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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먼 곳만 보네요. (중략) 한 걸음 뒤에 항상 내가 있었는데.” 이 가사가 BGM으로 깔린 적은 없지만 <인형의 꿈>은 효상X벽준 커플의 주제가로 더없이 어울‘렸’다. 효상은 한없이 벽준만 바라봤고 벽준은 그 맘을 모르는 채 재준만 사랑했기 때문이다. 줄곧 일방향만 각자 가리키던 효상과 벽준의 사랑의 작대기는 지난 12월24일 공개된 11화를 시작으로 교점을 지난다. 효상은 “이제 와 뭐가 달라지냐”며 쏘아붙이지만, 앞으로 이 둘의 관계엔 많은 것이 달라질 일만 남았다.
- <시티보이_로그>의 오디션 날이 기억나세요.
서벽준 오디션 제의를 받고 대본이 오길 기다리다 당황했어요. 대본 없이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오디션은 배우 인생 6년 중 처음이었거든요. 오디션장에선 인간적인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배우로서 요즘 컨디션은 어떤지, 그간 활동하며 지쳤던 점은 없는지…. 늘 고민하던 것들을 질문해주시니 오히려 편하게 넋두리하듯 오디션을 마칠 수 있었어요
[인터뷰] 풋풋한 이끌림, <시티보이_로그> 안효상 × 서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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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내러티브의 절대 공식은 이른바 ‘혐관’이다. 가치관이 다른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서로 혐오하다 결국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는 만고불변 모두의 사랑을 받아왔다. 시럽(<시티보이_로그>의 구독자명) 사이에서 ‘2J’라 불리며 사랑받는 지한×재준 커플도 마찬가지다. 오해에서 시작한 첫 만남 이후 지한은 거듭 재준에게 치대지만 재준은 지한과 불편한 몇뼘의 거리를 둔다. 하지만 지한은 직진을 주저하지 않고 재준 인생의 모든 첫 경험을 짧은 오키나와 출장지에서 선사한다. 정과 반이 만나 이룬 합. 모두가 기대하는 공식의 정답처럼 이윽고 두 사람은 달콤한 연애에 돌입한다.
- <시티보이_로그>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요.
이재준 몇년 전 <믹스나인>이라는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어요. 그때 <시티보이_로그>의 제작사인 블루바이블루의 신성진 대표님을 알게 됐어요. 올해 초 우연찮게 대표님을 다시 만났을 때 <시티보이
[인터뷰] 맛있는 ‘혐관’의 절대공식, <시티보이_로그> 이지한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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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TAN의 멤버 이재준이 셀프 카메라에 인사한다. 화보 촬영지인 일본의 오키나와에서 종종 카메라를 켜 브이로그를 찍는 재준은 같은 숙소에 머무는 배우 서벽준과 모델 안효상도 소개한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벽준과 재준은 타국에서도 서로 다정하고, 막내 효상은 장난인 듯 진심인 듯 늘 툴툴대며 벽준의 관심을 갈구한다. 한편 함께 화보를 찍기로 한 모델 이지한이 늦게 팀에 합류한다. 첫 만남부터 재준과 상극이었던 지한은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가까워지고, 서로를 향한 눈빛이 깊어질 무렵 네 남자의 하트 시그널도 요동하기 시작한다. <시티보이_로그>는 BL(Boy’s Love)의 관습 아래 논픽션 브이로그를 표방한다. 네 배우는 실제 자신의 이름과 커리어의 일부가 반영된 캐릭터를 연기하며 구독자와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혼란이 뒤섞인 감흥을 선사 중이다. 네 배우는 인터뷰 중 자신이 연기한 극 중 배역을 지칭할 때조차 “저는~”이라고 운을 떼며 <시티보이_로그>에 깊
[커버] 도시 소년들의 하트 시그널, <시티보이_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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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은 임기가 있고 의회에서 ‘n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 이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들에 국회의원 소환제 따위는 없다(영국에 있다는 건 잘못 알려진 것이다). 끌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잘 뽑는 것이 목표고, 선거에서도 개별 의원이 아니라 의회 전체의 구성에 주안점을 둔다. 투표로 의원 1명만 정하는 소선거구제는 국가 체계가 미숙하던 시절 중앙 권력과 지역 유력자가 결탁한 산물이다. 미국과 영국은 거기서 멈췄지만 민주주의 수준이 더 높은 네덜란드, 스웨덴 등등은 100년 전쯤 대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를 도입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자질이 떨어져서 선거제도든 권력구조든 바꿔봤자 소용없다”고 주장하는 시민들이 있다. 구조를 통찰하지 않으면서 인물은 어떻게 가려낼지 궁금하다. 같은 배우도 극의 작품성에 따라 달리 보이는 법이다. 나는 지금 한국 정치인들의 면면이 괜찮다고 두둔하는 것이 아니다. 왜 나쁜 사람이 정치를 하게 되거나 멀쩡한 사람도 정치를 하면 망가지는가. 한국은
[김수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대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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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를 한번 보고 쓴 글이다. <노량>을 다시 보는 선택지도 있지만, 그러지는 않을 작정이다. <노량>이 전쟁영화라는 사실을 기억해주기 바란다. 전쟁영화를 여러 번 관람한다는 것은 전쟁영화광이 아니라면 고문에 가깝다. 영화평론을 업으로 삼고 있으니 견뎌야 한다고 말하는 이는 부디 없기를 바란다. 있다면 자비를 베풀어주기를. 곧 크리스마스가 아닌가(이 글은 크리스마스 이후 공개되겠지만, 내가 이 글을 쓰면서 크리스마스를 지났다는 사실 역시 기억해주기를 바란다). 평론가라면 모름지기 <노량>보다는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사랑은 낙엽을 타고>에 관해 쓰고 싶을 것이다. 다만 누군가는 총대를 메야 한다. 참모총장의 거듭되는 부탁에 원치 않던 수도경비사령관 직을 수용한 이태신(<서울의 봄>)이라도 된 듯 짐짓 결연한 자세로 말이다. <노량>은 비평이 필요하지 않은 영
[비평] 전쟁영화의 무의식은 어디에 떠 있는가, ‘노량: 죽음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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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영화 속 인물들이 옷을 갈아입는 행동을 의미심장하게 곱씹곤 했다. 카우리스마키는 평소에 존경한다고 밝힌 오즈 야스지로의 인물들이 옷을 입는 동작을 오마주하듯, 환복과 같은 일상의 동작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응시하곤 했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오즈와 카우리스마키의 옷 입는 행위에 부여된 속성은 다르다. 후기작으로 갈수록 거의 반자동적으로 수행되는 나른한 일상의 운문적 리듬을 조탁했던 오즈는 남루한 생활감이 표백된 세련된 부르주아 가옥으로 향했다. 이와는 달리 카우리스마키의 노동자들에게 현재의 일상이란 관능적 매혹이 결여된 공장에서의 지루한 노동 같은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오늘의 버거운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미래를 꿈꿀 때 옷을 갈아입는다. 그 미래는 새로운 인연과의 만남이 기다리는 시간이다. <성냥공장 소녀>의 소녀는 설레는 마음으로 데이트를 준비하며 비싼 옷을 사입고, <희망의 건너편>에서 핀란드로 밀항한 난민 칼리드는 이민청에 망명
[비평] 쓰라린 과거를 뒤로한 채, 우리는 영화를 본다 ‘사랑은 낙엽을 타고’ -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시제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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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은 답을 주는 대신 질문하게 하며 상반된 답들 사이에서 긴장을 유발하는 역할을 한다.”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충실히 거장의 경전 구절에 복무한다. 그래서 모호하다. 음악 팬들은 브루노 발터의 대타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는 25살 레너드 번스타인(브래들리 쿠퍼)의 모습에 가슴이 뛰다가도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와 같은 브로드웨이 하이라이트와 베를린장벽 붕괴 기념 음악회 등 중요한 순간이 축소된 영화를 당황스럽게 바라본다. 번스타인이 1973년 케임브리지 일리 대성당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말러 교향곡 2장 롱테이크 신 정도를 제외하면 클래식 애호가들의 구미를 당기는 장면은 거의 없다.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연극 혹은 뮤지컬처럼 느껴진다. 극의 주인공은 번스타인 혼자가 아니다. 번스타인과 그의 아내 펠리시아 몬테알레그레(캐리 멀리건)의 부부 관계가 핵심이다. 매튜 리바티크가 촬영하고 미셸 테소로가 편집한
[비평] 거장의 어깨 옆에서,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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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계절의 변화에 둔감했다. 나는 바람이 차가운 초겨울까지 반바지를 입고 외출했고, 걸으면 땀이 나는 늦은 봄에도 두꺼운 스웨터를 입고 다녔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에어컨 없이 살 수 없을 정도가 되어야 ‘여름옷’, ‘겨울옷’을 입었다. 그래서 내 방 옷장엔 언제나 사계절 옷이 함께 걸려 있었다. 엄마는 반팔 티셔츠와 롱패딩이 같은 행거에 걸린 것을 보고 화를 냈고, 동생은 나의 무신경함이 정신적 문제일 수 있다며 상담을 권유했다. “게을러서 그래, 미안해.” 나는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들에게 사과하는 것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곤 했다.
억울하다. 비록 옷차림 때문에 대충 사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내게도 엄연히 나만의 계절 의식(Ritual)이 있다. 봄에는 두릅을 사서 먹는다.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고 튀겨서 간장에 찍어 먹었다. 올해는 전에 꽂혀서 두릅전에 도전해보았전. 여름에는 공포영화를 본다. 이번 여름엔 끌리는 영화가 없어서 강태진 작가의 공포 웹툰 <사변괴
[복길의 슬픔의 케이팝 파티] 너를 만난 건 어느 추운 겨울 날, (원타임,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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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4일 국내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팬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연말까지 유례없는 장기 상영을 기록했다. 1년. 역대 최장기 연속 상영 기록이다. 겨울에 시작된 영화는 사계절을 지나 다시 겨울을 맞이할 때까지 관객 곁을 묵묵히 지켰다. 그리고 2024년 1월4일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상영 범위가 전국으로 다시 확대된다. 1주년을 기념한 재개봉을 위해서다. 응원상영, 8월3일 인터하이 특별상영, 두 차례에 걸친 아이맥스 재개봉까지 1년 새에 다양한 형태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완성됐다. 오직 애정을 가진 관객이 존재해야만 볼 수 있는 귀한 풍경 앞에서 농구만이 곧 삶의 지표인 소년들을 불러낸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과 서면으로 지난 1년을 돌아보았다. <씨네21>을 위해 단독으로 제공된 표지 이미지는 송태섭이 한계를 넘어서는 장면 위에 스케치가 덧대져 원작 만화에 저장된 그리움을 다시 느낄 수 있다. 표지를 장식하기
[인터뷰] ‘더 퍼스트 슬램덩크’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 누구나에게 그 사람만의 무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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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해리 포터> 시리즈
내 인생 1순위 영화.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이다. 어릴 적부터 “윙 가르디움 레비오사!”를 외치고 다녔다. 마음속에 언제나 마법사를 품고 다닌다.
유튜브 <원의 독백>
영상적 감각이 뛰어난 비디오 에세이 채널이다. 일상 곳곳에서 벌어지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성찰과 생각을 담담하게 담아낸다. 뒤돌아서면 잊을 만큼 평범한 나날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내는 방식이 인상적이다. 뭐랄까, 어떤 각도로 보아야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까, 신기하다. 큰 위로를 준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시대극에 자주 매료된다. 서사에 극적인 매력이 큰 것 같다. <미스터 션샤인>은 이야기 전반에 담긴 정
[LIST] 오승훈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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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플랜>
Apple TV+ | 감독 사이먼 셀란 존스 / 출연 마크 월버그, 미셸 모나한, 매기 큐 / 공개 12월15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무해한 웃음을 위해 핵심 재료를 포기하고 만다
능숙한 말솜씨를 지닌 자동차 판매원 댄 모건(마크 월버그)은 헌신적인 가장이다. 사춘기 딸, 게임 스트리머 아들, 막 10개월 된 막내, 여전히 불타는 사랑을 자랑하는 아내 제시카(미셸 모나한)와 함께하는 댄의 일상은 소박하지만 행복하다. 전직 킬러로 활동한 댄의 과거 동료들이 그의 일상에 습격을 가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거처가 발각된 댄은 신분 세탁을 위해 급히 라스베이거스행 가족 여행을 떠난다. 가족의 안전과 자신의 비밀을 모두 지켜야 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가족에게는 낯설게 느껴진다. <패밀리 플랜>은 전직 킬러였던 가장이 가족을 지킨다는 내용에서 얼핏 영화 <노바디>를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총, 칼, 폭탄으로 마피아를 몰살시키는
[OTT 추천작] ‘패밀리 플랜’ ‘왓 이프...?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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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10부작 / 연출 정동윤 / 출연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 위하준, 김도현 / 공개 12월22일(파트1)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민족정론 플랫폼 넷플릭스 코리아?
미국의 도쿄 대공습이 시작되던 1945년 봄. 잘나가는 전당포 주인 장태상(박서준)과 만주를 누비며 실종자를 쫓던 토두꾼 윤채옥(한소희)이 만나는 곳은 일제 치하 경성이다. 경무관 이시카와(김도현)의 애첩 명자(지우)를 찾아 재산과 목숨을 보전하려는 태상, 헤어진 어머니와 다시 만나길 소망하는 채옥, 끌려간 애국단 동지들과 접선해 의거를 감행하려는 준택(위하준)은 각자의 목표를 갖고 옹성병원으로 향하며 일본 제국주의의 비밀을 목도한다.
<경성크리처>의 구성은 넷플릭스 코리아가 잘해온 것들과 모든 측면에서 정합한다. 700억원 규모의 대작 시대극에 청춘 스타들이 등장하여 센티멘털한 K로맨스를 수행한다. <스위트홈>에 이어 다시 한번 고강도 VFX 기술을
[OTT 리뷰] ‘경성크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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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도 극장가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발리우드의 반등’이라고 할 수 있다. 샤룩 칸의 <파탄>과 <자완>이 각각 전반기와 후반기를 점령한 가운데, 서니 데올의 <가다르2>가 범국민적인 초대박을 터트렸고, 란비르 카푸르의 <애니멀>이 샤룩 칸 못지않은 기세로 관객들을 한눈팔지 못하게 하고 있다. <애니멀>은 또 하나의 액션 드라마다. <애니멀>은 200여분간의 러닝타임을 자랑하는데 긴 시간을 할애할 만큼 복잡하게 얽힌 가족간의 원한과 복수를 흥미롭게 다룬다.
주인공 비제이(란비르 카푸르)는 철강 회사를 이끄는 거물 발비르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불같은 성격으로 버림받고 만다. 이후 긴 시간이 흘러 아버지의 암살 시도 소식을 듣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고 복수를 감행한 그는 마침내 아버지의 인정과 사랑을 얻는 데 성공한다. 좀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 영화는 인도의 대서사시를 닮은
[델리] 범국민적 흥행작 앞세운 발리우드의 반등, 다중적 재미 구현한 <애니멀>… 마지막 주인공, 주인공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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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향년 48살로 생을 마감했다. 유서를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되자 매니저가 경찰에 신고했고 12월27일 오전 10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인근에 주차된 본인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의 결정으로 부검은 진행하지 않는다.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12월29일 발인, 장지는 수원시연화장이다. 배우자인 배우 전혜진이 상주로 빈소를 지키는 가운데 영화·드라마 동료들의 침통한 발걸음이 잇따랐다. 배우 이선균은 올해 4월 개봉한 컬트 코미디 영화 <킬링 로맨스>로 팬덤의 지지를 불러냈으며 5월에는 칸영화제에 두편의 주연작 <잠>과 <탈출: PROJECT SILENCE>(이하 <탈출>)로 초청받아 가족과 동행했다. <탈출>은 그가 중심에서 이끌고 가는 첫 텐트폴 블록버스터영화다. 지난 10월7일, 시카고 아시안팝업시네마영화제 최우수 성취상 수상자로 선정돼 미국을 찾은 당시에 남긴 생전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그는 “제 삶의
“연기는 내 삶의 동력이자 양식”, 연기 이력의 정점에서 떠난 배우 이선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