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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오는 16일 대만에서 열리는 제39회 대만 금마장영화제(Golden Horse Award)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금마장영화제는 홍콩의 금상장영화제와 함께 중국어권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꼽히고 있다.
올해의 출품작에는 프루트 챈 감독의 <할리우드 홍콩>, 한국-홍콩-태국 합작영화 <쓰리>등이 포함돼 있다.
김홍준 위원장, 대만 금마장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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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예장동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8∼10일 ‘제3회 시네마떼끄-2002 대학신작상영회’를 개최한다.
전국 애니메이션 관련학과에서 추천을 받은 졸업작품 50여편이 경쟁을 펼치며 독립 애니메이션 작가 모임 ‘인디아니마’ 소속 작가들의 최신작과 예고편도 감상할 수 있다.
8일에는 오후 5시 개막식과 리셉션에 이어 7시 한 차례 상영되며 9일과 10일에는 오후 1시부터 4차례씩 상영된다. 입장료는 없고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02)3455-8484
(서울=연합뉴스)
전국 애니메이션학과 졸업작품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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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계절’을 맞아 본격 정치 드라마가 등장한다.6일 첫선을 보일 MBC 16부작 수목드라마 「삼총사」(연출 장두익)에서는 정치자금 거래, 공천 파동, 도청, 재벌의 해외도피, 운동권 출신의 정계진출, 재벌에 대한 소액주주운동 등 누구나 금세 실존인물을 떠올릴 만한 사건들이 등장한다.박준기(류진), 장범수(손지창), 도재문(이정진)은 어릴 적부터 인천에서 함께 자란 단짝 친구. 그러나 고등학교 3학년 때 이웃 학교 학생들과 패싸움을 벌였다가 한 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재벌 회장의 숨겨진 아들인 준기는 아버지의 도움으로 무난히 학교를 졸업한 뒤 벤처기업 경영자가 되고 범수는 대학 총학생회장을 거쳐 시민단체 활동가로 이름을 날린다. 패싸움 끝에 교도소 신세를 진 재문은 인천지역 폭력조직에 몸담아 부두목 자리에까지 오른다. 준기와 범수는 정계 진출을 둘러싸고 서로 반목하지만 서로의 진심을 알고 난 뒤 우정을 회복한다.드라마의 첫회는 장범수 의원
대선 앞두고 정치드라마 「삼총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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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미소년일 것 같던 탤런트 손지창(32)이 정-재계의 이면사를 다룬 MBC 미니시리즈 「삼총사」(수ㆍ목요일 오후 9시 55분)에 출연한다.그가 맡은 역할은 총학생회장을 거쳐 시민단체 활동가로 이름을 날리다가 정계에 입문하는 장범수.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타고난 리더십과 활동력, 그리고 호감가는 외모를 무기로 차근차근 꿈을 실현해가는 인물이다.“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장두익 감독님 작품이라서 무조건 출연했어요. 「무동이네 집」으로 연기자 입문을 도와주셨고 「마지막 승부」로 진정한 연기가 무엇인지 가르쳐주신 분이거든요.”손지창은 드라마 첫 장면인 국회 본회의장 연설 대목을 찍기 전에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김민석 전 의원을 찾아가 연설 모습을 캠코더에 담았다. 집에서 비디오를 틀어놓고 며칠 동안 연습한 뒤 스튜디오에서 연설문을 읽어내려가니 장두익 PD가 “난 진짜 김민석 의원이 왔는 줄 알았어”라고 감탄했다고 한다.그러나 실제 성향은 극중 인물과 반대라고 털어놓는다.
정치드라마 출연하는 손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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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규 감독의 새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제작 강제규필름)에 <번지점프를 하다>, <연애소설>의 이은주가 캐스팅됐다.
강감독이 <쉬리> 이후 3년만에 메가폰을 잡는 <태극기 휘날리며> 는 한국 전쟁의 참상 속에서 일그러지는 두 형제의 사랑과 휴먼스토리를 감동적이면서도 장대하게 담아내는 전쟁영화로 장동건과 원빈이 주인공형제로 출연한다. 이은주는 두 형제 중 진태(장동건)와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여주인공 영신을 연기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오는 12월 크랭크인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주, <태극기 휘날리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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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영화 <바람난 가족>(제작 명필름)과 관련된 김씨의 입장을 밝혔다.
김혜수는 영화 <바람난 가족>에 캐스팅된 뒤 KBS 드라마 「장희빈」의 출연계약을 해 지난달 30일 영화사 명필름(대표 심재명)으로부터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바 있다.
김씨는 보도자료에서 “평생을 꿈꿔온 배역이어서 드라마 출연을 제의받고 심각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었고 두 작품을 병행하기 위해 「장희빈」에 주2일만 시간을 할애하겠다는 약속을 KBS측으로부터 받아냈다”며 “명필름이 지금이라도 거절하지 않으면 영화에 출연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김혜수 “아직도 영화 출연하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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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이 서울지검에 의해 지명수배되고 <챔피언>의 제작사 진인사필름이 유오성을 고소하면서 곽경택-유오성 콤비의 갈등이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양측의 갈등이 본격화 된 것은 지난 7월18일 유오성의 소속사 JM라인이 “유씨의 동의 없이 별도로 편집된 영화 <챔피언> 의 영상물을 모 의류업체 CF에 제공,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이 영화의 투자제작사 코리아픽쳐스에 대해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부터 이후 양측은 한때 고소를 취하하기로 하는 등 화해하기도 했으나 유오성의 공개사과 문제로 다시 사이가 갈라졌고 지난 8월말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 유오성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이 사건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한 것은 유씨측이 “소장이 제출된 뒤 곽감독이 유씨에게 고소를 취하하라며 협박했다” 주장한 사실.검찰은 지난달 30일 곽감독이 소환에 불응하고 소재도 파악되지 않자 지명수배를 내렸고 이에 곽감독이 이사로 있는 <챔피언>
곽경택-유오성 갈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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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북한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지만 북한영화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신상옥 감독이 북한에서 만든 <불가사리>가 2000년 처음으로 선보였으나 흥행에 실패했고 우키시마호 수장사건을 극화한 <살아있는 영혼들> 이나 동물들의 짝짓기를 담은 <동물의 쌍붙기>(생각의나무 간)는 지난해 수입된 뒤 개봉조차 못하고 있다. 「서정남의 북한영화탐사」는 북한영화의 내러티브와 인물, 미학적 특징 등을 분석한 책. 북한의 최근 대표작 87편을 사례로 들고 있어 스크린 대신 지면으로나마 북한영화의 실상을 만나볼 수 있다. 북한영화의 제작 원칙은 △당성 △계급성 △인민성 △현대성. 이를 명료하게 드러내기 위해 주인공은 대개 비범한 도덕성의 소유자이며 줄거리는 권선징악형 구조로 마감된다. 내레이션이나 노래가 자주 사용되는 것도 큰 특징이다.저자는 북한영화를 종교성과 신파성의 틀로 해석하고 있다. 거의 모든 영화에 당과 수령에 대한 찬사
<책> 지면으로 만나는 북한영화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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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는 1950-60년대 한국영화계를 이끌었던 연기파 배우 김승호(본명 김해수)씨를 11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김씨는 한국영화계의 스타였지만 출생이나 성장 등 사생활이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서울 청진동 부근에서 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성고보 1년을 중퇴한 그는 김두한이 동양극장의 극단에 소개함으로써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무명배우 시절을 거쳐 1945년 자유극장의 창립단원으로 참여했으며, 1957년 제4회 아시아영화제 특별상 수상작 <시집가는 날>에 출연하면서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로맨스 빠빠>(신상옥 감독)로 제7회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 <마부>(강대진 감독)로 제11회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말년에는 대양영화사를 차려 영화제작자로도 활동했으며 영화인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68년 12월 1일 고혈압으로 세상을 떠났
11월의 문화인물에 배우 김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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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원장 정홍택)은 일본의 국립필름센터, 일본국제교류기금과 함께 11월 5일∼12월 25일 ‘한국영화 영광의 60년대’ 라는 주제로 한국영화 회고전을 개최한다.
도쿄의 국립필름센터에서 열리는 회고전에는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과 <천년호>를 비롯해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 유현목 감독의 <카인의 후예> 등 60년대 영화 28편이 상영된다.
이번 회고전은 한국영상자료원과 일본국립필름센터의 영화교류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내년 3월 서울에서는 일본영화 회고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영상자료원 일본서 한국영화 회고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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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형사7부(박태석 부장검사)는 1일 영화 <챔피언> 주연배우 유오성씨 초상권 침해 고소사건과 관련, 영화감독 곽경택씨를 지난달 30일 지명수배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곽씨는 이 사건 피고소인중 1명으로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소재도 파악되지 않아 지명수배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곽씨가 소속된 진인사 필름측은 “곽씨가 신작 영화 ‘똥개’ 시나리오 작업에 바빠 잠시 집을 비우고 외부에서 작업을 진행했을 뿐이며 조사를 피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조만간 검찰에 출석,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씨의 소속사인 JM라인은 지난 5월 “유씨의 동의없이 별도 편집된 영화<챔피언>의 영상물을 모 의류업체 CF에 제공,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지난 7월 투자사인 코리아픽처스를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영화감독 곽경택씨 지명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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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챔피언>(감독 곽경택)의 제작사 진인사필름은 31일 이 영화의 주연배우 유오성이 영화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흥행에 피해를 줬다며 그를 상대로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진인사필름은 소장에서 “유씨가 <챔피언>이 극장에 상영 중이던 지난 7월 이 영화의 투자제작사인 코리아픽쳐스을 초상권 침해 혐의로 고소해 영화의 이미지를 실추시켰고 영화 제작기간과 후반 홍보기간 협조를 하지 않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유씨는 지난 7월 18일 코리아픽쳐스와 모스포츠의류업체에 대해 “코리아픽쳐스가 자신과 사전 동의 없이 <챔피언>의 영상물을 모 의류업체에 제공해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서울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챔피언> 제작사, 유오성에 5억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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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티지난해 2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한 작품. 적대적으로만 그려지던 외계인을 인간의 친구로 그려 에스에프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과학자인 이티는 동료들과 함께 지구 탐사에 나섰다가 일행과 떨어져 고립된다. 어린 엘리엇은 이티를 발견하고 집안에 숨겨주면서 둘은 특별한 정신적 교감을 나눈다. 그러나 결국 은신처가 발각되고 이티는 붙잡혀 감금된다. 재개봉판에서는 이티가 욕조 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장면과 아이들이 할로윈 데이에 이티를 찾아다니는 장면 등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컴퓨터그래픽 기술을 이용, 몇몇 부분을 매끄럽게 수정했다. 존 윌리엄스 주제음악도 디지털로 재생해 음향 역시 더욱 생생해졌다. 11월1일 출시. 유니버설.-열려라! 엘모의 세상세계적인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가장 인기있는 코너인 ‘엘모의 세상’이 세권짜리 비디오로 출시됐다. 빨간 털북숭이 엘모가 만나는 춤추는 창문, 서랍, 뛰어다니는 텔레비전 등을 통해 사물과 현상에
새비디오 - <이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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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얼굴 한 번 보지 못했던 언론재벌 삼촌으로부터 400억달러의 유산을 물려받는다면
이 꿈같은 일이 시골 피자집 주인 디즈(애덤 샌들러)에게 일어난다. 카드에 들어갈 문구를 사람들에게 들려주며 행복을 찾던 순박한 청년이 도착한 대도시 뉴욕은 자본에 대한 욕심과 선정적 보도경쟁이 넘실대는 곳이다. 방송 리포터 베넷(위노나 라이더)은 이 행운아를 취재하려고 순진한 양호선생님으로 위장한 채 접근하고, 욕심많은 이들은 디즈로부터 기업을 뺏으려 한다.
<미스터 디즈>는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디즈씨 도시에 가다>(1936)를 리메이크했다. 발냄새를 좋아하는 하인(존 터투로)이나 눈이 돌아가는 친구(스티븐 부세미) 등 화려한 배우들이 벌이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볼거리다. 그러나 원작의 짙은 페이소스는 사라지고 코미디만 남은 느낌이다.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여성이 ‘착한’ 남자에 감동받는다는 이야기도 상투적이다. 1일 개봉.
김영희 기자
엄청난 유산받고도 착하게 살았답니다 <미스터 디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