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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TREAMING]
[OTT리뷰] <더 테일> <에코 밸리>
<더 테일>
쿠팡플레이 /감독 제니퍼 폭스 / 출연 로라 던, 이자벨 넬리스, 엘리자베스 데비키, 제이슨 리터, 로라 앨런 / 공개 6월7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사랑이자 섹스였던 어떤 학대에 관하여
베테랑 다큐멘터리 감독 제니(로라 던)는 자신이 어린 시절에 썼던 일기와 편지 뭉치를 발견했다는 어머니의 연락을 받는다. 그
글: 안소연 │
글: 남지우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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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오수경의 TVIEW] 우리영화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드라마는 시작된다. 엔딩을 향해 쉴 새 없이 달려간 인생을 위로하듯. 엔딩이라고 생각한 그 순간부터 비로소 시작되는 어떤 인생처럼. <우리영화> (SBS)는 인생의 끝과 또 다른 시작에 관한 이야기다. ‘다음’을 기약하기 어려운 시한부 삶을 사는 배우 지망생 이다음(전여빈). 다음은 자신이 살아보지 못한 인
글: 오수경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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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침체를 부술 스펙터클에 시동을 걸어라!
오늘, 집 근처 자주 가던 극장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부터 퇴근 후 아이를 재우고 마지막 상영 회차를 챙겨보는 게 하루의 소소한 행복이었지만 이젠 어렵게 됐다. 심야영화는 사람이 적을수록 특별해진다. 아무도 없는 극장, 혼자 스크린을 독차지하는 날엔 전세를 낸 기분마저 들었다. 관객이 한명도 없는 날에도 꼭 제일 뒷줄에 앉아서 영화를 봤는데, 내 자리에
글: 송경원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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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남다은 평론가의 RECORDER] 진동 속에 증발한 현재성 <해피엔드>
소라 네오의 첫 번째 장편 극영화인 <해피엔드>가 관객수 10만명을 돌파해 감독과 배우들이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관객들만이 아니라, 평단 역시 이 영화의 성취에 고무된 분위기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재난 세대’의 신선한 감각과 정치의식을 고루 갖춘 청춘물로서 최근 주목받는 ‘젊은’ 일본영화 중 하나로 기꺼이 호명될
글: 남다은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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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케이팝 파티]
[복길의 슬픔의 케이팝 파티] 샴푸가 되고 싶어, < Shampoo >
이 곡을 만든 다이시댄스는 빅뱅의 <하루하루>를 통해 2000년대 후반, K팝의 특정 지대를 장악한 일본의 음악가다. 서정적인 피아노 멜로디에 분주한 하우스 리듬을 얹어 감정을 고조시키는 그의 작법은 <Shampoo>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곡의 멜로디는 특정한 코드를 반복해 감정을 일정한 고조 속에 머물게 하는데, 그것은 ‘울컥
글: 복길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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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의 R.E.C]
[정윤석의 R.E.C: 여의도의 시간] 세트 안의 세상. 클릭
영화 <트루먼 쇼>에서 주인공은 30년간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이 거대한 세트장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간다. 모든 것이 연출되고, 모든 사람이 배우이며, 심지어 날씨조차 조작되는 완벽한 가짜 세상. 하지만 주인공에게 세트 안의 세상은 더 진짜 같은 현실이었다.
“여기 메이저 없어요? 메이저 언론부터 질문하란 말이야.”
4월24일 여의도
글: 정윤석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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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선명한 해방의 순간, 오진우 평론가의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
“당신은 절대 용납 못해요. 있는 그대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명대사 중 하나다. 우린 스스로를 속여가며 살아간다. 속이 문드러져도 웃는 얼굴, 늙어가며 나는 체취를 가리기 위한 향수, 마음에도 없는 말 등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것들이 없다면 우리네 인생은 성립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삿되지 않은 사람도 많다. 하나 홍상수의
글: 오진우 │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