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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영화를 가장 많이 본 국가는 어디일까? 영진위 자료에 의하면, 2002년에 이어 일본이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에 대한 수출은 2002년 대비 658만 달러에서 1389만 달러로 111% 급상승했다. 미국이 비중과 금액(86만불->448만 달러) 양면에서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할리우드에 활발하게 판매된 한국영화 리메이크 판권 계약이 주된 원인일 것이다.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중국이 향후 5대 수입국으로 진입할 지 지켜보는 일도 흥미로울 것이다.
[그래픽 뉴스] 한국영화 일본에 가장 많이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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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학교나 사설교육기관에 가지 않아도 영화를 만들고 볼 수 있다? ‘영상도서관’ 혹은 ‘영상박물관’이라 부를 수 있는 미디어센터가 5월 초 서울의 강서구와 성북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광화문 소재 미디액트가 유일한 미디어센터였다. 하지만 성북 씨네센터(5월4일 개관 예정)에 이어 강서미디어센터(5월7∼10일 개관 예정)까지 문을 열면 서울지역 시민들의 영상문화에 대한 접근은 좀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10여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들 또한 미디어센터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 이들 미디어센터의 연이은 개관과 이후 활동은 아직은 생소하고 미약한 미디어센터 건립 움직임에 불을 놓을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영진위가 전적으로 지원한 미디액트와 달리 강서는 “영진위가 기자재 비용(3억원)을 조달하고, 인건비를 중심으로 한 운영비와 공간 활용(연간 4억원)은 지역의 구청이 책임”지는 지자체의 적극적 참여로 이루어졌다. 미디어센터가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
강서·성북 지역에 미디어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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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뭐 어떡하나.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거지 뭐
이번 영화 끝나고 또 다음 영화 준비하고
내년에 5월 세금땜에 아껴쓰고 저축하고
한푼두푼 모아모아 부모님께 집한칸을
간만에 서울에 와서 친구들과 술한잔을
- 양동근 2집 <착하게 살어> 중에서-
-인간 양동근은 좋고 싫은 게 확실하다 정말.
=(단호하게) 맞다!
-그래서 물어보는 거다. 당황스럽겠지만 지금 시국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웃음) 이런 질문 처음 받아보겠지만.
=나는 정치는 잘 모른다. 신경쓰고 싶지도 않고. 뭐 솔직히. 국민으로서는 부실한 자세인 거는 나도 알지만. 근데 별로 관여하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그쪽에 있는 사람들은 어디 다 눈먼 사람들 같아서. 물론 그런 것들이 나와 관계가 있으면 음악으로든 얘기하겠지. 나랑 관계도 없는데 이야기하는 건 그런 건 거짓말이다.
-인간 양동근은 장래 계획 같은 거 세우고 그러는 사람인가.
=(단호하게) 아니.
-어. 대체 뭔가. 그
그 친근하고 낯선 페이소스, 양동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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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동근, 나는 언제나 나인 거지 뭐
연예인이란 게 그리 좋지만은 않아
내가 공인이란 것이 그리 자랑거린 아냐(알어)
여기서든 저기서든
개인일 수 없는 것이
권리보단 의무를
나보다 먼저 팬들을
내 웃음을 선사하고
나의 몸을 부식부식
-양동근 2집 <착하게 살어> 중에서-
-친구들은 많은가.
=다 음악작업 같이 하는 사람들이다. 영화쪽보다는 음악쪽 사람들. 같이 음반작업 스튜디오에서 하는 사람들.
-그러니까 힙합의 브러더 후드(brotherhood) 같은 정신.
=음. 그건 무슨 특별한 정신 같은 게 아니다. 그냥 밤새고 작업하고 녹음하다 같이 밥먹고 하다보면 친해지게 되어 있는 거지 뭐. 밖에서 영화찍거나 드라마할 때는 카메라 앞뒤에서 긴장하고 하는 일이 많지 않나. 그런데 음악작업은 그런 게 아니거든. 항상 같이 지내잖아. 같이 일하고 쉴 때는 같이 놀고 그러니까 영화작업 같이 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나한테는 편한 사람들이 되는 거지.
-남자팬이 더 많을
그 친근하고 낯선 페이소스, 양동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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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 겉늙은 거지 뭐
진리에 진짜와 가짜로 구분할 수 있는 법.
모두 진짜를 말하니 어쩔 순 없어도 중요한 건 자신을 똑바로 밝히는 것.
그리고 비교된 남을 의식하고 우습게 말한 것 우습게 무지 속에 자신과 대화하는 것.
-양동근 1집의 <선문답> 중에서-
-늑대 좋아하는가.
=늑대? (거울을 쳐다보며) 음. 사실 평소에는 늑대를 좋아할 일이 없지 않나. 늑대를 아무 데서나 그냥 막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마지막 늑대>의 최 형사 역할. 당신과 닮았다. 싫은 것들과는 죽어도 함께하지 않고 조용히 자신의 무리들 안에서만 혼자 노는 늑대 같은 이미지.
=처음 최철권 역할을 받았을 때 생각하길, 일하기 싫어하는 형사니까. 그리고 내가 원래 일하기 싫어하니까. 그냥 그렇게 하면 되겠다 싶었다. 결국 그것도 일이지만. 뭐.
-일하기 싫어하는구나. 예를 들어 이렇게 생면부지의 귀찮은 기자들과 인터뷰하는 일 같은 거.
=전부 다 내가
그 친근하고 낯선 페이소스, 양동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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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의 양동근. 이 무뚝뚝한 남자가 낯선 상대에 대한 의심을 떨쳐내고 비로소 받아들일 시간은 빨리 오지 않는다. 그 시간이 채 다가오기도 전에 그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을 뽑아내야 하는 건 고된 일이다. 그 허공을 바라보는 듯한 특유의 표정과 느릿느릿한 몸짓과 특히나 그 이마 위 가느다란 신경세포들의 곡선을 이룬 움직임, 그것들을 지면에 생생하게 옮겨놓는 것은 또 얼마나 힘든 일인가. 짧은 답변들 속에 엇박자로 튀어나오는 양동근의 거침없는 생각들과 미묘한 차이로 흔들리는 목소리의 변화.
양동근과 친근해지는 것만큼이나 그를 정의내리는 일은 쉽지 않다. 그는 우물우물 읊조리는 랩으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하는 가수이기도 하고, 카메라 앞에서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에너지를 분사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비로소 그를 이야기하고 정의내리기 시작했던 것은 <네멋대로 해라> 이후 부터였을 것이다. 마니아를 양산하며 그 독특한 팬덤을 형성했던 <네멋대로 해라>는
그 친근하고 낯선 페이소스, 양동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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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년기의 대단원, 혹은 어떤 밀월의 추억
나는 한국영화가 소년기 혹은 성장영화 시대를 경과해왔고 이제 그 마지막 단계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영화를 특징짓는 젊음은 실제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과 보는 사람 양자의 육체적 연령의 문제를 포함한다. 한국영화 르네상스가 시작된 1990년대 후반부터 이른바 1천만 관객시대가 개막된 현재까지의 시기를 한국의 젊은 감독과 젊은 관객의 밀월기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끈 60년대 세대의 감독들은 관객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70, 80년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정서적 통로를, 전통적인 영웅상이 아니라 양자가 공유한 소년성에서 찾았다.
<친구> <말죽거리 잔혹사> <품행제로>와 같은 자전적 색채가 강한 회고적 청춘드라마이건 아니면 <공동경비구역 JSA> <태극기 휘날리며>처럼 좀더 양식화된 장르영화이건 또 아니면 <실미도>처럼 역사적 사건을 직접
한국영화의 ‘소년성’에 대한 단상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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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년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몇몇 비평가들은 한국영화가 고아의식에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 <실미도>와 <태극기 휘날리며>까지 개봉된 이 시점에서 보면 그것은 극복돼야 할 결함이라기보다는 한국영화의 중요한 징후이자, 많은 한국영화의 장르적 성격과 밀접하게 연관된 구성적 요소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고아의식이라는 용어는 소년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좀더 유용할 듯하다. 성공한 한국 대중영화들에는 영웅성의 자리를 소년성이 차지하고 있다. 이 소년성이 한국 장르영화의 불안정하며 변칙적 성격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다.
여기서 소년성은 주인공들의 신체 연령이 아니라 영화의 이야기 속에서 드러나는 그들의 욕망과 그들이 맺는 관계의 성격을 지칭한다. <실미도>의 설경구, <공동경비구역 JSA>의 이병헌을 일반적인 의미에서 소년이라 부를 수는 없지만 그들은 어떤 소년성을 공유하고 있다. 원작 일본 만화의 제목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긴 하지만
한국영화의 ‘소년성’에 대한 단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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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는 지금 소년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 승승장구 관객 1천만 시대를 열고 있는 지금, 영화평론가 허문영씨는 한국영화의 현재를 이렇게 진단한다. 한국영화가 산업적 절정기에 있다는 일반론만으론 쉽게 납득하기 힘든 이 주장은 서로 다른 영화들의 내적 논리를 종횡으로 엮은 예민한 통찰의 결과다. <공동경비구역 JSA>부터 <태극기 휘날리며>까지 관객의 폭넓은 호응을 얻었던 다수 한국영화가 갖고 있는 서사구조의 특징은 한국영화의 현실을 직시하는 데서 미래를 내다보는 것까지 아우른다. 이 글을 통해 한국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어떤 경향을 함께 들여다보자.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가장 의아스런 장면은 이 영화의 결말이다. 노인이 된 오늘의 진석이 형의 유골 앞에서 오열하는 장면으로 끝날 듯하다가, 곧이어 한국전쟁 직후에 집으로 돌아온 청년 진석이 그의 가족들과 만나는 장면이 등장한다. 카메라는 공중으로 솟아오르며 황량한 폐허 한가운데 홀로 남겨진 진
한국영화의 ‘소년성’에 대한 단상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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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 만화로 나와 인기를 끌었던 <헬보이(Hellboy)>가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의 공상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소니영화사의 <헬보이> 4일 캘리포니아주 엔시노에 기반을 둔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의 잠정 집계결과 지난 2일 이후 주말 사흘간 2천35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워킹 톨(Walking Tall)>을 따돌렸다.<워킹 톨>은 1973년 조 돈 베이카가 주연한 동명의 폭력영화를 리메이크했지만 인기 레슬러 록(The Rock)의 난폭한 연기만 돋보인 채 1천530만달러 흥행수입에 그쳤다. 지난 주 1위였던 <스쿠비-두2(Scooby-Doo)2>는 1천510만달러로 두 계단 내려셨다.멜 깁슨 감독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을 그린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990만달러로 주말 흥행순위는 6위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상위 10작품안에 들면서 대박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월
<헬보이> 주말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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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3일 오후 전국 관객 수에서 <실미도>를 추월했다.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태극기 휘날리며>는 2일까지 전국 1천103만2천985명을 동원했으며 평일의 지난주 대비 감소율을 감안하면 토요일인 3일에는 약 6만3천여명이 관람해 관객 누계는 1천109만3천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한편 1일까지 전국 1천105만7천명이 관람한 <실미도>는 2일(4천명)과 3일(2만1천명) 예상 관객 수를 합치면 누적 관객 수가 1천107만8천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로써 지난 2월 5일 <실미도>보다 43일 늦게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59일만에 전국 관객 기준 흥행 성적에서 <실미도>를 2위로 밀어내며 최고 흥행작 자리에 올라섰다. 앞서 지난달 30일 <태극기 휘날리며>는 서울 관객수 집계에서 <실미도>의 성적을 추월한 바 있다.<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전국관객도 <실미도>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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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코미디언이라는 편견을 버려 주세요."MBC 코미디하우스의 코너 `노 브레인 서바이버'를 통해 최근 스타로 급부상한 코미디언 정준하가 5월 17일 첫방송되는 SBS 대하사극 <장길산>(극본 이희우, 연출 장형일.박경렬)을 통해 본격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다.정준하는 <장길산>에서 광대 출신으로 장길산의 소꿉 동무이자 소두령인 이갑송 역을 맡았다. 2일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정준하는 "이런 자리가 처음이라 무척 어색하다"고 말을 이어갔다. 그에게 장길산은 SBS <천년지애>, MBC <회전목마>에 이은 세 번째 드라마."처음은 아니지만 이렇게 긴 정통 드라마에 주요 배역으로 캐스팅된 적이 없어서 정말 큰 부담입니다. 그러나 갑송은 지금의 코미디언이라 볼 수 있는 남사당패기 때문에 조금은 안심이 돼요. 갑송이가 한 회만 안 나오면 왜 안 나오는지 시청자들께서 궁금하도록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야 하는데…. 솔직히 부담도 많이 됩니다
[인터뷰] SBS 대하드라마 <장길산>에 출연하는 정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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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계가 흥행에 지장이 있다며 기피해왔던 `NC-17' 등급이 다시 극장가에 등장한다고 CNN 방송이 5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지상파 방송에서 외설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도 극장가에서는 NC-17 등급이 어느 때보다도 더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NC-17' 등급은 "17세 이하 관람금지(No Children under 17)"라는 의미로 지난 1990년에 처음 만들어졌다.이 등급을 받은 영화는 지금까지 18편에 불과했으며 미성년자들을 입장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흥행을 우려한 극장주들이 이 영화들의 개봉을 꺼렸다. 그래서 이 영화들의 미국내 흥행 성적은 모두 합한다 해도 100만달러에 훨씬 못미쳤다.그러나 올해에는 폭스 서치라이트 영화사의 <드리머스(The Dreamers)>가 NC-17 등급을 받고도 개봉을 강행해 벌써 24만달러의 흥행성적을 올렸다. 소니영화사의 <젊은 아담(Young Adam)>이 오는 16일 NC-1
미국 극장가에 NC-17 등급 다시 등장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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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이 넘는 영화인들이 집단적으로 민주노동당(이하 민노당) 지지를 선언한다. 또 일부 배우와 감독이 민노당 후보의 유세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민노당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영화인들은 배우, 감독, 영화제 프로그래머, 평론가, 제작자, 현장 실무 스탭 등 영화계 전반을 망라하고 있어 스크린쿼터 투쟁 이후 최대 규모의 ‘영화인 정치행동’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월7일 서울 인사동 철학카페 느티나무에서 가질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영화인 선언’에 참여키로 한 영화인은 2일 현재 147명. 영화배우 중에는 문소리(사진)·오지혜·정찬·오윤홍씨 등이, 감독 중에는 박찬욱·봉준호·류승완·김태용·민규동·박기용·박흥식·변영주·송일곤·오승욱·이무영·이수인·이미연·임상수·조근식·홍기선씨 등이, 영화평론가로는 정성일·김소영·이명인·남인영·주유신씨 등이, 프로듀서로는 강봉래·김광수·류진옥·신혜은·안수현·오기민·현경림씨 등이, 촬영감독으로는 김영철
충무로 민노당 회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