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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0월24일 상하이영화제와 상호 우호증진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민병록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은 전주를 찾은 상해전영공사 주영덕 총재 등 관계자와 양해각서를 체결, 각 영화제의 기간동안 위원장 및 관계자를 동등하게 초청하고 출품을 협력하는 등의 내용을 합의했다.
전주영화제, 상해영화제와 양해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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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탄급 최루영화’<아이 엠 샘> 1위, <본 아이덴티티>는 남성 관객에 인기찬바람이 옷 속을 파고드는 늦가을을 맞아 멜로영화들이 흥행전선의 최선두에 서고 있다. 숀 펜의 연기와 비틀스의 노래가 인상적인 ‘핵폭탄급 최루영화’ <아이 엠 샘>은 개봉 첫 주말 서울 11만명, 전국 24만3천명을 기록했다. 10월24일까지 서울 19만, 전국 4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이 영화는 개봉 둘쨋주를 맞아서 전국 스크린 수가 10개 늘어났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온기를 그리워하는 관객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아이 엠 샘>에 여성 관객이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남성들은 변종 첩보극 <본 아이덴티티>를 향하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주말 서울에서 7만명, 전국에서 18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은 월드컵 이후 프로야구의 시든 인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24일까지 서울 48만, 전국 105만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서서히 극장가에서 물
찬바람에는 눈물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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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이나 미혼 직장인 시절 골치아픈 이성보다는 마음맞는 동성과 함께 사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본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11월 8일 개봉될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감독 찰스 허먼 웜펠트)는 바로 이런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다름’을 인정하도록 부담주는 것이 아니라 공감을 자아내면서 유쾌한 기분을 이끌어낸다.주인공 제시카(제니퍼 웨스트펠트)는 보수적인 가정에서 똑똑하고 돈 많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엄마의 잔소리에 시달리며 자라온 여성. 뉴욕 트리뷴지에서 기자로 일하는 당당한 워킹 우먼이지만 서른을 바라보도록 짝을 찾지 못했다.잘생겼다 싶으면 느끼하고, 똑똑한가 싶으면 재미없고, 젠틀한 줄 알았는데 소심하고… 그러던 어느날 직장 동료가 동성 파트너를 찾는 구인광고 문구를 들려준다. “새로울 것 없는 관계를 맺는 것은 타성 때문만은 아니다. 새로운 경험에 앞서오는 두려움과 수줍음 때문이다. 모든 것 감수할 준비가 된 자만
반전 콤플렉스?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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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8일 개봉하는 영화 <텐 미니츠 트럼펫>은 <아귀레, 신의 분노>의 베르너 헤르초크, 「,베를린 천사의 시>의 빔 벤더스, <천국보다 낯선>의 짐 자무시, <똑바로 살아라>의 스파이크 리, <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의 아키 카우리스마키, <더 사우스>의 빅토르 에리스, <패왕별희>의 천 카이거 등 7명의 거장급 감독이 ‘시간’이라는 공통 주제 아래 10분씩 모아서 만든 옴니버스 영화다.7인7색이라 할 만큼 다른 개성의 거장들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영화팬들의 큰 즐거움이지만 베이징, 남미, 캘리포니아, 스페인 등 다양한 장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들의 언어로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각 이야기의 시작엔 감독의 사인이 흐르는 물 위에 펼쳐지며 트럼펫 연주 소리가 울린다. 2002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개에
7명의 거장들이 모여 만든 <텐 미니츠 트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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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PIFF)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가수와 연주자, 연극인 등이 서포트 콘서트를 마련한다. 공연기획사 라이브 플러스는 ‘4인4색, 네 가지 이야기’란 주제 아래 11월 3일 오후 6시 서울 연세대 강당에서 공연을 펼친 뒤 수익금을 부산국제영화제 발전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첫번째 순서로 영화 <라이터를 켜라>에 참여했던 가수 윤종신은 장항준 감독과 싱어송라이터 하림을 초대해 무대를 꾸민다. 이어 애니메니션 <마리 이야기>의 삽입곡을 연주한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병우는 연극인 윤석화와 함께 무대에 선다.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가수 이문세는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의 히어로 양동근과 관객의 신청곡을 부른 뒤 후원자들의 소장품 경매에 나선다. 맨 마지막으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노영심은 영화 <미인>과 <꽃섬>의 삽입곡을 피아노로 들려준다.제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1월 14∼23일 부산 해운
연세대서 PIFF 서포트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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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방송회관에서 막을 내린 제4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eoul International Youth Film Festival)에서 선화예고 또기로딱 B팀의 애니메이션 <베이비토피아>가 청소년 1부(만 13∼18세) 최고 영예인 그린 외계인상(SIYFF 대상)을 차지했다. 청소년 2부(만 19∼24세) 최고상인 오렌지 외계인상(SIYFF 대상)은 김방현ㆍ김영민의 극영화 <우유팩 살인사건-아큐정전>에 돌아갔다. 심사위원특별상에는 신숙의 실험영화 <신의 아이는 춤을 춘다>와 장윤의 애니메이션 <Fantasy>가 나란히 뽑혔다.24일 개막된 제4회 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는 국내외 청소년들의 작품 70여편과 기성 감독들의 청소년 대상 영화 10여편이 상영됐으며 이중 33편의 국내 공모작이 단편경쟁부문에서 경합을 벌였다. 다음은 나머지 수상작 명단이다.▲심사위원특별언급상 = <나무아미타불 Christmas>(박관호)
청소년영화제 대상에 <베이비…> <우유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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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장 알버스 덤블도어 역으로 열연한 아일랜드 출신 명배우 리처드 해리스가 25일 밤(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한 병원에서 7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가족들은 “고인이 한 대학병원 병상에서 편안히 숨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말년 호지킨병(악성육아종증)을 앓으면서도 해리포터 시리즈 속편(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 출연하는 등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국내 팬들에게는 <글래디에이터(검투사)>에서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로 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해리스의 유작이 된 해리포터 속편은 다음달 15일 미국과 영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1930년 아일랜드 리머릭에서 태어난 해리스는 어린 시절 럭비선수를 꿈꿨으나 결핵으로 희망을 접고 대신 배우의 길을 걸었다. 61년 J.리 톰슨 감독의 <나바론 요새>로 데뷔한 그는 63년작 <스포팅 라이프>로 아카데미카상 후보에 지명되면서
<해리포터...>의 명배우 리처드 해리스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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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하면서도 위험천만한 스타들의 묘기가 볼 만한 <재캐스(Jackass:The Movie)>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미국 음악전문채널 MTV의 스턴트 시리즈를 스크린으로 옮겨놓은 ‘수탕나귀’ 혹은 ‘바보’를 의미하는 <재캐스>는 27일 미국 영화흥행사들의 잠정 집계에서 주말 사흘간 하이틴과 20대 초반 젊은이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몰아 2천37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기록했다. 배급사인 파라마운트는 관람객의 3분의 2가 17-24세의 젊은 남자들이었다고 말했다. <재캐스>의 제작비용은 고작 5백만달러에 불과하다. 배급사는 당초 잘 돼야 2천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예상했다가 개봉 첫 주에 뜻밖의 ‘대박’을 터뜨린 셈. 지난 주 데뷔, 1위를 차지했던 나오미 워츠의 공포영화 <링(The Ring)>은 1천880만달러를 기록해 한 단계 내려 앉았다. 살해된 원혼들의 끔직한 스토리를 담은 새 영화 <유령선(Ghost Ship)
<재캐스>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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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 미국에서 막을 올리는 하와이 국제영화제가 개막작인 <YMCA 야구단>(감독 김현석)을 비롯해 16편의 한국영화(재미 한인의 작품 포함)를 초청했다.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은 갈라 프리젠테이션(Gala Presentation)에 초대받았고 류승완 감독의 <피도 눈물도 없이>와 김성수 감독 <무사>는 액션 아시아(Action Asia) 부문의 상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또한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은 미드나이트 다크(Midnight Dark) 부문에서 소개되며 한국영화 스포라이트(Spotlight on Korea)란 이름으로 <우렁각시>(남기웅), <욕망>(김응수), <봄날은 간다>(허진호), <집으로…>(이정향), <후아유?>(최호), <와니와 준하>(김용균), 그리고 단편 <물 속의 물고기는 목말라 하지 않는다>(손수범) 등 11편이
하와이 국제영화제, 한국영화 16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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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의 주요한 영화제로 올해로 13회를 맞는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 영화제에 <우렁각시> (남기웅 연출)가 초청되었다.비경쟁 아시안 이미지(Asian Image)부문에 초청된 <우렁각시> 는 장독 속의 우렁이가 예쁜 각시로 변해 혼자 사는 노총각을 돕다가 서로 사랑에 빠진다는 전통설화를 소재로 삼은 팬터지 영화. <우렁각시> 를 연출한 남기웅 감독은 국내 첫 디지털 장편인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이후로 이번이 두 번째 장편이다.15번 이상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은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 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 와 마찬가지로 <우렁각시> 도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지난 8월 개봉했던 <우렁각시> 는 전주 국제 영화제 이외에도 벤쿠버 국제 영화제, 플란더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인터넷 컨텐츠팀 cine21@news.hani.co.
<우렁각시>, 제13회 스톡홀름 국제 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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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막된 2002 광주국제영화제에는 국내외 영화감독과 배우, 가수 등 저명인사와 인기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해 전국에서 모인 영화팬들과 광주시민들을 즐겁게 했다.영화감독으로는 전남 장성이 고향인 <취화선>의 임권택, <오발탄>의 유현목, <뽕>의 이두용 등 원로감독을 비롯해 <고래사냥>의 배창호 감독, 이번 영화제 개막작 <하얀방>의 임창재 감독 등이 참석했다. 임원식 영화감독위원회 이사장, 강대선 아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연기자들로는 신현준, 김정은, 이은주, 백일섭, 임현식, 김태연, 방은진, 문성근, 명계남, 양택조, 박준규, 김영호, 허진 등이 참여해 영화제 개막을 축하했다. 가수는 이번 영화제 홍보대사인 장나라를 비롯 강타, 김현정, 왁스, 쥬얼리, 쿨, 안치환 등이 참여해 열정적인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영화제작자로는 이광복 CJ엔터테인먼트 대표, 유희숙 유시네마 대표, 최현묵 블루제작사 사장, 이
빛고을의 반짝이는 게스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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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는 오는 28일 오후 부산메리어트호텔에서 스폰서 업체들과 공식 조인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제7회 영화제에는 골드프리미어 스폰서인 포스코건설이 4억5천만원을 지원하며 다음으로 SK텔레콤, 시네마서비스 등이 실버프리미어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밖에 부산은행과 아시아나항공, 파라다이스호텔, 코카콜라, 메가박스, 캐논LG, 아이찜 등이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한편 부산영화제를 사랑하는 모임과 영화제후원회원 등이 지난해부터 매년 1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부산국제영화제 스폰서 조인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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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광주국제영화제(GIFF 2002)의 개막작 <하얀방>은 미스터리 공포영화로 줄거리는 인터넷 사이트를 둘러싼 연쇄 살인극이다.
오는 11월 6일 극장에서 개봉될 <하얀방>은 대표적인 실험영화들을 만들어낸 임창제 감독이 처음 만든 상업영화다. 내용은 항구 근처의 나이트클럽에서 춤추던 여자들이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의문의 죽음을 파헤쳐가는 정통 스릴러 호러물이다. 99년 TV드라마 「왕초」로 인기를 모은 정준호와 <오 수정> 에서 빛을 발한 이은주가 각각 형사와 방송사 PD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조지 클루니가 은행털이범으로 등장하는 앤터니 루소 감독의 코미디 영화 <웰컴 투 콜린우드>가 대미를 장식한다.
(광주=연합뉴스)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하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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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훈 감독의 영화 <괜찮아, 울지마>(서울영상사업단 공동제작)가 11월 9일 그리스에서 개막될 제43회 테살로니케 국제영화제와 11월 4∼10일 개최 예정인 스페인의 세비야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괜찮아, 울지마>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을 배경으로 폭력조직의 위협을 피해 도시에서 낙향한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7월 체코의 카를로비 바리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받았다. 민병훈 감독은 98년 데뷔작인 <벌이 날다>로 토리노 영화제 대상과 테살로니케 영화제 은상을 차지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괜찮아…> 테살로니케ㆍ세비야영화제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