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제4회 들꽃영화상이 올해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상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관객과 만나기 위해 시도하는 한국독립 저예산영화들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전해 개봉한 독립영화 중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의 대상은 아이들의 세계에 드리워진 관계의 이면을 섬세하게 관찰한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에 돌아갔다. 극영화 감독상은 한국 사회의 풍속도를 놀라운 시선으로 돌파해낸 <우리 손자 베스트>의 김수현 감독의 몫이었다. 다큐멘터리 감독상에는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그림자들의 섬>의 김정근 감독이 호명됐다. <양치기들>의 박종환과 <스틸 플라워>의 정하담이 각각 남녀 주연상을 받았고 신인배우상에는 <연애담>의 이상희가 이름을 올렸다. <철원기행>의 김대환 감독이 극영화 신인감독상에, <위켄즈>의 이동하 감독이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양치기들>의 김진황 감독은 시나리오상을, <혼자>의 김병정 촬영감독은 촬영상을 받았다. <커튼콜>의 배우 전무송에게는 공로상으로 감사를 표했고 <설행_눈길을 걷다>의 최무성은 조연상을, <족구왕>을 제작한 광화문시네마는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인디나우] 제4회 들꽃영화상 수상자 발표, <우리들> 대상 수상
글
정지혜(객원기자)
2017-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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