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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기어가 난센스한 말을 가장 잘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올해의 실언가(foot-in-mouth)’상을 받았다고 <BBC>가 밝혔다. 이 상은 ‘명료한 영어 캠페인’(Plain English Campaign)이라는 단체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기어는 “난 내가 누군지 알고 있습니다. 내가 누군지는 그 누구도 몰라요. 내가 기린인데, 누군가가 나에게 내가 뱀이라고 한다면, 난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아니다, 난 정말로 기린이다, 라구요”라는 말로 이 상을 받았다. 정확한 뜻을 알기는 힘들지만, 아마도 그의 신앙인 라마불교의 윤회사상에 바탕을 둔 말이 아닐까 싶은데, 만약 그렇다면 이 말을 ‘난센스’라고 한 캠페인 단체의 발표가 ‘실언’이 되고, 그의 말은 ‘화두’라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기어는 요즘 르네 젤위거와 공연한 새 출연작 <시카고>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의 실언가 상을 받은 리처드 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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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윤종찬 감독의 <소름> 이후 최근 <스턴트맨>을 촬영 중인 김명민이 공포영화 <거울속으로>에 유지태에 이어 캐스팅됐다. <거울속으로>는 괴기스런 연쇄살인사건을 다루는 공포스릴러. 김명민은 주인공 우영민(유지태)의 옛 동료이기도 한, 연쇄살인사건 담당 형사 하현수를 맡았다. 하현수는 우영민과 대립, 반목을 일으키는 인물. 냉철하고 현실적인 성격으로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과학적으로 수사해나가는 사명감 투철한 강력계 형사로, 주인공인 우영민과 극을 이루며 영화를 이끌어 간다.
<거울속으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PPP에서 한국 신인 감독들의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신설됐던 NDIF 부문의 ‘무비 제미로’상을 수상한 김성호 감독의 데뷔작. 신생 영화사인 키플러스픽쳐스가 제작하고 시네마서비스가 투자배급을 담당하여 내년 1월1일 크랭크인해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다.
김명민이 현재 촬영 중인 영화 <스턴트맨>은 스턴트맨인
<소름>의 김명민, 스릴러 <거울속으로>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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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들의 애환이 궁금하다구요 장진영, 엄정화, 이범수가 <사랑하기 좋은 날>(1995)의 권칠인 감독이 7년 만에 메가폰을 잡는 영화 <싱글즈>에 나란히 캐스팅됐다. <싱글즈>는 ‘한국판 <프렌즈> <섹스 앤 시티> <앨리의 사랑만들기>’를 표방하며 만드는 코미디영화. 지난 1994년 일본에서 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후지TV>에서 방영되고 소설로도 쓰여진 작품을 각색하는 것으로, 여자주인공이 29살이 되는 생일날 직장에서 좌천당하고 애인도 떠나버리는 상황에 놓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제목에서 연상되는 그대로, ‘우아한 싱글들’의 속사정을 유쾌한 이야기로 그릴 예정. 주인공 ‘나난’ 역에 이미 장진영의 캐스팅이 정해져 있었고, 나난이 어릴 적부터 친했던 친구 동미 역에 ‘엄정화’가, 동미의 ‘섹스리스 룸메이트’인 ‘정준’ 역에 이범수가 결정되면서 영화의 캐스팅이 전체적인 윤곽을 드러냈다.
<싱글즈>
<싱글즈>에 장진영·엄정화·이범수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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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렉트액션시네마(Direct Action Cinema, 이하 DAC). 특별히 어려운 단어 하나 없지만 어쩐지 생소한 이 용어는, 물론 장르로서의 액션영화를 뜻하는 말이 아니다. ‘액션시네마’와 액션영화를 말할 때 쓰이는 ‘액션무비’의 미묘한 어감의 차이만큼, 각각의 ‘액션’도 다른 뉘앙스를 지니고 있다. 후자가 싸움 혹은 행동의 의미라면, 전자는 연기의 의미에 가깝다. 남들보다 서너발은 빠른 70년대에 비디오카메라를 잡고, “누구나 일상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디지털영화의 장점을 파악했던 롭 닐슨은 간단한 줄거리를 축으로 배우들의 즉흥성을 최대한 살리는 ‘직접적인 연기의 영화’ 스타일을 개척해온 감독. 한발 더 나아가 샌프란시스코 빈민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기 워크숍을 하면서, 그들을 배우로 등용해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온 미국의 독립영화감독이다.디지털영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닐슨은 올해 레스페스트영화제의 게스트로 서울을 다녀갔다. 1940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그는, 할아
한국 찾은 미국 독립영화감독 롭 닐슨(Rob Nil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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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헌을 만나러 홍익대 앞 M&F(Music & Film Creation)를 들어서면서 가만히 횟수를 세워보았다. 조성우 음악감독 (<해적, 디스코왕 되다>), 김준석 음악감독(<결혼은, 미친 짓이다>), 김상헌 음악감독(<연애소설>)에 이어 이번 박기헌 음악감독까지 꼭 네명째, 방문 횟수로는 그보다 많이 M&F 문지방을 밟는 거였다. 그만큼 M&F와 <씨네21> 사이에 무슨 커넥션이 있는 거 아니냐고 의심하지 마시라. 인디 레이블의 형식을 띠며 출발한 M&F가 한국 영화음악 시장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한 말을 현재 실천 중이라는 의미니까. 영화음악계의 대부 조성우는 평생 동안 단 한명의 제자만을 길러내는 <취권>이나 <당산비권>의 사부 과(科)는 아니었나보다. 그는 마치 과업을 수행하듯, 혹은 즐기듯 자신의 품 속 후배들을 적절한 수행 결과물과 광휘를 둘러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듯 꺼내놓고 있다.박기헌의 문파(門
<죽어도 좋아> 음악감독 박기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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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 닐슨은 자신의 직업이 불명예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냉정한 배우다. 서른여섯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와 혼자 키우는 열한살짜리 아들을 짊어진 닐슨은 그 무게에 걸맞은 현실적인 판단력을 지녔다. “연기는 항상 어느 정도 천박하고 하찮은 일로 여겨졌어요. 어떤 시대엔 배우는 축복받은 묘지에 묻히는 일조차 허락받지 못했죠. 우리 배우들은 언제나, 약간은 아웃사이더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이것이 뒤늦게 빛을 본 배우의 자기비하는 아닐 것이다. 열다섯살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지방극단 무대에 섰던 닐슨은 초라한 시작과 서른이 넘어서야 찾아온 명성을 한줄기로 아우르는 넓은 품을 지녔다. 흑백영화 시대 여배우처럼 약점없는 외모를 가진 그녀가 어딘지 어머니처럼 보이는 까닭도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
닐슨은 애정없이 자라 비뚤어진 남동생의 사랑을 받는 <글래디에이터>의 로마제국 왕녀 루실라로 이름을 알렸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이미 서른넷이었다. 처음 대사 연습을 하는 자리에서
추운나라에서 온 여배우,<스토커>의 코니 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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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눈, 뾰족한 턱, 깡마른 몸. 그런 염정아는 빙산의 일각이다, 라는 걸 그녀를 만나고 얼마 안 되어 알게 되었다. 편안한 웃음, 친절한 태도, 솔직한 이야기. 직접 만나 본 염정아는 ‘모난’ 이미지보다는 ‘둥글둥글한’ 느낌이 더 강한 사람이었다. 왜 사각의 화면은 그녀를 그렇게 뾰족뾰족해 보이게 하는 걸까 의아한 생각이 들 만큼. 염정아를 만난 건 그녀의 새 영화 <H>의 기자시사회가 있기 하루 전 날이었다. 그녀의 ‘다른’ 모습에 놀란 다음날, 그런데 삼차원의 실제 공간에서 그리 모나지도 마르지도 않아 보이던 그녀는, 영화 속에서 영락없이 종이인형 같은 평소의 이미지 속으로 쏙 숨어들어가 있었다. 카메라는, 염정아를 늘 그렇게 ‘변신’시키는 것 같았다.
염정아가 3년 만에 출연한 영화 <H>는 <양들의 침묵>과 <쎄븐>, 그리고 얼마간은 그녀의 전작 <텔미썸딩>을 연상케 하는 범죄스릴러다. “<텔미썸딩>에서는 용
신작 로 3년만에 돌아온 염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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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소야 나 최영의야.” <넘버.3>에서 불사파 두목 송강호의 명언으로 남은 그 대사를 기억하시는지. 집채만한 황소 수십 마리와 드잡이를 하다가 가뿐히 메다꽂았다는 장수 최영의, 아니 최배달의 존재가 미미하게나마 스크린에 드러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일본으로 건너가 세계 모든 격투기를 제압하는 등 무패의 신화를 일궜던, 극진 가라테의 창시자 최배달의 생애가 방학기씨의 동명만화 <바람의 파이터>를 토대로 영화화된다는 소식이 흘러나온 것이 2년 전. 문제는 제작진이 단순히 최배달의 ‘대역’이 아닌 ‘현신’을 찾는다는 데 있었다. 진짜 싸움의 냄새를 알고 있고 표현할 수 있는, 고행에 가까운 수련 과정을 오롯이 따를, 그리하여 실제 무술의 고수들과 겨룰, ‘될 성부른 떡잎’을 찾아내는 일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그러나… 서프라이즈! 그 문제의 ‘파이터’로 낙점된 이는 기성 배우도 무술인도 아닌, 가수 비였다.
“네가 무도(武道)를 알아?” 비의 캐스팅 소식이
세계구 연기자,자신있습니다!<바람의 파이터>의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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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부산프로모션플랜(PPP)의 정태성 수석운영위원이 대만전영문화협회(台灣電影文化協會)가 주최하는 ‘아시아의 넥스트 웨이브필름 상영회와 컨퍼런스(亞洲電影論談, Asian Next Wave Films Screening and Conference)’에 패널로 초청받았다.
14∼20일 타이베이의 ‘타이베이하우스(台北之家)’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곽재용 감독의 <엽기적인 그녀>와 한일합작영화 <고(Go)>(감독 유키사다 이사오) 등 아시아의 최근 화제작 16편이 상영되며 ‘아시아 영화제작의 미래’란 주제 아래 토론회도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정태성 PPP운영위원, 대만 영화상영회에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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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 파격적인 소재와 표현으로 논란이 된 문제작 4편이 영화채널 캐치온을 통해 16일부터 4일간 밤 10시에 방송된다.이번 특집은 예수의 인간적인 일대기를 묘사한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으로 시작한다. 죽어가는 예수가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보게 되는 환상을 담은 마지막 30분이 가장 논란이 됐던 작품이다.17일에는 인간의 탐욕을 유머러스하게 그린 스페인 영화 <커먼 웰스(Common Wealth)>가 방영된다. ‘커먼 웰스’는 원래 복지를 뜻하는 말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냉소적으로 ‘임자 없는 거액’을 의미한다.18일에는 TV 리얼리티 쇼의 문제점을 파헤친 블랙코미디 <시리즈7(Series7: the Contenders)> 이 전파를 탄다.마지막인 19일에는 다양한 중독자들이 파경을 맞는 과정을 충격적으로 묘사한 <레퀴엠>이 방송된다. 2001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개막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국내 심의에서 주연 제니퍼 코널리의 전면
캐치온, 개봉화제작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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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농촌드라마 「전원일기」의 역대 연출자 13명, 작가 2명, 출연자 2명이 여의도클럽(회장 유수열)과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회장 방성근)가 공동선정한 ‘2002 방송인상’수상자로 뽑혔다.
지난 80년 10월 21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오는 29일 1천88회로 막을 내리는「전원일기」는 이연헌, 김한영, 이관희, 이은규, 강병문, 권이상, 이대영, 조중현, 김남원, 정문수, 오현창, 장근수, 최용원 PD(현재 권이상)가 차례로 연출을 맡아왔다. 이와 함께 초대 작가인 차범석씨와 가장 오래 집필한 김정수씨, 그리고 김회장 부부 역을 맡아 한국적 아버지와 어머니 상을 보여준 최불암ㆍ김혜자씨가 상을 받는다.
여의도클럽과 PD연합회는 16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르네상스홀에서 시상식과 함께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연합뉴스)
올해의 방송인상에 「전원일기」 제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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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은 10일 “지구를 꽃밭에 비유하면 나는 영화라는 작업을 통해 꽃밭을 가꾸는 작은 꽃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감독은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중외공원 과학관 강당에서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 미술영상 대학이 주최한 초청강연에서 ‘나의 영화 나의 인생’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임감독은 1시간여에 걸친 이날 강연에서 영화계 입문에서부터 40여년에 걸친 감독생활, 각 작품의 제작 배경과 의도, 영화촬영 현장의 에피소드, 인생과 예술에 관한 이야기를 생생히 들려줬다.
그는 “우리 영화를 할리우드 영화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으로 감독생활을 해왔으나 곧 무리한 욕심임을 깨닫고 살아남을 길은 차별화 뿐이라고 생각해 한국 사람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끊임없이 달라져 보자는 집념으로 지금까지 살고 있으며 ‘취화선’도 그런 맥락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취화선에 각별한 애착을 나타냈다. 또 “우리 문화가 자칫 미국 문화 등
임권택 감독, “영화 통해 지구촌 꽃밭 가꾸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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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의 이정향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 주최로 열린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았다.
부문별 여성영화인에는 연출ㆍ시나리오 부문의 이정향 감독과 함께 <밀애> 프로듀서 신혜은, <오버 더 레인보우> 등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신보경, 다큐멘터리 <경계도시>의 연출자 홍형숙이 뽑혔다. 연기상은 <오아시스>의 문소리, 공로상은 원로 편집기사 이경자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서울=연합뉴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 이정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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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드라마넷은 내년 1월 케이블TV 영화채널인 MBC 무비스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곽성문 MBC드라마넷 대표는 “전 가족을 대상으로 최신 영화부터 클래식 무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방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무비스는 올해와 내년 연간 20억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MBC드라마넷의 이익을 재원으로 내년에 편성될 영화 판권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블TV 영화채널에는 OCN 등을 비롯한 온미디어 계열 채널과 CJ미디어의 홈CGV 등 기존 인기채널에 새로운 유력 채널이 추가될 전망이다.MBC무비스는 매일 오후 11시를 프라임타임대로 설정하고 오후 4시에는 최고의 배우 감독의 대표작을 즐길 수 있는 주별 테마영화존, 오전 1시에는 남성시청자를 위한 액션.스릴러영화존, 주말 심야에는 성인들을 위한 심야영화존으로 각각 편성할 방침이다. MBC무비스는 한국영화 편성비율을 지키는 한편 드라마와 영화제작에도 간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
케이블TV 영화채널 MBC무비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