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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6일 개막하는 제5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과 특별 비경쟁상영작 중 일부가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작품은 모두 14편. 그중 경쟁작은 한국 김기덕 감독의 <나쁜 남자>와 개막작인 독일 톰 티크베르 감독의 <헤븐> 등을 포함, 11편이다.1995년 <라빠>로 금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베르트랑 타베르니에의 신작 <내버려둬>, 프랑수아 오종의 , 코스타 가브라스가 만든 <아멘>, 러시아 출신 미지의 거장인 오타르 요셀리아니 감독의 <월요일 아침>, 미국의 신예 웨스 앤더슨 감독의 <로열 탄넨바움> 등도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비경쟁 상영작으로는 로버트 알트먼의 <고스포드 파크>, 이스트반 자보의 <편가르기>, 장이모의 <해피 타임>, 빔 벤더스의 다큐멘터리 <빌 파시에르트> 등이 선정됐다. 나머지 경쟁작은 1월 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베를린영화제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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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코퍼레이션이 프리프로덕션 상태의 영화 <터미네이터3: 기계의 소생>의 세계배급을 대부분 하게 된다. <U-571>의 조너선 모스토 감독이 연출하고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주연하는 <터미네이터3>는 올 4월 크랭크인할 계획. 소니사는 7천만달러 이상을 지불하고 한국과 일본, 크로아티아, 헝가리, 루마니아를 제외한 이 영화의 전세계 배급권을 사들였다.
소니, <터미네이터3> 전세계 배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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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관객 수가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극장들이 지난 2001년 판매한 영화티켓은 총 1억8300만장. 전년인 2000년보다 10% 성장한 것으로, 1984년 이래 최고다. 여기엔 자국영화의 선전이 큰 영향을 끼쳤다.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반지의 제왕> 등 블록버스터 외화에도 불구하고, <아멜리에> <내가 거짓말을 한다면2> 등 프랑스영화 21편이 2001년 한햇동안 100만장 이상의 티켓판매고를 기록했다. 2000년에는 100만장 이상 표를 판매한 영화가 6편뿐이었다.
2001, 프랑스 관객 전년대비 10%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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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풍년시대2001년 할리우드 성적표가 나왔다. 지난 한해 미국 극장가는 80억달러를 훌쩍 넘는 매표수익을 올렸고, 여름보다도 가을과 겨울 시즌에 개봉한 영화들이 빅히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중에서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스튜디오 중에는 워너브러더스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가족영화, 속편들이 유난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도 또다른 특징.<버라이어티>는 박스오피스 전문 분석기관 AC닐슨 EDI의 통계를 인용, 2001년 미국 극장가는 총 81억3천만달러의 매표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총계가 83억5천만 달러라고 한다). 이는 지난해의 77억달러에 비해 8% 가량 증가한 수치. 극장 입장료 인상폭을 감안해도, 14억3천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이는 동원관객 역시 지난해에 비해 4%가량 늘어났다는 뜻이다. <타이타닉>이 개봉됐던 1998년의 관객동원 기록을 능가했느냐 아니냐에 대
2001 흥행성적 분석, 아동영화 강세 보이고 9·11 테러로 겨울관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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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 동안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들었던 이란영화 <칸다하르>가 최근 논란에 휘말렸다. 다름 아니라 <칸다하르>의 출연진 중 한 사람이 20여년 전 이란 외교관을 암살한 살인범이란 것이다. <칸다하르>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에 이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란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프의 신작. 캐나다에 사는 아프가니스탄 여성이 자살하려는 동생을 구하고자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로, 탈레반 치하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을 다룬 수작으로 평가받았다.영화 출연진의 대부분이 전문배우가 아니었는데, 문제는 미국계 흑인 의사로 나온 하산 탄타이란 인물. <칸다하르> 공식 사이트에서 그는, 1979년 러시아 침공에 맞서 아프가니스탄인들과 함께 싸우기 위해 미국에서 건너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최근 그가 1980년 메릴랜드에서 재미 외교관 알리 아크바 타바타바이를 저격한 데이비드 벨필드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몽고메리 카운
내 배우가 살인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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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9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1회 프랑크푸르트 국제영화제에서 이명세 감독의 회고전이 열린다. 이번 회고전에는 <개그맨>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이명세 감독의 전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명세 감독, 독일서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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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가 오는 2월8일에 LA, 시애틀, 뉴욕, 워싱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6개 도시, 7개관에서 개봉한다. 원래 지난해 11월1일 미국 10개 도시에서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9·11 테러 여파로 일정이 조정된 것. 배급사는 콜럼비아 트라이스타이며, 극장 수익 중 65%가 강제규필름의 몫이 된다. <쉬리> 개봉을 앞두고 강제규 감독은 1월22일 홍보차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쉬리> 미국 6개 도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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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와 <실천문학>이 주최한 인터넷 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에 심용학씨의 <포스트카드>가 가작으로 뽑혔다. 80년대 한국사회의 폭력성을 가족, 학교, 아이들을 등장시켜 풀어내는 등 작가의 패기가 돋보인 시나리오였으나, 대중상업영화로서의 제작이 쉽지 않았다는 게 심사위원단의 평. 심용학씨는 지난해 제3회 막동이 시나리오 공모에서도 <좁은 골목의 영혼>으로 당선된 바 있다.
`오마이뉴스` 시나리오 가작, <포스트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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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학동 사거리에 또 하나의 복합관이 들어선다. 오는 1월25일 7개 스크린, 1674석을 보유한 복합관 씨네시티가 문을 연다. 전자동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영사기, 미국 JBL사의 스피커 시스템, 스페인의 극장 전문 디자인사의 극장 전용 의자를 갖췄다는 것이 자랑. 씨네시티는 지상 15층 지하 3층으로 구성된 복합 엔터테인먼트 건물에 입주, 음식점과 마켓 등의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있다. <겨울 여자> <바보들의 행진> <만다라> 등을 제작한 바 있는 영화사 화천공사가 운영한다.
서울 강남구, 복합관 씨네시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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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11일 케이블 채널을 통한 Pay Per View(주문형 영화 채널) 서비스가 시작된다. PPV는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만 주문 시청하고, 프로그램 단위로 시청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로, 이미 해외에서는 일반화돼 있다. 영화 제작 및 투자, TV VOD 서비스를 공급해온 디지털 초이스(대표 김주성)가 PPV 채널 `무비 초이스`를 운영하며, 서초 케이블TV를 시작으로 개국할 예정. 무비 초이스쪽은 영화 방영 시기를 비디오 출시 한두달 뒤로 잡고 있으며, 이는 HBO 방영보다 3∼4개월가량 앞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주문형 영화채널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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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엔터테인먼트·삼성벤처투자·강제규필름 연대, 새로운 거대 배급사 설립 움직임신(新)메이저 배급사가 출현할 것인가. 2002년, 시네마서비스와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시장을 양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충무로에서는 투자사인 KTB엔터테인먼트와 삼성벤처투자, 그리고 제작사인 강제규필름이 연대해 새로운 배급라인을 만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의 `동맹설`은 무엇보다 거대 투자사와 유력 제작사가 머리를 맞대고 양강 구도의 배급시장에서 독자적인 활로를 모색하는 것이라 그 추이가 주목된다.현재 3사의 입장은 “이제 막 논의를 시작한 단계라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는 신중한 반응. 좀더 두고봐야 한다는 것이다. KTB엔터테인먼트의 하성근 이사는 “일단 3사가 함께 모여 같이 간다는 원칙 정도만 확인했을 뿐이다. 시너지를 얻는다는 판단 아래서 논의를 진행중이지만, 실제 계약까지는 각사의 입장들을 조율할 필요가 있어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제규필름의 김경
제3의 메이저 배급사 출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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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2002년 1월 5일- 1월 6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반지의 제왕2001.12.316819,524155,900397,0001,160,0002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12.145714,10089,0001,350,0003,320,0003두사부일체2001.12.08329,32472,100956,2002,601,0004몬스터 주식회사2001.12.21286,42745,200401,500731,1005바닐라 스카이2001.12.21184,35920,000280,000690,0006비독2001.12.28101,92714,10078,500198,2007화산고2001.12.0833662,600600,9201,687,8008이것이 법이다2001.12.2144642,100107,000446,0009와이키키 브라더스2001.10.2727271,60087,300120,50010원더풀 라이프2001.12.1512901,08417,38
BOX OFFICE (서울) 2002년 1월 5일 -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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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 감독이 신작 <겨울이야기>를 촬영중이다. 지난해 12월 크랭크인한 이 영화는 치매를 앓는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작품. 신구, 김지숙 두 배우가 시아버지와 며느리로 등장한다. 제작비 6억원의 저예산영화인 <겨울이야기>는 2월까지 촬영을 마칠 계획.
신상옥 감독 신작 <겨울이야기> 촬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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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3일만에 전국 56만명, 좌석점유율 95%,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도 순항중절대반지와 마법학교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새해 첫날 개봉한 <반지의 제왕>이 3일 만에 서울 20만, 전국 56만명을 동원하며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두사부일체>의 앞서나간 흥행경쟁에 합류했다. 12월31일 일부 극장에서 미리 개봉하는 것을 시작으로 1월1일 서울시내 55개 스크린에 일제히 간판을 내건 <반지의 제왕>은 개봉 당일 95% 넘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대박의 조짐을 보였다.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1월4일부터 서울시내 스크린 수를 65개로 늘렸는데 평일에도 1회를 빼고 매진을 기록하는 지금까지 상황으로 봤을 때 무난히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영시간이 3시간에 달해 하루 4회만 틀 수 있다는 약점이 있지만 전국 400만 관객은 가능하리라는 예상이다. 한편 12월14일 개봉한 <해리 포터와 마법
<반지의 제왕>,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