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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실리안> Le clan des Siciliens/The Sicilian Clan1969년감독 앙리 베르누이상영시간 118분화면포맷 2.35:1 아나모픽음성포맷 DD 5.1 프랑스어, DD 5.1 이탈리아어, DD 2.0 독일어 모노출시사 폭스-파테(프랑스 지역코드 2, PAL)지금은 그 이름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한국사회의 팝컬처 신에서 한때 ‘알랭 들롱’이란 이름 넉자가 갖는 문화적 의미는 각별한 적이 있었다. 지금은 넉넉한 중년의 아줌마가 돼 있을 단발머리 여고생들의 절대적 지지, 특히 우수에 젖은 파란 눈에 대한 문화적 동경은 오늘날의 반짝 유행으로 지나가는 이르바 ‘얼짱’ 신드롬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것이었고, 그 알랭 들롱이란 문화적 아우라의 정점에 바로 이번에 소개하는 타이틀 <시실리안>이란 작품이 서 있다. <리피피> <현금에 손대지 마라> 등의 50∼60년대 프랑스 범죄영화의 유구한 전통 속에서 스토리라인의 재치 넘치
알랭 들롱의 아우라와 만난 완벽한 범죄극, <시실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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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이 마모루가 자신을 개에 비유하듯, 미야자키 하야오에게도 돼지는 단순한 가금 이상의 의미였다. 그의 작품 속에서 돼지는 태초에 신이었으며(<원령공주>의 옷코토누시) 부모이기도 하였으니(<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런 신과 부모를 둔 인간이 돼지로 변하는 게 미야자키에겐 그다지 이상한 일도 아니었을 게다. 하늘을 사랑하는 붉은 돼지 마르코는 비행기 제작과 영화를 보며 자란 감독 자신에 다름 아니다. 전쟁과 파시즘에 환멸을 느낀 마르코는 스스로 돼지가 되길 선택했다. 하지만 붉은 돼지, 마르코가 보여주는 행동은 어느 누구보다도 인간적이다. 엔딩에서 마르코가 피오의 키스로 환인되었다고 보는 분들도 있지만 과연 그랬을까? 배부른 인간이기보다 배고픈 돼지이기를 바랐던 마르코는 오히려 세상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돼지가 되길 바랐을 듯하다(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엔딩 크레딧의 삽화들에 있다). 약간의 티끌이 보이는 것 이외에는 최근작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깔끔한
배부른 인간이기보다 배고픈 돼지이기를, <붉은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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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의 감독들이 살고 싶은 곳이 아닌 떠나고 싶은 곳으로서의 뉴욕을 그린다. 하지만 그들은 뉴욕을 떠나지 못한다. 70년대부터 뉴욕의 ‘비열한 거리’를 배회하는 갱들과 택시기사, 구급요원을 그려왔던 스코시즈. 때론 다른 곳으로 이사가기도 했지만 <순수의 시대>와 <갱스 어브 뉴욕>에선 19세기의 뉴욕을 그리며 자신이 이탈리안이 아닌 뉴요커임을 보여주었다. 라이오널(닉 놀테)은 그림으로 성공했지만 사랑에는 언제나 실패한다. 그런 그가 뉴욕을 떠날 수 없는 것은 이곳이 언제나 또 다른 사랑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슈퍼마켓 계산대에선 절대 유대인 할머니 뒤에 서지 말 것을 <미국의 광채>가 가르쳐주었건만, 그 여인이 어머니라면 어찌해야 하나? 셀던(우디 앨런)의 무의식 속엔 참견이 심한 어머니를 죽이고픈 욕망이 담겨 있다. 마술쇼 도중 사라진 어머니는 뉴욕의 마천루 너머에 자리잡고 참견을 강화한다. 하지만 결국 그는 어머니와 닮은 여자를 선택한 자신을 발견
거장들의 뉴욕 사랑, <뉴욕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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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브롱베르제는 배우에서 제작자로 변신하면서 프랑스영화의 어떤 현장을 만들어나간 인물이다. <그들의 첫 번째 영화>에 포함된 대부분의 작품은 그와 프랑스 작가들이 1950년대부터 70년대까지 함께했던 순간의 결과물이며, 거의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것들이라 가치가 크다. <네 멋대로 해라>의 한 장면이 연상되는 장 뤽 고다르의 <샤를로트와 그의 쥴>, 구조주의자로서의 알랭 레네를 보는 듯한 <스티렌의 노래>, 비극적 상황의 희극적 전환이 돋보이는 프랑수아 트뤼포와 고다르의 <물 이야기>, 그리고 자크 리베트의 <양치기 전법>이 먼저 눈에 띈다. 결핍과 상실에 대한 기억을 다룬 모리스 피알라의 <사랑은 존재한다>와 파트리스 르콩트의 <불안의 실험실>은 알싸한 아픔을 주는 작품이다. 특히 장 피에르 멜빌의 1946년작 <광대의 24시간>과 <카이에 뒤 시네마>의 설립자인 자크 도
프랑스영화를 제대로 즐기는 법, <그들의 첫 번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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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유력 일간 르몽드가 칸영화제 개막에 맞춰 한국영화와 홍상수 감독을 대대적으로 소개했다. 르몽드는 13일자에서 칸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홍상수 감독) <올드보이>(박찬욱 감독) 등 2편의 작품이 초청된 한국 영화와 홍감독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한국 영화 두 편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한꺼번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권위있는 영화전문지인 '까이에 뒤 시네마'(Cahiers du Cinema)가 최근 홍 감독을 소개하는 등 현지 언론들이 한국 영화를 주목하고 있다.
르몽드는 한국에서 "할리우드 영화의 시장 점유율이 43%인데 반해 자국 영화 점유율은 53%"라며 "한국 영화는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르몽드는 "한해 최고 영화 10편 중 8편이 한국영화"라며 "10여년전부터 영화계에 진출해 위험을 감수하고 과감한 작품을 제작해온 젊은 제작자들에 힘입어 한국영화는 크게 부상했다"고 분
르몽드, 한국영화-홍상수 감독 크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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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 "검사 고정관념 벗어나도록 노력"
영화배우 안성기씨와 김은혜 MBC 앵커가 13일 명예검사로 위촉돼 하루 동안 검사체험을 했다. 안씨 등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15층 대회의실에서 위촉식을 갖고 송광수 검찰총장으로부터 위촉패와 검사 법복을 받은 뒤 오후 2시께부터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실무를 직접 경험해 눈길을 모았다.
안씨 등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서영제 검사장 등 간부들과 담소를 나누고 민원전담관실과 종합민원실을 돌며 민원인 상대 업무처리 요강을 설명받은 뒤 직접 민원인으로부터 서류를 접수받았다.
이어 안씨 등은 청소년 범죄를 전담하는 서울중앙지검 소년부에서 황인정 부장검사로부터 청소년범죄의 추세, 경향 등을 설명받고 소년부 검사실에서 직접 피의자와 만나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씨는 취재진이 자리를 떠난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절도한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고 있는 청소년 피의자를 만나 `인생선배'로서 조언을 해주고 배석한 학부모를 위로하기도 했다.
안씨는 이날 명예검
안성기, 김은혜 앵커 명예검사 일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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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상영관 등록을 마친 대구의 레드시네마(해바라기극장서 개명)와 동성아트홀이 14일 처음으로 문을 연다. 개관작은 지난 10일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카트린 브레야 감독의 <로망스>. 지난 2000년 10월 6분 가량을 잘라낸 필름으로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아 개봉됐다가 이번에 원본 그대로 선보인다. 2002년 1월 영화진흥법 개정 이후 제한상영가 등급의 영화가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제한상영관 체인 듀크시네마는 지난 6일 현재 서울의 매직시네마를 비롯해 16개 극장과 상영 계약을 체결했으나 제한상영관 설립 등록과정에서 하자가 발견되거나 등록 신청이 지연돼 우선 두 곳만 먼저 개관하기로 했다.조영수 듀크시네마 이사는 "등록을 마치는 대로 다른 극장들도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며 전국 30여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제한상영관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청소년전용활동지역, 주거지역, 청소년수련시설 200m 이내 등에서는 설치가 제한
14일 대구 두 곳서 제한상영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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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장까지 맡다니‥“꿈을 이룬 내게 깐느는 천국”
작품을 만든 감독이나 영화제를 취재하려는 기자나 깐느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하다. 서류상의 형식적인 절차는 말할 것도 없고, 극장에 들어가기도 까다로운 권위적인 깐느에서 주눅들지 않는 사람은 딱 한명인 것 같다. 두번째 영화 <펄프 픽션>으로 황금종려상을 ‘가볍게’ 거머쥐고 정확히 10년만에 심사위원장으로 깐느로 돌아온 쿠엔틴 타란티노(41)다. 손짓까지 섞어가며 수다스러운 말투로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에서 시종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 그는 “<킬 빌 2>가 경쟁부문에 진출해 상을 타는 것이 심사위원장을 하는 것보다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에 “노! 노! 노!”라고 세번이나 크게 외치고는 “나는 지금 천국에 와있는 기분”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깐느는 천국 같은 곳이다. 첫 영화를 만들 때 나의 꿈은 깐느에 진출하는 것이었고, <저수지의 개들>로 ‘주목할 만한 시선
[칸 2004] 쿠엔틴 타란티노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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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파리 현지시간) 제57회 깐느 영화제가 화려하게 개막식을 가졌다. 전세계에서 날아온 수많은 취재진들과 현지 영화관객들이 가득한 이날 심사위원장 타란티노 감독과 개막작 <나쁜 교육>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다. 아울러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주장하는 시위대의 개막식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칸 2004] 제57회 칸영화제 포토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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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인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나쁜 교육> 상영을 시작으로 닻을 올린 깐느 영화제.깐느 현지에서 이성욱, 김도훈 취재기자가 보내온 개막식 현장의 생생한 말! 말! 말!
쿠엔틴 타란티노
심사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이 훨씬 기쁜 일이다. 갈등이 없었냐고? 노! 노! 노!
▶<킬빌2>가 비경쟁으로 출품된 것이 서운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브누아 포엘부오르도(심사위원, 벨기에 코미디언,영화감독)
내가 심사위원장이 아닌 것이 한스럽다. 그래서 나의 의도는 최악의 필름을 황금종려상에 선정하게 만드는 걸로 복수하는 것이다.
▶칸 심사위원에 선정된 기분을 말해달라는 기자의 질문에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으로서 내가 유일하게 금기하는 일은 함께 일하는 사람과 성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이다. 그건 감독의 권위를 파괴하는 일이니까. 그래서 개막작 영화속에도 이런 대사를 집어 넣었지 않나. “역할을 구걸하는 배우만큼 섹시하지 않은 종자들은 없지”라고.
▶배우와 성관계를 가지는 영화속 캐릭
[칸 2004] 칸영화제 개막식의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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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크리스토퍼 리브가 미국 A&E 케이블TV 채널에서 영화를 연출한다. 제목은 <브루크 엘리슨>. <기적은 일어난다>라는 소설이 원작이고, 11살 나이에 사지마비장애에 걸린 한 소녀가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하버드대학의 명예학생이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95년 낙마사고로 전신마비에까지 이르렀다가 불굴의 재활 노력으로 70% 이상의 신체감각을 회복한 리브. 그는 열정과 의지로 삶을 개척한다는 게 무엇인지 직접 보여주는 살아 있는 증거다.
불굴의 의지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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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연안의 최고의 휴양지답게 눈부신 태양으로 손님맞이를 하던 프랑스 남부 도시 깐느의 날씨도 올해는 눈치를 보는지 잔뜩 구름 낀 하늘에 비까지 추적추적 흩뿌렸다. 예술분야 비정규직 노조의 깐느국제영화제 개막저지 선포로 1968년 이래 두번째로 개최가 무산될 위기를 겪으며 한바탕 전운이 감돌던 깐느는 영화제 쪽과 노조의 극적인 타협으로 외견상 평온을 되찾았다. 그러나 턱시도와 드레스 차림의 게스트들 뒤로 협상(negotiation)이라는 단어의 철자를 하나씩 등에 붙인 노조원들이 레드카펫을 한 바퀴씩 돌았다. 여느 때보다 정치적으로 예민하고 어수선한 가운데 제57회 깐느국제영화제가 12일 저녁(현지시각)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12일간의 영화 축제를 시작했다.
노조와 실랑이‥비까지 추적, 거장영화 줄고 신인감독 약진
한국작 <올드보이>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경쟁부문에
올해 깐느 개막풍경은 가라앉은 날씨만큼이나 차분했다. 한 걸음 뗄 때마다 수백명의 인파
[칸 2004] 제57회 깐느국제영화제 공식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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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의 제니퍼 애니스톤이 2004 아테네올림픽을 위한 성화 봉송에 참여한다고 한다. 호주 시드니를 출발해 6대주 27개국 33개 도시의 1만1천명의 손을 거치는 이 올림픽 성화는 애니스톤뿐 아니라 매직 존슨, 칼 루이스, 게일 데버스, 마이클 존슨 그리고 안젤리나 졸리도 운반하게 될 예정. 브라질 대표주자로 축구선수 펠레와 호나우두, 지코도 참여한다. 애니스톤이 성화 봉송을 무사히 마치는 순간은 를 통해 방송된다. 참고로, 애니스톤은 그리스계다.
제니퍼 애니스톤, 아테네올림픽 성화 봉송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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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 스톤즈의 믹 재거가 <알피>를 위해 메인 테마와 3곡의 신곡을 작곡했다. <알피>는 1966년 마이클 케인 주연의 코미디영화를 리메이크하는 신작으로 주드 로가 타이틀롤을 맡고 마리사 토메이가 출연한다. <옛 버릇은 잘 없어지지 않지> <장님이 장님을 이끄네> <사기 한번 쳐볼까> 등 3곡을 런던의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그는 작곡가 존 파웰과 함께 작업하는 것을 즐겼다고. ’구르는 돌’(롤링 스톤)에는 역시 이끼가 끼지 않는 법이다.
구르는 돌? 멈출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