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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BIFAN VACATION - 제 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추천작 20편과 특별전 가이드
씨네21 취재팀 2016-07-11

그렇다. 1997년 그날의 새벽, 라스 폰 트리에의 <킹덤>을 보며 삶은 계란을 까먹던 그날로부터 그렇게, 20년이 지났다. 설마 당신, 그날의 흥분을 잊었다고 발뺌하지 않겠지?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오는 7월21일부터 열흘간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사랑, 환상, 모험’ 같은 영화제 기치야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올해는 완전히 바뀐 영화제 수장, 정지영 조직위원장, 최용배 집행위원장의 합류로 지난 몇년간 주춤했던 영화제를 탈피한 공격적 플랜을 내놓았다. 쇄신된 영화제를 향한 열망과 응원을 더해, <씨네21>이 영화제를 완벽하게 가이드해줄 특집 지면을 마련했다.

지난 한주 총 49개국 316편에 달하는 영화(부천 초이스, 코리안 판타스틱, 월드 판타스틱 레드, 월드 판타스틱 블루, 패밀리존, 금지구역,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 특별전)와 씨름하며 <씨네21> 기자들이 추린 강추작 20편, 특별전 ‘나카시마 데쓰야의 고백’을 기회로 조명하는 나카시마 데쓰야 감독의 영화세계, ‘고몽: 영화의 탄생과 함께한 120년’으로 복습하는 고몽 영화사의 모든 것, 그리고 아시아 10개국 박스오피스 베스트3 전작을 모은 ‘베스트 오브 아시아’의 상영작을 소개한다. 그리고 ‘다시 보는 판타스틱 걸작선: 시간을 달리는 BIFAN’ 특별전에 덧붙여 20년간 쌓아올린 부천의 역사를 화제작과 함께 정리했으니 부천의 20년을 함께 달려봐도 좋겠다. 읽는 동안, 부천에 가야 할 이유를, 보고 싶은 작품을 하나씩 발견하시길! 영화제 동안 물론, <씨네21>도 데일리를 발행하며 여러분과 함께 부천에 상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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