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학교 서울(02-533-3316)은 `폭력과 성스러움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특별전`을 연다. 지난 26일 개막한 전주국제영화제의 `파졸리니 회고전`에 온 <살로, 소돔의 120일>(1975), <마태복음>(1964), <데카메론>(1970) 등 파졸리니의 중·후기 대표작 7편의 필름을 서울로 가져와 다음달 3∼9일 한국 시네마테크 전용관(가칭, 옛 아트선재센터)에서 상영한다.이탈리아 감독 마르코 툴리오 조르다니가 만든 <누가 파졸리니를 죽였나>(1995)는 서울에서만 상영된다. 이 작품 상영 뒤에는 영화평론가 김성욱씨가 `파졸리니, 죽음의 기호'라는 주제로 관객과의 대화(강연)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