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진솔한 관계에 목말라 있는 여섯 명의 파리지앵 이야기. 젊은 부하직원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나이 때문에 사랑을 억눌러야만 하는 노년의 티에리에게는 밤마다 기대에 들떠 소개팅에 나가지만 번번이 실망하고 돌아오는 동생 가엘이 있다. 무뚝뚝하고 매사에 의욕이 없는 백수 남자친구 댄 때문에 지친 니콜은 새로 살 아파트를 구하느라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다. 그리고 여기에 막무가내인데다 성도착자인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외로운 바텐더 리오넬까지 총 여섯 명의 파리지앵이 우연히 만나 얽히면서 서로 부딪히고 또 사랑하게 된다.
more
동영상 (2)
- 제작 노트
-
알렌 에이크번의 희곡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연극적인 요소와 영화적인 요소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영화의 완성도를 한결 높였다. 모든 장면을 실내에서 이루어지도록 설정함으로써 연극적인 효과를 극대화 했으며, 장면 전환이 눈 오는 배경을 매개로 이루어지게 하여 영화에 시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불어넣었다. 알랭 레네 감독은 이토록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도입부에서는 웃음을, 결말에서는 감동을 주며 스스로가 진정한 작가임을 증명했다.『카이에 뒤 시네마』의 2006년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었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