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가 여덟살 생일을 맞이했다. 생일파티 대신 국내 5개 독립영화제작사의 작품 14편을 모은 기획전 ‘필름 투게더: 우리는 함께 영화를 만들었다’를 마련했다. 11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입장료는 6천원이다. 광화문시네마의 <1999, 면회> <족구왕>은 청년세대의 현재적 고민을 일상적 풍경 안에 녹여낸 소박한 영화다. 연필로 명상하기는 시네마테라피라 불러도 손색없을 따스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소중한 날의 꿈>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을 출품했다. 탁주조합은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지곤 감독과 오민욱 감독이 함께 만든 다큐멘터리 집단이다. 이번 기획전에선 <할매> <할매-시멘트 정원> <범전>을 상영한다. 일당백 프로덕션이 돋보이는 제작집단 11월의 <별일 아니다> <그들이 죽었다>, 친구끼리 뭉쳐 서로의 영화에 배우도 되었다 연출도 되었다 하는 겜돌이들(GameBoys)의 <라오스> <아누크의 전설> <슈우웅> <폭력의 틈> <로보트: 리바이벌>도 상영작에 포함됐다. 제작자,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도 열린다. 인디스페이스 홈페이지(indiespace.kr) 상세 일정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