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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들

The Boys Who Cried Wolf

2015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스릴러, 범죄, 드라마 상영시간 : 80분

개봉일 : 2016-06-02 누적관객 : 6,500명

감독 : 김진황

출연 : 박종환(완주) 차래형(명우) more

  • 씨네216.20
  • 네티즌5.50

“내 거짓말이 다시 내게 돌아왔다”

한때 주목 받는 배우였으나, 지금은 역할대행업을 하며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완주.
어느 날 그는 죽은 피해자의 엄마라는 여인에게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할을 의뢰 받게 된다.
망설이던 완주는 어마 어마한 보상금의 유혹에
목격자 역할대행을 수락하고
경찰을 찾아 완벽한 거짓 진술을 마친다.

그러나, 살인사건 뒤에 또 다른 진실이 있음을 알게 된 그는
자신이 큰 실수를 했음을 깨닫고
사건이 일어나던 날 죽은 피해자와 함께 있었던
‘광석’과 ‘영민’을 찾아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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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27)


전문가 별점 (5명참여)

  • 6
    김수빈퍼즐을 풀 때 좀더 과감했더라면
  • 6
    이주현거짓이 아닌 방관에 대한 일갈
  • 6
    김현수꽉 묶인 거짓 인생이 너무 쉽게 풀린다
  • 6
    이용철그들 사이에서 오래 살아 그런가…
  • 7
    김혜리배우의 느낌과 이야기의 직조를 즐길 줄 아는 연출
제작 노트
PRODUCTION NOTE

캐스팅 첫 번째,
“오디션이 능사는 아니다?”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연출한 김진황 감독이기에 주인공 ‘완주’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하지만, 관객들의 입장에서 연출자가 영화 속에 등장하는 것보다는 배우의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이 매력적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완주’의 직업을 배우로 설정했다고 한다. 주인공 ‘완주’를 캐스팅함에 있어서 박종환의 전작을 많이 봐왔던 김진황 감독은 오디션 볼 필요도 없이 그를 떠올렸다고. 기존에 많이 봐오던 학습으로 연마된 연기 스타일이 아닌, 일상에서 볼 수 있을법한 마스크와 성격, 태도를 갖고 있는 박종환 배우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가 맘에 들었고 그러한 이유로 ‘완주’ 역에 망설임 없이 캐스팅을 했다고 전한다. 또한 영화 속 ‘완주’의 유일한 조력자이자 친구인 ‘명우’를 연기한 배우 차래형의 경우도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한 사례는 아니다. 과거 단편 작업 때부터 꾸준히 함께 작업을 해온 만큼 배우 차래형의 연기 스타일이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김진황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작품 속에서의 ‘명우’ 캐릭터처럼 적당히 위트 있고, 때로는 적당히 진지하기도 한 차래형 배우를 주저 없이 캐스팅, 완벽한 싱크로율의 캐릭터 캐스팅을 완성할 수 있었다.

캐스팅 두 번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디션은 필요하다!”

박종환과 차래형이 오디션 없이 캐스팅했다면, 송하준과 윤정일은 그야말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흙 속의 진주인 경우이다. 김진황 감독은 배우 캐스팅 1순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연기’를 꼽았고, 송하준이 연기한 ‘광석’의 캐릭터가 침묵으로 진실을 외면하는 다른 의미의 거짓말을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송하준의 경우 오디션에서 만났을 때, 말할 때 보다 말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보여주는 호흡과 연기가 좋아서 선택했다고 한다. 윤정일 역시, 송하준처럼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배우. 진실을 외면하는 또 다른 목격자인 ‘영민’으로 등장해 ‘완주’에게 혼란을 가중시키는 인물인 만큼 극 중에서 거짓을 말하거나 침묵으로 일관하지는 않지만, 영화 안에서 자신의 생각을 호소력 있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힘있게 표현하는 전달력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다고 한다. 때문에 어떤 면에서 보면 송하준과는 정반대의 지점에 있는 가만히 있을 때 보다 말을 하거나 행동을 취했을 때의 힘있는 연기의 느낌이 좋아서 캐스팅 했다고. 결국, 캐릭터에 어울리는 다양한 성격을 가진 누가 봐도 좋은 연기를 펼치는 배우들과의 연기 협연을 통한 앙상블은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집중하게 하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PRODUCTION NOTE

로케이션
‘완주’의 동선을 통해 본, 서울 거리

영화를 보고 난 후엔 한 겨울 서울 거리 여기저기를 혼자 다니는 ‘완주’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어둡고 긴 골목이 인상적인 ‘완주’의 동네, 연극을 하는 무명배우를 직업의 세계로 끌어들이게 된 서늘하고 낡은 느낌의 역할대행 사무실, 밤과 낮을 오가는 낯익은 서울의 거리 등 ‘완주’의 등을 통해 비춰지는 이곳저곳은 관객으로 하여금, 어느 순간 영화가 아닌 현실의 공간인 듯 착각하게 한다.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주인공 ‘완주’가 가는 곳이 어디이든 이질감 없이 잘 어울려야 한다는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서, 철저히 ‘완주’에 맞춰진 공간들을 찾기 위해 촬영 들어가기 이미 두 달 전부터 헌팅을 시작한 정재아 촬영감독과 김진황 감독의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특히 영화에 짧게 등장하는 저녁 무렵, ‘완주’가 걸어가는 육교 위 장면은 영화의 분위기와 ‘완주’의 감정선이 잘 어우러진 공간이 드러나는 정재아 촬영감독이 뽑은 베스트 헌팅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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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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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감독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