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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미스 다이어리> 예지원
“자기 생각보다는 주위 압박 때문에 망가지는 역이죠. 할머니한테 꿀밤 맞기도 하고 ….” 예지원(28)이 22일 첫 방송을 내보낸 한국방송 2텔레비전 일일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월~금 밤 9시25분)로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2002년 에스비에스 시트콤 〈여고시절〉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주로 라디오에서 활동하는 무명 성우 미자 역을 맡아 김지영·오윤아와 함께 30살을 막 넘긴 ‘올드미스’ 3인방의 좌충우돌 동행기를 이끌어나간다.
“경계가 약간 모호해요. 숙맥이고 하는 일마다 어설프고. 그러다 때로는 과감한 행동도 서슴지 않고….” 극중 미자는 친구들의 결혼 ‘추월’에 속을 끓이다가도 자신만의 ‘필’을 외치며 판·검사와의 미팅을 당당히 딱지놓기도 한다. “직업적으로도, 남자 사귀는 것도 다 성공적이진 못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캐릭터예요.”
김석윤 피디는 “사랑과 낭만을 꿈꾸는 현실적인 노처녀 얘기와 함께 ‘황혼
예지원, 김태희 안방극장 활약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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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회를 맞는 ‘여성관객영화상(像)’ 설문 결과에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실미도>가 문제적 작품으로 각각 3관왕과 2관왕에 올랐다. 사단법인 여성문화예술기획은 매년 가을 불특정 다수의 여성관객을 대상으로 ‘최고, 최악의 영화’를 선정하는 설문조사와 시상식을 가졌는데, 올해는 “영화 속 여성주의와 여성상에 대해 고민하는가”라는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된 50명의 여성관객 심사위원단이 문제적 캐릭터와 장면, 스토리와 대사는 물론 희망적인 캐릭터와 대사 등의 세부 항목에 의견을 냈다. 이중에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는 꼭두각시 여성상, 순결이데올로기 강화상, 최악의 대사상에, <실미도>는 이분화된 여성상, 성폭력 정당화상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캐릭터 부문 ‘이분화된 여성상’의 어머니와 강간당하는 여성(<실미도>, 45.2%)은 “가족 내 여성과 그 밖의 여성에 대한 남성의 이분법적 시선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꼭
여성관객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에 이의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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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웃! 조용히 해주세요!” “에브리보디 스탠바이! 콰이어트 플리즈!”
11월8일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의 한 대형 찜질방에 차려진 홍콩영화 <서울공략> 촬영장은 유난히 소란스러웠다. 요란하기로 소문난 중국어에 한국어, 영어가 마구 뒤섞인데다 100명쯤 되는 스탭들이 뒤엉킨 현장이라니. 그래서였나. 이날 촬영 분량 중 홍콩과 한국 기자들에게 공개한 장면은 딱 하나, 극중에서 CIA 요원 오웬 역으로 나오는 임현제가 양조위의 추격을 피해 노천 사우나에서 탈출하는 장면이었다. 배우가 직접 나무 창을 몸으로 부수고 뛰어나오는 액션장면이라 긴장감이 감돌 법도 한데, 여긴 전혀 그런 구석이 없다. 임현제가 매트리스 위로 몸을 날리는 스턴트 연습을 하는 동안 한쪽에서는 나무에 색깔을 입히고 있다. 조명 세팅도 우리 현장에서 보듯 꼼꼼하게 하지 않고, 리허설도 대강 하는 듯 보인다. 이것이 촬영을 빨리 진행시키기로 유명한 홍콩영화의 실체인가,
<서울공략> 경기도 포천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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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는 이미 끝난 뒤였다. 인라인 타고 강남 고층빌딩을 넘나드는 무법자 청년들을 보겠거니 했더니만, 웬걸. 그게 아니었다. 삼각형을 접붙인 외관의 D빌딩 앞에는 와이어 장치를 한 기중기 2대와 지미집이 전부였다. 저녁시간을 이용한 간담회가 끝나자 <태풍태양> 배우들은 촬영 준비 대신 뿔뿔이 흩어져 개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고, 극중 깡맨 역할의 김상혁을 대신한 스턴트맨만이 4m 높이에 매달려 30cm가 못 되는 폭의 난간 위를 인라인으로 반복해서 훑고 있다. 아쉬움을 눈치챈 건가. 제작자인 필름매니아 지미향 대표가 다가와 “어제 왔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한다. 주연배우들이 직접 인라인 신고 농구공처럼 허공으로 튀어오르고, 함성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던 장면은 전날 다 찍었다는 비보.
“언제 저길 올라갔지?” 실망한 취재진을 달래기라도 할 심산인가. 어느새 대역 대신 김상혁이 직접 와이어를 등허리에 달고 이륙해 있다. 이날 제작진이 노출한 촬영 분량은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
<태풍태양>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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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 제2의 종로시대가 도래할 것인가. 멀티플렉스로 변신한 피카디리와 단성사가 개관을 앞둔 가운데 종로권이 ‘흥행 1번지’라는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관으로는 멀티플렉스와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피카디리와 단성사는 2001년부터 극장 문을 닫고 재개관을 준비해왔다.
11월26일 개관하는 피카디리는 관객맞을 준비를 마쳤다. 8개 스크린에 1628개의 좌석을 갖추었고, 모든 관에는 170인치 대형 스크린을 장착했다. 심플렉스사의 밀레니엄 시스템을 도입해 영사시설도 자동식으로 바꾸었다. 11월18일 피카디리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한 한 영화 관계자는 “스크린이 크다는 게 무엇보다 눈에 띈다”며 “쇼핑몰이 입점하면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카디리쪽은 현재 <가족> <얼굴없는 미녀> <빌리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 30편의 영화들을 묶어 관객 대상의 무료시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피카디리와 단성사 멀티플렉스로 변신해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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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대의 인디아나 존스는 누가 될 것인가! 론 하워드에 의해 영화화가 진행 중인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의 주연 자리를 톰 행크스가 꿰어찰 전망이다. <다빈치 코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미술 작품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로버트 랭던 교수의 모험을 그리는 소설로, 현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86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출판계 초유의 히트작. 콜럼비아 영화사는 현재 개런티와 출연조건을 두고 톰 행크스와 막바지 협상을 거듭 중이다.
<다빈치 코드> 주연 톰 행크스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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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홈페이지를 찾은 네티즌들은 영화에 등장하는 미국 대통령 중에서 <인디펜던스 데이>(사진)의 빌 풀먼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포스 원>과 <인디펜던스 데이>가 마음에 안 드는 대통령 1, 2위를 다투리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이기도 하다. 부시가 재선된 지금, 미국의 힘을 과시하는 대통령이 미워 보이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테러에 대항하는 <에어포스 원>의 해리슨 포드보다 외계인에 맞서 나라를 구하는 <인디펜던스 데이>의 빌 풀먼이 인심을 잃은 건 미국이 지구를 대표한다는 패권주의 때문이 아닐까? “미국 대통령은 전지전능하더냐???”(kwangdm) “어릴 적에 <에어포스 원> 보고 미국 대통령 기준에 테러 제압도 포함되는 줄 알았다”(andy4th)는 의견은 이 두 용감한 대통령을 향한 거부감을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의 연인>의 달콤한 마이클 더글러스보다
[씨네폴] 미국이 지구의 대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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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부산영화제 아시아 최고 선정
최근 발행된 아시아판 <타임>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손꼽았다. ‘2004년 아시아의 최고’(Best of Asia 2004)를 선정, 발표하는 기사에서 필름 페스티벌 부문 베스트로 부산국제영화제를 꼽은 것. <타임>은 “매년 10월의 1주일간 열리는 아시아의 가장 중요한 영화제”라고 부산영화제를 소개하면서 행사 기간 중의 여러 풍경도 함께 실었다.
<댄서의 순정> 크랭크인
<어린 신부>의 문근영과 뮤지컬 배우 박건형이 출연하는 영화 <댄서의 순정>(제작 컬쳐캡 미디어)이 지난 11월17일 인천여객터미널에서 크랭크인했다. <중독>의 박영훈 감독이 메가폰을 쥐는 <댄스의 순정>은 옌볜 소녀 장채린(문근영)이 옌볜 최고의 스포츠댄스 선수인 언니를 대신해 한국에 왔다가 겪게 되는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 1월 중순에 크랭크업해 후반작업을
[국내 단신] <타임>, 부산영화제 아시아 최고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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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3> 픽사없이 제작되나
디즈니가 픽사없이 단독으로 <토이 스토리3>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개봉예정작 <자동차들>을 끝으로 픽사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이 시점에서 디즈니는 픽사와의 파트너 관계를 더 연장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할리우드 리포터>의 분석이다. <토이 스토리> 1, 2편을 공동제작했던 픽사는 전부터 제작에 관한 견해차이 때문에 속편 만드는 것을 거부해왔다.
극장에서 <SOS 해상구조대> 미녀들을 만난다
드림웍스가 TV시리즈 <SOS 해상구조대>(Baywatch)를 영화화한다. 캘리포니아 해상구조대의 활약상을 그린 <SOS 해상구조대>는 1989년부터 2001년까지 열두 시즌이 방영되어 데이비드 하셀호프, 파멜라 앤더슨 등 스타를 배출했던 인기 시리즈다. 드림웍스는 각색자를 물색 중이며, 영화 개봉 시기는 2006년 여름으로 잡고 있다. TV시리즈에 출연했던
[해외 단신] <토이 스토리3> 픽사없이 제작되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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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방송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환경’이 사회적 화두가 되기 전인 199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환경전문 프로그램이 이어져온 것 말이다. 드라마는 물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까지 ‘시청률’ 눈치를 봐야하는 한국 방송제작 현실에서, 교육방송은 올곧게 <하나뿐인 지구>를 이끌어왔다. 그리고 22일, 14년의 세월을 지나 800회를 맞았다.
<하나뿐인 지구>가 지나온 14년은 한국 환경 문제 변천사를 그대로 반영한다. 91년 9월 시작된 <하나뿐인 지구>는 ‘5분 캠페인’ 형식으로 일주일에 두 차례 방송됐다. 환경 문제의 본질을 들여다보기보다는 시청자들에게 환경 보호를 강조하는 계도적 성격이 짙었다. ‘비닐 포장지, 합성 세제 등을 사용하지 말자’는 식이었다.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초기 시각이 드러난다.
본격적인 환경 다큐멘터리로 탈바꿈한 것은 93년 3월이었다. 국내 방송사상 처음으로 주간 다큐로 편성됐다. 이로부터 10여년, 굵직한 환경 관련 사안치고
EBS ‘하나뿐인 지구’ 22일 8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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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이 <내셔널 트레져>에 뒷덜미를 잡혔다. 지난 주말 미전역 3,017개 극장에서 와이드 릴리즈 된 <내셔널 트레져>는 3천5백만불이 넘는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내셔널 트레져>는 할리우드의 마이다스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고 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을 맡은 액션 어드벤처물. 감독인 존 터틀타웁은 <쿨러닝>과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연출했던,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의 입맛을 잘 맞추는 재간꾼이다. 이 영화에서 니콜라스 케이지는 고고학자로 출연해 미 건국 당시 초기 대통령들이 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을 쫓아 시공을 가르는 모험을 선사한다. <윈드 토커>(2002년>와 <매치스틱 맨>(2003년)이 예상외의 저조한 성적을 내면서 최근 이렇다할 히트작이 없었던 니콜라스 케이지는 <내셔널 트레져>로 화려하게 재기하면서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했던 지난 9
<내셔널 트레저> 미국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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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호 감독의 <아홉살 인생>이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약칭 춘사영화제)의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 3월말 개봉당시 전국관객 34만명을 기록한 바 있는 <아홉살 인생>은 흥행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아역배우들을 새롭게 발굴해 냈던 작품. <아홉살 인생>에 출연했던 아역배우들(이세영, 김석, 나아현, 김명재)은 나란히 아역상을 수상했으며 그밖에 최우수작품상(황기성), 감독상(윤인호), 각본상(이만희) 등 노른자 부위을 석권했다.
<올드보이>도 춘사영화제의 주역이었다. <올드보이>는 심사위원 특별상(박찬욱), 남우연기상(최민식), 촬영상(정정훈), 편집상(김상범) 등을 수상해 <아홉살 인생>과 나란히 4개부문을 수상했다. 여우연기상은 <아는 여자>의 이나영과 <얼굴없는 미녀>의 김혜수가 나란히 공동수상했고, 남우조연상은 정두홍(<바람의 파이터>), 여우조연상은 고수심(<인어
<아홉살 인생> 춘사영화제 4개 주요부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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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대한 향수
“게다가 뜬금없는 80년대 향수도 지랄맞아.” 베로니카가 냉소적으로 덧붙인다. “<헤더스>의 그 프릴달린 라라 스커트(80년대 유행했던, 아래로 갈수록 벌어지는 주름치마)는 얼마나 끔찍했냐. 그런데 말이지 <브링 잇 온>도 그렇지만, <완벽한…>과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는 완전히 80년대 리바이벌 붐이라고. <완벽한…>에서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춤을 추는 제니퍼 가너의 모습 좀 봐. 그 시절의 우파 가족주의에 대한 묘한 향수 같은 게 느껴진단 말이지. 그러니까….” 셰어의 눈끝이 살짝 올라간다. “존 휴스 시대로 복귀한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가요? 그래도 사실 고등학교를 다루는 할리우드영화가 존 휴스의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 있다면 그건 혁명이나 마찬가지겠죠. 선생과 부모들이 사라진 공간을 10대들이 메우고서 하우스 파티와 패션과 연애담과 청춘의 고민으로 채워넣는 게 다 존 휴스 사단의 <브렉
2004 할리우드 소녀영화 유행 분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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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녀관객의 등장 - 10대 영화, 자본주의 전선으로 뛰어들다
“어머머머머!” 그때 갑자기 <퀸카로 살아남는 법>의 케이디가 테이블로 뛰어왔다. “셰어 언니! 베로니카 아줌마! 아직도 할리우드 근처를 맴도세요? 셰어 언니는 과다체중으로 만날 신문에 오르내리더니 웬 빅맥세트? 잇힝. (눈을 찡긋하며) 슈퍼사이즈 유! 꺄르륵.” 담뱃재를 통째로 들이마신 표정의 일행이 할말을 잊고 그녀의 얼굴을 바라본다. 아랑곳하지 않는 케이디는 의자 하나를 가져와 턱하니 앉는다. “<퀸카…>가 굉장한 성공이었죠?” 기자가 슬그머니 말을 꺼냈다. “아휴, 뭐. 약간. 영화 만들기 전에 할리우드의 배불뚝이 아저씨들이 말하길. 소녀가 주인공인 영화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더만. 고루한 미신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고요. 요즘 미국 여자애들은 단체로 영화 보러가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단 말이지요.” 셰어가 살짝 눈을 내리깔며 입을 열었다. “이것 봐. <클루리스> 때도 그
2004 할리우드 소녀영화 유행 분석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