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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와 프랑스 CNC(프랑스 국립영화센터, 위원장 다비드 케슬레)는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오는 16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한국-프랑스의 날’을 공동개최한다.
이날 영진위와 CNC는 ‘문화다양성 보장 위한 정보공유 활성화’, ‘공동제작 프로젝트 장려’, ‘교육연수프로그램 교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상호협력 약정의 조인식도 갖는다.
행사 중에는 ‘한국-프랑스의 밤’ 리셉션과 ‘영화분야 협력을 통한 문화 다양성의 증진’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개최되며 부산시민회관에서는 프랑스 영화 (프랑수와 오종)과 한국단편 <호흡법 제2장>(이형석 감독)의 상영회도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한국-프랑스의 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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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성룡의 액션영화 <턱시도>가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2-3일 서울 관객을 집계한 결과 <턱시도>는 43개 스크린에서 9만5백 명을 동원했다.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아이 엠 샘>은 지난주와 같은 36개 스크린에서 7만7천472명을 끌어들이며 2위를 기록, 3주만에 정상을 내줬지만 전국 100만을 돌파하며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3위는 이병헌, 이미연 주연의 <중독>. 서울지역 53개로 가장 많은 스크린을 확보했던 <중독>은 5만3천927명으로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앉았다.맷 데이먼이 액션스타로 변신한 <본아이덴티티>는 2만7천900명으로 4위.올 최고의 히트작 영화 <가문의 영광>은 2만4천717명으로 지난주와 같은 5위를 기록했다. 전국 누계는 484만6천451명으로 오는 9-10일 주말에는 5백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성룡의 <턱시도> 첫흥행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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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글 작가 조앤 K. 롤링의 연대기에 의하면 위대한 꼬마 마법사 해리 포터의 모험은 언제나 개학으로 시작해 방학으로 끝난다.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마지막 장면에서 해리는 런던 킹스 크로스역으로 돌아가는 호그와트발 열차의 플랫폼에 서 있다. “집에 가는 기분이 묘하지”라고 헤르미온느가 묻자 해리는 “난 정말로 집에 가는 건 아니야”(I am not going home. Not really)라고 대답하며 가만히 학교쪽을 돌아본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아이로 11년을 살았던 해리에게, 그가 누구인지 가르쳐준 호그와트 마법학교는 유일한 가정이고 그를 아끼고 염려하는 친구와 선생님은 난생처음 얻은 가족이다. <…마법사의 돌>이 해리가 평생의 가족, 평생의 적과 최초로 조우하는 오리엔테이션이라면, 시리즈의 2장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은 산산조각날 위기에 처한 ‘가정’ 호그와트를 사수하는 해리의 모험이다(집 지키는 아이의 무용담에 대한 크리스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월드 프리미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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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20560]은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맞춰 오는 12-28일 부산 도착, 출발 항공편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항공료의 15%를 할인해 준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 왕복항공권의 경우 기존 12만8천800원에서 1만9천320원이 할인된 10만9천48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할인혜택을 받으려는 승객은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piff.org)에 접속해 아시아나로고와 15% 할인문구를 프린트한 뒤 아시아나항공 직영 카운터에 제시하면 된다. 문의는 ☎ 02)2127-8182.
(서울=연합뉴스)
아시아나, 부산영화제 관람객 항공료 15%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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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호그와트의 신인들3개월을 CG 후반작업에 투자한 1편에 비해, 8, 9개월의 공정을 거쳐 뽑아낸 <비밀의 방>의 특수효과는 해리의 모험 곳곳에 출몰하는 으뜸가는 볼거리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다른 블록버스터에 비해 <해리 포터> 시리즈가 갖는 비교우위는 날아다니는 자동차나 거대 괴물이 아니라 실용적이고 기발한 마술세계의 생필품과 정감있고 유머러스한 캐릭터, 영국 배우들의 품위있는 연기에 있다. 엄마의 잔소리를 담아 기숙사에 배달해 론을 망신주는 호울러와 약초학 수업에 등장하는 비명 지르는 식물 맨드레이크가 2편에서 관객의 사랑을 차지할 애교스런 마성의 사물들이다. 2편에서 새롭게 합류한 인물은 자아도취증 미남 교수 길데로이 록허트와 해리의 숙적 드레이코 말포이의 아버지 루시어스 말포이. 배역을 맡은 케네스 브래너와 제이슨 아이삭스는 보통의 연기자라면 한줄짜리 어리석은 조크나 상투어에 불과했을 대사들에 세련된 표정 연기와 호흡으로 무게를 실었다. 록허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월드 프리미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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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문지 사진기자들의 모임인 ‘영화를 사랑하는 기자들의 모임’(이하 영사기)이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의 후원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오는 14-23일 부산 시민회관에서 사진전을 개최한다. 주간 씨네버스, FLIM2.0과 월간 스크린, 키노, 프리미어의 사진기자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영화배우, 감독과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했던 거장들의 모습 등 70여 점의 사진작품이 전시된다.
▲오는 12월6일 개봉하는 영화 <바운스>의 온ㆍ오프라인 예고편에 가수 싸이와 배우 하지원이 출연한다. <바운스>는 뉴욕으로 떠나고 싶어하는 여고생 리사와 그녀를 위해 시부야 밤거리로 뛰어드는 친구 라쿠와 존코의 하룻밤 모험과 우정을 그린 영화.
예고편에는 싸이와 하지원이 증언광고식으로 이 영화를 평하는 장면이 삽입돼 있다. 예고편은 이 영화의 인터넷 홈페이지 www.bouncegirl.co.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문지기자들의 영화사진 전시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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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정홍택)은 18∼2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조문진(67) 감독 회고전을 개최한다.중국 만주에서 태어나 제물포고와 건국대 정외과에서 수학한 조감독은 이성구 감독과 김수용 감독 밑에서 각각 2년과 10년간 조연출 생활을 한 뒤 69년 <포옹>으로 데뷔하며 그해 8편을 한꺼번에 선보이는 왕성한 창작의욕을 과시했다. 이어 <분노> <여자이기 때문에> <내 아들아> <내 아내여> <두 딸의 어머니> <과부> 등 가족과 가정의 이면을 묘사하는 소프트 멜로물을 집중적으로 선보였으며 90년대 들어서도 <아들과 여인>과 <만날 때까지> 등을 내놓으며 ‘영원한 현역’으로 인정받았다. 대외적 활동에도 활발히 나서 영화감독협회장, 미국영화 직배반대 투쟁위원장, 공연윤리위원회 영화심의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도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등급분류 소위원회 위원으로 활
영상자료원, 조문진 감독 회고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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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어둠을 고스란히"-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대니얼=비밀의 방 장면과 군중 앞에서 벌어진 결투클럽 장면은 뱀의 언어를 구사하는 대사가 있어서 도전이었다. 자동차가 날 때 30피트 공중에 직접 매달렸다. -태어나기도 전에 유행한 펑크 록 장르의 팬이라던데. 대니얼=(두팔을 들어 자랑스러워하며) 섹스 피스톨즈, 클래시를 제일 좋아한다. 그들의 태도와 사운드가 근사하다고 생각한다.-영화를 본 뒤 악몽을 꾸지 않았나. 대니얼=그렇지 않았다. 원작 속의 어둠을 그대로 가져오지 않는다면 공정한 각색이 아니다.-정말 도비와 같은 집요정(일종의 하인 요정)이 있다면. 에마=집에 데려가서 침대 위의 다른 인형들 옆에 앉혀 두겠다.-<해리 포터> 이후 생활이 달라졌나. 루퍼트=다양한 변장을 시도하고 외출했지만 소용없었다. 학교 친구들은 예전과 똑같이 대한다. 내게 잘 보이려고 안달하는 건 선생님들이다. (폭소)-미묘한 악인 연기의 달인인데, 악인의 원형과도 같은 루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제작진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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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건달과 달걀> 시작으로 세편의 모바일 전용영화 선보여< 프로젝트-X >ㄴ의류업체의 김아무개(34) 팀장. 매출 실적이 부진하다며 아침부터 회사 중역들로부터 된서리를 맞았다. 예상한 일이었지만 다들 자신에게 화살을 돌리는 것이 억울했다. 회의가 끝난 뒤 김 팀장은 곧바로 휴게실을 찾았다. 니코틴을 친구 삼아 한숨 돌리려 하지만, 자신에게 쏟아진 눈총에 머릿속은 여전히 어지럽다. 몇 모금 빨다 서둘러 담뱃불을 끄고 소파에 앉아 몸을 기울이기 직전. 풀죽은 샐러리맨의 호주머니에서 ‘딩동댕’하는 경쾌한 멜로디가 인다. 폴더를 급히 열어보니 따끈따끈한 영상메시지가 도착해 있다. 이내 액정화면의 동영상에선 태어난 지 백일이 갓 지나 옹알이를 시작한 딸의 재롱이 실시간으로 보여진다. ‘힘내라’는 아내의 음성 응원이 보너스 트랙으로 담겨져 있음을 확인한 순간 김 팀장의 입가엔 미소가 살짝 고인다.모바일상에서 문자메시지 보내는 것조차 서툰 세대로선 선뜻 받아들이기
손바닥 극장, 옹알이 시작하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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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통신업체들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질 전망이다(모바일 게임의 경우만 하더라도 현재 시장규모는 858억원으로 지난해 비해 140% 증가했다. 한국게임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5년에는 2100억원대의 거대 시장으로 급팽창할 것으로 전망된다). KTF가 영상공모전 등을 연 데 이어 SK텔레콤도 현재 아마추어, 마니아, 프로페셔널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11월30일까지 영상물 접수를 받고 있다. 특히 사전제작지원금으로 편당 최대 1천만원까지 내건 프로페셔널 부문은 417편이 몰릴 정도로 급속하게 예열됐다. 영상제 사무국에 따르면 선정된 20편의 사전지원작의 완성 시기 마감은 11월30일. 마니아 부문과 함께 12월19일 시상식도 열 예정이다. 심사위원인 장윤현 감독은 “모바일에 걸맞은 신선한 형식의 시나리오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면서도 “좀더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이미지 중심의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작품이 나오는 데는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바닥 극장, 옹알이 시작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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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이 실험의 자극제”모자를 푹 눌러쓰면 래퍼라고 해도 속아넘어갈 듯한 인상의 이희철(32) 감독은 환타, 참촌, 후지필름 등의 CF를 찍었던 8년차 광고감독. 서울예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광고계에 머물렀던 그는 간간이 룰라 등의 인기비디오를 찍기도 했다. 모바일 전용영화를 찍게 된 것은 “모바일상에서 안정적으로 스트리밍이 되려면 편당 2분30초가 넘으면 안 된다”는 원칙을 지키려면 “아무래도 30초 안에 승부를 봐야 하는 광고쪽 인력이 낫지 않겠느냐”는 제작사의 판단에 따라 간택된 것이라고. <건달과 달걀>은 모두 11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또 다른 2편의 결말을 모바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매일 얻어터지는 건달과 달걀을 팔며 생계를 이어가는 청각장애 소녀와의 러브스토리가 줄거리. -뮤직비디오를 연속해서 보는 듯하다.=애초 모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위해 준비해둔 거다. 4분 정도 안에서 소화하기에는 무리라고 생각하던 차에 의뢰를 받게 됐고, 좀더 다양한 설
<건달과 달걀> 이희철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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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달러로 제작된 저예산영화 <잭애스>가 10월 넷쨋주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스티븐 오와 조니 녹스빌 등이 출연하는 <잭애스>는 방영이 끝난 MTV쇼를 극장용으로 만든 영화. 지저분하거나 엽기적인 행동을 연이어 붙여 만든 이 영화는 젊은 남성 관객에게 인기를 끌면서 227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주 1위작인 리메이크영화 <링>은 2위에, 역시 공포영화인 가브리엘 번의 <유령선>은 3위에 올랐다.
<잭애스> 미국 흥행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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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5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 신청 마감, <오아시스> 등 23개국 대표작 출품돼<아름다운 시절>제75회 아카데미영화상이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 다섯 자리를 두고 경합할 각국의 대표 후보작 신청을 11월1일 마감했다. 애니메이션, 단편영화 부문과 함께 이루어진 노미네이션 후보작 신청 마감을 지켜 ‘국가대표’ 영화를 선정한 나라는 모두 23개국. 소규모 대표기관이 오스카 후보를 임의 선정하는 다른 나라와 달리 360명의 다비드 드 도나텔로 상(이탈리아 최고 권위 영화상) 선정 패널이 투표를 거쳐 오스카에 보낼 영화를 고르는 이탈리아는 아카데미의 양해를 얻어 11월9일까지 선정 기한을 연기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 등 세편가량의 후보를 두고 저울질 중인 스페인도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확정된 스물세편의 오스카 ‘예선’ 진출작의 대다수는 지난 한해 동안 국제영화제 네트워크에서 트로피를 수확한 조용한 히트작들. 핀란드가 칸영화제
<인생은 아름다워> <노 맨스 랜드>,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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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부천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발(PISAF 2002)이 11월9일부터 11월13일까지 5일간 부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최신작인 개막작 <고양이의 은혜갚기>(사진)를 비롯해 25개국 200여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선보인다. (문의 : 032-325-2061~2, www.pisaf.or.kr)
애니는 지금 부천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