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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부터 대마초를 팔아오던 몬티(에드워드 노튼)는 소방수의 꿈을 이루기도 전에 마약 밀매범 죄목으로 감옥에 가게 된다. 보석으로 풀려나 얻은 일주일간의 자유. 이제 하루 남았다. 7년간의 감옥생활을 위해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은 다가오고, 몬티는 연인 내추럴(안나 파킨), 친구 제이콥(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프랭크(베리 페퍼) 등과 함께 마지막 이별의 파티를 연다.<똑바로 살아라> <모베터 블루스> <정글 피버> <말콤X> 등으로 1990년대 초반 블랙무비의 기수로 나섰던 스파이크 리의 27번째 영화 (2002)가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연출에서나 재미에서나 다소 힘이 처지는 느낌이 없지 않았던 스파이크 리는 시에서 에드워드 노튼,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안나 파킨이라는 걸출한 연기파 배우들을 앞세워 재도약을 노린다.흑인영화의 기수였기에 거의 모든 영화에서 흑인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던 그가 백인 배우 에드워드
24시간 남은 자유,해외신작 <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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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헤인즈의 <파 프롬 헤븐>을 둘러싼, 예상 가능한 험구와 상찬을 생각해보자. 먼저 예측할 수 있는 비아냥. “헤인즈씨, 어쩌자고 이런 영화를 만드는 거요, 당신은 포스트모던 문화이론 더하기 퀴어이론에 혈안이 되어 있는 버클리대학의 대학원생을 위해 영화를 만들겠다는 겁니까. 당신의 영화는 왜 그토록 사변적 취미에 벗어나지 못하는 거요. 당신은 왜 해묵은 영화의 자기반영성 내에서 영화깨나 봤다는 관객을 위한 비평적인 잡담을 즐기는 거요. 결국 당신은 자신의 호사 취미를 위해 영화를 만드는 겁니다. 제길.”
그리고 또한 기대할 수 있는 입 발린 찬사. “헤인즈씨, 역시 당신은 천재입니다. 당신은 멜로드라마의 정치학을 완전히 깨닫고 있어요. 게다가 당신은 그것이 퀴어미학의 요체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맙소사 당신은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었군요. 당신이 더글러스 서크의 <하늘이 허락한 모든 것>과 <슬픔은 그대 가슴에>를 인용하며 개작하려는 것은 어쩌
토드 헤인즈의 열광적 지지자를 참담케 한 <파 프롬 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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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를 처음 보고 나오며 나는 이 영화를 두말할 것 없이 ‘나쁜 영화’라고 단정지었다. 비난이 아니라 비판의 글을 쓰기 위해 영화를 두 번째 보고난 뒤 그 생각은 모호해졌다. 이 영화는 ‘착한 영화’이다. 아니, 오히려 그렇게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영화이다. 그런데 왜 나는 이 영화가 제시하는 정의의 영역 안으로 선뜻 들어서지 못할까? 자기 모순적인 판단의 혼란은 어디에 기인하고 있는 것일까? 영화를 다시 보면서 이유를 정리했다. 우선 이 영화는 정교한 미학으로 위장할 만큼 영악하진 못하다. 발로 뛰어 모은 형사들의 경험담을 성실하게 조합해낸 것에 가깝다. 그 점을 김유진 감독은 실제에 근거하고 있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성실함과 솔직함으로 엮어놓은 그 봉합 솜씨를 사람들은 ‘웰 메이드’하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웰 메이드라는 평가 한마디가 안겨주는 면죄부를 쉽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면죄부? 맞다. 면죄부라고 불려야 한다. 여기에는 그 면죄부를 받아들기 위해
범죄자를 괴물로 그려서 당신이 착해지겠다고? <와일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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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드렁크 러브>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천박한 청년 희극배우와 가장 겁없이 거창하게 나오는 청년 감독을 한데 엮었다. 인생 어디에선가 성장이 멎어버린 듯한 인간이 전문적인 앙팡테리블을 만난 것이다. 이 아방가르드한 스튜디오 제품- 정식 개봉도 하기 전에 뉴욕영화제에서 두번이나 상영됐다- 은 거침없이 야심만만한 폴 토머스 앤더슨이 만들어놓은 컨셉 안에서 속물 애덤 샌들러가 다른 배역 아닌 애덤 샌들러 바로 그 자신을 연기하는 영화다.
게다가 영화는 심지어 로맨틱코미디다. 앤더슨의 전작 세편(<리노의 도박사> <부기 나이트> <매그놀리아>)은 모두, 패배자들이 모인 대합실 같은 특징적인 분위기에 둘러싸여 있다. <펀치 드렁크 러브>는 여기에 몇 줄기 햇살을 드리우게 하려고 시도는 하지만 그것 역시 여전히 어둡다. 샌 페르난도 밸리의 삭막하도록 광대한 공간을 배경으로 삼는 <펀치 드렁크 러브>는 세심히 연구된 동작개그,
연기 탁월하나 엉성한 <펀치 드렁크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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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한 화장술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반성문이란 걸 써봤다. 졸업하기 전에 배운 담배 때문이었다. 초범인 점을 감안해서 반성문을 써오면 봐주겠다고 해서 열심히 썼다. 써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반성문은 일정한 틀이 있다. 먼저 비행 사실을 6하 원칙에 의거해 적시한 다음, 그것이 얼마나 나쁜 짓인가 응징하고,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는데, 서약 준수의 구체적 방법까지 제시하면 신뢰도가 올라간다. 나는 이 논법에 따라 반성문을 작성했는데, 지금도 기억나는 치명적인 거짓말 한 대목. “호기심을 참지 못해 이날 처음으로 딱 한대 피웠다.” 더이상의 심문은 없었고, 나머지 죄과는 반성의 포즈 속에 파묻혔다.살면서 더러 자진해서 반성문을 쓰고 싶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제출처가 마땅찮았다. 성직자, 선생님, 경찰 등과 같은 사회적 대리인에게 ‘습니다’체로 제출해야 하는 반성문을 쓴다고 생각하면 나는 ‘딱 한대’의 유혹을 떨쳐버릴 자신이 없다. 그러니 그런 반성문
건달,<어댑테이션>의 치졸한 구애에 화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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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은 방송사 PD다. 그것도, 일일시트콤이라는, 드라마보다 더 열등한 장르로 여겨지는 분야에서만 일해온 사람이다. 그가 5년 동안 만들어온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는 중학생도 웃길 수 있는 심심풀이용 코미디다. 김병욱 PD는 그런 목적으로 그 시리즈를 연출했고 결과적으로 그 목적을 이루었다.우리는 그를 작가라고 부르고 싶다. 여기서 작가는, ‘글 쓰는 사람’이란 일반적인 의미가 아니라 스타일과 세계관에서 독창성과 일관성을 지닌 소수의 감독을 일컫는 영화비평계의 용어로 썼다. 예술은 고뇌와 사색의 성에서 태어나기도 하지만 더러운 시장판에서도 태어난다. 문학과 연극이 그랬으며, 무엇보다 영화가 그랬다. 이창동 감독이 최근 한 문학잡지 좌담에서 영화를 창부의 자식으로 비유해 화제가 됐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창부의 자식이라 해도, 양갓집 규수의 옷을 입고 있다.(이창동 감독은 그 옷만을 칭송하는 소리를 듣
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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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그의 순풍을 똑바로 막을 수 없다씨네21, 시트콤 공장에서 `작가` 김병욱을 발견하고 `오바`하다1950년대까지 미국 평론가들이 스튜디오의 일관된 공정을 거쳐 나온 영화들을 2류로 여겼던 사실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대형 영화사의 철저한 관리를 거쳐 오락물로, 흥행상품으로 만들어진 숱한 영화가 걸작으로 재평가된 것은 60년대 누벨바그의 주역이 된 프랑스 평론가들 덕이었다. 하워드 혹스, 앨프리드 히치콕, 니콜라스 레이 등이 그렇게 해서 뒤늦게 발견된 작가들이었다. 이처럼 창작자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지 않으면 예술이 될 수 없다는 오해는 뿌리 깊다.오늘날엔 비슷한 일을 방송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방송 비평의 주류는 지금도 선정성이나 도덕성을 논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김병욱의 시트콤을 이야기하면서 욕이 많이 나온다고,화장실 장면이 많다고 트집 잡는 현실은 놀랍다기보다 서글프다.시청률에 좌우되는 방송의 한계 안에서 고유의 세계를 만들어낸 작가를 격려하는 일은 TV냐 영화냐는
<순풍‥>에서 <똑바로‥>까지,`작가` PD 김병욱 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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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김병욱은 집요하다“장인어른, 너무 하시는 거 아닙니까?”(<순풍 산부인과> 미달이 아빠) “아버님, 너무 하시는 거 아니에요.”(<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박정수) “아빠, 너무 해요.”(<똑바로 살아라> 형욱) 김병욱의 인물들은 “너무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들은 정말 너무들 한다. 노구와 노주현, 노주현과 형욱 같은 부자지간에 두드러지는 특징이지만 장인과 사위, 시아버지와 며느리처럼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입장이어도 별로 다르지 않다. <똑바로 살아라>의 이응경과 리나 자매를 보라. 억척스런 아줌마 이응경은 동생 리나에게 수시로 돈을 빌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쇼핑 가면 계산하는 쪽도 리나인데다 자기 화장품을 사면서 카드로 사면 5% 할인된다며 동생의 지갑을 열게 한다. 그런데 정작 기가 차는 일은 그 다음이다. 리나가 백화점 카드로 계산하면서 받은 사은품까지 자기 것이라 우기는 이응경. ‘동생은 영원한 내 밥’이라는
<순풍‥>에서 <똑바로‥>까지,`작가` PD 김병욱 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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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김병욱은 배우를 발견한다김병욱 시트콤은 하루 100신을 찍는 속도전이다. 주 5회분을 이틀에 나누어 찍는데 노주현 집을 배경으로 하루, 박영규 집을 배경으로 하루를 찍는 식이다. 이만하면 충무로의 전설인 빨리찍기 권위자 남기남 감독 못지않은 스피드다. 그러나 녹화 당일 자정에 대본을 받아든다는 배우들의 연기는 수준급이거나 적어도 편집이 구획 지은 리듬 안에서 자연스럽다. 실제로 김병욱 시트콤을 통해 오지명, 노주현, 신구, 박영규, 선우용녀를 비롯한 중견배우들은 대중에게 새로운 레퍼토리를 보여주고 안재환, 서민정, 노형욱 등 젊은 연기자들은 잠재력을 꽃피웠다. 가만히 앉아서 눈썹만 꿈틀해도 설득력을 발휘하는 베테랑 연기자들의 공력 덕택이기도 하지만 연출자의 밝은 눈과 용병술을 빼놓고는 성공의 비결을 이야기할 수 없다.연기를 끌어내는 김병욱 PD의 기본적 방법론은 ‘투사’(投射)다. 대본을 읽히는 대신 “무엇을 좋아하냐”, “비는 시간에는 뭘 하고 지내나” 같은 일상적인 인터뷰
<순풍‥>에서 <똑바로‥>까지,`작가` PD 김병욱 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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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형으로 보이니" 하고 놀다가 동생이 정서불안이 됐어요김병욱 PD와의 사소한 12문 12답월요일 오후 4시. 김병욱 PD는 언제나처럼 수줍은 자세로 등장했다. 하지만 주말 내내 <똑바로 살아라> 녹화테이프를 복습하며 감동과 폭소로 고양된 기자의 눈에는 그의 머리 뒤로 위인의 후광이 보이는 것 같았다. 자신감 같은 것은 웬만해서 키우지 않는 김병욱 PD는 영화를 고급 요리에, 자기가 만드는 시트콤을 패스트푸드에 비유하는 버릇이 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호텔 요리를 감식하던 미식가들이 우연히 길에서 떡볶이를 한번 먹어보고 맛있어서 진지하게 조리법을 캐묻는데 해줄 말이 없어서 더듬는 포장마차 할머니의 심정”이라고 난처해하는 김병욱 PD에게 우리는 한사코 시시콜콜한 질문을 던졌다. 그의 답변 중 다수가 “그래서 이젠 정말 그만 만들려고요” 하는 한탄으로 끝나긴 했지만, 우리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어린 시절이 궁금합니다. 가족끼리 모여서 게임하면서 놀았어요. 그것도 1
<순풍‥>에서 <똑바로‥>까지,`작가` PD 김병욱 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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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똑바로 살아라> 모두 중심에 폭군 같은 가부장이 이끄는 가족이 있는데요. 일일 시트콤인 까닭이 커요. 회사는 일만 하고 아침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만 있으니 이야기가 커지기 힘든데 가정이 들어오면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소재가 다양해지죠. 조금 오래 쉬고 주간 프로그램을 하면 모를까, 이제 일일 시트콤을 더하면 양심불량이죠. 폭군적 가부장이라는 요소는 테크니컬한 건데, 난 갈등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갈등 자체를 코미디로 보죠. 갈등은 성격에서 오는 것, 지위에서 오는 것이 있는데 폭군이 있어야 갈등이 증폭돼요. 송창의 선배 시트콤은 싸워도 즐거운데 우리 프로 경우는 아주 첨예하게 싸우거든요. <똑바로 살아라>가 <순풍 산부인과>보다 힘이 약한 이유 중에는 노주현씨가 오지명씨처럼 절대자로 보이질 않고 어쩔 수 없이 선해 보이는 탓도 있어요. 극중 역할도 원장이 아니라 한 단계 건너 돈을 투
<순풍‥>에서 <똑바로‥>까지,`작가` PD 김병욱 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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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이었다. 만물이 푸른 빛을 틔워야 당연한 계절이지만 황사로 뒤덮인 을씨년스런 홍은동의 하늘은 무언가 큰일이 일어날 것을 예견하는 듯했다. “아∼ 짜증나∼ 짜증나. 이 동네 진짜 후진 거 있죠. 아이씨, 이제 동욱이 오빠도 없고…. 어떻게 재밌는 일이 없어도 이렇게 없냐….” ‘주현정형외과’에 옹기종기 모여 햄버거를 씹어대던 간호사 려원과 물리치료사 흥수는 뭔가 흥미진진한 일이 벌어지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그럴 ‘턱’이 있나. 미친 매미만이 날짜 계산 못하고 튀어나와 울어젖히는, 초여름의 한가로운 오후일 뿐이었다.“정 간호사! 이게 무슨 소리야?” 골룸처럼 쭈그리고 앉아 있던 흥수의 긴 몸이 한순간에 쭉 펴지면서 창문가로 용수철처럼 튀어올랐다. 창문 너머 북서쪽 방향에 먼지를 동반한 강한 회오리바람이 인다. “아! 뭐야? 짜증나…. 또 공사해? 또 공사해?” “잠시만 조용히 있어봐, 정 간호사. 이건 공사장 먼지바람이 아니야.” 순간 바람이 잦아들 때쯤 태양을 뒤로 하고 한
<순풍‥>에서 <똑바로‥>까지,`작가` PD 김병욱 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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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노형욱씨. 무지하게 오바시네요. ” “오바라뇨. 이게 파카지 무슨 오바에요.” “아니 노형욱씨. 왜 그런 형편없는 농담을 하세요.” “형편이 없으면 아우편은 있나요? ” “아유 노형욱씨. 왜 이렇게 또 말꼬릴 붙잡고 늘어지세요? ” “그럼 소꼬리 닭꼬리 돼지꼬리 붙잡고 늘어질까요? ” ”아유 노형욱씨. 농담도 잘하셔.하하하하하하.” 얼마 만에 듣는 웃음소리던가. 지난 3년의 시간은 미달에게 웃음과 활기를 빼앗아갔다. 그러나 감상에 빠질 시간이 없다. “시끄럽다, 음란사이트나 뒤지는 너희 같은 꼬맹이말고 어른은 없느냐? ” 그때 밖에서 노주현의 차가 집 앞으로 들어오는 소리가 들린다. 미달은 서서히 다가오던 노주현의 검은색 세단 앞을 막고 섰다. 부드럽게 창문을 내리는 주현은 온화한 목소리로 미달에게 말을 건낸다. “왜? 사인을 원하나? ”“왜? 사인을 원하나? ”노주현 | 만년 소방파출소장이었던 그는 아줌마들에게 먹히는 얼굴로 탤런트로 업종전환했다. 아내였던 박정수의
<순풍‥>에서 <똑바로‥>까지,`작가` PD 김병욱 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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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1897년, 1899년" 한반도에 한국영화가 전래된 시기를 놓고 영화 학계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영화 전래 시기는 1903년 6월 말. 이달 24일자 황성신문에는 "동문내(東門內) 전기회사 기계창"에서 "대한(大韓)급(及)구미(毆美)"에 대한 "활동사진을 시술(施術)"하겠다는 광고가 나와 있다. 각 영화단체들이 올해를 한국영화 전래 100주년으로 삼고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여기에 기준을 둔 것.한편, 영화평론가 김종원씨는 지난해 여름 출간한 책 <우리 영화 100년>에서 "최소한 1897년 10월10일 이전에 한반도에서 영화가 상영됐다는 기록을 찾아냈다"는 주장을 폈다.김씨가 내세우는 자료는 1897년 10월 19일자 영국 런던타임스에 난 기사. 김씨는 기사의 원본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에스터 하우스가 1897년 10월 상순경 조선의 북촌 진고개의 어느 허름한 중국인 바라크 한 개를 3일 간 빌려 와사등사(瓦斯燈寫ㆍ가
한국영화 전래시기 놓고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