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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영화 영상학과의 N세대 문화연구인력 양성팀(팀장 정재형 교수)은 교육부와 공동으로 오는 26일 오후 1시 동국대학교문화관 제3세미나실에서 ‘영화로 쓴 반역사:공식기억의 균열’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진행될 세미나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남북한 춘향전 비교연구」, 「선전선동에서 리얼리즘으로」, 「민족과 운명 '로동계급편'」 등 세 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남북한 영상이미지 비교 연구 부분. 「남북한 춘향전 비교 연구」는 남북의 춘향전을 비교 분석해 같은 소재가 남북의 이데올로기의 차이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표현되는가를 보여주며 동시에 남북이공유하는 문화적인 공통점을 찾아보는 논문으로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재중동포 유학생 왕순녀씨의 연구논문이다.세미나에는 이밖에도 「영화역사읽기:대중기억과 공식기억의 갈등」, 「한류:상품에서 문화로」, 「칼라큘라:N세대의 영화만들기/보기」, 「<영자의 전성시대>를통해 본 1970년대 여성
영화통해 N세대 연구 - 동국대 영화영상학과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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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아카데미는 11월 1∼6일 서울 신문로아트큐브에서 ‘폴리틱 온 더 필름(Politics on the Film)’이란 주제 아래 제2회 대화영화제를 연다. 프랑스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의 <축제는 시작된다>, 72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미디어 정치가 등장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 독일의 신문왕 알프레드 휴겐베르크의 일대기를 그린 <잊혀진 지도자>, 팔레스타인의 시각을통해 이스라엘을 관찰한 <이너 투어>, 이란 사회의 여성 억압을 폭로한 <하지의아내들> 등 정치와 미디어의 관계를 다룬 영화들이 무료로 상영된다.
11월 1일 개막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열리는 ‘미디어 권력과 정치권력’ 주제의토론회에서는 임영호 부산대 교수와 김창룡 인제대 교수가 주제발표에 나서고 행사기간 내내 아트큐브 로비에서는 국내의 역대 대통령 선거관련 영상자료를 모아 상영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치와 미디어 주제로 대화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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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의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오는 24-2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심사위원에는 안정숙 씨네21 편집장, <모텔 선인장>의 박기용 감독, 영화평론가 남인영씨, 애니메이션 < 미메시스TV>의 전승일 감독, 이승훈 EBS씨네마천국 프로듀서, <플란다스의 개> 의 편집감독 이은수씨, <강원도의 힘>의 김영철 촬영감독이 선정됐다.
‘외계인’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만든 영화 70여 편과 기성 감독들이 만든 청소년 관련 영화 10여 편 등이 상영된다. SIYFF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 등이 걸려있는 국내 단편경쟁부문에는 515편의 응모작 중 선정된 33편의 작품이 경합을 벌인다.
(서울=연합뉴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심사위원장에 김동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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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05280]이 다음달 14일 개막하는 제7회부산국제영화제를 앞두고 입장권예매 전용 네트워크 전자화폐인 `피프캐시(PIFF-Cash)를 발매한다.
부산은행은 18일 오전 부산국제영화제(PIFF) 조직위원회와 ‘피프캐시’ 업무 조인식을 갖고 영화제발전 기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피프캐시는 부산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가상의 계좌번호를 부여받아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자동화기기, 창구입금 등을 통해 필요한 금액을 입금해 국제영화제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다. 부산은행 뿐 아니라 타 금융기관에서도 입금할 수 있으며 환불도 가능하다. 피프캐시는 기존의 가상화폐(cyber money)와 달리 실제 현금을 보충해 사이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이며 회원가입은 오는 21일부터 부산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특히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예매하는 개.폐막작 입장권은 피프캐시로만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부산=연합뉴스)
부산은행, 입장권 예매전용 전자화폐 ‘피프캐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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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개막하는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자로 영화배우 안성기와 방은진이 선정됐다. 23일 폐막식 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영화배우 문성근과 배유정이 맡기로 했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영화인 중 영어가 가능하고 국내외에 지명도가 있는 배우들을 사회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열린 6회 영화제에서는 영화배우 송강호와 방은진이 개막식을 진행했다.
부산영화제 개막식 사회자에 안성기·방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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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제작 이스트 필름)가 지난 11일(한국시각) 폐막한 밴쿠버 영화제에서 치프 댄 조지 인도주의상(Chief Dan George Humanitarian Award)을 수상했다고 이 영화의 해외배급을 담당하는 씨네클릭 아시아가 17일 전했다. 치프 댄 조지 인도주의상은 영화 <리틀 빅 맨(Little Big Man)>으로 아카데미 조연배우상에 지명됐던 배우 출신으로 캐나다의 백인문화와 원주민 문화의 화합에 힘쓴 배우 치프 댄 조지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 출품작 중 인류애에 대한 가치를 가장 잘 표현한 영화에 수여된다.
지난 9월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차지했던 <오아시스>는 올해 안으로 영국 런던영화제와 그리스 테살로니키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일본 도쿄필름엑스영화제 등 4개의 영화제에 초청이 결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오아시스> 밴쿠버영화제서 인도주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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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작사 씨네 2000은 25일 개봉 예정인 <중독>이 168개의 상영관을 확보해 최다 개봉관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최다 개봉관 기록은 「챔피언」의 153개(스크린 수 206개)였으며 <보스상륙작전>과 <친구>가 각각 130개(스크린 220개)와 119개(스크린 160개)를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일 현재 <중독>의 상영이 결정된 스크린은 180여개에 이르며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의 최인수 팀장은 ‘영화 흥행에 대한 기대가 큰데다가 오리온 그룹의 쇼박스가 처음으로 배급하는 작품이어서 극장주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 <중독> 최다 개봉관 신기록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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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큰 만화·애니매이션 행사인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시카프)이 지금까지 격년제에서 내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로 바뀐다. 주최쪽은 준비 작업의 하나로 26~30일 서울 코엑스 야외 밀레니엄 광장에서 ‘2002 시카프 스페셜이벤트’를 연다.행사 기간 내내 캐릭터 포토존, 애니사랑 벽화만들기, 애니메이션 하이라이트쇼, 신작 애니메이션 홍보배너 전시, 시카프 역대테마 전시, 캐리커쳐로 만나는 올해의 인물전 등이 상시 진행되며, 26~27일에는 캐리커처 시연, 피켜콜렉션전, 코스튬 플레이 의상전, 만화벼룩시장 등도 함께 열린다. 또한 ‘만화도 책이다’라는 구호 아래 만화문화를 양지로 이끌어내기 위해 6000여권의 만화책을 행사장에 찾아오는 관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와 김혜린, 원수연, 나예리, 강경옥, 신일숙씨 등 여성 인기 만화가의 사인회도 열린다.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국내제작 장편 애니메이션 <엘리시움><원더풀데이즈><오세암><
닷새간 푸짐한 만화잔치 한판 ‘SIC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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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개봉한 <마리 이야기> 이후 한국 애니메이션의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원더풀 데이즈>가 그 골격을 드러냈다. 15일 경기도 양수리 서울종합촬영소에서는 촬영에 사용된 미니어처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영상미니어처 체험전시관이라고 이름붙은 250평 규모의 공간에 전시된 10개의 모형들은 이 작품의 거대한 스케일을 가늠케 한다.미니어처들은 마르 지역 주민들이 사는 배무덤, 오염물질을 에너지원으로 바꾸는 유전지대, 유기체 식물도시 에코반 등 <원더풀 데이즈>의 주요 배경들을 8분의 1에서 5백분의 1까지 축소해 놓은 것이다. 30여 명의 인원이 1년동안 꼬박 매달려 완성한 작품답게 그 정교함이 놀랍다.미니어처가 배경이라면 등장인물도 모형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원더풀 데이즈>의 등장인물들은 2D 셀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졌다. 촬영된 미니어쳐들에 컴퓨터그래픽이 덧입혀지고 그 위에 인물들의 움직임이 얹혀진다. 이 작품은 2D와 3D, 미니어쳐
<원더풀 데이즈> 미니어처 “원더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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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4일부터 열흘동안 열리는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역대 최대규모인 228편의 영화를 초청해 관객들과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16일 서울 금호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영화제의 상영작 목록과 특별 프로그램 내용을 발표했다. 아시아 15개국을 포함해 전체 58개국에서 출품한 상영작 가운데 절반 가까운 101편이 아시아에서 처음 상영되는 영화들이고 21편은 세계적으로 첫공개되는 필름들이다.개막작은 김기덕 감독의 신작 <해안선>이, 폐막작은 일본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돌스>가 선정됐다. 개폐막작과 오픈시네마 상영은 이전의 수영만 요트경기장과 벡스코에서 부산시민회관으로 옮겨졌다. 아시안 게임 개최로 영화제 개막시기가 늦춰져 추워진 날씨를 고려해서다. 전체 상영관은 기존의 남포동 극장가에서 시민회관과 해운대 메가박스까지 넓혀졌다.이번 영화제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국내의 독립영화 제작 열기를 반영해 한국 독립영화 부분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또한 김선엽,
부산영화제 내달 14일 막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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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시안게임으로 남북간에 따스한 바람이 불던 지난 11일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선 한국 이두용 감독의 <아리랑> 상영회가 열렸다. 1926년 춘사 나운규의 동명작에 기반한 무성영화로, 남쪽에선 오는 25일 광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야외상영작으로 첫공개되는 작품이다. 변사를 맡은 양택조씨와 함께 방북했던 시오리엔터테인먼트의 이철민 대표와 이두용 감독, 신우철 영화인협회 이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의 리종혁 부위원장, 조찬구 문화성부상, 최창수 배우단 단장 등이 평양시민들과 상영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사실 북한영화계의 변화는 올해에도 여러 곳에서 감지되어 왔다. 한국영화 <집으로…>가 북쪽에 전달됐다는 보도가 있었고, 지난 9월 평양국제영화제에는 영국·프랑스 등 서방영화가 최초로 상영됐다. 2년전 일본영화 상영에 이어 ‘비동맹·비주류’를 표방하는 영화제에 어느정도 변화가 생긴 셈이다.이번 방북에서 양쪽은 남북 필름교류를 위한 직접연락 창구를
북한 영화계 조심스런 빗장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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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와 애니마포럼, 한국시네마테크 협의회는 9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현실을 다양한 관점으로 비춰낸 독립애니메이션을 모아 26-28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상영한다. ‘제37회 독립영화, 관객을 만나다-한국독립애니메이션특별전'이란 이름으로 소개되는 작품들은 이용배 감독의 <와불>, 이성강 감독의 <넋>, 김홍중 감독의 <소나기>, 정동희 감독의 <오픈> 등 모두 31편이다.
오후 3시, 5시, 7시 등 하루 세 차례 상영되며 입장료는 5천 원. 문의 ☎(02)334-3166, www.kifv.org
(서울=연합뉴스)
한국독립애니메이션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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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영화의 연대를 위한 세미나가 한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0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개최된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가 주최하고 부산국제영화제의 프리마켓 PPP(부산 프로모션 플랜)와 공동주관하는 ‘아시아 영화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패널디스커션&컨퍼런스’가 11월19-20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다.이번 행사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영화인들이 모여 아시아 영화계 네트워크(AFIN:Asia Film Industry Network)의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각국 영화 산업의 현실과 지원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19일 오후 4시에 열리는 패널토론에서는 한국의 김홍준 감독, 싱가포르 필름커미션의 세토 락 인 위원, 대만 신문국 영상부장 리 치안 리와 프랑스 CNC해외부장인 자비에 메를랭, 박경신 국제변호사 등이 발제자로 참가해 ‘아시아 영화지원정책과 WTO의 영향’이라는 주제로
영진위, 아시아 영화계 연대 위한 콘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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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봉하는 <포제션(Possession)>은 페럴리 형제의 영화<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에서 코믹한 연기에 도전했던 기네스 팰트로가 지적인 예전의 이미지로 돌아와 출연한 영화다. 빅토리아 시대 두 남녀 문인들의 숨겨진 로맨스와 이를 밝혀내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빅토리아 시대의 시인 랜돌프 애쉬 기념주간에 참가해 자료를 조사 중이던 미국인 학자 롤랜드 미첼(아론 에크하크)은 애처가로 알려진 애쉬가 페미니스트이며 레즈비언이었던 시인 크리스타벨 라모트에게 보낸 연애편지를 우연히 발견하고 둘 사이의 숨겨진 이야기를 추적하기로 한다. 미첼은 둘의 관계를 설명해줄 다른 자료를 찾던 중 라모트의 연구자이며 그녀의 후손인 베일리 모드(기네스 팰트로)를 만나 이들의 행적을 쫓는 여행을 함께 떠난다. 이지적이고 이성에 대해 차가운 모드와 자유로운 성격의 미첼. 영국과 유럽을 오가는 여행 중에 둘은 애쉬와 라모트의 숨겨진 사랑
기네스 팰트로의 새영화, <포제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