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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집에 우환이 있어 한 닷새 정도 신문, 방송, 인터넷을 통 볼 수 없었던 적이 있었다. 일을 치르고 나서 보니 세상은 온통 이라크에서의 미군에 의한 포로학대로 시끌벅적했다. 공개된 사진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요즈음 식의 귀엽고 깜찍한 ‘엽기’가 등장하기 이전의 역겨운 ‘엽기’가 컴퓨터화면을 가득 메웠다. 그렇지 않아도 큰일을 치르고 멍해진 내 머리는 또다시 띵해졌다. 며칠이 지나자 이번에는 포로학대에 대한 보복이라며 검은 복면을 한 이라크 무장세력이 미국인 한 사람의 목을 베는 광경이 동영상으로 공개되었다. 끔찍하고 충격적인 장면들이 서로 경쟁이나 하듯 속속 공개되고 있다.뉴스를 접하지 못하는 동안, 나는 황망한 중에도 이라크 팔루자 학살의 속보가 궁금했었다. 미군의 봉쇄가 풀려 자세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겠지 하는 생각에 여기저기 사이트를 기웃거려보았으나 포로학대 얘기만 가득할 뿐, 뜻밖에 팔루자 소식을 찾기는 어려웠다. 1천명 안팎의 목숨을 앗아간 팔루자 학살
그래도 그들은 살아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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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눈, 갸우뚱거리는 표정, 보들보들한 솜털로 덮인 짧고 통통한 몸에 만화처럼 큰 머리. 강아지와 병아리와 아기곰, 아기코끼리, 동물의 새끼들은 모두 귀엽다. 내 새끼가 아니라도 고슴도치 새끼조차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새끼들은 왜 귀여울까? 꽃들은 왜 예쁠까? 이런 질문이 어디 있어. 새끼니까 당연히 귀엽게 느껴지는 거지, 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겠지만, 사실 유형기(幼形期)의 귀여운 외모는 생존에 필요한 용의주도한 설정이며 필사의 노력이다. 새끼들은 생존경쟁이 치열한 자연환경에서 부모와 집단으로부터 사랑의 욕구를 불러일으켜 헌신적인 양육을 받으려는 뚜렷한 목적을 가진 치밀한 생존전략으로 ‘귀여운 외모’를 구사하는 것이다. 따라서, 그것은 우리 인간이 보기에만 귀여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누가 봐도 귀여운 것이다. 실제로 동물의 세계에서 우연히 남의 새끼, 심지어 다른 종의 새끼까지 열심히 양육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늑대소년 이야기가 전혀 터무니없는 이야기만은 아닌 것이다.
귀여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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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느냐 안 팔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결혼하고 싶은 여자’ 이신영(명세빈)의 실존적 고뇌다. 32살의 노처녀, 신영은 지금 결혼시장의 냉혹함을 처절하게 경험하고 있다. 왜냐고? 안 팔리니까. 오랜 연인은 젊은 애한테 뺏겼고, 새로 찜한 남자는 한눈만 판다. 방송기자에 중산층 가정. 그리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그런데도 ‘안 팔린다’. 물론 과년한 탓이다. 그래도 신영은 어떻게든 ‘팔고야 말겠다’는 야무진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신영의 친구 진순애(이태란)도 안 팔리긴 마찬가지다. 결격사유는 소녀가장. 또 다른 친구인 장승리(변정수)는 재벌에 팔렸다가 반품당했다. 백인 아이를 낳은 죄다. 32살, 그녀들의 세일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한국 같이 나이가 계급이 되는 사회에서 여자 나이 30대 중반이면, 게다가 미혼이면 하층민 중의 하층민이다. 나이 카스트의 밑바닥에 깔려 죽을 지경이다. 대다수의 총각들이 만나기조차 싫어하는 불가촉 천민이다. 그래도 32살, 아직은 30대 초반이
노처녀의 미션 임파서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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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열면 친지들이 꽃을 보내온다. 꽃에 대해서 거의 백치나 다름없는 나도 그 덕에 모처럼 꽃을 가까이 해본다. 오토바이 헬멧을 쓴 꽃집 아저씨가 가까운 사람들의 이름을 붓글씨로 적은 꽃다발이나 화분을 가져다놓고 인수증에 서명을 받아간다. 화환을 정중히 사절한다고 해도 사람들은 여전히 축하하는 마음을, 또는 감사하거나 애도하거나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더 나은 수단을 찾아내지 못한 것 같다. 어버이날에 아이들이 달아주는 카네이션, 직장에서 승진하거나 자리를 옮긴 사람들에게 배달되는 난초 화분, 장례식장의 흰 국화 화환과 연인에게 슬며시 건네주는 붉은 장미…. 그것들은 사람의 마음을 전하는 오래된 기호이다.그저 전시장에 와주는 것만으로, 또는 축하한다는 한마디 말로도 충분하지 않은가 하면서도 그 화사한 꽃이라는 기호에 말과는 또 다른 각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것은 먹을 수도 없고 입을 수도 없으며 황금이나 보석처럼 오래가지도 않는다. 꺾으면 쉽게 꺾을 수 있는
꽃과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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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몸 속에는 교통경찰이 있어.” 친구가 내게 던진 말이다. 무너져내릴 듯 바스러질 듯하다가도 끝내 망가지지 못하는 나의 희미한 ‘범생이’ 기질을 말함일까. 그 교통경찰의 호루라기를 빼앗고 오토바이 타이어에 펑크도 내고 싶지만, 몸은 매번 제자리다. 그래서 난 더더욱, 변화하는 것들에 넋을 놓는다. 특히 ‘불혹’을 넘은 나이에 무언가에 진정 ‘혹’해버리는 사람들에게는. 멕 라이언도 그렇다. 다행스럽게도, <인 더 컷>에 로맨틱코미디의 여왕 ‘멕 라이언’은 없다. 영화 속 그녀는 선연한 잡티와 주름 사이로 지친 눈물을 떨구는,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프래니가 되어 있다. 그녀가 모르는 그녀의 열망과 섬광처럼 조우할 때, 변신은 시작된다.다시는 대면하고 싶지 않은 상처와 꼿꼿이 마주함으로써, 아니 온몸을 상처 속으로(in the cut) 깊숙이 들이밂으로써 프레니는 변화한다. 끔찍이 사랑하는 이복동생이 토막살인당하는 극한의 상처. 그러나 그녀는 자신이 살인범으로 몰릴 수 있음
날자, 훨훨 날아보자, <인 더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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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미셸의 한 작은 극장에서는 두달 전부터 <국경의 작가들>(Ecrivains des frontieres)이라는 영화가 상영 중이다. 매일 저녁 7시 상영이 끝나고 나면 관객은 이 영화를 만든 사미르 압달라와 호세 레이네스와 함께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우리가 만든 영화가 좋았다면, 그것에 생명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이 포스터를 여러분들이 가는 곳에 붙여주세요.” 영화관람 뒤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가는 관객에게 압달라와 레이네스는 절실한 부탁의 말을 전한다.
텔레비전 채널이나 영화시장의 개입없이 만들어진 독립다큐멘터리로서 <국경의 작가들>은 파리 시내 단 하나의 극장에서 개봉한 뒤 한달 만에 4천명의 관객 수를 기록한다.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일반 극장이나 멀티플렉스에서는 상영되기가 어려운 형편이다.
한편의 영화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단지 만들어지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관객을 만나지 못한 영화는 완전한 것이 되지 못한다. 비디오로 촬영된
[파리] 독립다큐멘터리의 활로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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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이효인, 이하 영상자료원)의 고전영화 DVD와 VHS 열람료가 지나치게 비싸 이용자들에게 불만을 사고 있다. 영상자료원은 지난해 김기영 감독의 <하녀>(사진)(1960),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1961) 등 영화제가 아니면 쉽게 만날 수 없는 1950, 60년대 한국영화 52편을 선정해 DVD와 VHS로 제작했고, 올해 5월3일부터서 일반인들에게 열람을 허용해 주목받았으나, 열람료가 편당 5천원이나 돼 이용자들이 열람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로 영상자료원이 주최하는 상영회의 관람료가 2천원이고, 일반 비디오 자료의 열람료가 500원이다. 이에 비하면 열람료가 지나치게 높은 것이 사실. 영화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저변을 넓히고 공공성을 강화해야 할 영상자료원에서 극장 관람료에 버금가는 가격으로 비디오물의 관람료를 책정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상자료원쪽은 제작에 들어간 비용을 고려한 가격이라
영상자료원 5월3일부터 서비스, 비싼 열람료에 이용자들 불만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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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전야>를 만들던 25살의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는 뛰는 심장을 가진 아름다운 시인이었다. 자신을 속박하는 종교와 특권에 분노하고, 거침없이 이야기하며,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부르주아계급 청년 파브리지오는 바로 베루톨루치였다. 하지만 파브리지오는 같은 계급의 여자와 교회에서 결혼하고 오페라 공연에 참가하면서, 자신이 그토록 저주했던 삶을 받아들인다. 혁명 이전의 시간을 살고 있는 그는 한 인간의 역사가 과거의 연장이며 환경의 산물이란 결론에 도달한다. 그렇다고 우린 <혁명전야>를 공허한 울림으로 치부할 순 없었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라고 부르짖는 파브리지오가 바랐던 것처럼, 한 인간의 삶이 끝나는 곳에서 다른 이의 생존이 시작되는 것처럼, <혁명전야>는 새로운 인간이 혁명의 시간을 맞이하기를 열망하고 있었다(고 우린 생각했다).
그리고 1968년, (서구에서 흔히 말해지듯) 1848년에 이은 두 번째 혁명이 일어났다. <몽상가들
[DVD vs DVD] <혁명전야> vs <몽상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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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트> Klute1971년감독 앨런 J. 파큘라상영시간 114분화면포맷 2.35:1 아나모픽음성포맷 DD 모노자막 한글, 영어, 프랑스어출시사 워너브러더스(1장)1971년에 앨런 J. 파큘라가 만든 <클루트>는 제인 캠피온의 <인 더 컷> 때문에 다시금 찾아보아야 할 영화이다. <인 더 컷>은 9·11 이후의 뉴욕을 배경으로 여성의 욕망을 스릴러 장르에 기대어 풀어냈다고 거칠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제인 캠피온은 <인 더 컷>을 만들면서 참고로 한 영화가 바로 <클루트>라고 말하고 있다. 제인 폰다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이 영화는 매우 차가운 분위기 속에서, 창녀인 여성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삶의 무게와 범죄스릴러의 긴박감을 동시에 전해준다. 제목의 ‘클루트’는 영화 속 사립탐정인 존 클루트(도널드 서덜런드)의 이름이다. 그는 실종된 사람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뉴욕에 온다. 유일한 단서는 실종자와 성
<인 더 컷>의 참고문헌? <클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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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라 유키히메> 修羅雪姬 Lady Snowblood1973년감독 후지타 도시야상영시간 97분화면포맷 2.35:1 아나모픽음성포맷 DD 2.0 일본어 스테레오출시사 아니메이고(미국)부록 예고편메이지 시절의 일본의 한 여자 교도소. 처연한 눈발이 휘날리는 밤중에 한 죄수가 여자아이를 출산하다 사망한다. 살아남은 여자아이의 이름은 유키. 교도소에 남겨진 유키는 죽은 어머니와 생전 얼굴도 접하지 못한 아버지와 오빠를 살해한 4명의 원한을 갚기 위해 암살자로 키워진다. 스무살 꽃다운 처녀로 성장한 유키에게 남은 것은 냉혈한 암살자의 복수심과 필살의 검술뿐. 이제 일본 각지에 숨어 있는 혈육의 원수를 찾아 떠나는 유키의 발걸음에 애절한 복수의 엘레지 <수라의 꽃>(修羅の花 /The Flower of Carnage)의 가사 하나하나가 묻어나온다.<킬 빌 Vol.1>에 삽입된 엔카로 우리에게 유명해진 <수라의 꽃>이 오리지널로 삽입되어 있는 <슈라
<킬 빌>의 원형, <슈라 유키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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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에 길이 남을 종교영화. 세실 B. 드밀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1923년에 무성영화로 한 차례 만들어졌고, 영화 관객이 기억하는 <십계>는 같은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된 1956년 작품이다. 30년여년에 걸친 모세의 행적을 좇는 영화는 찰턴 헤스턴과 율 브린너의 명연기,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으로 너무도 유명하다. 아카데미 특수효과상에 빛나는 홍해의 기적은, 세월의 흐름으로 특수효과의 조악함이 눈에 띄게 드러나지만, 여전히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전해준다. 2003년에 한 차례 DVD로 발매가 되었던 타이틀이지만, 이번 발매는 좀더 강화된 SE 버전이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이 된 <십계 SE>는 본편 또한 2장으로 나뉘어져 수록되어 디스크를 갈아끼우는 번거로움이 있다. 화질과 음향은 디지털 리마스터링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고전영화임에도 선명한 이미지와 색감을 유지하며, 홍해가 갈라지는 순간 스코어와 바다의 출렁임이
캐스팅 비화와 촬영현장 비화까지 , <십계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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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어메리칸> DVD는 블록버스터영화의 호사스러운 것들에 비하면 보잘것없지만, 제작진의 정성이 여기저기 묻어난다. 먼저 들어볼 건 음성해설이다. 필립 노이스는 본인과 소설, 베트남과의 오랜 인연, 도미노이론 교육을 받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고, 마이클 케인은 한국전에 참전할 즈음 처음 알게 된 베트남, 원작자 그레이엄 그린과의 만남 그리고 연기철학을 들려준다. 음성해설도 감동적일 수 있다는 예라 하겠다. 재미있기는 시드니 폴락이 제작자로서의 소양을 내비치는 부분도 마찬가지다. 선댄스 채널에서 제작한 ‘장면 분석’은 영화의 전환점인 대규모 폭발장면을 역사적 사실, 로케이션, 촬영, 연기, 음향효과별로 해부한다. 영화에 대한 간단한 소개인 ‘홍보물’은 건너뛰자. ‘베트남 타임라인’은 근대 베트남의 정치 흐름을 다룬 텍스트로서, 간략하나마 영화의 배경지식 역할을 맡는다. 인터뷰와 메이킹필름은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와 함께 그들의 영화와 인간에 대한 애정을 보고 느끼게 한
음성해설의 감동 , <콰이어트 어메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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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기요시 영화에선 사람과 유령이 구별되지 않는다. <거대한 환영>이나 <밝은 미래>에선 유체이탈이 일어나고 <도플갱어>나 <강령>에선 또 다른 나를 등장시키는가 하면 <회로>에선 스크린을 바라보는 우리 자신이 유령이 아닌가 하는 섬뜩함을 느끼게 한다. 결론을 내리는 방식에서도 암울한 미래를 그리면서 일말의 희망은 남기며 <인간합격>처럼 꽤 살 만한 가족을 만들다가 결국엔 아무도 남겨놓지 않기도 한다. 구로사와 기요시는 오른쪽 눈으로 어두운 미래를 바라보는 동시에 왼쪽 눈으로 밝은 미래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TV드라마로 제작된 <강령>에서 그는 왼쪽 눈을 천천히 감으며 한 부부를 응시한다. 마크 맥샤인의 원작소설은 이미 64년 브라이언 포브스에 의해 영화화됐지만 기요시는 소설이나 포브스의 영화를 리메이크 하기보다 자신의 스타일로 범죄를 재구성한다. 서로를 위하던 부부간의 대화는 점차 이기적인 것
기요시가 말하는 영화론, <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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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호러 <알 포인트>가 베트남 밀림에서 3개월동안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 업했다. <알 포인트>는 6개월 전 '알 포인트' 지역에서 실종되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병사들로부터 매일 밤 무전이 걸려오고, 그 괴무전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그곳으로 들어간 9명의 병사들이 겪는 충격적인 공포를 그린 작품. 밀리터리 호러라는 독특한 장르도 그렇고 낮엔 40도를 넘는 무더위와 밤엔 강풍이 몰아치는 베트남 현장에서의 촬영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여기는 지옥이다. 우리 모두 진짜 귀신이 되어버린 느낌이다...”주연배우 감우성이 촬영을 마치면서 남긴 한마디. 그가 말하는 생생한 지옥의 현장이 스크린에 어떻게 재현될까. <알 포인트>는 후반작업을 거쳐 오는 8월, 공포영화 팬들을 1972년 베트남의 저주받은 밀림으로 초대할 예정이다. 씨앤필름 제작, 시네마서비스 투자/배급.
밀리터리 호러 <알 포인트> 크랭크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