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한 흑인 아버지를 통해 거대한 미국 사회의 허점을 꼬집은 작품. 개봉당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불치병에 걸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인질극을 벌이는 아버지의 눈물겨운 투쟁을 담고 있으며 아들의 심장이식수술을 위해 병원을 점거한 아버지와 특수 기동대와의 팽팽한 긴장감이 돋보인다. 닉 카사베츠 감독의 음성해설과 제작 뒷 이야기와 제작과정을 다큐멘터리, 삭제장면과 추가장면에 대한 감독의 해설, 장기이식에 대한 자료가 서플로 제공된다.
존 큐
-
B급 영화로 유명한 조 단테 감독의 코믹한 공포영화. ‘기즈모’와 ‘모가이’라는 기이한 캐릭터를 앞세워 크리스마스 전야를 공포로 몰아 넣는다. 서플로 완성된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들 소개와 극장용 예고편, 각각 11분에 달하는 두 개의 추가장면 코멘터리와 피비 케이츠, 잭 갤리건, 조 단테 감독이 전해주는 영화해설, 제작자 음성해설, 촬영현장 스케치와 각기 다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제작진 스케치 등을 담고 있으며 서플에 한글 자막이 지원된다.
그렘린 SE
-
18세기 시민혁명 당시 프랑스 파리에서 실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물. 제라르 드 파르디외가 거울가면을 쓴 연쇄살인범의 비밀을 쫓는 비독으로 출연, 매력적인 연기를 펼친다. HD 카메라로 촬영된 영화답게 독특한 영상이 압권이며 영화 본편 외에 비독에 관한 소개와 배우 및 감독의 음성해설, 특수효과 제작과정 소개와 컴퓨터 그래픽 소개, 뮤직 비디오, 스토리 보드, 두 편의 극장용 예고편, 스틸 갤러리 등이 서플로 제공된다.
비독
-
Shaolin Soccer SE감독 주성치자막 영어, 한국어, 중국어화면포맷 아나모픽 1.85:1 오디오 DD 2.0, 5.1, DTS 지역코드 3 출시사 스펙트럼이 세상에는 주성치의 열혈팬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두 부류가 존재한다. 불행하게도, 나는 후자에 속했다. 여기서 불행하다고 하는 말은 두 가지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는 주변에 생각보다 너무 많은 주성치의 열혈팬들이 포진하고 있어 항상 주성치 영화에 대한 직간접적인 압력을 받아야 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그런 주변의 압력에 답하고자 개인적인 정성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성치 영화만의 ‘그 진정한 유머’라는 것을 진짜, 전혀, 조금도 느껴 본적이 없다는 것이다.오죽했으면 주변에서 ‘주성치 영화의 정수’라고 엄선해준 <식신>과 <희극지왕>을 보면서 기껏 떠올린 생각이, ‘지금 당장 비디오를 부셔버리는 게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을까’ 였겠는가. 재미있기는커녕, 그 황당한 오버 액션 유머에 혈압만
<소림축구> SE
-
-
The Little Vampire2000년, 감독 울리 에델 출연 조나단 립니키, 리처드 E. 그랜트, 짐 카터, 앨리스 크리그, 파멜라 기들리 장르 어드벤처(시네마서비스)
부모와 함께 미국의 대도시에서 스코틀랜드의 작은 마을로 이사온 토니. 밤마다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악몽을 꾸던 토니는 마침내 뱀파이어에 매료되어 책을 읽고 흉내를 내기 시작한다. 어느 날 뱀파이어 흉내를 내던 토니 앞에 박쥐가 날아오더니 뱀파이어로 변한다. 뱀파이어 소년 루돌프는 토니를 친구로 착각한 것이다. 토니는 루돌프와 친구가 되고 모험이 시작된다.
리틀 뱀파이어
-
Panic Room 2002년, 감독 데이비드 핀처 출연 조디 포스터, 포레스트 휘태커, 드와이트 요아컴, 자레드 레토, 크리스틴 스튜어트 장르 스릴러(콜럼비아)
제한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심리 공방전을 현란한 테크닉으로 그려낸 스릴러. 남편과 이혼하고 뉴욕의 고급 주택으로 이사온 멕은 침실 옆에 있는 절대 안전공간인 패닉룸을 첫날밤부터 사용해야만 한다. 세 명의 강도가 들어오자 딸과 함께 패닉 룸으로 도망친다. 멕은 패닉 룸에서 안전하게 나가길 원하지만, 강도들의 목적은 바로 패닉 룸 안의 금고다.
패닉 룸
-
해적,디스코왕 되다2002년, 감독 김동원출연 이정진, 임창정, 양동근, 한채영, 정은표 장르 코미디(엔터원)
80년대의 초라한 달동네. 싸움으로는 단연 짱인 해적은 봉자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봉자는 해적의 죽마고우인 봉팔의 동생. 똥을 푸던 봉팔의 아버지가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봉자는 병원비를 벌기 위해 술집에 나가게 된다. 황제 디스코텍으로 향한 해적은 최초의 패배를 당하지만, 큰형님은 일주일 후의 디스코 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면 봉자를 돌려주겠다고 약속한다.
해적,디스코왕 되다
-
Monsters, Inc. 2001년, 감독 피터 닥터 출연 존 굿맨, 빌리 크리스탈, 스티브 부세미, 제니퍼 틸리 장르 애니메이션(부에나비스타)
괴물 도시의 동력은 아이들이 지르는 비명소리다. 몬스터 주식회사의 사원인 괴물들은 570만개의 벽장문을 통하여 아이들의 침실에 들어가 아이들을 놀래게 하고 비명을 채집해 온다. 그 중에서도 초록색 괴물 설리와 외눈 괴물 마이크 콤비는 언제나 최고의 성적을 올리는 팀이다. 어느 날 설리는 인간 세계에서 온 소녀를 집에 데리고 오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몬스터 주식회사
-
Sugar & Spice 2001년, 감독 프란신 맥도걸 출연 말라 소콜로프, 말리 쉘튼, 멜리사 조지출연 미나 수바리, 제임스 마스덴 장르 코미디 스타맥스 2001년세상을 살아가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다. 그런데 학교에서 가장 잘 나가는 치어리더들도 과연 그럴까? 언제나 모든 남자들이 여왕으로 받들어 모시는, 당당한 치어리더의 인생이 고달프다는 건 잘 상상이 안 된다. 하지만 어디에나 예외는 있다. 아직 고등학생 신분으로 임신하고, 동거하는 남자가 철없는 쿼터백이라면 더욱 험난하다. 그러나 거침없고, 생각도 없는 치어리더답게 도발적인 타개책을 생각한다. 바로 은행을 터는 것이다. 늘 동경하던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폭풍 속으로>에서 나오는 은행털이를 그대로 현실에 재현하려는 것이다.링컨 고등학교의 치어리더 1군인 다이안, 클레오, 캔사스, 한나, 루시는 서로 다른 성격에도, 오직 치어리더라는 공통점만으로 서로를 가족보다도 아낀다. 어느 날 사고가 터진다. 캡틴
슈가 앤 스파이스(Sugar&Spice)
-
미국사회의 이혼율이 50%에 이른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그들에게 사랑과 결혼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지 참 궁금하다. 새로운 애인이 생겨서 합의하에 이혼을 하는 케이스가 많은 걸 보면 그들은 나이가 들건 결혼이라는 제도에 들었건 항상 사랑이라는 감정을 새롭게 추구하는 데 인색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그런 사랑을 ‘지켜야겠다’는 약속의 마음가짐은 훨씬 약한 것 같기도 하다.어쨌거나 우리나라 사람에게 결혼이 하나의 낙인이라는 건 거의 확실해 보인다. 오늘 뉴스에서 보니 결혼한 지 20년 된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0%만이 행복하다고 답했으며 무려 56%의 사람들이 ‘의무감으로 산다’는 충격적인 대답을 했다! 꽃다운 나이에 만나 알콩달콩 사랑을 속삭이던 사람과의 사이에 20년 후에 남는 감정이라곤 의무감 뿐이라니! 모두가 그토록 부르짖는 사랑이라는 것과 결혼식의 경건한 서약 따위는 대번에 우스워지는 것이다.최근 비디오가게에서 <파 앤드 어웨이>와 <바닐라 스카
결혼은,별거 아닌 짓이다
-
예전 한가위에는 이런 ‘설렘’이 있었다. 아이들은 1년에 한두번 받아보는 새 옷을 입고, 부엌에선 전 부치는 고소한 기름냄새에 마음이 들떴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는 친척들의 왁자지껄함은 또 어떠했던가. 그런데 최근 한 조사에선 기혼여성의 90%, 기혼남성의 75% 이상이 명절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느낀다고 했다. 명절이 누군가의 스트레스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라면 온전한 기쁨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한가위엔, 이런 ‘설렘’을 기대하면 어떨까. 회사원 문성원(42)씨는 오전에 차례를 지내고 남·녀가 얼른 설겆이를 해치운다. 그리고 성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함께 보러 갈 영화를 머리를 맞대고 고른다. “작전명: 집안에서 쌓인 스트레스, 극장에서 풀기!”나! 사랑에 젖고 싶다한가위 연휴를 맞아 화제작이라 할 만한 영화들은 이미 지난주까지 대충 풀린 상태다. 특별한 강자없는 한가위 극장가에서 돋보이는 완성도를 갖고 있는 작품은 지난 8월 중순 개봉해 ‘롱런’하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나만의 여유? 극장에서 보내는 추석
-
이명박 서울시장이 영화 <오아시스> 촬영 협조와 관련, 감사패를 받았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영상위원회(위원장 황기성)는 얼마전 베니스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과 영화배우 문소리씨와 함께 이날 이명박 시장을 예방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서울시가 지난 5월 19일 진행된 청계고가에서의 촬영을 허가, 영화 제작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서울 영상위원회는 영화촬영에 필요한 지원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시가 지난 4월 창립한 사단법인으로 영화 제작자와 감독, 배우, 대학교수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서울 영상위원회가 설립된 이래 <오아시스>를 비롯, <광복절 특사> <튜브> <피아노 치는 대통령> 등 13건의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장소를 지원했다.
(서울/연합뉴스)
<오아시스> 관련 이명박시장에 감사패
-
명절 때면 이런저런 단체나 비디오 대여점에서 흔히 ‘가족과 함께 볼만한 비디오’를 추천한다. 그러나 어떤 가장이 명절날 식솔들 불러모아놓고, “이번 명절 땐 우리 가족이 모두 일렬횡대로 앉아 건전한비디오때리기국민연합이 추천한 이 비디오 한편 보자”고 하겠는가. 솔직히 말하자면, 명절 때 비디오가 절실한 사람은 추석 때 갈 곳이 아예 없거나, 잠깐 집에 들러 얼굴도장 찍고 도망나올 독신남·독신녀, 또는 많은 연유로 귀향, 성묘, 가족모임 등의 형식으로 명절을 보내지 않을 사람들일 것이다. 이들에게 <한겨레> 영화팀은 상반기 출시 비디오 가운데 화제작을 몇 편 추려 권한다.비디오로밖에 못 본다먼저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고 비디오 가게로 직행한 것들로는 1930년대 바르샤바 유대인 게토에서 고아들을 보살피다 이들과 독가스실까지 함께 간 의사 헨릭 골드스미트의 일대기인 안제이 바이다의 <닥터 코르작>, 억만장자의 외동딸과 결혼한 옛 애인을 못 잊어 그 억만장자에게 접근
외로운 추석 날 달래줄 이는…‘Video’
-
주경중 감독의 영화 <동승>의 해외영화제 초청이 잇따르고 있다.제작사 스펙트럼 필름 코리아에 따르면 <동승>은 오는 10월 4일 열리는 제38회 시카고 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New Director’s Competition)에 초청된데 이어 같은 달 18일 열리는 제26회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New Film Maker’s Competition)에 진출했다. 영화 <동승>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는 동자승 도념과 속세의 유혹에서 번민하는 젊은 승려 정심을 통해 진정한 구도(求道)의 의미를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낸 영화.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부활의 노래>의 프로듀서 출신으로 <노동자의 아침> 등 단편을 감독한 주경중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지난 6월에는 상하이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동승>은 또 카이로 국제영화제, 스웨덴 예테보리 국제영화제,
<동승> 해외 영화제 잇단 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