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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디자이너 브루넬로 쿠치넬리. 철학자, 예술가, 승부사의 옷을 입다, <브루넬로: 우아한 선구자>
패션 트렌드로 ‘올드머니 룩’이 주목받으면서 이를 대표하는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브루넬로: 우아한 선구자>는 이 브랜드의 창립자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브루넬로 쿠치넬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이탈리아의 작은 농장에서 보낸 어린 시절 부터 낭만과 호기가 넘쳤던 청년 시절, 현역 디자이너로 왕성히 활동하는 70대
글: 이유채 │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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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크게 흔들리지 않고, 비틀어지지 않고, <그대, 별처럼>
이마바리시의 작은 섬마을, 17살 아키미(히로세 스즈)가 전학 온 동급생 카이(요코하마 류세이)를 만난다. 두 사람은 가정 문제로 곤혹스러 움을 겪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키미의 아버지는 집을 나가 다른 사람과 살림을 꾸렸고, 어머니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점차 정신적으로 무너져가고 았다. 카이는 유흥업에 종사하는 어머니를 따라 섬에 왔지만
글: 이우빈 │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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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시간을 넘나드는 편집, 문학 같은 대사, 그리고 배우 김혜자, <여전히 찬란하게>
1942년 가을, 깊은 산골에 사는 17살 소녀 순옥(박서경)은 단짝 친구 정임(최주은)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를 듣고 황홀한 기분에 휩싸인다. 둘은 한글을 모르고 악보도 볼 수 없지만 그들만의 예술 세계에 흠뻑 빠져 있다. 현실에선 땔감과 나물, 약초를 지게에 지고 산등성이를 넘는 신세이나 두 소녀는 언젠가 서울로 올라가 가수와 단장이 되기로
글: 배동미 │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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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시대의 균열을 메우는 탱고, 그 낭만이 닿는 자리, <부에노스 아이레스여 안녕>
“두고 가는 것들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걸 떠나려는 순간에야 깨닫죠.” 2001년, 경제위기에 휩싸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구두 가게를 운영하며 탱고 밴드에서 반도네온을 연주하는 훌리오(디에고 크레모네시)는 생계를 위해 독일 이민을 결심한다. 그러나 택시 운전사 마리엘라(마리나 벨라티)와의 만남에 이어 탱고 스타였던 토르토렐라(마리오 알라르콘)가 밴드
글: 김정은 │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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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공포는 가볍게, 추리는 싱겁게, 성장은 귀엽게, <보이는 여고생>
집에서는 가사를, 교실에서는 부반장 노릇을 도맡는 소녀 미코(하라 나노카)에게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인터넷에서 본 전문가들의 조언에 따라 그 존재를 무시하고도 싶지만, 절친 하나(구마다 린카)에게까지 악령이 붙자 성실한 미코는 어쩔 줄 모른다. 설상가상 출산으로 자리를 비운 담임선생님 대신 찾아온 임시 교사 토노(야마시타 고키)에게서까지 수상한 기운
글: 남선우 │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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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에이드리언 라인풍의 <레베카>, <베러티>
베스트셀러 소설가 베러티(앤 해서웨이)는 연작 <고귀한 미덕>의 완결을 남긴 채 식물인간이 됐다. 출판사는 무명의 작가 로웬(다코타 존슨)에게 남은 책의 대필을 의뢰한다. 로웬은 베러티와 일체를 이루고자 그가 누워 있는 대저택으로 향한다. 집 안엔 베러티의 남편 제러미(조시 하트넷)가 아내를 정성으로 간호 중이다. 로웬은 도착 첫날 베러티의
글: 정재현 │
202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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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괴물의 얼굴을 끌어안는 사랑, <레위기>
종교적 보수주의가 지배하는 마을에서 나임(조 버드)과 라이언(스테이시 클라우센)은 서로에게 끌린다. 구원 치유 의식을 당한 두 사람 앞에 나타난 건 사랑하는 서로의 얼굴을 한 괴물이다. 가장 사랑하는 존재가 생명을 위협하는 괴물이 된다면, 두려움은 사랑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 불길한 분위기와 두 배우의 섬세한 연기는 서로를 향한 마음과 생존 본능 사이
글: 이가인 │
2026-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