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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다정의 씨앗, 행복의 발명
새해가 되면 새삼 범사에 감사한 마음이 차오른다. (<씨네21> 기준) 설문 대상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2025년 올해의 영화로 꼽진 못했지만, 올겨울 짙은 얼룩을 남긴 영화를 한편만 꼽자면 단연 이가라시 고헤이 감독의 <슈퍼 해피 포에버>였다. 202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만난 이 영화는 잔잔한 파도처럼 1년 내내 주변을 서
글: 송경원 │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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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life]
[ADVERTORIAL] 영화가 모두에게 가까워진다, 서부산영상미디어센터로 오세요
서부산권 영상미디어 복합문화공간 서부산영 상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미디어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부산권에 균형 있는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센터는 영화의전당이 위탁운영하며 전문성과 공공성까지 두루 갖췄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각자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 지원 사업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서부산영상미디어 센터는
글: 이자연 │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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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티어 스틱
티어 스틱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았을 때에 약간 실망한 기분이 드는 것은 별로인가요. 눈 아래에 바르면 눈물이 나는 촬영용 소품인데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약간 립스틱 형태로 생겼네요. 바쁜 현장에서 눈물을 빨리 끌어내기 위해 쓰는 물건일 테지만 아름답게 눈물만 톡 떨어지는 장면을 효율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도 사용할 것 같아요. 우는 얼굴조차 예뻐야 한
글: 김사월 │
202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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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트 라인]
[비평] 연인과 싱크의 문제, 김예솔비 평론가의 <여행과 나날>
니컬러스 레이의 <그들은 밤에 산다>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고 도망친 보위는 집으로 돌아와 키치에게 손목시계를 선물한다. 그 시계는 범행을 치르기 전 은행 답사를 하기 위해 골동품점에서 구입한 것이다. 보위가 키치에게 능청스럽게 묻는다. “지금 몇시지?” 키치는 답한다. “모르겠어. 이 집에는 시간을 맞출 다른 시계가 없어.” 보위가 다시 묻는다.
글: 김예솔비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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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비평] 유실물 센터로서의 영화, 문주화 평론가의 <슈퍼 해피 포에버>
‘잊지 말 것. 우리가 상실한 것을 망각하지 말 것.’ 언젠가부터 일본 동시대 영화들이 수행하고 있는 이 거대한 캠페인의 지층 하부에는 도호쿠 대지진이라는 불가침의 콘크리트가 자리하고 있다. 캠페인의 주창자인 하마구치 류스케의 <드라이브 마이 카>의 후반부,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운전기사 미사키(미우라 도코)를 끌어안으며 했던 말. ‘살아
글: 문주화 │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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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굿즈부터 이벤트까지 - 2025년 영화계가 관객을 끌어모은 기억할 만한 극장 밖 순간들
시선을 사로잡는 포스터, 소유욕을 부추기는 굿즈, 컨셉이 명확한 이벤트… 개봉 준비를 마친 영화가 관객을 만나기 위해 내놓는 모든 콘텐츠가 홍보·마케팅의 산물이다. 올해의 영화 뒤에는 올해의 홍보·마케팅이 있는 셈이다. 작품의 첫인상을 좌우할 뿐 아니라 N차 관람을 유도하는 기획이 2025년에도 즐비했다. 극장을 잠시 시끌벅적하게, 영화를 다시 이야깃거
글: 남선우 │
202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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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특집] 독립예술영화의 저변 확대와 변화
천만 영화의 부재, 기획형 상업영화의 연이은 실패 등 올해 한국영화의 부진은 애니메이션을 필두로 한 일본영화의 약진과 비교되곤 한다. 한국영화계의 침체는 이견 없는 결과다. 그러나 상업영화 성적 중심의 표면적 분석만으로는 저변의 변화와 돌파구를 가늠하기 어렵다. 흥행작의 관객수가 1천만명 전후를 맴돌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500만명 안팎을 크게 벗어나지
글: 조현나 │
2026-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