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국제영화제가 중국 상하이(上海)국제영화제와 자매결연을 추진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 관계자는 21일 “전주영화제의 명실상부한 국제화를 위해 상해영화제와 자매결연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에 따라 중국영화제작협회장과 상하이 영화제 부위원장 등 중국 영화 관계자 5명을 초청, 오는 24일 전주 전통문화센터에서 자매결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자매결연이 성사되면 한.중 합작영화 제작과 영화교류 등 양 도시의 영상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4월 개최된 제3회 전주 국제영화제에서는 김대중 대통령 납치사건을 다룬 일본영화 <KT>(감독 사카모토 준지)를 비롯 30개국 271편의 영화가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주=연합뉴스)
전주 국제영화제-상해 영화제 자매결연 추진
-
제4회 국제청소년영화제 10월24일부터 27일까지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너, 어느 별에서 왔니’라는 물음표 섞인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제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10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다. 올해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주제어는 ‘외계인’. “요즘 아이들은 기성세대의 눈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존재,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 같은 존재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 청소년들 스스로 지구라는 낯선 곳에 뚝 떨어진 외계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 외계인들이 지금 카메라를 들고 스스로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영화제쪽은 ‘외계인’의 의미를 밝힌다.오지혜의 실험영화 <퍼포먼스 트랙>과 청소년 애니메이션그룹 ‘또기로딱’의 <GODOG>, 이윤경의 <당신이 최고예요>는 예년보다 수준이 높은 올해 13∼18살 부문 출품작 중에서 눈에 띄는 작품이다. <퍼포먼스 트랙>은 ‘가족’에 대한
[제4회 국제청소년영화제] 영화라는 이름의 `푸른`물음표
-
숀 펜 주연의 휴먼 드라마 <아이 엠 샘>이 액션과 코미디를 누르고 박스 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19∼20일 서울 관객을 집계한 결과 <아이 엠 샘>은 33개 스크린에서 8만3천339명을 동원했다. <아이 엠 샘>의 흥행 호조는 정신지체장애인의 가슴 뭉클한 부성애와 숀 펜의 빼어난 연기가 가을철 관객의 정서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맷 데이먼 주연의 첩보액션물 <본 아이덴티티>는 5만2천100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2주 연속 흥행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했던 <YMCA 야구단>(5만1천200명), <트리플X>(4만4천699명), <가문의 영광>(4만4천699명)은 두 계단씩 밀려난 3∼5위에 차례로 랭크됐다. 지난주 올해 전국관객 흥행 신기록을 세운 <가문의 영광>은 20일 현재 443만4천686명(서울 137만7천477명)으로 순항을 계속하고
[박스오피스]<아이 엠 샘> 흥행 이변
-
단편1<작전1호> <벽> <유리> <형형색색불가> <고리> <학교 종이> <이방인! 그들이 떠나는 3일간의 여정> 단편2<톰과 제리들> <마음속 풍경> <일민> <머리카락 보인다> <서로사랑> <너희가 담배를 아느냐> 단편3<당신이 최고예요> <신의 아이는 춤을 춘다> <퍼포먼스 트랙> <월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쓰레빠’s 가출사건> 단편4<우유팩살인사건-아큐정전2002> <생일> <숨은 그림찾기> <아!파트> 단편5<내 왼뇌를 찾아줘> <나무아비타불 Christmas> <사과를 베어물다> 특별초청<트레스>+메이킹필름단편6<낙제점수> <사람, 종이, 약속> &
제4회 국제청소년영화제 - 상영 시간표
-
-
11월 14일 개막하는 제 7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228편 발표해마다 찬바람이 불어오면 영화광들의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하는 곳, 부산에서 드디어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지난 10월16일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상영작이 발표된 것. 11월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 동안 부산 남포동의 대영시네마 5개관과 부산극장 3개관, 해운대의 메가박스 6개관 등에서 열리는 이번 부산영화제의 규모는 사상최대다. 아시아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듯, 이번 행사에는 58개국에서 온 228편의 장·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이 관객을 척쨈 출품국은 지난해보다 2개국이 줄었지만, 출품작은 26편이 많다. 올해 역시 상영부문은 ‘아시아 영화의 창’, ‘새로운 물결’, ‘한국영화 파노라마’, ‘월드 시네마’, ‘와이드 앵글’, ‘오픈 시네마’ 등 6개 부문과 회고전 등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작은 변화가 있다면, 와이드 앵글 부문 아래 국내 4명의 비평가가 꼽
[제7회 PIFF 상영작] 영화 바다로의 창을 열다 [1]
-
아시아 영화의 창12개국 34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이 부문에서 가장 반가운 작품은 <푸른 연> 이후 10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중국 5세대 감독 티엔주앙주앙감독의 <작은 마을의 봄>과 좀처럼 세상에 스스로를 드러내기 꺼리는 필리핀 마이크 드 레온 감독의 1999년작 이다. 부산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중국 6세대 감독의 선두주자 지아장커의 칸영화제 출품작 <임소요>나 오랫만에 초기의 강렬한 영화세계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들은 일본 쓰카모토 신야 감독의 , 장혁과 조인성 등이 출연한 홍콩 프루트 챈 감독의 <화장실, 어디에요> 등도 주목할 만한 작품.홍콩 허안화 감독의 <남인사십>, 중국 장위안 감독의 <사랑해>, 타이 아피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친애하는 당신>, 중국 류빙지감독의 <크라이 우먼> 또한 부산을 척영화광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영화들이다. 여기에 김지석 아시아영화 프로그래머가 ‘비장
[제7회 PIFF 상영작] 영화 바다로의 창을 열다 [2]
-
와이드 앵글단편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하는 와이드 앵글 부문은 예년에 비해 더욱 강조된 분위기다. 특히 다큐멘터리의 경우, 개인적인 독백이나 작은 이야기를 다룬 경우보다는 타자에게 시선을 돌리는 작품에 많은 비중을 뒀다. 9·11 테러사건 이후 변화하는 정세를 반영한 듯한 느낌이다. 한국 다큐멘터리 작품 중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작품은 <두밀리> 시리즈와 <본명선언> 등을 만든 홍형숙 감독의 <경계도시>다. 거듭된 정부의 입국 거부조치로 고향을 혽못하고 있는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를 중심으로 동서독이 나뉘어 있던 시절 ‘경계도시’로 불렸던 베를린과 여전히 ‘금단도시’로 머물고 있는 서울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또 상암동 주민의 철거투쟁을 담은 박홍열, 손영성 감독의 <상암동 월드컵>, 가부장적 질서를 관통하는 조윤경 감독의 <가족 프로젝트: 아버지의 집>, 이지영 감독의 철도노동자들의 투쟁에 관한 다큐 &l
[제7회 PIFF 상영작] 영화 바다로의 창을 열다 [3]
-
마리아 칼라스 일생 다룬 프랑코 제피렐리 신작 <칼라스 포에버>이태리 영화계의 셰익스피어로 알려진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신작 <칼라스 포에버> (Callas Forever)가 지난 9월20일 이탈리아에서 개봉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제피렐리는 자신의 친구이기도 했던 성악가 마리아 칼라스의 일대기를 다루면서, 그녀의 예술적인 면보다는 그런 그녀의 능력 뒤에 숨어 있던 힘든 사생활과 비정상적인 사랑, 그리고 비극적인 죽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영화는 이미 한 시대를 풍미하던 목소리도 녹슬고 잊혀져 세상의 눈을 피해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칼라스의 말년을 비추며 시작한다. 그런 그녀의 좌절과 고독은 오랜 친구이자 매니저였던 래리와의 만남으로 전기를 맞는다. 그가 칼라스에게 새로운 출발을 약속한 것이다.칼라스에게 주어진 일은 전성기 시절에 연기한 오페라 <카르멘>에 다시 출연하는 것이었는데,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연기만 하고, 예전의 목소리가 그 위로 더빙되
[로마리포트] <칼라스 포에버> 예술이여, 영원히!
-
프랑수아 오종의 이 내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의 프랑스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카트린 드뇌브, 이사벨 위페르, 에마뉘엘 베아르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이 영화는 전세계에서 3300만달러를 벌어들인 흥행작이다.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은 한 나라에서 한 작품씩 추천받아 후보작을 선정한다.
<8명의 여인들>, 아카데미상 프랑스 후보작
-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최신호가 ‘연예산업의 가장 유력한 인물 101인’을 선정 발표했다. 13년째 같은 기획을 연례 특집으로 마련해온 이 잡지는 올해 처음으로 파워 101인을 엔터테이너와 경영자 두 부문으로 나누어 선정했다. 또, 창작이나 비즈니스에서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갖고 활동하는 경우는 2인 이상을 한명으로 간주해 순위를 매겼다. 감독, 배우, 방송인, 뮤지션을 포괄하는 엔터테이너 부문은 7위까지 모두 영화인이 점령했고 최고의 파워 타이틀은 톰 행크스에게 돌아갔다. <로드 투 퍼디션>으로 일곱편 연속 1억달러 이상 흥행을 기록한 개인 성적, HBO, 스필버그 등 믿음직한 파트너와의 지속적 협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올해의 슬리퍼 히트 <나의 그리스식 결혼>을 제작한 선구안이 결정적인 점수를 보탰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로 의 흥행부진을 만회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행크스 주연의 흥행 보증수표 <캐치 미 이프 유 캔&g
톰 행크스, 연예산업의 유력한 인물 No.1
-
오리온그룹 아래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대표 이화경)가 10월15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출범을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10월25일 <중독>을 시작으로 쇼박스는 앞으로 투자작인 <이중간첩> <색즉시공> <품행제로> <빙우> 등을 극장에 배급할 계획. 사진제공 쇼박스
쇼박스 출범식
-
탤런트와 MC, DJ 등으로 활동해온 박소현이 <동감>의 김정권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영화 <화성으로 간 사나이>에 출연, 김희선, 신하균과 호흡을 맞춘다. 박소현이 맡은 역은 영화 속 우편배달부 승재(신하균)를 사랑하는 시골 마을의 약사 선미. 소희(김희선)에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는 승재로 인해 가슴앓이를 하며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93년 TV드라마 <내일은 사랑>으로 데뷔, 현재 SBS TV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와 SBS 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을 진행 중인 박소현은 이번 영화로 연기데뷔 10년만에 스크린에 진출하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박소현, <화성으로 간 사나이>로 스크린 데뷔
-
유럽의 최신 화제작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메가필름 페스티벌이 11월 29일부터 4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펼쳐진다. 2000년 제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서울 개최를 계기로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3회째를 맞아 이름을 ‘서울유럽영화제-메가필름 페스티벌’로 바꾸고 조직위원회를 재구성하는 등 면모를 일신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28편의 초청작이 △핫 브레이커스 △내셔널 초이스 △라이징 디렉터스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등의 4개부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개막식은 스페인의 스릴러 영화 <인택토(Intacto)>가 장식한다. 신인감독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딜로의 데뷔작으로 올해 칸과 토론토 등에서 각광을 받았다. 장 뤽 고다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베르너 헤르초크, 짐 자무시, 스파이크 리 등 각국의 거장들이 참여한 옴니버스 프로젝트 <텐 미니츠-트럼펫>과 <텐 미니츠-첼로>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빔 벤더스의 새
서울유럽영화제 개막작에 <인택토>
-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이 11월 7일 독일에서 개막될 제51회 만하임-하이델베르크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와 함께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는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인터태셔널 디스커버리 부문에 초청받았다.
한편 김지운 감독이 홍콩의 천커신, 태국의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과 함께 연출한 옴니버스 영화 <쓰리>는 11월 1∼16일 대만에서 열리는 제39회 금마장영화제의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생활의발견> 만하임영화제 경쟁부문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