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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대표 조병무)는 수학능력시험, 빼빼로 데이 등에 맞춰 11월 한 달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수능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대상으로는 6-13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확인한 후 선착순으로 화장품과 팝콘, 과자 등을 증정하며 11일 ‘빼빼로데이’에는 커플링을 끼고 방문하는 열 커플에게 목걸이 귀고리 세트를 선물한다.
롯데 시네마의 통합 예약전화인 1544-8855의 개통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신문이나 잡지 광고중 롯데시네마가 적힌 부분을 오려 극장에 가져오면 1천 원 할인 및 총 1천만 원 상당의 명품 선물을 나눠주는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서울=연합뉴스)
롯데 시네마 11월 이벤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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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지역의 열정을 (애니메이션에) 담아내야만 세계적으로 매력적일 수 있다.”<치킨런>, <월레스와 그로밋>의 제작사 아드만 스튜디오의 공동설립자이며 현 대표인 데이비드 스프록스톤은 자사 애니메이션의 세계적 성공비결을 이렇게 설명했다. 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 ‘DICON 2002 & BCWW 2002’ 참관차 방한한 스프록스톤 회장을 전시회장에서 만났다.영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아드만 스튜디오는 이 두편의 점토 애니메이션으로 현란한 테크닉의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과 맞대결하면서 21세기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다음은 데이비드 스프록스톤 회장과의 일문일답.--클레이 애니메이션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어떤 국가의 사람들도 손으로 만든 인형을 좋아한다. 작품에 남아있는 손작업의 흔적이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앞으로 세계 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아드만 스튜디오의 데이비드 스프록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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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액션”김종학 감독의 힘찬 사인이 떨어지자 재영(장혁)이 민망한 듯 조심스럽게 운을 뗀다.“다…담배를 팔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신 이걸 가져왔습니다.”그러자 담배재배 마을 어른인 양노인(장인한)이 애써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이것이 무엇인고?”라고 묻는다.5일 오후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문화재 단지에 위치한 SBS 드라마 「대망」(극본 송지나ㆍ연출 김종학)의 오픈세트장. 17일 방송될 12부의 촬영이 한창 진행중이다. 이날 촬영분은 담배를 팔아 오겠노라고 호언장담한 재영이 무일푼으로 담배마을에 돌아와 양노인에게 어렵게 입을 떼며 이 사실을 고백하는 장면.촬영 도중 “삐리리리릭” 하는 관광객의 휴대폰 벨소리에 NG 사인이 났다. 한 스태프는 “보통 드라마 촬영시 일반인의 관람을 통제하는 데 반해 「대망」의 스튜디오는 관광단지 조성을 목표로 처음부터 개방해 놓았기 때문에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휴대폰 전원을 꺼달라는 한 스태프의 주문이 이어진 뒤 4∼5차례 재촬
<제작현장> 충북 제천, SBS「대망」오픈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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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이충직)는 하반기 디지털 장편영화 배급지원 대상작으로 디지털네가(대표 조성규)의 <화장실, 어디예요?>와 지하창작집단 파적(대표 김정구)의 <좀비처럼 걸어봐>를 선정했다.
<화장실, 어디예요?>는 홍콩의 프루트 챈이 메가폰을 잡고 장혁과 조인성, 일본의 아베 쓰요시 등이 주연을 맡은 로드무비이며 <좀비처럼 걸어봐>는 김정구ㆍ김유하ㆍ김설우ㆍ윤영호 등 독립영화 감독이 만든 옴니버스 영화. 지원금액은 5천만원씩으로 후반작업 및 프린트 제작비용과 마케팅비 등에 지원된다.
(서울=연합뉴스)
영진위,「화장실…」「좀비…」에 배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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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평론가협회(회장 주윤탁)에서 제정한 제3회 부산영평상의 최우수작품상에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이 선정됐다.6일 발표된 심사결과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도 차지하며 2개 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ㆍ녀 주연상은 <오아시스>의 설경구와 <고양이를 부탁해>의 배두나가 차지했으며 심사위원특별상은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부산영화제 기간 인 오는 15일 오후 7시 부산해운대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며 최우수작품상에는 200만 원 상당의 트로피, 그 외의 상에는 100만 원 상당의 트로피가 수여된다. 이 밖의 수상자는 ▲각본상=이창동(오아시스) ▲촬영상=정일성(취화선)▲이필우 기념상=김현▲남우조연상=공형진(좋은사람있으면 소개시켜줘)▲여우조연상=김여진(취화선)▲신인감독상=김인식(로드무비)▲신인남우상=황정민(로드무비)▲신인여우상=김혜나(꽃섬).
(서울=연합뉴스)
부산영평상 최우수작품상에 <복수는 나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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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계열의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메가박스가 메가라인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제2의 체인망 구축에 나섰다.메가라인은 8일 김포 신도시에 6개관 800석 규모의 극장을 개관하는 데 이어 12월 목포(4개관 700석)와 안동(5개관 900석), 내년에 울산(7개관 900석)ㆍ안산(8개관)ㆍ광주(10개관)ㆍ부산 서면(10개관) 등 8개 지역에 60여개 스크린을 마련할 예정이다.메가박스 씨네플렉스㈜의 김우택 상무는 “무조건 스크린 숫자만 늘리기보다는 대규모 도시에는 메가박스를 배치하고 지방 중소도시 등에는 제휴업체를 메가라인으로 끌어들여 전국 네트워크를 이원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메가박스는 서울 코엑스(16개관)ㆍ부산 서면(7개관)ㆍ수원(5개관), 대구(10개관)점을 두고 있으며 30일 부산 해운대에 10개관을 오픈한다. 메가박스 체인점과 메가라인 체인망에 현재 운영중인 서울 씨네하우스(4개관)를 합치면 메가박스 계열 스크린 수는 내년까지 20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한편 메가라
메가박스, 제2 체인망 메가라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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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계 토털 패션 브랜드 에르메스 코리아(대표 전형선)는 15일 오후 10시 부산 해운대 조선비치호텔에서 ‘에르메스와 함께 하는 한국 영화인의 밤’을 개최한다.이날 행사에서 에르메스 코리아는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 회고전의 주인공이자 <갯마을> <안개> 등으로 이름난 김수용 감독에게 ‘디렉터스 체어(Director's Chair)’를 증정할 예정이다.장 루이 뒤마 에르메스 회장의 부인인 르나 뒤마 여사가 직접 디자인한 이 의자는 일명 ‘피파(PIPPA) 의자’로 불리며 프랑스 도빌에서 열리는 아시아 도빌 영화제의 감독상 부상으로 주어진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이명세 감독, <공동경비구역 JSA>의 박찬욱 감독, <파이란>의 송해성 감독이 2000년부터 차례로 3년 연속 감독상에 선정돼 똑같은 의자를 받았다.부산국제영화제는 유현목, 김기영, 유영길 등 영화계 원로들의 회고전을 해마다 개최해왔으나 그동안 적당한 후원자를 찾지
에르메스, 김수용 감독에게 PIPPA의자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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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제주시네마테크가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복합상영관인 ‘제주뉴월드시네마’에서 ‘제주씨네아일랜드영화제’를 연다.시네아일랜드와 ㈜좋은친구들 공동 주관으로 8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 영화제에는 <아들의 방>(감독 난니 모레티),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감독 조엘 코엔),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마리포사>(감독 호세 루이 쿠에르다) 등 외국 명작 14편이 상영된다. 또 <악어>, <섬>, <수취인 불명>, <나쁜 남자> 등 김기덕 감독 작품 4편과 <무명천 할머니>(김동만 감독), <설문대할망 큰 솥에 빠져 죽다>(김경률 감독) 등 제주도내 영화인이 만든 작품 6편 등 모두 2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주최측은 9일 김기덕 감독과 관객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며 영상 퍼포먼스와 설치미술도 선 보인다. 관람요금은 편당 일반 및 학생 3천원, 단체 2천원
제주씨네아일랜드영화제 8~1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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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감독의 영화 <바보선언>(1983년작) 촬영지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 세워졌다.
제막식은 이장호 감독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오후 4시30분 열릴 예정이다.
‘영화의 고향’이라는 이름의 이 기념비는 가로 1.5m, 세로 1.4m 크기의 원형으로 영화 줄거리와 함께 ‘바보선언 촬영장소’라고 새겨져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주관하고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한 이 기념비 제막은 지난달 18일 영화 <소나기> 촬영지인 충북 영동을 시작으로 <축제> 촬영지인 전남 장흥, <아름다운 시절> 촬영지인 전북 임실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태안=연합뉴스)
태안 연포의 영화 <바보선언>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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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9년 초판을 발행한 ‘씨네21 영화감독사전’의 증보판이 최근 한겨레신문사 출판부에서 출간됐다.
증보판에는 99년 이후 데뷔한 감독들과 초판에서 빠졌던 감독 등 150여 명이 추가돼 모두 900여 명의 감독들이 수록돼 있으며 초판에 실린 감독들의 자료도 업데이트 됐다.
804쪽 분량의 이 책은 각 감독들의 주요작품과 작품세계, 에피소드 등을 사실에 기초해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으며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감독들에 대해서는 작가론에 가까울 정도로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씨네21의 스태프평론가인 홍성남씨가 집필과 감수를 맡았다. 가격은 2만8천원.
(서울=연합뉴스)
씨네21 영화감독사전 증보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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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국에서 선을 보일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 2탄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이 12월 13일 국내에서 개봉된다.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는 지난해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이 전세계적으로 9억2천610만명(국내 450만명)을 동원한 여세를 몰아 올 겨울에도 새로운 흥행기록을 세우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2탄의 이야기는 절대 악의 상징인 볼드모트가 호그와트 마법학교로 돌아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해리와 볼드모트의 대결을 중심축으로 론과 헤르미온느 등 친구들의 활약상이 펼쳐지며 천진난만한 가정부 요정 도비, 화장실 유령 모우닝 머틀, 허풍쟁이 교수 질데로이 록허트, 해리의 숙적인 말포이의 아빠 루시우스 경 등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워너브러더스 코리아와 홍보사 젊은기획은 △더즐리 일가로부터 탈출하기 △요술 지팡이 쇼핑하기 △퀴디치 게임 △해리 포터와 대화하기 등으로 꾸며진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http://harrypotter.c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13일, 문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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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마일’은 디트로이트시 경계 도로의 이름이다. 역사나 대중음악에 비쳐진 이 전통적인 공업도시의 이미지는 67년 흑인폭동이나, 이 폭동을 지지했던 전투적 그룹 MC5에서 연상되듯 어딘가 억압적이면서도 강렬하다. 과격한 욕설을 퍼부어대는 백인 래퍼 에미넴(30)도 디트로이트 출신이다. 영화 <8마일>은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한 청년이 래퍼로 성공하는, 달리 말해 랩을 통해 세상과 자신과 싸워가는 이야기이다. 에미넴의 배우 데뷔작인 이 영화는 에미넴의 실제 삶과 공통점이 많은, 반자전적 요소를 지닌 픽션이다.95년의 디트로이트. 공업도시의 성공신화가 무너지면서 인종적, 계층적 양극화가 심해졌다. ‘8마일’은 도시와 교외를 가르는 데에 그치지 않고 흑과 백을 나누는 경계선이 됐다. 그건 또한 청년 지미 스미스 주니어(에미넴)의 삶을 구획 짓고 가두는 경계의 상징이기도 하다. 지미의 세 친구는 낮에는 밑바닥 일을 전전하면서 밤이면 그룹 ‘3⅓’을 만들어 힙합클럽에 나간다. 스미스
해외신작 <8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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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황산면의 너른 갈대밭에 카메라를 드리운 <살인의 추억> 찰영현장. 극중 서태윤 형사(김상경)가 80여명의 전경들을 몰고서 갈대밭의 사체를 수색하는 장면이다. 간단한 부감 숏이라 여길 수 있지만 김형구(43) 촬영감독은 다음 장면까지 계산에 넣어두고 있다. 도로변에 세워진 차량에 기대어 박두만 형사(송강호)와 그의 수족인 조용구 형사(김뢰하)가 실뜨기 놀이를 하다 서 형사가 사체를 발견한 것을 알아채고 소스라치는 장면의 속도까지 감안해야 하는 것. <플란더스의 개>에서 재기발랄한 상상력을 선보였던 봉준호 감독은 꼼꼼한 콘티를 현장에서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촬영이 시작되기 전 이미 김 촬영감독과 카메라 앵글, 동선에 대한 협의를 끝낸 상태였지만, 실제 다음 장면 촬영에 들어가자 사체가 자극하는 구토를 앞에 두고 형사들의 먹이를 놓쳤다는 낭패감과 범인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훼손하지 않고 한숏 안에 고스란히 담기 위해 고심하는 눈치였다. 유유자적하던 송강
<살인의 추억>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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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광주국제영화제 “마스터 디렉터” 섹션에서 상영된 장 뤽 고다르의 <영화사>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11월 9일 - 10일 (2일간)까지 특별상영한다.
각 4부로 구성된 작품을 두편 으로 나눠 11월 9일(토)과 10일(일) 양일 간에 2회 상영하며 아울러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11월 10일(일) 오후 1시에 ‘고다르 <영화사>를 이해하기 위한 몇가지 단서’라는 제목의 강연 (서울 시네마테크 대표 임재철)도 함께 마련된다.
문 의: 3272-8705(서울시네마테크) www.cinemathequeseoul.org.
720-9782(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www.kotheque.org
cine21@news.hani.co.kr
장뤽고다르 <영화사> 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