 팬을 거느린 엘모어 레오나드는 영화계에서 환대받는 작가 중 하나이다.
출간 전에 스크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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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봄베이의 100여개 극장이 지난 8월9일 일제히 문을 닫았다. 단관 극장주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파업은 인도 정부가 멀티플렉스에 연예 세금을 면제해주기로 결정한 데 대한 반발 움직임이다. 단관 극장은 세금 부담에 허덕여야 하는 반면, 멀티플렉스는 작품 수급과 상영에 주력할 수 있으니 불공정한 경쟁이라는 것. 파업으로 인한 극장주들의 1일 손실액은 21만2천달러에 달하지만, 세금정책을 개선할 때까지 무기한 파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도 극장 1일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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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가 오는 11월2일 출시할 <슈렉>의 VHS와 DVD를 특대 버전으로 제작중이다. 특히 DVD의 경우는 90분짜리 본편을 기본으로, 극장판 미공개 애니메이션, 더빙과 게임 등 인터랙티브 메뉴를 포함한 11시간짜리 분량을 더블 디스크에 담을 계획. 세간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극장판 미공개 분량은 슈렉과 피오나의 결혼 피로연에 덧붙인 3분가량의 뮤지컬장면으로, 극장 개봉 직후 VHS와 DVD를 위해 특별히 추가 제작된 것이다.
<슈렉> VHS와 DVD, 특대 버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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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01에서 상영될 예정이던 작품 3편이 상영 취소됐다. 상영 취소작은 일본의 성인용 비디오애니메이션 <메조포르테>와 <카이트>, 그리고 덴마크의 장편애니메이션 <헬프! 아임 어 피쉬>. 성적인 노출과 폭력의 강도가 높은 <메조포르테>와 <카이트>는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영화제 상영을 위한 상영등급분류 면제 추천을 받지 못해 상영이 불가능해졌고, <헬프…>는 덴마크의 제작사와 국내 수입사간의 계약이 어긋나 프린트를 들여올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11일과 14일 밤 심야상영에 편성됐던 <메조포르테>와 <카이트>는 <원령공주>로, 15일에 정동 A&C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1회씩 상영될 예정이던 <헬프…>는 각각 <디지몬 어드벤처 02>와 <아리테 공주>로 대체됐다. 이와 관련해 영진위는 두 작품에 대해 “일반 정서와
SICAF 3편 상영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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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수선>이 오는 8월26일부터 9월4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의 지원을 받아 현지 촬영에 들어간다. 미야자키 대형 관광위원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촬영 지원 내용은 일본 로케 촬영 기간 배우와 스탭들의 숙식 제공, 헌팅 및 통역 지원, 엑스트라 동원 및 인건비 지원을 포함하고 있으며, 5억원 규모가 된다. 해외 도시에서 한국영화의 촬영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미야자키현은 주연배우들의 방일 기자회견, 자막과 홈페이지에 시의 촬영협력 고지 등을 지원 조건으로 달고 있다. 미야자키현 촬영 분량은 오 형사(이정재)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한 재일사업가(정준호)를 만나는 대목이다.
<흑수선> 일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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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9월18일부터 23일까지 CGV강변11 극장에서 열린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영상작품들이 관객과 만나는 자리. 최우수 작품상, 심사위원 특별상, 촬영상 등 부문별로 수상작이 결정되는 경쟁영화제다. 영화제 사무국(02-755-6712)은 8월25일까지 중·고등학생 및 동일한 청소년들의 작품을 접수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www.siyff.com 참조.
서울청소년영화제, 9월18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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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그랜트 박사 샘 닐이 새로운 갱스터 영화 <추잡한 행위>(Dirty Deeds)에서 조직폭력배 보스로 출연한다. 데이비드 시저가 감독을 맡은 이 영화에는 <식스 센스>의 토니 콜렛, 존 굿맨, 브라이언 브라운 등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며 모든 촬영은 시드니에서 진행된다.
샘 닐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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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의 속편 감독을 <레인디어 게임>의 존 프랑켄하이머가 맡는다. <엑소시스트>는 린다 블레어가 출연했던 1973년작 이후 <엑소시스트2>(1977), <엑소시스트3>(1990)까지 2편의 속편을 만들어냈다. 프랑켄하이머는 HBO프로젝트인 <패스 투 워>의 작업이 끝나는 내년 봄에 미국, 영국, 아프리카를 주무대로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엑소시스트> 속편은 메른 신부가, 2차대전 이후 아프리카로 돌아간 뒤 악마와 첫 번째 조우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존 프랑켄하이머, <엑소시스트4>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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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웨스트 컨트리 지방에 대규모 영화스튜디오가 건립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지명이 결정나지 않은 이 스튜디오는 시리즈부터 <타이타닉>에 이르는 헐리우드 대작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아트디렉터로 일해왔던 피터 라몽에 의해 추진되고 있다. 영국 출신의 피터 라몽은 “영국영화산업의 발전과 확장을 돕기 위해”라며 설립취지를 밝혔다. 6600만파운드의 규모로 세워질 이 스튜디오는 파인우드의 두배 규모에 이르고, 스튜디오 외에도 특수효과 워크숍, 후반작업실, 녹음실과 콘서트홀 등의 건립이 계획중이다.
영국, 대형 스튜디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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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는 바야흐로 평론가 수난시대다. 최근 가짜 평론가 파문과 시민단체의 스튜디오 소송 사건 등이 새롭게 인식시킨 것은 할리우드에서 평론가들이 차지하고 있는 초라한 위치다. 최근 개봉작 <아메리카 스위트하트> 같은 영화 속에서조차 스튜디오 관계자들이 공공연히 ‘정킷’을 무기로 평론가들을 우롱하는 장면이 등장한다.의 영화칼럼 ‘빅 픽처’를 매주 집필하는 패트릭 골드스타인은 ”가짜 평론가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라며 “이제 스튜디오한테 평론가의 이름이란 그들이 남기는 몇 마디의 광고문구 외에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말한다. ‘블럽’(Blurb)이라 불리는, 영화광고에 인용되는 짤막한 문구만 만들어내는 사람이라면 수십년된 평론가이건, 이름없는 잡지 소속이건, 혹은 심지어 가짜라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사실 평론가들의 긴 글들이 다 휘발돼버린 채 ‘거부할 수 없는!’, ‘다이너마이트 스릴러’ 같은 몇자의 블럽만으로 도배하는 것이 영화광고의 관행이 된 것은 오래된 일이다. 하지
[통신원리포트]LA통신-누가 평론가를 두려워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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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찬 감독의 단편을 볼 기회가 생겼다. <소름> 개봉 이후 윤종찬 감독의 단편을 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자 제작사인 드림맥스는 윤종찬 감독의 단편 3부작 <플레이백> <메멘토> <풍경>을 상영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8월16일 7시부터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소름> 홈페이지(www.sorum.co.kr)를 참조하면 된다.
<소름> 이전의 그를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