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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시리즈는 흥하고 스타들은…
송경원 사진 씨네21 사진팀 2014-05-29

2013년 가장 주목받은 영화뉴스는?

J. J. 에이브럼스, 벤 애플렉(왼쪽부터).

지난해 할리우드의 눈과 귀는 어디로 쏠렸을까. <할리우드 리포터>가 2013년 화제가 되었던 15가지 뉴스들을 한데 모아 발표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흥행작들의 속편 제작 소식이다. 배트맨과 슈퍼맨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맨 오브 스틸>의 속편에 새로운 배트맨 역으로 벤 애플렉이 캐스팅되어 ‘배트플렉’이란 별칭으로 불리게 됐다는 에피소드가 재미있다. 루카스필름을 인수한 디즈니가 J. J. 에이브럼스를 감독으로 내세워 제작에 들어갈 <스타워즈 에피소드7>이나 스티븐 스필버그가 2014년부터 제작할 <쥬라기 공원4>,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니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다. 그중에서도 특히 3편의 속편이 한꺼번에 제작되는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는 내년부터 뉴질랜드에서 촬영이 결정되어 2016년부터 차례대로 개봉할 예정이다. 그 밖에 <007 스카이폴>의 샘 멘데스 감독이 24번째 007 시리즈의 연출도 맡았다는 뉴스나 조앤 K. 롤링이 워너브러더스와 손을 잡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인 <신비한 동물사전>의 시나리오를 집필한다는 소식도 빼놓을 수 없다.

영국영화 전문지 <엠파이어> 역시 ‘2013년 가장 주목받은 영화뉴스’를 꼽았다. <엠파이어>의 뉴스 순위는 대부분 신작과 감독 선정, 배우 캐스팅 소식이 주류인 데 반해 <할리우드 리포터>가 꼽는 뉴스 중에는 할리우드 안팎의 산업적인 변화에 대한 기사들도 여럿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올여름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조니 뎁, 윌 스미스 등 스타들이 흥행 참패를 당했다는 소식과 할리우드 스튜디오 경영진의 대거 인사이동 소식을 들 수 있다. 한편 새로운 제작 투자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킥스타터’(2009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로 영화, 공연, 게임 등 다방면으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이외에도 <호빗> 시리즈를 사이에 둔 웨인스타인과 워너브러더스의 수익분배 소송, 레전더리 픽처스와 워너브러더스의 결별 등 크고 작은 분쟁과 변화, 그리고 차기작들에 대한 기대 속에 마무리된 2013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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