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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풀8

The Hateful Eight

2015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액션, 스릴러, 서부 상영시간 : 167분

개봉일 : 2016-01-07 누적관객 : 125,036명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사무엘 L. 잭슨(현상금 사냥꾼) 커트 러셀(교수형 집행인) more

  • 씨네218.60
  • 네티즌8.21
비밀을 지닌 8명의 방문자, 눈보라 속에 갇히다!

레드 락 타운으로 ‘죄수’를 이송해가던 ‘교수형 집행인’은 설원 속에서 우연히 ‘현상금 사냥꾼’, ‘보안관’과 합류하게 된다. 그리고 거센 눈보라를 피해 산장으로 들어선 4명은 그곳에 먼저 와있던 또 다른 4명, ‘연합군 장교’, ‘이방인’, ‘리틀맨’, ‘카우보이’를 만나게 된다.
큰 현상금이 걸린 ‘죄수’를 호시탐탐 노리는 이들에게 ‘교수형 집행인’은 경고를 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참혹한 독살 사건이 일어난다. 각자 숨겨둔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서로를 향한 불신이 커져만 가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 증오의 밤은 점점 깊어지는데...

2016년 1월, 그 누구도 이유 없이 이곳에 오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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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38)


전문가 별점 (5명참여)

  • 9
    김혜리둘이 보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저수지의 장고’
  • 7
    박평식애거사 크리스티를 만난 ‘눈벌판의 개들’
  • 10
    이용철아나키스트들도 치를 떨, 세상 끝에서 벌어지는 결투‘들’
  • 10
    김현수저수지로 돌아간 타란티노식 짬뽕 웨스턴
  • 7
    이동진미스터 블랙을 새롭게 데리고 처음으로 화끈하게 되돌아간 타란티노
제작 노트
ABOUT MOVIE 1.

할리우드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여덟 번째 작품 <헤이트풀8>!
전 세계가 인정한 ‘타란티노 스타일’에 정점을 찍는다!

영화 <저수지의 개들>로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이후 연출을 맡은 그의 두 번째 작품 <펄프 픽션>으로 제 47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거장 감독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후에 선보인 <킬 빌> 시리즈,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장고: 분노의 추적자>를 통해 유니크한 스토리는 더욱 단단해지고 잔혹한 폭력이 주는 독특한 미학의 미장센은 타란티노만의 스타일이 되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게 되었다.

이번 여덟 번째 작품 <헤이트풀8>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기에 더욱 반갑다. 자신만의 스타일이 점점 진화하는 동시에, 스토리의 완성도까지 더해 나타난 것이다. 무엇보다 시간 순서의 자유로운 배열을 보여줬던 이전 작품과는 달리, <헤이트풀8>는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수평적 시간을 8인의 주인공들이 산장에 모이듯 한 곳으로 집중되는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로 그려내 더욱 강렬한 임팩트를 전달한다. 여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신을 통제하며 이끌어나간 감독의 노력과 의지가 담겨있음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노우 웨스턴 서스펜스’라는 새로운 장르의 접근을 통해 그 이전과는 확연히 차별화 되면서도 ‘타란티노 스타일’은 고스란히 녹아 있어 연출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ABOUT MOVIE 2.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40년 만에 서부극 음악으로 컴백!
<저수지의 개들>부터 함께해 온 스태프들과 의기투합!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되다!

‘쿠엔틴 타란티노’ 이름만으로 기대감을 수직상승 시키는 영화 <헤이트풀8>. 하지만 감독뿐 아니라, 정말 극장에 달려가 보고 싶게 만드는 업그레이드 스태프가 참여해 벌써부터 설레게 만든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바로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 감독이다. 영화 <황야의 무법자>를 비롯, <미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시네마 천국> 등 500여 편이 넘는 영화 속 음악을 만들며, O.S.T의 음악 감독으로 그 명성을 떨친 거장 중의 거장. 이번 영화 <헤이트풀8>에서는 <석양의 무법자>, <황야의 무법자> 등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에서 보여준 그 만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해 40년 만에 참여한 서부극 속 묵직하고 긴장감 넘치는 8인의 여정을 더욱 빛낼 전망이다.

여기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여러 작품을 통해 맞춰진 완벽한 합을 자랑하는 촬영 감독 로버트 리처드슨은 <헤이트풀8>에서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미장센에 더욱 완벽을 더하고 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비롯 마틴 스콜세지 감독 등 다수의 영화에 촬영을 담당하며 거장의 연출력에 화룡점정을 찍는 그의 검증받은 실력은 <헤이트풀8>를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프로덕션 디자이너 요헤이 타네다의 미술은 영화 속에서 8인이 모두 모이는 중요 장소인 산장을 탄생시켰다. 이는 <킬 빌>과 같은 작품에서 선보인 공간 설계와 그 공간을 채워나가 극의 리얼리티를 더한 그만의 장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비롯해 음악, 촬영, 프로덕션 디자인 분야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 세 사람은 업그레이드 된 타란티노 스타일에 힘을 실으며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ABOUT MOVIE 3.

타란티노의 페르소나 사무엘 L. 잭슨을 비롯한 핵심 멤버 집합,
새롭게 합류한 유일한 여배우 제니퍼 제이슨 리까지!
완벽한 케미스트리 ‘증오의 8인’ 캐스팅과 불꽃 튀는 시너지를 맛보다!

영화의 제목이 뜻하는 ‘증오의 8인’은 극 중 서스펜스를 극대화 시키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각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의 역량이 관건이었다. <헤이트풀8>에서 쿠엔틴 타란티노 사단의 핵심 멤버들이라고 할 수 있는 베테랑 배우들과 뉴 멤버들은 러닝 타임 내내 황홀한 연기를 선사한다.

이중 시선을 압도하는 이는 ‘현상금 사냥꾼’을 연기한 배우 사무엘 L. 잭슨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펄프 픽션>을 통해 제 48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사무엘 L. 잭슨은 <헤이트풀8>를 통해 모든 걸 꿰뚫어 보는 듯한 강렬한 눈빛으로 등장해 첫 대사부터 존재감을 드러낸다. 감독이 왜 그와 다섯 작품을 같이 했는지 연기로 능청스럽게 입증해 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사무엘 L. 잭슨과 견주어도 만만치 않은 아우라를 뿜어내는 <데쓰 프루프>의 주연 커트 러셀을 비롯, <펄프 픽션>의 팀 로스, <장고: 분노의 추적자>의 월튼 고긴스와 브루스 던, <킬 빌> 시리즈의 마이클 매드슨까지 6인은 이미 타란티노 감독의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는 타란티노 사단 멤버로, 다른 어느 곳에서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연기를 몸소 보여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영화 <헤이트풀8>에 합류한 제니퍼 제이슨 리와 데미안 비쉬어는 첫 호흡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완벽한 합을 보여줘 타란티노 사단의 뉴 멤버로서의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특히 증오의 8인 중 유일한 여성 멤버인 ‘죄수’ 역의 제니퍼 제이슨 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2015년 전미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거머쥐고 제73회 골든글로브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거친 남자들 사이에서도 동물적이고 대담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ABOUT MOVIE 4.

각기 다른 비밀을 지닌 8명의 방문자, 놀랍도록 치밀하게 짜여진 완벽한 스토리!
스타일리시한 미장센과 묵직한 액션이 전달하는 터질듯한 긴장감에 압도된다!

<헤이트풀8>는 비밀을 감춘 채 눈보라 속에 갇힌 8인, 누군가 벌인 독살을 시작으로 각자의 속내를 드러내며 벌어지는 광기의 하룻밤을 그린 작품. 이번 작품의 스토리는 인물들 간의 관계가 숨겨진 비밀로 얽히고 설켜있어 완벽한 서스펜스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타란티노 스타일’로 손꼽히는 위트 넘치는 수다와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가 촘촘하게 짜여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쉬지 않고 쏟아내는 대사 속에 8명 캐릭터 간의 관계와 그들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숨겨둬 관객들의 허를 찌르며 ‘할리우드 악동’다운 모습을 여실히 드러낼 예정이다.

더불어 감독이 무척 신경을 쓴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계절적, 공간적 배경이다. ‘스노우 웨스턴 서스펜스’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 만큼 눈이 가득한 배경은 필수불가결한 조건. 온통 눈으로 뒤덮인 새하얀 설원을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담아내기 위해 <벤허>에서 사용된 울트라 파나비전 70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그 결과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 것처럼 느껴지는 극도의 긴장감과 공포심을 주며 영화의 극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가는데 일조한다. 영화를 보는 내내 광활한 설원으로 펼쳐진 숨막히게 아름다운 미장센은 스토리와도 맞닿아 있어 단순함이 가져다 주는 파괴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만의 쾌감 넘치는 액션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설원에서부터 켜켜이 쌓인 긴장감은 모든 캐릭터가 모이는 산장에서 폭발하며 그 진가를 드러내는데, 전작들에 비해 난폭함과 잔인함은 줄어들었지만 특유의 묵직한 액션으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PRODUCTION NOTE 1.

<헤이트풀8>이기에 가능했다!
유례없는 대본 리딩 라이브 퍼포먼스!
극장 1,600석을 관중들의 함성으로 가득 메우다!

데뷔작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내놓은 작품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예사롭지 않은 스타일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여덟 번째 작품인 <헤이트풀8>는 작품뿐 아니라, 그전 준비 과정부터 유니크함 그 자체였다. 바로 자신의 작품을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유례 없는 대본 리딩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출연 배우들은 난데없는 퍼포먼스 소식에 패닉에 빠졌다. 배우 커트 러셀은 이 소식을 듣고, “잠깐, 무슨 말을 하는 거야?”라고 되물으며 귀를 의심했고, 팀 로스는 조심스레 자신의 무대 공포증을 털어놓기도 했다.

대본 리딩이 진행되는 당일, 극장을 찾은 배우들은 입이 벌어졌다. 1,600석 가득 채워진 관객석은 베테랑 배우들마저 떨게 만들었을 정도로 엄청난 압도감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이 정도로 겁먹을 보통의 배우들이 아니었다. 곧바로 그들은 1,600명의 관객 앞에서 의연하게 대처했고, 이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관중의 함성을 몸소 체험한 배우들은 퍼포먼스가 끝난 뒤 “그 순간 우리는 모두 같은 걸 느끼고 있음을 알았어요. 일생에 한 번 경험할까 말까 한 값진 경험을 한 거죠”라고 밝혀 현장의 긴장감 넘치지만 짜릿했던 쾌감을 전했다. 이후 스토리 자체가 가진 힘과 대본 리딩 퍼포먼스를 향한 뜨거운 박수갈채는 약 8개월 후 영화 촬영을 가능케 한 기폭제가 되었다.

PRODUCTION NOTE 2.

냉동 창고 같았던 촬영장에서의 91일!
콜로라도와 LA를 오가며, 휘몰아치는 눈보라를 몸소 체험하다!

미국 서부에 위치한 와이오밍의 눈 덮인 설원을 완벽히 재현한 배경에는 마치 냉동 창고 같았던 촬영장에서 보낸 배우와 스태프들의 91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일 먼저, 영화를 위해 보는 이들까지 칼 같은 추위로 덜덜 떨게 만들 설원을 찾아야 했는데, 그 중 콜로라도 록키마운틴 산자락 끝의 텔루라이드가 최적의 장소였다. 위험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은 느낌을 주고, 험난하고 잔인한 서부극을 표현하기 위해서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조건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복병이 자리잡고 있었다. 바로 눈보라를 촬영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이에 배우와 스태프들은 날씨가 좋을 땐 산장에서, 좋지 않을 때에는 눈보라를 찾아 다니며 촬영을 진행해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하늘의 변덕을 감당할 자는 없었다. 눈보라는 제작진의 예상대로 불어오지 않았다. 이에 스키를 타고 나면 스키 안경을 쓴 부위를 제외하고 얼굴이 빨갛게 타는 ‘스키 번’이 생기면 눈이 많이 내린다는 지역 미신에 따라, 배우와 스태프 할 것 없이 모두 스키 안경을 쓰고 촬영하는 웃지 못할 고군분투가 계속 되기도 했다. 이후 제작진의 바람대로 거대한 눈보라가 치기도 했지만, 수시로 바뀌는 날씨에 하염없이 기다리고 촬영하기를 반복, 마침내 91일 간의 여정을 끝마칠 수 있었다.

PRODUCTION NOTE 3.

자나 깨나 <헤이트풀8> 생각!
“눈보라 속 산장이 지옥이라면, 이건 멋진 지옥에서의 재회라 할 수 있죠”
촬영이 없는 날도 촬영장을 찾은 배우들과 감독의 완벽한 팀워크!

감독과 배우들의 완벽한 호흡이 첫 협업이 아니었던 이유도 있지만, <헤이트풀8> 촬영장의 팀워크는 찰떡호흡 그 자체였다. 특히 이번 작품으로 타란티노 감독과의 5번째 영화를 찍은 배우 사무엘 L. 잭슨은 “관객들이 8명의 캐릭터에 이입하는 건 정말 재밌는 게임이 될 것이다.” 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태프들은 타란티노 감독과 사무엘 L. 잭슨 사이의 관계를 보고 “그들은 초창기부터 함께해 남다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로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있고 그들은 영화계 최고의 듀오다”라고 말해 끈끈한 유대관계 속에서도 서로를 감독과 배우로서 존경하는 지점이 있음을 밝혔다. 여기에 ‘교수형 집행인’의 커트 러셀과 ‘죄수’의 제니퍼 제이슨 리의 관계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수갑으로 묶인 설정으로 촬영 내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질 수 없었던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제니퍼 제이슨 리는 “우리는 우리 관계가 마치 오래된 결혼 생활 같다고 농담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가지 특별한 것은 이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인맥을 총동원한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 스타 채닝 테이텀의 이야기다. 평소 타란티노 감독의 팬임을 밝혀온 그는 자신의 캐스팅에 대해 “이건 정말 특별해요. 어떻게 보면 타란티노의 사단에 합류하게 된 거죠.”라고 말하며 캐스팅된 것을 영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자신의 촬영 분이 없을 때에도 촬영장을 찾아와 액션을 지켜본 마이클 매드슨까지 마치 쿠엔틴 타란티노가 벌려놓은 판을 실컷 즐기려는 듯한 배우들은 촬영 기간 동안 유쾌하고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했다. 배우들의 완벽 호흡은 제19회 할리우드 필름어워즈에서 ‘최고의 앙상블’을 수상하며 이를 입증하였다.

PRODUCTION NOTE 4.

<벤허>의 전차신을 촬영한 울트라 파나비전 70 부활!
극한의 설원을 재현해낸 디테일의 승리!
쿠엔틴 타란티노의 집념과 열정이 스크린으로 고스란히 담기다!

영화 <헤이트풀8>는 유례 없는 대본 리딩 라이브 퍼포먼스부터 화제를 일으켰지만, 그보다 더욱 주목받는 게 있다. 바로 개봉 당시 압도적 스케일과 액션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벤허>의 전차신을 촬영한 울트라 파나비전 70의 사용이다. 이는 광활한 설원이 주는 넓이감으로 결코 빠져나갈 수 없는 험난한 눈밭을 재현해내고, 비밀을 가진 8명의 캐릭터를 한 컷에 효율적으로 담아내기 위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의지가 드러난 지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는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장면을 찍을 수 있는 완벽한 포맷”이라며 울트라 파나비전 70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 과거 아날로그 기술의 재현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총 15개의 렌즈를 창고에서 꺼내 설치해야 했고, 현대 기술의 카메라와 접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어코 해낸 <헤이트풀8> 제작진은 이를 통해 필름만이 가진 독특한 색채감과 넓게 펼쳐진 광활한 설원을 그대로 담아내고, 산장 속 캐릭터들을 한 컷에 모두 잡아내며 극도의 서스펜스와 미스터리함을 배가시켰다. 이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캐릭터들을 가깝게 느낄 수 있어서 더 몰입할 수 있습니다. 인물들을 표현함에 있어 이 포맷은 아주 탁월한 선택입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제작진은 “이 필름을 한 번 경험한 관객은 다시 디지털로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정말 대단하다”라고 영화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어, 영화광들에게도 아주 특별한 작품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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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
  •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촬영상 후보
  •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수상
  •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
  •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각본상 후보
  • [제7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음악상 수상
  •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
  •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후보
  • [제6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악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