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2012 <남자들> 2009 <방랑의 카우보이> 2009 <날아가다> 2009 <마음> 2009 <최악의 친구들> 2008 <씽 얼 롱> 2007 <게잡이가 옆으로 걷는다> 2007 <볼렉스 로렐라이> 2006 <깊이 잠든 샘>
연극 2013 <노란달> 2010 <한 여름 밤의 꿈> 2009 <방>
-첫 장편영화 데뷔작 <경> 이후 공백이 길었다. =단편영화에 출연하거나 연극 무대에 서는 등 활동을 꾸준히 했기 때문에 장편영화에 대한 갈증은 크게 없었다. 아직은 많이 쌓아야 할 때라 여겼다.
-<셔틀콕>에서 민재 역의 이주승과의 호흡은. =이주승을 영화 <U.F.O.>에서 보고 완전 반했다. 실제 만나보니 나보다 어린데도 오빠같이 듬직했다. 많이 배웠다. 오디션 볼 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더니 “대사를 보고 처음에 느낀 감정과 정반대로 연기해보면 재밌다”고 하더라. 연기할 때는 대본을 100번 이상 본다는데 정말 치열하게 하는구나 생각했다.
-은주는 민재의 시선이 투영된 인물이다 보니 캐릭터 설정이 힘들었을 것 같다. =사람은 상황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지 않나. 내가 왜 이러는지 스스로 잘 모를 때도 있고. 그래서 장면마다 여러 인물들이라고 생각해버렸다. ‘한 인물이 그럴 수 있나’라는 선입견에 갇히지 않으려 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중학생 때 명함을 많이 받았는데 그때는 별 관심이 없었다. 고등학생 때 주변의 권유로 연기학원에 다녔는데 의외로 연기가 나와 잘 맞더라. 어릴 땐 지금보다 더 닫힌 사람이었는데 연기를 하면서 많이 열렸다.
-영화 속 정적인 이미지만 생각했는데 한 연극에서는 육탄전을 벌이기도 했더라. =(눈을 빛내며) 중학생 때 육상도 잠깐 했었고… 액션연기에 자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