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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더글러스가 아서 밀러의 극본 <라이드 다운 마운트 모건>(The Ride Down Mount Morgan)을 각색하여 영화화할 계획이다.
결혼을 풍자하는 <라이드 다운...>은 1991년 런던에서 초연되었으며, 1998년 브로드웨이에서 상연되었다. 2000년에는 토니상 연극부문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마이클 더글러스가 주연도 겸하며, 제작사는 마이클 오비츠 아티스트 프로덕션 그룹과 프랑스의 카날플러스.
마이클 더글러스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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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큐브> 속으로! 입방체 모양의 방에 갇힌 사람들이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수학적 생존게임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성공을 거둔 캐나다의 저예산영화 <큐브>의 속편 <하이퍼큐브: 큐브2>가 만들어진다.
8명의 사람들이 다시 입방체 모양의 방 안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생존게임이라는 컨셉은 같지만 위험은 높아지고, 풀어야 할 수학 퍼즐은 난해해진다고. 감독은 1편의 빈센조 나탈리가 아니라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 <아메리칸 사이코>의 촬영감독 안드레이 세쿨라가 맡는다.
<큐브> 속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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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지난 8월13일 개봉 25일 만에 100억엔의 수익을 돌파했다. 이는 일본영화사상 최단기간 100억엔 돌파 기록이다.
관객 수는 790여만명으로, 1983년작 <남극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센과 치히로…>의 25일 동안의 흥행은 지난 97년 <원령공주>의 수익보다 79%나 많은 것이며, 이런 추세로 간다면 8월 말에는 일본영화로는 최대 흥행작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다음 목표는 일본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타이타닉>의 259억엔 기록에 도전하는 것.
<센과 치히로…> 최단기간 100억엔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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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유길촌)가 법원의 `조희문 전 부위원장직 불신임 결의 무효확인 판결`에 대한 항소장을 8월16일 서울 고등법원에 접수했다.
애초 조희문 전 부위원장직 불신임을 결의했던 김승범, 김홍준 등 6명의 영진위원들은 소송과 관련한 성명을 통해 법원이 조 부위원장 불신임 결의와 이용관 부위원장 선임을 무효화하는 동시에 조 위원장의 부위원장 복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절차상의 적법성과 영진위의 정상적인 운영이라는 현실 사이에서 진지하게 고심하며 양자를 모두 고려하고자 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은 법원이 조 부위원장이 겸직금지 의무를 어겼고 부위원장으로서의 임무를 소홀히 했다는 점과 부위원장직은 호선을 통해 대표성을 위임받는 자리라는 점을 크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판단, "불신임의 이유를 법적으로 확인받기 위해 항소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영진위 조희문 전 부위원장 건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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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영화제작소가 제작하는 영화 <리앙크루>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8월14일 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리앙크루>는 <코리안 커넥션> 조감독을 했던 진형태 감독의 연출데뷔작으로 김진규씨의 아들 김진근씨가 주연을 맡는다. 독도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한-일분쟁을 소재로 한다.
<리앙크루> 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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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난 소년의 `아픈` 한마디에 디즈니가 움찔했다. 스콧 맥과이어라는 어린 면역부전증 환자가 디즈니 회장 마이클 아이즈너에게 보낸 편지 한 구절. "그건 코미디라죠. 하지만 심각한 병을 가지고 농담을 하는 건 우습지 않다고 생각해요."문제의 코미디는 디즈니의 신작 <버블 보이>(Bubble Boy). 면역부전증(PI)을 앓고 있는 10대 소년이 어린 시절부터 사랑해온 소녀의 결혼을 막기 위해 플라스틱 덮개를 벗어던지고 보호복만을 입은 채 세상 속으로 모험을 떠난다는 이야기다. 영화 제목이기도 한 `버블 보이` 병은 생체의 면역기구에 장애가 생겨 일어나는 면역부전증의 일종인 중도복합면역부전증(SCIDS)을 일반적으로 이르는 말. 스콧 맥과이어처럼 면역부전증을 앓고 있는 미국 어린이는 50여만명에 이른다. 1980년대 중반 새로운 처치법이 도입되어 환자들은 더이상 플라스틱 덮개 안에서 산다든지 보호복을 입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세균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아주 제한된 생
아픈 소년, 아픈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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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넬라2>(수입 프레져엔터테인먼트)가 지난 8월14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두 번째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다.
<모넬라2>는 지난 7월4일에도 성기와 음모 노출장면이 문제가 돼 등급을 받지 못했다. 98년 11월 상영된 <모넬라>의 후속편인 이 영화는 이탈리아 에로영화의 대표적 감독 틴토 브라스가 연출한 작품.
<모넬라2> 등급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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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개봉예정인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가 밴쿠버, 하와이, 상파울루 국제영화제의 초청을 받았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는 9월27일부터 10월12일까지 열리는 제20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을 시작으로 10월19일 개막하는 제25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 11월3일 개막하는 제21회 하와이국제영화제를 순회하며 해외관객을 만난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하와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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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열풍이 전국을 휩쓸고 있다. 지난 8월14일 대전CGV9이 오픈했고 2개관이던 청주 쥬네쓰시네마가 8월부터 6개관을 늘려 영업을 시작했다. 8월24일에는 울산에 롯데시네마 8개관이 들어선다. 롯데월드, 백화점, 호텔과 함께 들어서는 이 극장은 1450석 규모. 롯데는 내년 2월 창원, 5월경 영등포에도 극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CGV는 대전에 이어 12월21일 명동 아바타에 5개관을 오픈하며, 비슷한 시기에 구로 애경백화점에 2200석 규모 10개관도 개관할 예정이다.CGV강변11과 메가박스의 성공 이후 들불처럼 번지는 멀티플렉스 바람은 최근 가속도가 붙었다. 부산 서면에 롯데 11개관과 CGV 12개관이 나란히 들어선 데 이어 대전CGV9가 오픈함에 따라 대전도 롯데와 CGV가 경쟁하는 구도가 됐다. 이미 부산, 광주, 일산, 대전을 확보한 롯데는 2003년까지 대구, 안양, 안산, 전주, 미아리 등에 멀티플렉스를 지을 예정이며 CGV는 목동, 수원, 해운대, 청량
멀티플렉스, 이제는 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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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도 <엽기적인 그녀>를 막지 못했다. 개봉 4주차를 맞는 <엽기적인 그녀>는 개봉 3주차 주말 흥행성적에서도 1위를 고수했다. 스필버그의 <A.I.>가 개봉하는 주말이라 1위 고수가 쉽지 않으리라 예견됐던 지난 주말 <엽기적인 그녀>는 서울 12만명을 동원, 9만5천명에 그친 <A.I.>를 앞질렀다.8월16일 <엽기적인 그녀>는 전국관객 300만명을 넘겼다. 개봉 21일 만에 서울 110만, 전국 302만명을 기록했다. 참고로 <친구>는 개봉 16일 만에, <공동경비구역 JSA>는 25일 만에 전국 30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신라의 달밤>은 8월16일까지 서울 154만, 전국 421만여명을 기록했다.두 영화를 배급하는 시네마서비스는 <엽기적인 그녀>가 전국 400만명을 넘기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신라의 달밤> 최종 관객 수는 전국 450만
<엽기적인 그녀>, 못말리는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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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P코리아의 사령탑이 바뀌었다. UIP코리아는 지난 10년여간 대표를 맡았던 이홍근씨가 사임함에 따라 이민수 아시아지역 마케팅 디렉터를 새로운 대표로 임명했다.
8월14일부터 공식업무를 시작한 이민수 신임 대표는 UIP코리아 마케팅 디렉터를 지낸 바 있다.
이민수, UIP 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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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8.18-8.19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엽기적인 그녀2001.07.274412,18192,3001,223,7003,365,3002A.I2001.08.103911,15374,300372,000735,3003늑대의 후예들2001.08.10205,51542,000191,000366,0004혹성탈출2001.08.03142,97821,000347,100624,0005세이예스2001.08.17276,38120,50026,10059,5006하트 브레이커스2001.08.17143,00219,00024,20048,0007더 홀2001.08.17101,54615,50019,70046,5008신라의 달밤2001.06.2392,51414,1001,561,6004,274,6009스파이더 게임2001.08.17183,66112,70013,20023,80010이웃집 토토로2001.07.2756684,900126,300262,200# 참고사항1) 배
BOX OFFICE(서울) 8.18-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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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누군가에게서 이름을 빼앗는다는 건 단순히 호칭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그를 완전히 지배하기 위한 방법이다.” 일본의 극장을 흔들고 있는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작품의 의미를 밝히는 글에서 그렇게 말했다. 10살난 여자아이 치히로를 종업원으로 부리기 시작하면서 이상한 온천여관의 여주인 마녀가 먼저 한 일도 이름 바꾸기였다( 마녀가 지어준 새 이름이 바로 센). 이름, 그것은 존재의 증명이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일본의 미적 전통을 감각이 온통 서구화한 어린 세대에게 전해주고 싶어했다. 그 또한 이름과 마찬가지로 존재의 터전이다. 그는 “국경없는 시대”일수록 사람들에게 딛고 설 땅과 역사와 과거가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그런 땅과 역사와 과거를 짓기 위한 시도였던 것이다.둘. 말과 이름을 빼앗겼던 시대가 우리에게 있었다. “마쓰이 히데오! 그대는 우리의 오장(伍長) 우리의 자랑./그대는
여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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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 생존권- 직능별 조직 결성 등 다양한 처우개선안 마련 절실
지난 3월 영화진흥위원회 홈페이지 게시판과 4월 대종상 시상식장의 피켓 시위를 계기로 마른 벌판의 들불처럼 급속하게 번져갔던 스탭들의 기본 생존권 보장 요구는, ‘크고 비싸고 화려하게’라는 모토만을 좇고 있던 한국영화계에 내실강화라는 필요불가결한 명제를 던져줬다. 최근 상당수의 충무로 제작자나 투자자들의 입에서 “조수급 스탭에 대한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것이나 영화진흥위원회를 비롯해 영화인협회, 영화인회의 등의 대안 모색 움직임은 이들의 문제제기가 빚어낸 결과다. 한국영화의 호기를 만들어낸 일등공신이 힌신적으로 노력해온 스탭들이라는 공감대가 이처럼 쌓이는 가운데 당사자들인 스탭들의 권리 찾기 운동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각 분야의 조수급 스탭들이 ‘비둘기 둥지’를 중심으로 함께 목소리를 높이던 초기와는 달리 최근 들어서는 연출, 촬영, 조명 등 직능별 모임이 각자의 이해에 맞는 요구
한국영화 점유율 40% 시대의 고민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