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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전미비평가위원회가 꼽은 올해 최고의 작품은?
정지혜 2015-12-14

미국 내 주요 비평가협회가 발표한 ‘올해의 영화’들로 2016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예측하기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16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미리 내다보자. 미국 내 주요 비평가협회가 ‘올해의 영화’를 속속 발표했다. 전미비평가위원회가 꼽은 올해 최고의 작품은 조지 밀러 감독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다. <마션>으로 우주재난영화도 웃으며 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리들리 스콧이 감독상을, 주인공 역의 맷 데이먼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우주연상은 아일랜드영화 <>의 브리 라슨에게 돌아갔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각본을 쓰고 연출한 <헤이트풀8>이 각본상을 탔다. 현상금이 걸려 있는 죄수를 두고 벌이는 스릴러물이다.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은 올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러슬로 네메시의 <사울의 아들>이다.

뉴욕비평가협회의 관심은 온통 토드 헤인즈의 신작 <캐롤>에 쏠렸다.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까지 무려 4관왕에 올랐다. 1952년 뉴욕의 상류층 여인 캐롤(케이트 블란쳇)이 백화점 여직원 트리스(루니 마라)와 펼치는 기묘한 로맨스다. 이미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루니 마라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남우주연상은 <스포트라이트>의 마이클 키튼이, 여우주연상은 <브루클린>의 시얼샤 로넌이 차지했다. 신인작품상은 역시 <사울의 아들>이 호명됐다. 보스턴비평가협회는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은 <스포트라이트>에, 감독상과 촬영상은 <캐롤>에 돌렸다. LA영화평론가협회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에 감독상, 촬영상, 미술상을 몰아줬다. 작품상과 각본상은 <스포트라이트>가, 외국어영화상은 <사울의 아들>이, 다큐멘터리상은 <에이미>가 받았다. 수상 결과만 놓고 보자면 내년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스포트라이트> <캐롤>의 삼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2016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10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28일(현지시각)에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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