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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조지 부시와 무관하다!”
오랜 영화작업과 막바지 홍보에 지친 듯, 올리버 스톤 감독은 무척이나 느긋한 분위기로 질문에 임했다. 그러나, 영화의 서구 중심적인 역사관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민감하고 장황하게 반응해, 현재의 국제정세와의 예상치 않은 연관성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비교적 비판적이라고 알려진 올리버 스톤 감독의 입장이 과연 그러한지는 독자의 판단에 맡긴다.
-영화에 단 두번 등장하는 남녀 사이의 러브신이 모두 폭력적이다.
=알렉산더와 록산느의 경우, 그들의 관계가 그처럼 강렬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필립스와 올림피아스의 경우는 알렉산더와 부모와의 갈등을 상징적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 장면이 필요했다. 필립왕이 올림피아스 왕비를 죽이려고 했다는 직접적인 역사적 증거는 없지만 충분히 추론할 수는 있다. 필립왕이나 올림피아스 왕비나 역사적 자료로 볼 때, 알렉산더에게는 둘 다 너무 강하고 폭력적인 인물들이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그 당시 남자들은 훨
올리버 스톤 감독의 <알렉산더> 미리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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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판 알렉산더 세계정복사
어린 시절 웬만한 집에 한질씩 있었던 <세계위인전집>의 ‘주인공’들을 새삼스레 기억한다. 위대한 인물들은 대개 과학자이거나 이른바 전쟁 영웅들이었다(가끔씩 음악가들도 있었다). ‘세계’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9할이 서구의 백인 남자 영웅이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서구의 역사는, 우리가 세계사라고 배우게 마련인, 영웅들의 끝없는 전진으로 이야기되어왔다. 25살의 나이에 그 당시 유럽인들에게 알려진 세계의 90%를 정복했다는 알렉산더야말로 그중 으뜸이다. 역사의 스펙터클과 영웅의 드라마만큼 할리우드가 사랑한 주제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지난 40년간 알렉산더가 영화화되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그리고 2004년 이 시점에 알렉산더가 스크린에 되살아온 것은 어떤 의미일까.
미국의 인터미디어, 프랑스의 파테 등 다국적 영화사가 참여해 3년에 걸쳐 제작한 <알렉산더>의 LA 언론 시사회를 다녀왔다. <플래툰> <JF
올리버 스톤 감독의 <알렉산더> 미리보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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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엔 쥘 마레이, 왕가위, 장이모, 전수일, 떠 있는 것에 대한 미학
요즘 파리 오르세미술관에서는 프랑스의 학자 에티엔 쥘 마레이(1830∼1940) 전시가 열리고 있다. 그는 인체의 움직임 재현에 관한 연구로 영화선구자 중 한명이 됐다. 특히 그는 조트로프(이 발명품 이름이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의 스튜디오 이름이 된다)의 발명자인데 이 장치는 회전체 위에 올려진, 날고 있는 갈매기를 나타내는 열개의 조각을 일컫는다. 회전체를 빨리 돌게 하면 정확하게 진짜 새와 같은, 날개를 파닥이는 단 한 마리의 갈매기만 보이게 된다.
1899년과 1901년 사이에 마레이는 장애물에 대고 연기를 뿜어대는 기계를 발명해내고 유리판 위에 연속사진을 찍는다. 이 연속사진은 공기의 움직임을 잡아내고 공기의 저항성을 계산하기 위한 것이었다. 현재 오르세에서 전시하는 것이 바로 유령과도 같은 이 아름다운 이미지이다. 미술관은 그 밖에도 마레이의 기묘한 연기 송풍장치도 다시 만들었다. 우리 앞에서, 다소
[외신기자클럽] 당신의 눈 안으로 스며드는 연기 (+불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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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여기 하나도 없다. 그러나 처음부터 정통 사극보다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볼 수 있는 영웅담이 되기를 바랐다. 그런 흔적이 많이 느껴져 흐뭇하게 생각한다.”
24일 첫회가 방송되는 한국방송 2텔레비전의 새 수목드라마 〈해신〉(밤 9시55분)을 두고, 동명 원작 소설의 작가 최인호(59)씨(아래 인물사진, 우측은 <해신>의 중국촬영현장)는 약간의 아쉬움 속에 큰 기대를 담았다. 〈해신〉은 150억여원의 제작비를 들여 1200여년 전 신라·당·왜 3국을 넘나들며 거대한 해상제국을 건설했던 장보고의 일대기를 그린다.
‘퓨전 사극’을 표방한 만큼, 도입부 극적 흥미를 창출하기 위해 원작에는 없는 설정들을 많이 담았다. 장보고가 노예로 중국에 끌려가 검투사가 된다거나, 해적 상단과 라이벌 관계에 놓이며 사랑하는 여인과 이별의 아픔을 겪는다든가 하는 식이다. 최씨는 “원작은 자료에 충실해야 하니, 장보고가 당으로 건너가기까지 유년기와 청년기 모습은 많이 담지 못했다”며
최인호 원작 <해신>, 50부 퓨전사극 24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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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산사, 순수한 초발심…. 1시간 내내 축복의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조상욱) “바쁜 세상을 살면서 하루를 되돌아 보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박찬란) 지난 21일 밤 문화방송 창사특집 다큐 <출가>(기획·연출 윤영관, 촬영 이영관) 1부 ‘첫 마음으로’가 방송됐다. 시청자들은 수묵담채화 같은 다큐로 오랜만에 여유를 누릴 수 있었다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출가>는 9월13일부터 10월12일까지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린 조계종 사상 첫 ‘단기 출가학교’의 풍경을 담았다. 제작진은 50여 단기 출가자들과 함께 지내며 그들이 지내온 삶과 짧은 출가, 이를 거쳐 앞으로 펼쳐갈 제2의 인생을 담담히 그려냈다.
내레이션 없이 HD화면·배경음악 ‘궁합’ 거친 동시녹음·연출된듯한 장면 ‘옥에 티’
단기 출가자 가운데 최고령인 송광섭(70)씨는 중견 기업체 부회장 출신으로, 못 이룬 것 없이 한 평생을
MBC 창사특집 다큐 <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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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는 졌으나 다큐멘터리의 반골 정신은 계속된다. 조지 부시의 재선에 대한 충격으로 자신의 홈페이지(www.michaelmoore.com) 바탕 화면을 ‘민주주의의 죽음에 조의를 표하는’ 검은색으로 바꾸기도 했던 마이클 무어. 이 땅딸막한 열혈 운동가가 다시 한번 꿋꿋이 일어나 <화씨 9/11>의 속편을 제작할 예정이다. <버라이어티>는 미라맥스의 대표 하비 웨인스타인과 마이클 무어 감독이 2∼3년 내에 두 번째 반부시 다큐멘터리 <화씨 9/11 ½>을 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클 무어는 <버라이어티>에 기고한 칼럼에서 “지금 당장이라도 카메라를 들고나가 영화를 완성시키고 싶다”는 다급한 열망을 내보이며, 속편을 제작하는 동기에 대해서는 “미국인들의 51%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해 부족한 정보를 지니고 있었다. 새로운 영화로 그들을 계몽시키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선거에 승리하지 못한 것에 여전히 분이 풀리지
당장 속편 <화씨 9/11 ½>을 완성시킬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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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계에 대한 보수주의자들의 공격이 본격화된 것인가. 최근 개봉한 <킨제이>에 대해 미국의 보수단체들이 격렬하게 반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갓 앤 몬스터>를 통해 동성애자 감독 제임스 웨일의 삶을 그렸던 빌 콘돈 감독의 <킨제이>는 1940∼50년대 이른바 ‘킨지 보고서’를 내놓았던 앨프리드 킨지 박사의 일대기를 그린다. 2차대전이 끝난 직후인 1948년 그가 출간한 <인간에 있어서 남성의 성행위>는 미국인의 성생활을 상세히 드러내는데, 주당 섹스 횟수처럼 ‘평범한’ 문제뿐 아니라 혼외정사, 자위, 매춘, 동성애에 관한 통계까지 포함해 당시 사회를 충격으로 몰고 갔다. 동성애 운동가들과 여성 운동가들은 이 보고서를 기점으로 활로를 찾았지만, 여성의 오르가슴이나 자위와 혼외정사, 동성애 등을 죄악으로 치부하던 기독교적 보수사회는 이 결과에 반발했다. 결국 50년대 중반 보수주의의 맹공으로 연구비 지급이 중단되면서 킨지는 불행한 말로를
[What’s Up] 영화 <킨제이>를 둘러싼 보수주의자와 영화계의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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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아무리 극성스런 파파라치라도 씩씩한 커플에겐 못 당한다! 용감무쌍한 피오나 공주, 카메론 디아즈와 그의 남자친구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폭행혐의로 두명의 파파라치에게 피소당했다. 지난 11월6일 할리우드의 한 호텔 근처에서 잠복해 있던 파파라치를 발견한 디아즈 커플이, 이중 한명의 목을 치고 카메라를 빼앗았다는 것이 원고쪽 주장. 이에 대해 디아즈와 팀버레이크는 “어두운 거리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이들에 대한 정당방위였다”고 맞서고 있다.
파파라치에게 피소 당한 카메론 디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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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 올해 산업적 대사건으로 기억되는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의 프리머스 인수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붙을 조짐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과는 한국영화인협회, 한국영화감독협회, 영화인회의, 스크린쿼터문화연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등 영화 5단체에 이 사건에 대한 ‘경쟁제한성(독과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업결합심사’를 위해 질의서를 발송했고 이들 단체는 11월17일 강경 어조의 답변을 제출했다. 총 17페이지로 구성된 답변서는 CJ가 프리머스 인수를 통해 제작, 상영, 배급 등 영화산업 전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을 골자로 한다.
5단체는 “영화산업의 특성상 법적 수치보다는 시장에서의 실질적 영향력”을 기준으로 경쟁제한성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정거래법 제7조는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기업결합을 금하고 있다. 답변서에서 우려하는 사안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CGV·프리머스,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라는 3대 극장체인의 매출액이 2
[충무로는 통화중] CJ, 프리머스 인수 또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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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신의 예전 영화들도 그런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영화들에서 더욱더 형식을 변주하는 데 깊은 관심을 드러내는 것 같다. 어떤 평론가는 이런 변화에 대해 드 팔마는 여전히 베끼기만 하고 오리지널한 것은 없다고 불평하지만 반대편에선 당신의 영화가 형식에 집착하면서 또 다른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낸다고 말한다. 특히 <스네이크 아이즈> <미션 투 마스> <팜므파탈> 등 최근 영화들이 상당수 미국 평론가들로부터 외면받고 프랑스 평론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특이한 일이다. 이런 상반된 평가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느끼나.
=그러한 반응들을 보면서 늘 당혹해 하곤 한다. 나는 영화를 만들 때 나만의 색깔을 가지려 한다. 영화의 사실적인 측면을 중요시하는 비평가들은 내 영화들을 보면서 그 흐름을 따르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 영화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들 중에는 대부분 극장에 들어서기 전 자신이 무엇을 보게 될지 어느 정도 결정을 하고 보는
브라이언 드 팔마와 <팜므 파탈> [4] - 드 팔마 감독 인터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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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나의 시스템에 머물지 않는 감독이다”
이 인터뷰는 2003년 7월 서면으로 이루어졌다. <씨네21>은 <팜므 파탈>이 곧 개봉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1년도 넘은 지금에 와서야 영화는 개봉했고, 더불어 브라이언 드 팔마와 주고받았던 이 인터뷰도 무슨 밀서나 되는 듯이 이제야 봉함을 열었다. 여기에는 그의 장르에 대한 생각과 히치콕에 대한 애증과 영화의 구조에 관한 접근로와 그를 둘러싼 영화 바깥의 이야기들까지 있다. 그의 영화가 창고에서 잠을 자는 동안 같이 동면에 들어갔던 이 인터뷰를 늦게라도 깨우게 되어 반가울 따름이다. 그러나, 분명한 건 <팜므 파탈>에 관한 브라이언 드 팔마의 성실한 대답이 실려 있는 인터뷰라는 사실이다.
-<팜므파탈>은 최근 당신 영화에서 종종 보이는(예를 들어, <스네이크 아이> <미션 임파서블>) 특정한 형식의 오프닝 시퀀스로 시작한다. 마치 장편 안에 단편이 있는
브라이언 드 팔마와 <팜므 파탈> [3] - 드 팔마 감독 인터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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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는 과연 여성혐오자인가
왜 드 팔마는 어머니의 거세를 더 두려워하는가
드 팔마의 두려움은 그러나, 정치적 절망감이 아니라 거세에 대한 두려움이 아닐까. 그것도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로부터? <필사의 추적>에서 잭 테리를 보라. 그는 샐리에게 전혀 성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아마 숲의 바람소리를 채집하려는 잭 테리의 마이크는 그가(또는 드 팔마가) 지키고자 하는 상징적인 남근일지도 모른다(이 마이크는 아마 아버지의 부정을 기록하기 위해 소년 드 팔마가 필요했었을 그런 마이크가 아니었을까. 어린 드 팔마는 녹음장비를 들고 며칠을 아빠의 부정의 흔적을 녹음하기 위해 쫓아다녔다).
드 팔마의 영화는 이처럼 남성 캐릭터의 남근성을 지키고 ‘남성’이 되려는 여성을 징벌하는 데 애를 쓰는 이야기로 요약할 수도 있다. 라이언과 켈너는 <카메라 폴리티카>에서 드 팔마의 작품에서 여성은 일반적으로 섹시한 백치나 못난 희생자, 아니면 위협적인 마녀로 재현된다고 지
브라이언 드 팔마와 <팜므 파탈> [2] - 드 팔마에 관한 5가지 키워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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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an De Palma
“1962년 <쥴 앤 짐>의 개봉 때문에 뉴욕에 머무르는 동안 나는 기자들이 다음과 같은 똑같은 질문을 하는 것을 알게 됐다. ‘<카이에 뒤 시네마>의 비평가들은 왜 히치콕을 그렇게 높이 평가하는가? 그는 돈도 많고 성공한 인물이지만, 그의 영화는 별것 아닌데.’”(프랑수아 트뤼포, <히치콕과의 대화> 개정판 서문)
브라이언 드 팔마에 대해, 아마 트뤼포의 이야기를 이렇게 고쳐쓸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은 안 그런데) <카이에 뒤 시네마>와 유럽의 비평가들은 왜 브라이언 드 팔마를 그렇게 높이 평가하는가? 돈이 많은지 성공한지도 잘 모르겠지만, 그의 영화는 별것 아닌데.”
히치콕 못지않게 드 팔마에 대한 오해는 오랜 것이다. <팜므 파탈>은 드 팔마가 갱스터와 블록버스터 등 보편적인 소재로 시선을 뻗으면서도, 그리고 자신의 입지를 잊지 않으면서도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걸작이다. 거장이
브라이언 드 팔마와 <팜므 파탈> [1] - 드 팔마에 관한 5가지 키워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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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헨리크 시엔키에비치의 <쿼바디스>가 또다시 영화로 재탄생했다. 네로 시대의 로마에서 벌어진 기독교 박해를 중심으로 로마군 장교와 기독교인 여자와의 사랑을 다룬 이 작품은 1896년에 발표된 이래 이미 여러 차례 영화화되었다. 그중에서도 로버트 테일러가 로마군 장교로, 데보라 카가 기독교인으로 분한 MGM의 1951년작이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한 세기가 바뀌어 폴란드 감독에 의해 리메이크된 <쿼바디스 도미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역시 원작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영화 외적인 의미, 즉 폴란드인 감독이 자국의 고전을 마침내 연출했다는 ‘애국적’인 맥락이 눈에 띈다.
때는 기독교 탄압이 거세지던 네로 시대. 로마의 장교 마크 비니키우스(파벨 델라그)는 우연히 마주친 리기아(막달레나 미엘카시)에게 한눈에 반한다. 비니키우스는 자신의 삼촌 페트로니우스(보구슬로 린다)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고 페트로니우
인간이여, 어디로 가는가, <쿼바디스 도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