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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중국집 만리장성의 배달소년 주, 어느 날 성냥팔이 소녀에게 라이터 하나를 사서 라이터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건다. “성소 재림에 접속하시겠습니까? 원하시면 1번을….” 주는 1번을 누르고 성소 재림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 성소의 사랑을 얻고 동화처럼 그녀를 얼어죽게 만들어야 승자가 되는 성소 재림 게임, 맨몸으로 플레이어가 된 주는 여기서 붕붕 날아다니며 쌍권총을 쏘는 트랜스젠더 라라를 도와 비련파 악당들로부터 성소를 구한다. 그러나 주를 알지 못하는 성소는 주가 잠든 사이 다시 거리로 나선다(스테이지1 게임 오버). 성소가 시스템을 거부하며 반란을 일으키는 스테이지2, 시스템에 잡힌 성소를 구하는 스테이지3가 이어진다. 장선우 감독, 임은경, 김현성, 김진표, 진싱 출연, CJ엔터테인먼트 배급, 상영시간 125분김봉석 장선우, 잔치는 끝났다 ★★★박평식 한바탕 신명나게 놀았으면 그만이지 웬 설법? ★★★심영섭 역사상 가장 비싼, 희대의 해프닝
성냥팔이소녀의재림/작별/낙타(들)/둘하나섹스/파워퍼프걸/버추얼웨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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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로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수상한 문소리와 펑크록밴드 크라잉넛이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문소리와 크라잉넛은 내달 개최 예정인 ‘문화연대 문화활동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인 소장품 경매’를 비롯해 소외지역 어린이 및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 청소년 문화교육활동 지원 기금 마련 행사 등에 참여해 홍보활동을 벌인다.
(서울=연합뉴스)
문화연대 홍보대사에 문소리ㆍ크라잉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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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가수 장나라(중앙대 연극학과 2년)가 18일 모교를 방문해 박명수 총장에게 좋은상호신용금고 CF 출연료 전액인 2억원을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장나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수재민 돕기에도 거액을 쾌척하는 등 학교의 명예를 높인 점을 인정받아 이날 중앙대 특별장학생으로 선정됐다.
박용하(연극학과 4년), 왕빛나(연극학과 3년), 정태우(연극학과 2년) 등도 연예활동을 병행하면서 대학 발전에 힘쓴 공로로 장나라와 함께 특별장학생 증서를 수여받았다.
(서울=연합뉴스)
장나라, CF 출연료 2억원 중앙대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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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개그맨 자니윤이 10년만에 공중파 방송에 복귀한다. 그가 출연하는 무대는 21일부터 방송될 KBS 2TV 새프로그램 <코미디 클럽>으로 후배 개그맨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자니윤은 지난 7월 iTV 토크쇼 <자니윤의 Whats Up>으로 국내 방송에 복귀했지만 전국적으로 방송되는 공중파 방송은 이번이 10년만이다. <코미디 클럽>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스탠드 업 코미디로 코미디언 혼자 나와 펼치는 1인 무대를 릴레이로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방송에는 쟈니윤의 결혼과 그 후의 이야기, 심현섭의 무명 시절의 고생담, 심형래의 바보로 20년 감독으로 20년 살아온 이야기, 최병서가 말하는 나만의 비화, 그리고 밝혀지지 않은 정치비화 등이 소개된다.자니윤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 무척 기대가 크다’면서 ‘TV에서 사라진 40대 이상 중견 코미디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돼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제작을 담당하
자니윤 10년만에 공중파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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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7명은 현재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영화 등급분류가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영상물등급위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 16∼23일 전국 15세 이상 63세 이하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3%가 영화 내용과 분류 등급이 적합하다고 대답한 반면 27.7%는 부적합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영화 등급분류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음란 및 선정성(62.3%)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으로 폭력성(21.8%), 윤리성(8.7%), 비속어 사용(7.1%) 등이었다. 영화 등급분류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음란 및 폭력으로부터 청소년 보호(70.6%), 표현의 자유 및 창의성 보장(11.2%), 언론 및 여론 등의 사회적 분위기(10.3%), 제작업계의 이해관계(7.9%) 등을 들었다.제한상영가 등급과 제한상영관에 대한 인지도를 물은 결과 ‘알고 있다’(34.1%)는 의견보다 ‘모르고 있다’
10명 중 7명은 영화 등급분류 수준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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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꼭 인터뷰를 해야 하는 건가.” 총제작비 110억원, 순제작비 92억원, 제작기간 2년여 등의 기록을 자랑하는 한국영화 사상 초유의 프로젝트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이하 <성소>)의 개봉을 이틀 앞둔 9월11일, 튜브엔터테인먼트의 김승범 대표는 손사래를 쳤다. 기껏 인터뷰 약속을 잡아놓고도 멈칫거릴 정도니 개봉을 앞둔 부담감이 대단했던 모양. 사실, 튜브엔터테인먼트와 <성소>의 인연은 악연에 가깝다. 이 영화에 돌입한 이후 튜브는 끊임없이 자금압박에 시달렸고, 김승범 대표는 2001년 한해를 돈줄을 찾는 정처없는 여행길에서 보내야 했다. 경영권을 다른 업체에 넘길 뻔한 위기도 여러 차례 있었다. 이런 튜브의 ‘방황’은 물론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내츄럴 시티> 등 대작이 한꺼번에 제작에 들어간 탓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성소>에 대한 온갖 안 좋은 소문으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때문이었다
110억짜리 프로젝트 <성냥팔이‥> 투자사 튜브 대표 김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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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제15회 도쿄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도쿄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은 뤽 베송 감독. 박찬욱 감독 이외의 다른 심사위원으로는 촬영감독 잭 카디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딸이자 의상디자이너인 구로사와 가즈코, 홍콩의 리치가이 감독 등이 있다. 박찬욱 감독은 이들과 함께 경쟁부문 영화들 가운데 수상작을 가려낼 예정. 국적이 다양한 15편의 영화가 경합하는 올해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의 시상내역은 도쿄 그랑프리(상금 1000만엔 수여)와 심사위원 특별상(상금 2000만엔 수여)으로 이루어져 있다. 9월10일 현재 확정, 발표된 경쟁부문 초청작 12편 가운데 한국영화는 없다.
박찬욱 감독, 도쿄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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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비포 더 레인> <브레이킹 더 웨이브> <노 맨스 랜드> <프롬 헬>의 영국배우 카트린 카트리지가 마흔한살의 나이로 돌연사했다. 그녀의 사인은 폐렴과 패혈증의 복합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크 리, 라스 폰 트리에 등 유럽의 개성있는 감독의 여러 작품에서 강렬한 내면연기를 펼쳐온 카트리지는, 1961년 5월 런던에서 태어나 1982년 TV시리즈 <브룩사이드>로 데뷔했고, 20편에 달하는 영화를 남겼다. 그녀는 <네이키드>에서 런던의 불안한 젊은이들 중 한명인 소피로, <비포 더 레인>에서는 전쟁공포증에 시달리는 여자 앤으로, <노 맨스 랜드>에서는 발칸 분쟁지역에 투입된 TV리포터로 활약했다.
<비포 더 레인>,<프롬 헬>의 카트린 카트리지 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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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털리 포트먼이 새 영화 <라지스 아크>(Large’s Ark)에 캐스팅됐다. <라지스 아크>는 10년간 고향과 떨어져 살던 한 남자가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랫만의 귀향길에 오르는 이야기. 이 영화는 우디 앨런의 <맨하탄 살인사건> 등에 출연했던 배우 자크 브래프의 감독 데뷔작으로, 포트먼이 현재 찍고 있는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콜드 마운틴> 촬영이 끝나는 내년 봄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영화에서 포트먼은, 남자 주인공이 귀향길에서 만나는 젊은 여인이 된다. 고향에서 지내던 시절의 자신의 모습을 거의 잃어버린 남자는 이 여자를 통해 잊었던 자신의 옛 모습을 회복해간다.
<라지스 아크>에 캐스팅된 내털리 포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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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 중인 미국 인기 법정드라마 <앨리의 사랑 만들기>의 주인공 칼리스타 플록하트에게도 새로운 ‘소망’이 있단다. 애인인 해리슨 포드와 한 영화에서 주연을 하고 싶다는 것. 인형같이 빼빼 마른 몸의 드라마 인기스타, 칼리스타 플록하트와 베테랑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는 칼리스타가 <앨리의 사랑 만들기> 한 시즌을 마친 뒤인 지난 1월, 골든글로브 시상식장에서 만나 연인이 됐다. 독일 시사회 인터뷰에서, 해리슨 포드는 이에 대해, “그녀와 함께 연기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해진 작품계획은 없어요”라고 말했다.
연인과 함께 공연하고 싶은 소망,칼리스타 플록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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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소지섭은 한쪽 팔에 커다란 부목을 받치고 스튜디오로 걸어들어왔다. 지난 3월 <출발! 드림팀>을 찍다 쇄골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한 그는, 드라마 <유리구두>와 영화 <도둑맞곤 못살아>를 모두 끝낸 얼마 전에야 수술을 받았다. 지금 그의 어깨는 부러져 어긋난 채로 자라 있던 뼈를 제대로 맞춰 핀을 박은 상태로, 6주 뒤 핀을 뺀 다음 재활치료를 3개월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4개월 반의 휴식기간이 부상으로 인해 생기는 셈. 연예계 데뷔 이래 처음으로 맞는 긴 휴식기를 앞두고, 소지섭은 홀가분한 표정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인터뷰를 끝낸 뒤 그에 관한 인상은 이렇다. 그는 결코 말을 많이 혹은 잘하는 남자는 아니지만, 툭툭 내던지는 적은 말에서 특유의 내성적인 듯하면서도 장난끼 있는 남자스러운 매력을 강하게 내비치는 배우라는 것.
드라마에서는 익히 잘 알려진 그이지만 <씨네21>이 그를 ‘페이스’에서 다루게 된 것은,
개성,대박보다 강렬한, <도둑맞곤 못살아> 배우 소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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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산한 그림자와 불길한 눈동자가 숨을 쉬는 곳, 악(惡)의 소굴 모르도르가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다. 12월 말 개봉하는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은 서로 다른 길을 택한 ‘반지원정대’의 두 번째 이야기. 얼룩처럼 번져가는 어둠이 중간계를 위협하는 시대, 선과 악의 폭풍 같은 전투를 담는 영화다. <반지의 제왕> 2편은 1편이 끝나는 시점에서 시작한다. 프로도는 악의 결정체 ‘절대반지’를 오로지 혼자 파괴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복 샘과 모르도르를 향해 떠난다. ‘반지의 사자’를 잃고 남겨진 다른 대원들은 모르도르 군대와 대치하고 있는 로한 왕국에 도착해 헬름협곡 전투에 참전한다. 소설을 그대로 따라간다면, 2편은 점차 강력해지는 ‘절대반지’와 프로도의 존재론적 투쟁, 엄청난 스케일로 몰아치는 전투의 스펙터클을 동시에 소화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2편은 <반지의 제왕> 원작 팬들이 애타게 기다렸던 골룸을 100% CG로 만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
해외신작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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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가시죠!” “아니, 스팀이 너무 많이 찼어.” “잠깐만, 피 좀 주세요.” “일단 물부터 꺼!” 어둡고 좁은 통로 곳곳에서 아우성이 터져나온다. 다른 스튜디오에 비해 규모가 작은 양수리 종합촬영소 7세트장. 잠수함 내부 모양을 본뜬 세트가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바닥은 흥건한 물과 잔뜩 꼬인 고압선이 동선을 제한하는 탓에 <블루> 촬영장은 태풍 루사가 휩쓸고 간 수해현장 버금 가게 어수선하다. 이날 촬영은 강수진 소령(신은경)이 이 중사(류수영)와 함께 침몰한 한반도함 통제실에 접근해서 다친 SSU(해난구조대) 대원들을 구조하고 새로 설치한 음파탐지기를 제거하는 장면부터 공개했다. <블루>는 실제 심해에서 구조작업을 하는 SSU 대원들을 모델로 한 ‘해양 블록버스터’라는 분류항을 단 영화. 진해에 위치한 해군본부에서 찍은 큰 신만은 못해도 테이크마다 체크해야 할 것이 많아 ‘슛’을 외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이정국 감독은 좀처럼 오케이
<블루>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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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 태풍을 몰고왔던 여름이 물러가길 주저하는 듯 끈적거리는 날씨에 수영을 즐겨야 할 수영장에는 수영 대신 땀으로 몸을 식히고 있는 영화스탭들이 있다. 이날 따라 더 많은 취재진이 몰린 현장을 통제하기에 그들은 무척 바쁘다. 넘치고 주체 못하는 색의 욕망이 벌리는 소동들을 그릴 코미디영화 <색즉시공>의 초반부 촬영장. 서울 드림랜드 수영장은 수영복 차림의 배우들을 취재하는 카메라의 셔터소리가 요란하다. 군대 제대 뒤 늦깎이 대학생 은식(임창정)은 친구들과 함께 교내 수영수업 중인 은효(하지원)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그러나 은효의 시선은 학교의 ‘킹카’인 상욱(정민)에게 꽂혀 있고 상욱의 옆에는 지원(진재영)이 있다. 남보다 늦게 시작한 은식은 고시합격에 인생의 목표를 걸지만 은효에게 온 정신을 빼앗기며 좌충우돌 섹스모험담에 빠져든다. <두사부일체>를 연출했던 윤제균 감독은 이 두 번째 영화가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이야기”라며, “전작의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서
<색즉시공> 촬영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