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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십년 동안 할리우드 에이전시의 위계질서는 명확했다. 지배적인 에이전시는 언제나 단 하나였다. 비록 윌리엄 모리스사에서 MCA로, 다시 CMA로, CAA로 해마다 1위를 차지하는 회사는 바뀌었지만. 그러나 올해 <버라이어티>가 익명의 주요 영화제작사 제작자와 프로듀서 수십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에이전시의 세계에서 한 회사가 지배자로 군림하던 시절은 끝난 듯하다. 회사별로 커다란 점수차 없이 각각의 에이전시들이 동률을 이루는 낯선 현상이 생겨난 것이다. 새로 등장한 대리인들도 자기 페이스를 찾고 있고, 마이너 에이전시들도 경쟁적이고 거의 동등해진 환경에 힘입어 가속도를 내고 있다.<버라이어티>는 윌리엄 모리스, MCA, CMA, CAA, UTA 등 5개 주요 에이전시에 대해 ‘인력 공급원’, ‘감독과 배우에 대한 통찰력’, ‘거래를 성사시키는 노하우와 정중함’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등급을 매겼다. 그 결과는 자신들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에이전시들
변화하는 할리우드 에이전시, 지배적 회사 사라지고 평준화 추세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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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뛰어난 반테러정책을 만들 수 있는 단체로는 어디가 있을까? 최근 사상초유의 테러공격을 당한 미국에서, 반테러정책을 연구하는 자리에 할리우드 인사들이 합류했다.남캘리포니아대학의 응용기술 연구소(The Institute for Creative Technologies)는 군 관계자, 교수들과 함께 할리우드의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를 초빙했다. 참가한 사람은 <다이 하드>의 시나리오 작가 스티븐 드 소자, <델타포스 원>의 감독 조셉 지토, <맥가이버>의 스토리 작가 데이비드 잉겔바크, <존 말코비치 되기>의 감독 스파이크 존즈와 <파이트 클럽>의 감독 데이비드 핀처 그리고 랜달 클레이저, 메리 램버트 등.이 연구소는 이미 1999년부터 영화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과 함께 버추얼 시뮬레이션을 비롯한 군대의 다양한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진지하고 심각한 군 프로그램에 할리우드 인사들이 참여한 이유는, 연구소에 따르면 “그
상상력은 역시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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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센터 테러에 이어 지난 10월7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보복공격으로 두 차례나 행사가 취소되는 수난을 겪은 에미상이 11월에 시상식을 가질 것이라고 에미상 스폰서인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 대변인이 밝혔다.
에미상 주최쪽은 11월의 시상식을 군사기지나 호텔 연회장에서 청중없이 진행한 뒤 녹화 방영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와 300만달러에 중계권을 사들인 <CBS>는 에미상의 연기 사태로 커다란 금전적 손실을 볼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미상, 그래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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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화홍보사가 `살인예고장`이란 제목의 전자메일을 네티즌들에게 보냈다가 수신자들의 거센 항의로 곤욕을 치렀다. 문제의 메일은 12월 개봉 예정인 김민종 주연의 <이것이 법이다>의 홍보를 위해 만들어져, 10월10일 저녁부터 약 20만명의 네티즌들에게 보내졌다. `닥터q`라는 이름으로 작성된 이 메일은 살인과 다름없는 강간을 저지르고도 아버지의 입김으로 풀려난 자를 자신이 직접 응징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온라인 마케팅용이란 글자가 하단에 눈에 잘 안 띄게 씌어져 있어, 이를 받은 수신자들이 일반 메일로 오인하기 쉬웠던 것. ‘불쾌하다’, ‘무섭다’는 수신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사과 메일이 다시 발송됐고 ‘닥터q’의 홈페이지는 11일 폐쇄됐다.홍보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충격요법을 택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공포영화 <더 홀> 개봉 때는 여주인공처럼 피 같은 붉은 물감을 뒤집어쓴 여성이 거리에 나서는 이벤트가 열려 행인들을 놀라게 했다.
엽기 홍보 시대 <이것이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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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2> 비디오와 DVD가 출시 첫주 9천만달러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미이라2>가 극장개봉 첫주에 올린 6810만달러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33% 능가하는 것.
DVD만 보면 450만달러어치가 대여점에 판매됐고, 200만달러를 넘어서는 액수가량이 개인 구매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에게 판매된 DVD의 경우 <글래디에이터>와 <미이라2> 비디오 판매도 앞서는 기록이다.
<미이라2> 비디오 DVD 출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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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론엔터테인먼트(대표 류봉천), 한솔아이벤처스(대표 윤상돈), ICBN(대표 류호천), 강제규필름(대표 강제규), 아이콘미디어(대표 조현준) 등이 공동으로 500억원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전문펀드를 만든다고 밝혔다. 영화, 애니메이션, 음반, 게임, 공연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 투자할 계획.
싸이클론, 5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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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형 감독의 <비밀>이 오는 11월8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50회 만하임-하이델베르그 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1999년 이정향 감독의 <미술관 옆 동물원>, 2000에 이상인 감독의 <질주>가 초청된 바 있는 만하임-하이델베르그 영화제의 경쟁부문은 신인감독의 영화를 대상으로 하며 장편, 다큐멘터리, 단편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다.
<비밀> 만하임-하이델베르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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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네트워크가 엔터테인먼트부문 회사를 독립시켰다. 10월10일 출범한 KTB엔터테인먼트(대표 권재륜)는 KTB네트워크가 51%의 지분을 가진 영상부문 전문투자회사로서 금융자본이 주축을 이룬 영화계에 또다른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KTB엔터테인먼트 영화사업본부장 하성근씨는 “자본조달을 모회사가 맡고 투자심사만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시네마서비스, CJ엔터테인먼트, 튜브엔터테인먼트, 코리아픽처스 등이 투자와 배급을 함께하는 반면 KTB엔터테인먼트는 투자만 전문으로 하는 회사라는 얘기.그간 KTB가 영상사업에 투자한 130억원과 100억원 규모인 KTB 영상투자조합 1호가 영화투자에 들어갈 종잣돈이며, 투자할 곳을 못 찾은 돈을 위탁운영하는 일도 맡게 된다. 눈엔터테인먼트의 , 기획시대의 <해적, 디스코왕이 되다>, 강제규필름의 <블루> <화성으로 간 사나이>, 영화사 봄의 <살인비가> 등에 투자한 KTB는 연말쯤
KTB, 영상사업 부문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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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10.13-10.14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조폭 마누라2001.09.284513,081117,300922,6003303,6002킬러들의 수다2001.10.125114,839112,700150,400394,1003오리지날 씬2001.10.12194,71721,90028,00062,1004봄날은 간다2001.09.28265,54521,500331,700691,6005금발이 너무해2001.10.13152,98816,30016,30026,1006고양이를 부탁해2001.10.13193,9948,4009,40018,7007러시아워 22001.09.2271,5728,100322,500732,5008무사2001.09.0755436,200893,0002010,0009프린세스 다이어리2001.09.2859215,900117,900238,20010나비2001.10.13101,3812,3002,3003,800#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BOX OFFICE(서울) 10.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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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방> 예고편
11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현수 감독의 <라이방>이 독특한 이색 패러디 예고편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라이방>은 직장과 가정 사이에서 버거운 하루를 버티는 세 명의 택시기사들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게 그린 '휴먼 코미디'다.
이번 주말부터 극장에 걸릴 예정인 <라이방> 예고편은 벌써 인터넷에서부터 화제가 되어 급속도로 확산중이다. 기존 영화 예고편처럼 영화장면을 편집해서 사용하는 대신, <라이방>은 최근 '수다맨'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강성범을 내세워 독특한 패러디 예고편을 제작하였다.
개그맨 강성범은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연변총각을 연상시키는 캐릭터로 분해 코믹한 표정에 영화와 관련된 재미있는 대사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2분가량의 예고편을 위해 5시간동안 촬영했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cinews
<라이방> 이색 예고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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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멜리에> 예고편
프랑스영화 <아멜리에>가 55만 9천파운드의 입장 수입을 올리며, 영국에서 개봉한 역대 프랑스영화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아멜리에>는 함께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2편을 모두 앞지르고 영국 개봉 첫주말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아멜리에>는 극장배급 상황도 매우 좋아 <와호장룡>을 제외하고, 영국에서 개봉한 외국어 영화 중 가장 많은 상영관 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멜리에> 영국에서 최고흥행 프랑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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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은 간다> 뮤직비디오
<봄날은 간다>가 홍콩에서 11월1일 개봉한다. 홍콩 현지 기자시사회는 10월23일 가질 예정.
<봄날은 간다>의 홍콩판 뮤직비디오도 제작됐는데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서 유지태가 부른 노래를 이 뮤직비디오에서는 <심동>의 여배우 양영기가 불렀다고.
<봄날은 간다> 11월1일 홍콩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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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하나 섹스>의 등급보류가 취소됐다. 지난 8월30일 헌법재판소가 현행 등급보류 조치가 위헌이라고 판결한 결과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조병현 부장판사)는 10월12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차례 등급보류 판정을 받은 <둘 하나 섹스>에 대해 “헌재의 결정에 따라 이 영화의 등급보류 판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둘 하나 섹스> 등급보류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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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러들의 수다> 뮤직비디오<조폭 마누라> <조폭 마누라>냐? <킬러들의 수다>냐? 비수기로 접어든 10월 극장가가 때아닌 열기에 휩싸여 있다. 추석연휴을 관통하며 최단기간 전국 100만명 동원기록을 세운 <조폭 마누라>의 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킬러들의 수다>가 개봉, 가을 흥행전이 정점에 이르고 있다.일단 <킬러들의 수다>의 초반기세는 좋다. 10월12일 금요일 서울극장은 2회부터 매진사례였다. 같은 날 메가박스도 <킬러들의 수다> 관객 수가 <조폭 마누라>보다 40% 정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조폭 마누라>가 3주 연속 흥행 1위를 고수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그렇다고 <조폭 마누라>의 관객 수가 급감한 것은 아니다. 개봉 14일차 성적을 비교했을 때도 <친구>를 앞지른 <
킬러들, 조폭과 맞짱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