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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바인즈 >>
<왓 어 걸 원츠>의 주연 아만다 바인즈가 셰익스피어의 <십이야>를 원작으로 한 영화에 출연한다. 제목, 감독이 정해지지 않은 이 작품은, 10대 소녀가 실종된 자신의 쌍둥이 오빠를 찾아 2주간 떠난다는 로맨틱코미디.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찾아 무작정 영국으로 떠났던 전작에서처럼 이번에도 어딘가로 떠나는 바인즈.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사고뭉치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이어갈 듯.
틸다 스윈튼 >>
<올란도>의 틸다 스윈튼이 백(白)마녀를 연기한다. <나르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C. S. 루이스가 지은 7개의 나르니아 이야기 가운데 첫 번째 것이 원작이다. 나르니아란 곳에서 이 세상을 영원한 겨울 속에 가둬두고자 주문을 외우는 백마녀에 대한 이야기. 유독 새하얀 얼굴에서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틸다 스윈튼에게 더없이 적절한 캐스팅인 듯.
크리스토퍼 플러머 &
[캐스팅 소식] 한국인 애인이 생긴 니콜라스 케이지의 다음 출연작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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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월드> <반 헬싱>의 케이트 베킨세일이 <언더월드>의 감독 렌 와이즈만과 결혼했다. 이 커플은 지난 5월9일 일요일 한 호텔에서 가까운 친지만 초청해 조용히 결혼식을 올렸다. 베킨세일에게는 웨일스 출신의 배우와의 사이에 태어난 딸이 하나 있지만, 결혼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더월드>는 뮤직비디오 감독 출신인 와이즈만의 영화 데뷔작이자, 액션을 선호하던 베킨세일의 출세작이랄 수 있다. 게다가 둘이 부부로 맺어지기까지 했으니 여러모로 <언더월드>는 의미있는 영화가 된 셈이다.
<언더월드>, 꿈과 사랑의 세계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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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삼총사>의 드루 배리모어가 투표권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다. 드루 배리모어는 흑인 투표권 운동가들을 대량 학살한 ‘피의 일요일’ 사건 생존자들이 설립한 국립투표권박물관을 방문하는가 하면, 현지 상원의원 행크 샌더스와 그의 부인인 사회운동가 파야 로즈 투어를 만나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한 베테랑 배우이자 유력 프로듀서이기도 한 드루 배리모어가 감독 크레딧을 추가하는 건 시간문제. 달콤하고 유쾌한 이미지의 그녀가 무겁고 어두운 역사적 소재를 어떻게 소화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드루 배리모어, 투표권에 관한 다큐멘터리 촬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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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와 대한민국 검찰의 공통점은? 검찰쪽의 설명에 의하면, ‘인간적인 면모’와 ‘높은 신뢰도’라고 한다. 안성기는 현재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검찰은 앞으로 그런 모습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 다를 뿐(?). 검찰은 자신들의 변화상을 자체 홍보하기 위해 명예검사제도를 만들었고, 지난 5월13일 국민배우 안성기와 앵커 김은혜를 초대 명예검사로 위촉했다. 안성기의 성실하고 믿음직한 모습을 검찰 역시 닮아주기를 바랄 뿐이다.
검찰이 원하는 것? 인간미와 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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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반데라스가 “국제적인 경력으로 스페인 문화를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스페인영화 아카데미’로부터 황금메달을 받는다. 할리우드에서 그는 자신의 문화권을 대표하는 캐릭터(<조로> <에비타>)를 주로 맡아왔다. 황금메달은 평생의 공적을 인정받은 경우에 주어지는 것이기에, 지금의 메달은 그가 앞으로 더욱 고국의 명예를 드높이기를 바라는 격려의 의미로 보인다. 한편 반데라스는 오래전부터 스페인으로 돌아와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함께 <타란툴라>를 찍을 계획을 밝혀왔다.
조로, 황금메달을 훔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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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세워둔 차가 새벽 세 시에 끌려갔다. 행정이 아니라 사업일세, 구시렁거리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저녁에 차 찾으러 가자니 심사가 꼬였다. 그 동네 사는 친구와 선배 커플의 집에 죽치고 앉아 인생이 우울하다며 심드렁한 이야기들을 늘어놓았더니, 이런저런 조언과 함께 “말 잘 듣는 애처럼 뭘 그리 연신 고개를 주억거리느냐”는 타박도 덤으로 날아왔다. 그래도 편안했다. 특별한 역할의 잣대에 나 자신을 밀어넣기 위하여 혹은 그런 것에 맞지 않는 어떤 결핍이나 잉여 때문에 속앓이하는 사회관계 대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나를 보아왔고 마음의 복잡한 지형까지 수용해주는 지인들의 품이었기 때문이다.다음날에는 어떤 감독이 우리 동네로 놀러왔다.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싶다는 것이 겉으로 말하는 이유였지만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고 싶어하는 심경이 역력했다. 창작자로서, 가장으로서, 사회인으로서 뼈저린 회의를 곱씹으며 긴 나날 동안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젊은 영화감독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사람 인(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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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어른과 구별되는 ‘어린이’란 관념이 발생한 것은 17세기경이었다. 어린이가 어른과 달리 순진무구하고, 그래서 오염되기 쉬운 존재라는 생각이 나타났고, 그 결과 어린이를 어른들로부터 분리하여 교육시키는 새로운 학교들이 생겨났다. 이전에는 아이들이 일을 해야 하는 경제적 대상이었다면, 그때 이후 점점 껴안고 입맞추고 싶은 정서적 대상으로 바뀐다. 그러면서 서서히 가족생활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된다. 물론 이 모두는 그런 걸 챙겨줄 수 있던 귀족이나 상층 부르주아들에게만 한정된 것이었지만.어린이에 대한 이러한 태도는 우리가 근대라고 부르는 사회에 특징적인 것이었다. 즉 근대화는 어린이에 대한 이런 관념을 동반하며 진행된다. 급속한 근대화를 꿈꾸었던 일본의 지식인들에게 이 ‘낯선’ 풍경은 낯선 만큼 중요하게 여겨졌을 것이다. 그래서 아직은 어린이를 대접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계몽하기 위해 일년에 하루라도 어린이를 대접해주는 날을 만들었다. ‘조국을 잃은’ 비장함을 안고 ‘선진’ 일본
어린이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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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에 짓눌려져 땅 위에 붙박힌 우리 몸뚱이는 무게를 가진 존재이다. 반면에 상상력의 세계는 질량 0의 비물질의 세계로 무한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삶 속에서 의식과 관념과 사상과 생각은 65kg 몸뚱이보다 더 무거웠다. 인류는 그렇게 무거운 몸뚱이에 그보다 더 무거운 관념을 쌓으며 구석기에서 신석기로, 청동기에서 철기시대를 거쳐, 다시 석유화학과 중공업과 글로벌 거대기업과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시대를 이루면서 자꾸만자꾸만 무거워졌다. 그리고 이제 더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무게를 가진 인류는 이제 다시 새로운 생존문명으로 가벼움의 테크놀로지-디지털 시대를 개척하고 있다.가벼움에 대하여, 밀란 쿤데라만큼 멋진 문장을 창조한 사람이 있을까. 그의 소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제목만으로도 웬만한 장편소설 전문 이상의 생각의 동기를 제공한다. 그것은 ‘존재’라는,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단어를 ‘가벼움’이라는 단어와 병치시킴으로써, 환호성을 참을 수 없을 만큼
가벼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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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늘 궁리해왔다. 당신의 식사시간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를. 그들은 늘 기다려왔다. 당신이 밥을 빨리 먹고 일어서기를. 그들은 늘 모색해왔다. 당신이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기를. 그들은 누구인가? 쉿, 비밀이야!내가 본 최초의 패스트 푸드는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를 통해서였다. 기본적인 발상은, 그러니까 노동자의 밥먹는 시간도 아깝기만한, 아니, 밥을 먹이는 그 순간에도 일을 시킬 순 없을까? 물론 있지요!의 발상 그것이었다. 일해라. 가만히 있으면 기계가 밥을 먹여줄 테니, 그러므로 일해라. 만국의 노동자여!내가 먹은 최초의 패스트 푸드는 햄버거였다. 햄버거를 먹으며 나는 캠퍼스를 뛰어다니거나, 종로3가의 극장가를 서성이거나,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했다. 자네 참, 열심이군. 저 참, 열심이죠? 빨리빨리- 햄버거를 먹으며 열심히 일해 번 돈으로, 나는 시집을 사고는 했다. 무렵엔 장정일의 시를 좋아했는데, 예컨대 그의 시집 <햄버거에 관한 명상&
패스트, 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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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 <인 더 컷>의 여성 육체가 남성 육체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듣다중국인은 여자 셋이 모인 풍경(姦)을 간사하다고 상상했다. 여기 불만을 품은 누군가는 남자 셋이 모인 풍경은 ‘뻔뻔할 뻔’이라고 우스개를 지어냈다. 종종 엿듣게 되는 ‘여자 셋’의 수다는 간사하다기보다 터프하다. 여자가 간사해지는 것은 괜찮은 남자 셋 사이에 혼자 있을 때다. 물론, 이 경우 ‘간사함’은 사회적 권력에 기대어 독점하고자 하는 강자의 욕망에 포획되지 않는 약자의 얄미운 모습일 뿐이다. 반대로, 남자가 매력있는 여자 셋 사이에 혼자 있으면 뻔뻔스럽다. 여기서 ‘뻔뻔함’은 독점욕을 뒷받침해주는 사회적 권력이 없는 약자의 눈에 비친, 좀더 분방하게 저질러대는 강자의 파렴치한 모습이다. 성적 매력을 경합하는 섹슈얼리티의 시장에서 독점의 욕망은 간사함과 뻔뻔함을 뒷맛으로 남긴다.이 개운치 않은 뒷맛의 예방주사로 오래전부터 상호 독점의 계약이 제시됐다. 낭만적 사랑의 뿌리는 남녀간의 성적 독점을 통해
조건부 화해, <인 더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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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사람보다 책 만드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이는 것 같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한가하게 책이나 펴들고 앉아 있다가는 그야말로 ‘한가한 사람’이란 소리 듣기 십상이다. 팔릴 책이란 것은, TV프로그램에서 집중적으로 소개되지 않고서 더이상 불가능해 보인다. 하긴 영화나 음악 따라잡기도 힘든 판에 영화보다 몇 곱절로 시간을 잡아먹을 책이라니. 그런 와중에 독서평론가니 전문서평가니 하는 말을 들으면 옛날 생각도 나면서, 참 낯설게 느껴진다.출판사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는 임지호의 홈페이지는 독서에 관한 한 비범한 수준이다. 다종다양한 책을 쉼없이 읽어내고 있는 열의는 정말 대단하다. 출판계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당연하지 않느냐고 말하면, 내가 옆에서 듣기에도 아쉬울 것 같다. 책 읽기란 것이 영화나 음악처럼 일률적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분명히 절대적인 시간을 요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 주인장만큼의 독서량은 백수가 아니고서는 어려운 양이다. 백수가 아님에도 꼬박꼬박 책을
읽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출판인 임지호의 서평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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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호러 쇼>장르 어드벤처배급 코코캡콤플랫폼 PS2언어 일본어 음성/ 한글자막안개 짙은 숲속에서 길을 잃었던 주인공의 눈에 띈 것은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미소를 띤 늙은 잿빛 생쥐, ‘그레고리’ 소유의 작은 호텔. 옆 침실의 좀비 고양이와 꿈속에 나타난 사신(死神)과의 대화를 통해 주인공은 자신이 미계의 세계인 그레고리 하우스에 들어섰음을, 그리고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다른 투숙객들의 영혼 12개를 빼앗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과연 그/그녀는 갖가지 방해를 물리치고 현실 속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제작된 <그레고리 호러 쇼>는 ‘말’ 속에서 단서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어드벤처 게임. 예를 들어 발빠른 분홍색 도마뱀 캐서린을 잡는 방법은, 자신이 버린 바나나 껍질에 그녀가 나뒹군 적이 있다는 꼬마 생쥐 제임스의 무용담에서 착안할 수 있다는 식이다. 그리고 이렇게 한 고개를 넘을 때마다 주인공에게는 영혼을 빼앗긴 숙
호러에 대한 편견을 버리시라, <그레고리 호러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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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이발사> I EMI 발매송강호 주연의 <효자동 이발사> O.S.T는 정갈함이 최대 매력이다. 특정 사운드의 과함없이 아코디언, 바이올린, 트럼펫, 나일론 기타, 어쿠스틱 베이스, 퍼커션 등이 정말 시종일관 균형있게 어우러진다. 집시풍의 경쾌한 4박자 리듬 위로 얹힌 구슬픈 음색은 이발사 성한모의 울지도 웃지도 못할 아이러니한 상황과도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한국의 특정 시대를 산 소시민의 이야기를 미국의 재즈와 유럽의 집시 음악으로 채웠다는 게 인상적이다.<라이어> I T-엔터테인먼트 발매주진모, 공형진 주연의 <라이어>는 두집 살림을 하는 한 남자의 일상이 거짓말로 인해 엉망진창되는 해프닝을 담은 영화다. 거짓말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간다. 이 중심에 놓인 주인공 노상구(주진모)의 거짓말과 그 때문에 벌어지는 땀나는 상황을 오디오로 듣는 게 이 O.S.T의 재미다. 전체적으로 꽤 공들인 인상을
<효자동 이발사>, <라이어>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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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스펙터클의 원조격인 히치콕의 <새>(1963)는 지금 보면 다소 촌스러운 특수효과가 여전히 놀라운 공포효과를 유발하는 수준급의 고전이다. 이 말이 <새>의 기술력에 대한 폄하로 들려선 안 되겠다. 히치콕은 진짜 새와 기계 새를 총동원하여 ‘온갖 잡새가 날아드는’ 전대미문의 이미지를 합성해냈을 뿐 아니라, 거기서 발견될 ‘옥에 티’를 상쇄하고 남을 만큼 풍부한 의미망을 또한 고전적으로 직조해냈다는 뜻이다.영국영화연구소(BFI) 고전영화 시리즈 중 하나인 <새>(카밀 파글리아 지음/ 이형식 옮김/ 동문선 펴냄)는 이러한 제작과정과 영화적 의미를 더없이 충실하게 밝혀주는 ‘<새>잡기 완전정복’ 해설서이다. 광범위한 리서치와 꼼꼼한 영화읽기를 아우르는 저자는, 가령 멜라니(티피 헤드런)의 애스턴 마틴 스포츠카(의 제임스 본드 차와 유사 모델)에서 성적 모험가로서의 현대 여성의 자유를 끄집어낸다. 저자의 우상이기도 한 멜라니는 히치콕 특유의 가
히치콕의 <새> 완정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